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 - 따뜻한 신념으로 일군 작은 기적, 천종호 판사의 소년재판 이야기
천종호 지음 / 우리학교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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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의 아이를 둔 부모나 청소년들은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아니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모두가 읽어보야할 책이다. 소년범을 만드는 것은 사회나 가정 어쩌면 우리 어른들의 문제다.그들을 다시 뛰게 하는 따사로운 시선을 느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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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건축 만인의 도시 - 예술의전당과 밀라노 디자인 시티의 설계자 김석철의 공간 철학
김석철 지음 / 시공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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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가는 건축을 둘러보며 `천년의 건축`에서 `만인의 건축`이 된 것은 이제 건축이 주가 아닌 `사람`이 주가 된다는 것으로 읽었다. 하나의 건축이 완성되기까지의 시간이 담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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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 유시찬 신부의 인생공감
유시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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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흔들리고 있는 젊은 청춘에게 강추~ 현재 자신을 돌아보고 땅만 보지 말고 하늘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는 마음공부를 하며 삶의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라는 인생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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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 유시찬 신부의 인생공감
유시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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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요즘 내가 나 자신에게 많이 하는 질문이다. 아이들이 커서 자신들만의 길을 찾듯 떠나가듯 하고 나니 아이들의 앞날도 걱정이지만 노후에 대한 걱정과 함께 지금 이 순간 정말 내가 있는 이 위치가 어디쯤일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딸들도 대학에 들어가고 나니 자신들 또한 사회에 한 발을 내디딘것처럼 하나 하나 새롭게 배워가고 있고 자신들만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고 있지만 청년들도 그들의 부모인 우리들의 앞날도 그렇게 녹녹치 만은 않다. 요즘은 대학에 들어가면서 빛쟁이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고 가까이에서 그런 상황에 처한 이야기를 많이 듣다보니 스펙 쌓기에 급급한 청춘들이 과연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있나도 걱정되면서 스펙만큼 대접받고 있는가 묻고 싶다.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중에 불안하지 않은 이가 있을까? 모두가 불안하다. 학생은 학생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청춘은 청춘대로 그 나에게 맞게 모두가 불안함 속에 살아가고 있는데 그런 가운데 '나 자신을 바라보자'라고 한다.자신이 어디에 서 있는가? 현재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신을 사랑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포용하고 '떠나라' 라고 한다. 익숙한 것에서 떠나라. 부모에게서도 일찍 떠날수록 자립심을 키우는 것이고 무엇을 배워도 하나 더 배우게 된다는 것,하지만 우리 부모들은 대부분 자식들 뒤에 연줄처럼 따라다니며 무엇이든 다 해주려고 한다. 늘 '어른아이'처럼 보이는 자식들을 물갈에 내놓은 것처럼 안절부절 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어 놓으면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우리집은 올해 두녀석이 함께 대학을 들어가게 되었다. 한 놈이 들어가도 힘든 상황에 두녀석이 함께 움직이다보니 무엇이든 배로 힘들어 두녀석 들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몇 개월은 정말 정신없이 힘들게 뛰어 다닌듯 하다. 그렇다고 넉넉해서 모든 것을 충분히 해줄수는 없는 현실이고 부모는 부모대로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데 언제까지 자식들 끈처럼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을 많이 가져보게 되었다. 힘들게 보낸만큼 두녀석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주길 바랬지만 그들은 그들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고 보지만 대학가라는 것이 술집과 식당만 즐비하다. 학구열을 불태울 그 무언가는 없다는 것이다. 그 속에서 우리의 아이들 또한 늦은 시간까지 늘 어울려 다니는 것을 보면 잔소리를 하게 된다. 남들보다 뒤쳐지지는 않아도 비슷한 스펙을 쌓아야 할 것 같아 충고를 하지만 아직 그런 충고를 받아 들일만큼 현실에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아직 '마음공부' 를 많이 하지 못했고 그런 여유를 찾지 못해 흔들리고 있다.

 

늘 현재인 땅만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하늘도 바라보며 하늘과 땅을 함께 하는 삶으로 이어가라 한다. 하늘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삶은 성스럽고 겸허해진다고 한다. 하늘 한 번 쳐다보기 힘들게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스펙 하나를 더 쌓기 위하여 땅만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는 삶이라 하늘을 보기 힘든데 삶의 목표를 세우고 목적을 가지고 살아 간다면 잠시 흔들린다고 해도 내가 목표로 정한 나무의 근처까지는 올가가게 되어 있다. 스펙도 중요하고 삶의 목적도 중요하지만 '마음 공부' 도 자신을 바로 세우는데 중요함을 강조하는데 그런 말들이 치열하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에게 들릴까.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떠나라,찾아라,앉알' 라는 말이 참 와 닿는다.우리는 모두 자신안에 자신만의 태양을 간직하고 살고 있다. 그 태양이 빛나게 하는 것 역시나 자신이다. 마음이 밝아야 얼굴이 밝듯이 나의 태양을 밝게 하기 위하여 성공을 향하여 달려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자신을 바라보고 '쉼표'를 찍듯이 한번 자신을 돌아보는 일도 중요하다. 유시찬 신부의 청춘들에게 전하는 인생공감의 말들이 봄날 휴식을 취하며 햇살 따뜻한 곳에서 잠깐 쉼표를 찍듯 읽는다면 삶의 매듭이 풀릴지도 모른다. 희망이란 찾는 자에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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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건축 만인의 도시 - 예술의전당과 밀라노 디자인 시티의 설계자 김석철의 공간 철학
김석철 지음 / 시공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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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유난히 '예술의 전당'을 많이 보며 지나간 한 해 였다. 그렇다고 예술의 전당에 들어가 문화를 체험한 것은 아니고 그 주변에서 큰딸이 한해를 살아 서울에 입성하여 예술의 전당을 보면 큰딸이 살고 있는 곳에 다 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예술의 전당은 우리의 '갓'모양을 닮은 독특한 지붕 모양이 더욱 우리의 정서에 맞는 건물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전통과 현대가 만난 건축이라고 해야하나. 이번 이월에 제주여행을 가서 '영화박물관'을 그냥 지나친것이 이렇게 후회가 될 줄이야. 건축에 남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무엇보다 난 한옥을 좋아한다.그 옛날 한옥도 좋지만 현대와 맞물린 한옥이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보기도 하는데 현대와 고전이 함께 공존하는 건축속에서 천년의 건축은 무엇인지 그런가하면 우리는 후세에 무엇을 남겨줄 것인가도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요즈음이다.

