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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신은 고양이 ㅣ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15
제리 핑크니 지음, 김영욱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어린이작가정신클래식15
장화신은고양이
제리 핑크니 지음
김영욱 옮김
어린이작가정신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정말 무궁무진하다란걸 새삼 느낀 그림책입니다
고전명작 익히 알고 있는 장화신은고양이인데
이책을 만나면서 어쩜 이리 새록새록하고 빨려들어가는지요
어린이작가정신클래식 시리즈를 몇권 만나보면서
그 원작의 느낌과 퀄리티 높은 그림에 사실 반했던지라
표지만으로도 맘을 빼앗겨 만나게된 제리 핑크니가 들려주는 <장화신은 고양이>
칼데콧 상을 여섯 차례 수상하고, 코레타 스코트 킹 상을 다섯 차례 수상한
유일한 그림책 작가인 제리 핑크니가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화 신은 고양이>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는데요
3살된 둘째딸 아이도 12살된 큰아들도 부모세대가 된 저에게도 이책은 감동이였어요^^
어린이작가정신클래식 시리즈는 정말 유아부터 어른들까지 확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어요
이번책은 유난히 더 매력있어 장화를 신고있는 고양이를 한참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ㅋ

18세기 프랑스 과거로 여행했다온 기분입니다
묘한 끌림으로 눈빛이 살아있는 빨간 장화를 신고 있는 고양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고작 고양이 한마리를 얻게된 방앗간 주인 셋째아들 벤자민
"나한테 장화나 마련해줘.
아,그리고 졸라매는 끈이 달린 튼튼한 자루도 하나 부탁해.
어쩌면 내가 한 몫 벌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지 몰라."
참 당차고 야무진 발언입니다
걱정가득한 막내아들 벤자민에게 딱 믿음직스런 한마디를 던지고
멋지게 장화를 신고 계획에 착수하는 야무진 ㅋㅋ 고양이~!!
꾀를 내어 토끼를 사냥하고 임금님 맘에 들기위해 하루도 거르지않고
자신의 주인을 카라바스백작이라 소개하며 환심을 사는 모습하며
그시대적 생활상과 궁중문화와 화려한 옷과 장식까지
디테일한 표현들이 마치 살아서 움직일듯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어요

참 오랫만에 인물들의 표정이나 모습을 한참 바라보며 읽었던거 같아요
특히 장화신은 고양이가 마법사를 아첨하며 변신을 유도하는 과정은 ㅋ
서서히 변화하는 형상을 담아내며 눈앞에서 마법이 이뤄지듯 매력적이였어요
"멋지십니다! "장화신은 고양이는 놀라는 척했어요
"하지만 설마 작고 연약한 동물로 변신 할 수는 없으실테죠.
이를테면 쥐같이 조그많고 힘없는.........?"
이라며 마법사를 치켜세우며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모습은 ㅎㅎ
상상하며 그림과 글에 빠지며 그 대미를 장식한 고양이의 반격^^
쥐로 변한 마법사의 눈빛과 이때를 놓치지 않는 장화신은 고양이의 눈빛이 교차하며
넘 흥미롭게 고전명작 <장화신은 고양이>매력에 빠졌던 시간이였답니다^^

아들이 선택한 명장면은 고양이가 장화를 신고 기뻐하는 모습이라네요
정말 당당하고 이녀석이면 뭔든 자신을 위해 일을 해낼꺼같은 모습이라면서요 ㅎㅎ
전 쥐로 변한 마법사를 향해 돌진하는 장화신은고양이요 ㅎㅎ
그자체가 긴박함과 때를 놓치지않는 날렵함과 마법사의 두려운 눈빛이 전해지더라구요 ㅎㅎ
그렇게 결말은 해피엔딩~!!고양이의 또다른 여정
상상의 공간을 남긴 작가의 마지막 센스가 돋보이며
정말 올만에 명작다운 명작그림책을 만났다죠^^
소장가치도 높고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고전이 주는 감동과 재미를
다시한번 선사해줄 책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