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정원] 흑장미색 아마릴리스가 피다

 

 

 

 

 

 

 

 

 

필 듯 필 듯 하면서도 애를 태우더니 드디어 활짝 폈다. 아마릴리스.

줄무늬 아마릴리스는 벌써 꽃이 지고 씨를 맺고 있는데 이녀석은 조금 느리다.

이렇게 열정의 색을 피어 내느라 더딘 것인지.그래도 해마다 하나의 꽃대를 올려준다는 것이 다행,

지난해 받아 놓은 시를 뿌려서 겨우 몇 개 싹이 나오긴 했지만 잘 크지 못했고

지난해 받아 놓은 씨도 아직 남았다. 올해도 수정을 시켜 씨를 받아 놓아야 할 듯 한 아마릴리스.

정말 열정의 색이라 그런지 고혹적이면서도 아름답다.

두송이 피었을 뿐인데 베란다가 다 환하다.

 

 

줄무늬 아마릴리스,씨를 맺고 있다. 하나는 수정이 덜 된 듯..ㅜ

 

청사랑초 꽃,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다

 

달래씨

 

적상추가 시를 맺고 있다

 

청겨자래요~~ㅋㅋ

 

꽃이 피면 씨를 맺고 씨를 뿌리면 잎이 나오는 요녀석들 때문에 하루하루가 즐겁다.

식물을 키우며 내가 힐링, 작은 것에 기쁨을 얻고 느끼고. 청겨자는 한봉지 씨를 모두 뿌려

모두 발아를 했지만 해가 잘 들지 않는 곳에 두었더니 무슨 콩나물 자라듯 해서

몇 개 포트에 옮겨 심었더니 요녀석도 비실비실,콩나물처럼 크고 있다.

그래도 '나 청겨자 맞죠~~^^' 하는 것처럼 청겨자 잎이 제법 야물다.

 

이름을 몰라요~~???

 

옆지기와 30날 산책을 하다가 [고들빼기]를 뽑으며 이 꽃도 뽑아 왔다. 야생화인데 이름이 뭘까?

그냥 행운목 화분에 꽂아 두었는데 이녀석 뿌리가 몹시 단단하더니 물으 주었더니 금방

고개를 빠닥 들고 이렇게 활짝 피었다. 보라색 꽃 좋아하는데 넘 이쁘다. 꽃이 진 것은 씨를 맺으려

하고 있어 씨를 받아 심어야 할 듯. 너 이름이 뭐니~~? 요거 초록언니한데 물어봐~~ㅋㅋ

 

겹제라늄

 

창가에 겹제라늄이 바람에 의해 수정이 되어 여기저기 삐죽삐죽 씨가 맺혔다.

와우... 정말 다행.하지만 씨를 맺는 일도 참 힘들더라는 것.

이렇게 되어도 씨를 맺지 못하는 것도 많다. 씨를 맺어도 심어서 잎이 나오면

민달팽이 녀석이 잎을 다 뜯어 먹어 제대로 큰 것이 없다는 서러운 이야기.

씨를 잘 맺는다면 한번 잘 심어서 민달팽이로부터 지켜서 키워봐야겠다.

 

20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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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3-06-01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라색 꽃은 혹시 수레국화일까요?

서란 2013-06-01 17:07   좋아요 0 | URL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감사해요..찾아볼께요~
요거 색이 정말 이뻐요~~

서란 2013-06-01 17:15   좋아요 0 | URL
오마나~~맞아요~~감사합니다.
독일의 국화,카이젤 국화라고도 불리네요.
제가 저 꽃이 몇 해 전부터 이뻐서 눈독 들이다 뽑아 왔는데
넘 잘했네요.. 몇 송이 꽃이 피고 있는데~
감사합니다~~^^
 
로스트 인 서울
방현희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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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인 서울' 서울에 대한 이야기일까? 내가 제일 싫어라 하는 도시가 다른 도시도 아닌 '서울'이다. 서울하면 갑갑하고 도통 나하고는 맞지 않는다.그런 도시에 딸들이 살고 있고 녀석들을 위해 한 달에 한번은 올라간다.작년에도 큰딸을 위해 반찬을 해 나르느라 고속도로를 누비고 다녔고 올해는 두녀석이 모두 객지생활이라 두녀석을 위해 한 달에 한번 서울행을 한다.그렇다고 많이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늘 정해진 길을 가는데도 아직도 낯선 동네가 바로 '서울'이다. 낯설음이 쉬 내게서 사라지지 않는다.언제쯤 서울이라는 곳이 단단한 겉껍질을 벗고 나와 환하게 대면할 수 있을까.

