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조명 7파장 인버터 스탠드 HL4500PL/학생용 스탠드/독서/조명
국내
평점 :
절판


 

 

안방 침대 위에서 옆지기가 가끔 책을 읽는데 마땅한 스텐드가 없다.

아니 있는 스텐드는 거실에서 내가 쓰고 있어 스텐드를 하나 장만해 주려고 고르다보니

이 스텐드가 눈에 들어온다. ON/OFF도 터치라 소리도 나지 않고

전구가 조금 큰 듯 한것이 들어가 환하다.

너무 어두워도 사용하기 불편한데 책 읽기에는 딱 좋은 듯 하고

가격도 저렴하게 구매를 했다.

 

일단 거실에서 내가 스텐드를 놓고 사용하는 소파 위 부분에 놓고 켜 보았는데

괜찮다. '선이 짧은 것이 흠' 이라고 하는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스텐드보다

선이 짧기는 하다. 하지만 우린 침대 옆에 바로 코드가 있어서 짧아도 괜찮은데

선이 조금만 더 길었다는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시력보호는 무슨 차단망을 따로 옵션으로 구매를 해야하는것 같은데

옵션 선택에 있어나 하는 의문이 든다. 너무 서둘러서 구매를 해 못 본 것인지.

암튼 내가 찾던 스텐드에 딱 맞춤하여 별 무리없이 잘 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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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호 열무김치비빔국수

 

 

 

주말부터 바쁘게 달렸더니 몸살기가 완연하다.그래도 얼갈이물김치에 밥을 한그릇씩 비우고는

기운을 내 보았지만 저녁은 무얼 먹을까 고민,친정에서는 신혼여행을 간 오빠가 온다고 하여

친정엄마가 준비하신다 하는데 갈까 하다가 망설여졌다. 나도 피곤하고 옆지기도 어제 회식을 하고

술을 퍼서리 피곤한 몸이라 가자고 하기도 그렇다. 전화를 몇 번 했고 언니에게서 전화가 오고

저녁을 간단하게 열무김치를 넣고 올해 1호 비빔국수를 맛있게 해 먹고는

엄마께 전화를 해 보았더니 신혼부부가 막 도착했다는 것이다.

-새신랑,신혼여행 잘 다녀오셨수..축하해..

했더니 좋은가 보다. 몇 마디 나누다 바로 작은올케를 바꾸어 주면서 오란다. 그런데 피곤하니...

옆지기는 저녁을 안먹고 내려갔다 올것 그랬다면서 서운해 하기도 했지만 둘다 피곤하니..

아님 내일 올라오는 길에 울집에 잠깐 들리라고 해볼까..

 

어젠 늦게 잠을 청하기도 했지만 큰딸이 새벽에 계속적으로 문자를 해 더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유인즉슨 지난달에 수술한 코의 실밥이 떨어져 나왔다는 것이다.

그동안 그게 문제였다.녀석에겐.. 코 속에서 한쪽을 막고 있던 실밥,아니 수술 부위가 아문것인지

아닌지 조금 아프다고 하여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괜찮은지 실밥도 떨어져 나오고 많이 나아졌나보다.

녀석은 영광의 상처라고 영구보존을 하겠단다.. '더러워..ㅋㅋ' 했더니만

'그냥 휴지 위에 올려놨어..' 얼마나 절 고생시켰으면.. 딱한것... 

 

난 저녁에 옆지기에게 '비빔국수'를 서프라이즈로 하려고 문자도 하지 않았다.

워낙에 비빔국수라면 껌뻑 죽는 옆지기, 반찬도 그렇고 기분도 꿀꿀하고 날도 그렇고

암튼 찬밥은 있지만 괜히 준비하기 싫어서,아니 열무김치가 알맞게 익은 것이 물김치까지

지금 비빔국수를 하기 딱좋아서 몰래 해주려고 했더니 이남자 이렇게 엇박자일까...