 

우리집 주변에도 요즘은 산을 허물어 버리고 또 다른 숲이 들어서고 있다. 일명 '아파트숲' 정말 숨막힌다. 자연과 숨쉬고 싶어 산이 있는 주변으로 이사를 왔는데 산은 겨우 주먹만큼 남고 모두 허물어지고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가 하면 낮은 산은 모두 허물어지고 있다. 그곳이 모두 주거단지로 거듭나고 있는데 그래도 주변에 보면은 주택난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많다. 아파트를 지어도 지어도 '내집'을 갖는 것이 어려운 시대라는 말인지. 아파트도 외양이 다양하게 변해가고 있지만 단독이나 그외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서민적인 곳이 좋다.아니 그런 건축이 더 좋다. 천년의 도시 경주에 여행을 몇 번 갔던 기억이 있는데 어디를 밟아도 역사의 현장이겠지만 역사로 인해 개발이 덜 된 역사로 포장이 된 경주가 있다는 것이 뿌듯했다. 아파트숲으로 역사의 땅을 내어주지 않고 버틸 수 있는 현실이 좋았다. 우리는 너무 '시간'이라는 세월을 금방 허물어 버린다. 그런면에서 천년의 도시 천년의 건축에 등장하는 '크노소스궁전,예루살렘,이스탄불,경주,아시시,케임브리지,신열하일기,뉴욕,시카고,샌프란시코'는 허물어 버리기 보다는 역사를 어떻게 현대로 이끌어 와야 하는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하다.

 

건축은 분명 바로 코 앞을 내다보는 근시안적인 것이 아니라 '천년의 건축'처럼 후손 대대로 물려주고 이어갈 구조물이다. 그속에는 역사와 문화가 모두 담겨 있다. 언젠가 EBS에서 '집'에 대하여 토론하는 것을 잠깐 본 적이 있는데 대문부터 하여 집이라는 것에는 철학이 우주가 다 담겨 있다는 것을 잠깐 본 적이 있다.건축에 문회한이라 세세한 것은 알지 못하지만 잠시 쉬는 쉼터와 같은 집이 담고 있는 많은 의미를 보면서 어느것 하나 허투루 지어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조상들은 집에도 자연을 모두 담았다. 문을 열면 그대로 자연을 품에 안듯 한 구조를 보면 정말 오래도록 머물고픈 한옥들이 많은데 저자의 예술의 전당이며 한샘 DBEW 디자인 센터,특히나 한샘 디자인센터는 어느 책에선가 보고 '정말 멋지다'라는 말을 하며 한참을 보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전통과 현대가 너무도 멋지게 만난 건축,어쩌면 전통이 현대에서 멋지게 빛난 작품인지도 모른다. 창덕궁 담과 조화롭게 이어지는 동양과 서양의 만남,그 절정의 건축이지 않을까.

 

예술의 전당과 제주 영화박물관과 그외 밀라노 시티와 더불어 도시설계에 얽힌 건축이 단지 건축만 있는 것이 아니라 건축은 역사와 전통  문화 그리고 자연을 배려하여 그 속에서 함께 하는 우리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하나의 건축물이 탄생하기까지 구구절절 많은 이야기가 있다. 때론 순조롭게 성사되던 것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는 이야기도 있는가 하면 난항 끝에 순조롭게 역사에 오래도록 남을 건축이 된 이야기도 있고 현대의 건축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인들이 마시는 것은 단지 차가 아니라 '문화와 문명'을 먹고 마시는 것이다라고 한 것처럼 건축에도 그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고 그런 건축물이 지어져 천년의 건축이 되길 바라는 마음일지도 모른다. 예술의 전당 개관 25주년을 맞아 16년전에 만났던 '천년의 건축 천년의 도시' 개정판으로 나왔다고 하는데 좀더 사진이 많이 첨가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무엇보다 건축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접한것 같아 먼 시간을 여행한듯 하다.건축의 과거에서 현재로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되어줄 건축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숨막히는 건축이 아닌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자연을 품은 건축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초고층 건물 사이를 걷는 일은 시간과 공간을 잊게 한다. 바로 저기에 있다 싶은 거리를 향해 걷는데 아무리 걸어도 거기가 나타나지 않는다.빌딩 사이의 그림자 속을 헤매다 문득 네거리를 만나고 햇살이 가득한 빛의 가로로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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