 

저자의 소설은 이 책이 처음이다.그러니 더욱 낯선 책이 되었다.서울도 낯설고 저자도 낯설고. <로스트 인 서울>,서울은 많은 이방인들이 와서 꿈을 찾으며 사는 도시이기도 하다. '코리안 드림'으로 우리나라에 와서 사는 외국인들이 서울에만 많은 것이 아니라 지금은 어딜 가도 참 많다. 나 또한 그런 중국인 아줌마를 알고 있고 아줌마는 중국에만 들어가면 남의 나라 같이 낯설어 다시금 우리나라를 찾고 한다.지난해 중국에 들어갔다가 언니가 입원을 하고 있어 병원에 갔는데 떡 하니 나타나서 깜짝 놀랐다.며칠전에 한국에 다시 들어왔단다.한국이 좋단다.왜 어디가 한국이 그렇게 좋을까? 여기 <로스트 인 서울>에서도 한국에 공부를 하러 왔다가 우연하게 방송을 하게 되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결코 '희극'의 삶이 아닌 삶을 서울에서 살게 되는 그렉안나,그녀는 외모가 뛰어나 외모로 먹혀 들었다가 말을 잘못하면서,누군가가 원하는 말이 아닌 말을 쏟아 내면서 그녀의 삶은 비극으로 떨어져 내려갔고 기둥처럼 붙잡게 된 남자에게서 버림받는,코리안 드림처럼 왔던 서울에서 비극의 삶 속에서 사라져 버린다. 과연 그녀의 삶은 꿈은 열정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서울에서 말이다.그녀의 삶을 '비밀의 방'에서 지켜 보게 된 나, 그녀를 어디에서 찾아야 한단 말인가.

 

<세컨드 라이프>,중국의 가흥,낯선 골목에서 거리에서 나는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전생에서 살았던 것처럼 아니 어느 세월 나는 분명히 여기에서 살았다. 그 낯선 골목에서 거리에서 살았던 인물들과 건물등 모든 것들을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그것을 믿을 수 없는 아내,남편의 말을 어떻게 받아 들어야만 할까? 분명 그 시간을 자신도 기억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두번째의 삶'이 현재일까 과거일까? 도대체 무엇이 진짜인지 알지 못하겠는데 남편은 너무도 또렷하게 가구 하나하나의 질감에서도 사람에 대한 기억도 너무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는 현실을 살고 있는 것인가 과거를 살고 있는가. 몽환적이면서 환상적이라고 할까? 이 알 수 없는 현실을 무엇이라 해야하나. '데자뷰'도 아니고 과거 어느 긴 시간이 한꺼번에 다른 삶을 살았다고 느낀다면 어떨까? 잠깐의 일이라면 이해를 하겠는데 이것은 8년이라는 긴 시간이기에 이해를 할 수 없다.현실도피도 아니고 말이다. 정말 '세컨드 라이프'는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지금 현재가 세컨드 라이프라는 것일까? 우리의 기억이란 것을 믿을 수 있는 것인가?

 

그토록 행복했고 그토록 고통스러웠던 기억은, 아무것도 없는 지금보다 나은 게 아닐까? 지금은 그 삶의 잔여로서 흘려 보내고 있을 뿐인데, 이 하찮은 삶을 위해 기억을 버려야 하는 걸까?