점심에 짜장면을 먹었단다. 그것도 모르고 난 국수를 삶고 비빔국수를 했던 것이다.

어쩐지 심드렁하더니만.. 그래도 열무김치를 넣고 올해 1호 비빔국수로 한 열무김치비빔국수는

정말 맛있었다. 다른 것 하나도 넣지 않고 열무김치와 쉰 얼갈이물김치를 약간 너었다.

그리곤 양념에 썩썩 비벼 준 것뿐인데 나도 맛있게 먹었다.. 내일이면 탈이 날 것 분명하지만 말이다.

울집은 비빔국수로 인해 다른 집보다 친정엄마의 말씀에 의하며 고추장을 많이 먹는단다.

물론 고추가루도 더 먹는다. 오빠네에 비하여..자주 김치를 이것저것 담으니 양념이 많이 드나보다.

올해 비빔국수가 시작되었으니 앞으로는 더 자주 해 먹을 듯 하다.

그런데 단점은 이렇게 한두번씩 비빔국수를 해 먹으면 김치가 쑥쑥 들어간다는 것이다.

엄마가 주신 열무김치가 쑥, 그리고 내가 담은 물김치도 이제 다 먹어간다. 주말에 다시 담아야 할 듯.

 

201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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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스 블랙 로맨스 클럽
리사 프라이스 지음, 박효정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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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옛날의 몸으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언제쯤이 제일 좋을까? 모든 것이 활발하고 맘껏 누릭 싶은 샙대를 원하지 않을까. 생물학 전쟁으로 중간층인 부모세대들이 포자 감염에 의해 대부분 죽었기에 조부모세대인 70~80대인 엔더들과 그들의 손녀뻘인 십대들인 스타터들이 살고 있는 미국, 그곳에서 80세 이상에서 150,200여살인 노인들이 십대들의 몸을 빌려 다시 십대의 삶을 살아간다면 그것이 가능한 이야기일까? 아니 정말 몸을 랜트해 주고 몸을 담보로 빌려주는 '바디 뱅크'가 먼훗날에는 생겨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소설로 인간 존엄성은 바닥에 떨어져 내린,그야말로 인간의 욕심이 어디가 끝일지 모르는 그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음을 미리 경험하게 해주는 색다른 소설을 만났다.

 

과학수사대였던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엄마도 생물학 전쟁으로 인해 포자에 감염되어 돌아가시고는 7살 짜리 동생 타일러와 같은 곳에 살았던,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는 같은 곳에서 살고 있는지도 몰랐던 마이클과 캘리는 함께 거리에서 생활하듯 한다. 늘 부족한 먹거리와 백신을 맞지 못해 나약한 동생을 돌보며 집과 먹을 것을 원하는 캘리는 돈이 다급하기였기에 어쩔 수 없이 '바디 뱅크'를 찾아 간다. 랜트를 세번 해주면 집이 없이 떠도는 삶을 청산할 수 있는,동생에게 안전하게 집을 제공할 수 있고 더욱 건강한 환경하게 살아가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바디뱅크를 찾지만 처음엔 몸을 빌려 준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던 그녀였지만 안전하다고 생각된 곳에서 쫒겨나게 되고 마지막 부모님들의 유품마져 모두 빼앗기게 되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일주일 동안 랜트를 하는 동안 기증자는 잠을 자는 것과 같은 모습으로 있다면 랜터들은 십대의 몸을 빌어 자신들이 하지 못했던,아니 뇌는 늙었지만 몸은 십대이니 얼마나 자유를 누리고 살게 되겠는가. 거기엔 막대한 돈을 들인다해도 그들은 후회를 하지 않는다. 캘리는 처음엔 일주일 정도 걸리는 랜트에는 수긍을 했지만 한달여 걸린다는 말에 아연실색,그렇다면 그때까지 병약한 동생은 누가 보살필까? 마이클이 대신해 준다고 해도 그녀에겐 오직 동생뿐이다. 그런데 한달 랜트를 한 렌터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랜터가 아닌 그녀가 깨어나 활동을 하고 있다. 모두가 랜터인 헬레나로 알고 있지만 캘리 자신이다. 어떻게 된 것일까? 자신도 헬레나도 아닌 삶 속에서 그는 랜터의 세계에 또 다른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수요자 헬레나는 그녀의 몸을 빌어 그럼 무엇을 하려고 했던 것일까? 점점 알 수 없는 일로 빠져들게 되는 캘리,자신은 돈이 필요해서 바디뱅크에 들어갔지만 돈은 있으나 완벽한 모습으로 바꾸기 위하여,그들의 돈 많은 조부모들이 찬성하지 않아 바디뱅크에 들어갔다가 사라진 십대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또한 바디뱅크는 더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음을 감지하게 되는 캘리는 어디까지 랜트의 세계에서 살 수 있을까.

 

저자의 처녀작이라고 하는데 이야기도 재밌고 이야기 전개도 괜찮다. 놀이처럼 랜트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정말 돈이 급해 자신들의 목숨이 달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몸을 빌려주게 된 사람들, 그리고 그런 바디 랜트가 또 다른 문제로 전져 나갈 수 있음을 빗대어 '인간의 존엄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이야기 '스타터스'는 이런류의 이야기가 낯설수도 있는데 읽다보면 점점 빠져들게 되고 십대인 캘리 그녀가 어떻게 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지만 그녀는 자신앞에 닥친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직접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그녀는 누구보다도 더 인간의 소중함을,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 하면서 한편으로는 블레이크라는 소년과의 로맨스를 밑바탕에 깔아 둔다. 하지만 그것이 사랑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다시 시작해 보자는 블레이크,어찌보면 다음 권의 이야기가 나올법한데 이야기기 이어질까?

 

'엠마는 엄청 부유함 속에 살았지만 그 애들이 원하는 모든 걸 가졌던 건 아니었나 보다. 그 애들은 육체적으로 완벽해지길 바랐다. 그래서 그 애들이 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은 바디 뱅크에 가는 것이었다.' 어쩌면 요즘 현실을 비판하고 있는 것처럼도 해석이 된다. 완벽한 몸을 원하는 세상,그런 세상에서 성형을 하기 위하여 무엇이든 하는 사람들,결국에는 자기 자신이 없어져 버리는 것을 모른다. 무엇이든 잃고나면 본래의 것이 소중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조부들은 모두가 부유하고 모든 것을 가졌지만 중간세대인 부모들은 죽어서 없고 손주 손녀들만 남았지만 그들을 통제하는 길을 조부들은 모른다.아니 할 수가 없다. 그리고 조부들은 돈이 있기에 십대의 건강한 삶을 누리고 싶다.그렇다면 십대만 드글드글한 세상,무슨 재미가 있을까? 랜터와 랜터가 아닌 십대들이 모여 탈선을 방불케 하는 생활을 하는 세상의 뒷골목에는 물도 없고 먹을것도 없어서 하루하루 힘들게 연명하는 십대들도 있다. 삶의 희망이라고는 없다. 그런 그들을 노리는 악의 무리가 있다. 그들이 바로 '바디 뱅크' 나 마찬가지다. 가난에서 벗어나고가 수용소에서 벗어나고자 바디 뱅크로 향하지만 그것이 진정한 삶일까.