 

 

<탈옥> 그는 밖에서 돈을 주무르는 일을 했는가보다. 사료와 관련한 주가를 쥐락펴락하며 사람 위에 돈 위에 군림하고 살다가 어느 노인을 통제하지 못해 감옥에 오게 되었다. 돈을 조금 주어 회유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자신의 뜻만 내세우다 꺾이고 말았다. 그것을 감옥 밖에서는 알지 못하고 감옥에 와서야 알게 된다. 하지만 이남자,늘 탈옥을 꿈꾼다.어떻게 자신의 장기를 무기로 내세우면서 장기를 하나씩 때내는 그 시간을 '탈옥'의 절체절명의 시간으로 잡는다.하지만 번번히 실패하여 다시금 자신의 방에 갇히고 만다.그렇게 자신의 장기는 탈옥이라는 벽앞에서 하나 둘 생명을 달리하며 죽아가고 점점 더 그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탈옥'이라는 꿈과 끈을 놓지 않는다. 그가 탈옥할 수 있을까? 자신의 장기를 인질(?)로 내세우듯 하면서 감옥의 벽을 당당하게 벗어날 수 있을까? '없다' 불가능한 일을 하고 있다. 그의 꿈이라는 것이 너무도 허망하다.어떻게 자신의 장기를 없애가면서 탈옥을 감행하는가.있을 수도 없고 그렇게 모든 것이 자신에게 호락호락하지도 않다는 것을 언제쯤 알게 될까? 그에게 남겨지는 것은 그렇게 해보았자 '죽음'밖에 없다. 자신의 장기를 내세우는 일은 정말 죽음과의 싸움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 남자의 손목시계> 그남자는 똑같은 시간에 골목에 나타나 사라진다. 그 남자는 시계를 아끼는지 그가 차고 있는 시계는 독특하면서도 유별나다.그의 뒤를 쫒으며 그이 정체를 밝혀 보려고 한다. 왜 그가 엄마의 얼굴을 멍들게 했는지 엄마에게 폭력을 행사하는지 알고 싶기도 하다. '그 남자'로 표현된 남자는 다름아닌 자기가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아버지라 부르기 보다는 남처럼 그를 미행하고 그의 정체를 밝히며 그의 시계에 주목하게 되고 그가 만나는 여자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그는 직업이 뭘까? 자신이 보기엔 엄마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인물인데 밖에서 그는 중후하고 묵직하며 여자들에게 예절도 뛰어난다.그런데 그가 보는 '그 남자'는 그렇지 않다. 집 안에서의 현실과 집 밖에서의 현실이 다르다. 사람은 처봐야 안다고 한다. 부딪혀 보고 말해보고 함께 뒹굴어 봐야 그사람의 '속'을 알 수 있다.아무리 남이 좋게 평가해도 내가 함께 하다보면 남이 보지 못한 단점에 내가 먼저 손을 들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그의 정체는 수면위로 떠 오르며 그가 관계했던 여자의 정체도 밝혀진다.

 

7편의 단편은 서로 제각각 다르다고 느껴지면서 어느 순간 수평선에 놓인 것처럼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비의로 가득 찬 생의 이면,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 사회적 금기, 욕망의 억압과 해방을 작품의 주된 주제로 삼아온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일단의 변화를 내비친다.' 그런가하면 '‘서울’은 “한국의 수도라는 특수한 ‘공간’이 아니라 (탈)근대 도시의 보편성을 함유한 ‘장소’”(허희, 문학평론가)로서 제시된다. 작가는 ‘병든 서울’에서 “꿈을, 기억을, 자유를, 가족을, 사랑을, 자신을, 삶을 상실하고 있”는 인물의 심리적 움직임을 미세한 결까지 잡아낸다.' 작품 소개에서 옮겨 본다. '로스트 인 서울' 처럼 뭔가 꿈을 이룰 것만 같던 그렉안나의 삶은 '희극'이 아니라 '비극' 되었고 탈옥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장기를 매계로 감옥을 벗어나려고 하지만 그것이 이루어 질 수 없는 일이란 것을 알면서도 또 시도를 한다. '세컨드 라이프' 는 처음 가는 곳이면서 자신이 그곳에서 살았다고 말을 한다.아니 기억한다. 그 기억을 믿을 수 있을까? 현실인지 과거인지 미래인지 모를 이야기를 한다. '그 남자의 손목시계' 또한 그는 현실에서 아버지지만 그의 삶을 잘 모른다. 그렉안나가 꿈 꾸었던 그 삶,깨어진 꿈과 잃어버린 미래,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처럼 우리는 그런 현실속에 살고 있다. 무언가 이 현실을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현실에 갇혀 살기도 한다. 현실이라는 오늘은 곧 과거가 되고 현실은 또 미래가 될 수 있다.독특한 소설 속에서 잠시 나도 현실을 잊고 몽환적인 어느 거리에 내 몰린 것처럼 잠시 현실을 잊었다. 그렇게 작가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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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광고에도 있지만 학교폭력을 쉬쉬하며 눈감아 주려는 학교와 선생님, 그 속에서 멍드는 아이들이 있어 학교폭력은 더 근절되지 않고 있는지 모른다.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학교 실적`만 중요시 하는 사회,아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하는 일선에서 그런다는 것이 문제다. `도둑맞은 이름`을 그런 아이들을 그리고 있다. 분명 자신의 이름이 있지만 학교에서는 `별명`으로 불리고 학교 밖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이들이 비로소 집으로 향하며 자신의 색깔을 찾지만 그렇다고 결코 집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은 확실한 것이 아니다.부모들의 강요와 욕심에 의해 멍들어 가는 아이들을 그리고 있는 `도둑맞은 이름`을 읽으며 나 또한 내 아이들을 그렇게 키운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가져보게 되었다. 그것은 한사람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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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장미가 활짝,오월이 저물고 있네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여름비처럼 거창하게 내리기도 하고 날이 우중충하고 눅눅하여 기분도 다운

되었는데 오늘은 활짝,언제 비가 왔냐싶다. 밖에 나갈 일이 있는데 햇빛알레르기 있는 나,벌써

걱정이 되어 나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다. 사람이 참 이렇게 간사하다. 어제는 비좀 그쳤으면 했는데

비가 그치고 나니 이제 뜨거운 햇빛을 걱정하고 있으니 말이다.

 

울집 베란다에 초록이들은 비가 내리고 더욱 초록의 싱그러움이 더해졌다.오전에 집안을 한바퀴

돌며 초록이들 물주느라 정신이 없었다.녀석들 며칠 그냥 놔두었더니 화분받침에 물이 다 말랐다.

비가 내려서 무관심했던 날 채찔질 하게 만든다. 초록이들도 오월에서 유월로 접어 들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어가고 있다.상추도 더덕도 도라지도 더 튼튼해졌고 집안의 초록이들도 더욱 튼실하게

자라고 있어 밖은 뜨거운듯 한데 초록의 싱그러움에 더운줄도 모르겠다.

 

오월 초에 언니가 갑자기 수술을 하고 입원을 하는 바람에 괜히 나도 맘이 바빠졌다.그렇다고 병간호

를 자주 한것도 아니고 몇 번 찾아가 보았는데 그도 맘이 바쁘고 편하지 않고 다행히 경과가 좋아 낼

퇴원하다고 하니 다행, 퇴원하는 언니는 또 내게 숙제를 낸다. 자신이 필요한 것을 내게 주문해 달라고

에효. 그걸 시작으로 어젠 이것저것 필요한 것 주문하는 하루였다.옆지기가 회사에서 쓰는 화장품도

떨어졌다고 해서 예스 마일리지로 화장품 구매하고 옆동네 두곳에서 오래간만에 마일리지가 있어

책과 앨범을 구매했다. 조용필의 [Hello] 를 처음에 나왔을 때 살까 말까 하다가 드디어 구매를 했더니

오늘 드뎌 왔다. 얼른 듣고 싶은 마음.그런가 하면 알서점에서는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을 중고책방

에서 8권이라 구매를 했는데 마일리지가 있어 거의 공짜로 구매를 했다는 것,요럴 때 정말 기분 좋다.

어제 포스팅을 하다보니 책 구매를 한 것이 정말 오래되었다는 생각과 애거서 크리스티의 전집을 잊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검색을 해 보다가 '중고책'이 있어 마일리지도 있길래 다른 것을 구매하려다

얼른 결정을 했는데 책을 구매하는 것은 좋긴 한데 더이상 책장이 소화를 못한다는 것.여기저기 쌓여

있는 책들.그래도 내가 원하는 것을 구매할 때는 정말 기분 좋다.