 

'젊고 강한 10대의 몸과 100년이 넘는 경험과 지혜를 함께 가진 엔더가 감으로써 이득이 발생할 곳이라면 어디든,무엇이든,,스파이 활동이 머릿속에 먼저 떠오르더구나.하지만 그런 건 아마 단지 시작에 불과할 거야.' 좋은 방향으로 사용되면 좋게 생각할 수 있지만,미성년자들이 직업을 가질 수 있게 한다는 취지도 포함되어 있지만 나쁜 방향으로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정말 젊은 십대의 몸에 100여 살이 넘은 노인의 경험과 지혜가 함께 숨쉬고 있는 것이니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면 시너지효고가 있을 듯 하지만 악의 결과가 더 먼저 사회를 장악해 나가는,자신을 숨길 수 있으니 사람들은 나쁜 방향으로 이용하는 것을 먼저 한다.그렇다면 스타터인 십대들의 인생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노년들은 다시 인생을 살 수 있는 두번의 기회가 있다고 하지만 그렇다면 그들에게 몸을 빌려 준 스타터들의 인생은 어디가서 찾을 수 있을까? 그들은 엔더들이 보낸 인생을 살 수가 없다. 그것이 짧은 기간의 랜트라면 괜찮겠지만 '평생'을 랜트한다면 스타터의 인생은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것을 원하는가. 인간은 인간으로서 반복될 수 없는,후회가 남은 삶이라도 한번의 길로 만족해야 한다. 몇 번 반복되는 삶을 산다면 누군가는 희생을 치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 사회구조도 그렇고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릴 수 있는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그런 세상은 정말 오지 말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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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가 활짝 군자란이 활짝

 

 

 

 

 

 

 

 

울집 군자란 꽃불이 시작되었다.

주말을 비우고 월요일도 서울에 갔다 오느라 들여다보지 못했더니

어느새 베란다가 정말 군자란 꽃불이 난 것처럼 온통 주황빛이다.

 

아젤리아는 많이 져서 더욱 두드러지게 보이는 군자란,

20여개가 넘게 활짝 피었다. 아직 올라오는 녀석들이 15개 정도 더 있다..

반쪽만 거진 다 피고 햇살이 금방 사그라드는 쪽이 덜 핀 듯 하다.

아니 영양이 좋은 것이 더 먼저 핀 것인가..

암튼 주인장의 관심과는 상관없이 화려하게 피는 녀석들...

보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이것은 이제 다 폈다..활짝~~~

 

 

울집에는 군자란이 두종류다.

윗 사진과 이 꽃은 다르다. 안으로 오므라졌고 밖으로 활짝이다.

꽃잎이 밖으로 활짝 펴진 것은 잎의 폭이 좁고

꽃잎이 안으로 오므라진 것은 잎의 폭이 넓다...

그렇게 두 종류가 있어 해마다 새끼들이 나오고 꽃이 지고 씨가 맺히면

씨를 따서 심기도 하고 새끼를 분갈이 하여 삽목하기도 한다.

그렇게 한 것이 이십여년 지인들 나누어주지 않았다면 무척 많았을텐데

지금은 큰화분으로 21개가 있고 올해 꽃대는 35개 정도 발견했다..

그것이 지금 21개인가가 활짝 폈다...

 

해매다 이 풍경을 만나는 것은 큰 기쁨이다.

겨울에는 초록의 강인한 잎만 가지고 있던 것에서

잎과 이 사이에서 새 봄 꽃대가 삐죽 나오는 순간부터는 그야말로 환희다.

그 꽃대에서 꽃들이 모두 피면 얼마나 이쁜지

아침엔 아침이라서 이쁘고

햇살이 비추이는 오후엔 오후라서 이쁘고

밤엔 밤이라서 더욱 화려하고 이쁘다..

 

 

 

 

 

 

 

 

 

 

 

 군자란 옆에서 제라늄도 줄기차게 피고 지고...

새로운 꽃대가 올라와 피고 있어 이쁘다.

 

부겐베리아

 

 

사랑초가 꽃대가 시작되었다...

 

무늬조팝으로 알고 있는 꽃... 올핸 일찍 핀 듯..수줍게 피었다.

 

 

뭐니뭐니해도 난 군자란 화단이 제일 좋다.