 

주말에 옆지기가 산행이 있어 난 좀더 자유롭다. 오늘은 날도 좋고 외출해야 하는데 왜 이리 망설여지

는지.여름이 좋긴 하지만 '햇빛알레르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밖에 나가는 것이 겁이 나기도 하다.

양산을 간만에 꺼내어 쓰고 나가야 하는데 이런 건강한 햇빛은 온 몸으로 쐬어야 하는데...간만에 여기

저기 널려 있는 옷들도 조금 정리를 하고 세탁기에 모두 쓸어 넣어 버렸더니 기분이 상큼하다. 얼른

치우고 고고. 비가 지나고 아파트 울타리에 넝쿨장미도 더 많이 피었을 듯.

 

201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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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정원] 비가 지난 후 검은땅콩 싹이 나왔네

 

 

정말 신기하다 씨를 심으면 발아하여 싹이 트고 자라는 것을 지켜본다는 것이.

검은땅콩을 옆지기가 조금 얻어 온 것을 친정에 보내고 3알을 심었다. 안방베란다 화분에 심었더니

싹이 텄는데 민달팽이가 있고 강하게 키우고 싶어 실외기베란다 아이스상자 적겨자 심은 곳에

싹이 튼 세 알을 깊숙히 묻어 두었다.그랬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이게 뭔가 하고 봤더니

검은땅콩 싹이 올라왔다. 아직 두개만 올라왔는데 요것만 잘 큰다고 해도 씨는 건질듯 한데

잘자라줄지.

 

 

적져자와 상추 청경채가 잘 자라고 있다.아침에 보니 비가 지나고 훌쩍 컸는데 햇살이 뜨거우니

축 쳐져 있다.얼른 물 한바가지 떠다 주었더니 씽씽해졌다.잘 자라준다면 적겨자를 먹을 수 있을 듯.

 

 

 

[아마릴리스] 가 피려고 한다.오늘 중에 활짝 필 듯 하다.

월요일부터 비가 계속 내려서 꽃이 주춤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보니 조금 벌어졌다. 요건 흑장미색이라 정말 이쁘다.

거기에 친정엄마가 주신 것이라 애지중지..씨앗을 받아 작년에 심었더니 몇 개 나지 않았다.

꽃이 피면 수정을 해서 씨도 받아야 하고 작년에 받아 놓은 씨도 남아서 한번 더 심어야 할 듯.

 

 

 

 

[청사랑초] 드뎌 청사랑초 꽃이 피었는데 분홍색이다.

청사랑초 이 색 꽃이 피는 자주사랑초가 있어서 청사랑초는 '노란'색이나 '하얀'색이

피길 원했는데 같은 색의 꽃인데 요 청사랑초 꽃의 색이 좀더 진하다.

월요일부터 비가 내리고 계속 우중충해서 꽃이 피지 못하고 있더니

오늘 모두 활짝 피어 팔딱 젖혀졌다.

식물도 햇볕이 좋은가보다. 닫고 있던 얼굴을 활짝 편 것을 보면.

 

 

 

 

달래씨

안방 베란다의 초록이들..제라늄은 늘 피고 지고 피고 지고..

한 송이 카라도 이제 지고 있는 중이고 얼마전에 피었던 [아마릴리스]는 지고 씨를 맺고 있고

흑장미색 아마릴리스가 이제 피려고 하고 있어 단조로움을 떨쳐줄 듯 하다.

산에서 캐다 심은 달래가 씨를 맺고 있어 정말 신기하기도 하다. 

비가 내려 월욜부터 물을 주지 않았더니 물기가 말랐다. 얼른 스프레이 해주고

물을 듬뿍듬뿍 주었더니 싱그러움이 철철...

해가 쨍하니 사람도 좋은데 초록이들도 좋은가보다. 오늘따라 더 초록의 싱그러움이 넘친다.

 

201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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