정말 화려하고 이쁘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울었다면

한송이 군자란을 피우기 위해 난 무엇을 했을까...

물만 주었는데 이렇게 이쁜 꽃밭을 보여주는 군자란...

관심이란 사람에게도 필요하지만 식물에게도 필요하다.

관심을 얼마나 가지느냐에 따라 꽃이 다르고 열매가 다르다.

오늘 난 내가 기울인 관심을 되돌려 받고 있다,군자란에게...

 

 

201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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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에서 느낀 봄,자연을 지킵시다

 

 

 

 

큰딸을 만나러 갔다가 오는 길,저녁 햇살이 잔잔이 비추이고 바람이 쌀쌀하게 부는데

서울에서 내려 오다가 휴게소에서 우동도 먹었겠다 그냥 집에 들어가기 보다는 집근처 저수지에서

바람을 쐬고 들어가자고 했다. 09년에 이곳을 향하다가 여시와 함께 교통사고가 나서 한 해 동안

정말 고생을 많이 하였기에 그 후로 이곳에 올 기회가 없었다. 한동안 생태공원으로 거듭난다는

그런 말도 오가고 했는데 요즘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사람들의 욕심이 너무 과하게 작용을

한것인지 동네는 죽어가고 있고 땅은 버려지고 있는 듯 하여 안타까운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저수지로 향하는데 악취가 여기저기서 난다. 내 땅이 아니면 버려도 된다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은 정말 하고 즐기는 것은 좋은데 뒤처리다 안된다. 이곳이 만약에 자신들

안방이라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서 즐길까. 분명히 다시 찾을 곳인데도 마냥 쓰레기투척을 한다.

주변의 식당이나 그외 시설물에서도 오수를 그냥 버리는 듯 하다. 냄새..아니 악취 때문에

얼굴이 자연히 찡그려진다. 정말 짜증난다. 생태공원으로 거듭나게 자신들의 욕심을 조금 버렸다면

더 아름답게 변하고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그런 곳이 되었을텐데...

 

그래도 물이 있고 물고기가 있으니 새들이 있다.멀리 원앙 비슷한 것도 보이고 오리도 있고...

여기저기 시간을 잊은 강태공들은 낚시를 즐기고 있다. 그와 난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목장길을 따라

한바퀴 돌까 했는데 여기저기서 풍겨오는 악취와 기분 나쁘게 만나는 쓰레기와 버려진 것들

때문에 그냥 가다가 말았다. 아니 무언가 동물의 발자국 같은데 이상해서 아무도 없고 외진 곳이라

돌아서고 말았다. 그리고 주변시설에서 그냥 저수지로 흘러 드는 오수의 냄새 때문에

그러지 않아도 머리가 아팠는데 더 아파 돌아 가기로 했다.

 

저수지의 나무들에는 봄빛이 물들어 있다. 약간 연두빛이 나면서 며칠 지나면 잎이 모습을 보일 듯

봄빛이 물들어 있다. 노란 산수유도 살짝 얼굴을 보이고 노란 민들레도 하나 만났다.

올해 처음 만나는 민들레,양지에서 노랗게 피어 있는 녀석,분명 봄이 왔다.

하지만 사람들의 이기심에 얼굴이 찡그려진다. 내가 이곳을 다시 찾게 될까...

고여 있는 물은 썩게 마련이지만 인간의 욕심도 부풀려지고 넘쳐나게 되면 썩게 마련이다.

 

2012.3.26

 

 

 

 

 

 

 

 

 

 

 

 

습지화 되어가고 있다

 

물가에 좌대를 만들어 놓았지만 이용자가 없어 버려져 있다

 

산수유

 

산수유

 

 

 

 

 

 

저수지 속 나무와 어떤 동물의 발자국인지...ㅜ 무섭당 외길인데~~

 

울집 뒤로 아파트 공사하는 곳도 보이네~

 

올해는 노란 나비도 보았고 노란 민들레도 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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