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엔드 책꽂이] 꼬리 고양이 MB-127 (2개 1세트) - 3가지 컬러중선택 - 꼬리고양이(MB-127)_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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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앤드 필요한데 이제품은 2개가 한세트라 유용한 듯~~작아도 생각보다 북앤드 사용하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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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거짓말 - 명화로 읽는 매혹의 그리스 신화 명화의 거짓말
나카노 교코 지음, 이연식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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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 교코 교수의 전작 <무서운 그림1>을 먼저 재밌게 읽었다. 그리고 <무서운 그림2>를 구매했지만 아직 읽지를 못했다. 워낙에 어릴 때부터 이런 명화감상을 좋아했는데 내가 생각하던 '명화' 와 나카노교수가 들려주는 '명화' 는 많은 차이를 보였다. 내가 보는 명화는 그저 보이는 그림 그대로 보았지만 나카노 교수는 정말 명화 속에 숨은 '진실' 그 무서운 현실및 작가들의 내력까지 모두 설명해주고 나니 그야말로 '무서운 그림' 이 되었다. 그저 명화가 아닌 진실을 숨긴 명화라고 할까, 그림이 새롭게 보였다. 그래서였을까 이 책 또한 반갑게 읽을 수 있었는데 그리스 신화에 워낙에 상식이 깊지 못하다보니 명화설명이 아닌 '그리스 신화'를 읽는 기분도 들었지만 그의 명쾌한 해설 덕분에 재밌다.

 

이 책은 겉표지의 그림부터 눈길을 확 사로잡는다. '피그말리온' 에 대한 그림이라는 것을 알겠는데 여체가 주는 뒷태의 느낌이 무척이나 관능적이면서도 사실감이있다. 이 책에서는 조각가 보다는 그녀를 '팜므파탈' 로 그려내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 우리가 아는 '피그말리온효과'는 조각가가 자신이 조각이 여자가 되길 원하는 것인데 그림을 자세히 보면 반대의 입장이라는 것이다. 여자가 기다렸다는 듯이 남자에게 몸이 반은 기울어 있는 것,그러니 팜므파탈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각은 반은 여성으로 변하고 있고 다리 부분은 아직 조각이라 하얗다.그런데 상체는 이미 남자와 깊은 포웅과 입맞춤을 하고 있다.그외 주변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기물들의 설명도 잊지 않고 한다. 설명을 읽고 그림을 다시 보면 그림이 서서히 눈에 들어온다. 어찌보면 세세한 설명이 '감상' 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하지만 숨겨진 진실을 읽는 재미가 있고 그리스 신화도 새롭게 다가온다.

 

그렇다고 명화 속의 그리스 신화가 진실일까?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다. 숨겨진 진실을 들어가며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그리스신화보다 재밌는 듯 하다. 화가의 생각과 그 시대적 배경및 현실이 그리스 신화와 함께 얽혀 더욱 재밋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지금 시대처럼 다양한 매체가 발전하지 못한 시대에는 '그림' 이 소통의 한 방법이었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었으니 캔버스 안에 모든 것을 담아내야 했으니 화가들 또한 고충이 있었으리라. 그런가하면 아름다움의 상징인 비너스,루벤스가 그린 <비너스와 아도니스>의 그림에서 비너스의 발은 '무지외반증' 이다. 그 시대 하이힐이 대유행이었으니 여성들의 발은 무지외반증이 많았을터,모델의 그런 발을 고스란히 그림에 그려 넣은 것을 보니 지금으로 말하면 '옥의 티'라고 해야하나.

 

그리스 신화를 좀더 깊이 있게 읽었거나 관심이 있었다면 더 재밌게 읽었을수도 있겠지만 그리스 신화에 깊이가 얕다보니 겨우 누가 누구인지 알아보는 정도이지만 신의 세계라고 인간의 세계와 다를까? 그들도 인간이나 비슷하게 불륜 시기 질투등 인간에 버금가는 문란함을 보여준 이야기들이 인간사를 그대로 표현해내거나 여체를 나신으로 그리기에 시대가 용납하지 않음을 '신화' 빌려 신화속 인물로 그시대와 역사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낸 '명화' 의 진실이 나카노 교코 교수의 명쾌한 해설과 함께 한번더 재밋게 세상에 빛을 발한다. 지금의 시대와는 다른 '미인'의 조건을 그림속에서 볼 수도 있고 부모의 말을 듣지 않은 파에톤이나 이카로스를 대부분은 '중용'을 지키지 않아 실패한 인물로 알고 있다면 현시대는 다르게 본다는 것이다. 남이 가지 못한 세계에 도달해 본 이들로 표현해내는, 그야말로 해석과 생각이 다른 세상이란 것. 아버지 아폴론의 말을 무시하고 불을 뿜는 마차를 끌다가 기어이 낙마를 하는 파에톤을 28세의 루벤스는 생동감 있게 젊음을 과시하듯 표현해 냈다.

 

그림이란 내가 말을 걸지 않으면 그냥 가만히 있다. 내가 말을 걸어주길 바라기도 하지만 누군가가 옆에서 말해 주어도 재밌는 것이 그림이다. 제한된 상상력이 아니라 해석에 따라 여러가지 모습으로 다가올 수 있는게 그림이고 명화인 듯 하다. 그것이 인간이 아닌 신의 세계를 그린 '그리스 신화' 와 함께 해서 더욱 재밌고 이야기가 풍부한 명화 이야기다. 그렇다고 명화속 이야기가 모두가 진실일까? 그렇지 않다는 것, 숨겨진 진실을 읽을 줄도 알아야 재밌게 그림을 감상할 수 있음을,이야기가 있는 명화 해설이다.그의 해설을 다 읽었다면 다시 한번 처음부터 그림만 본다면 어떨까? 그리스 신화를 그려냈지만 어찌보면 그 시대의 인간사를 그려낸 명화속 진실을 새롭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명화는 자신과 세상에 대한 명료한 인식을 허용하기는커녕 해석을 거부하고 중요한 의미를 숨기며 짐짓 딴청을 피우곤 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명화들 각각의 의미를 해석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살펴보기만 해도, 명화를 대하는 일이 결코 녹록치 않음을 알 수 있다.-역자의 후기중에서'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이미지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루벤스 1638년경 <비너스와 아도니스> ,루벤스 1605년경 <파에톤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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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잔치국수가 맛있어요

 

 

 

 

*준비물/소면,지단,국물멸치,편다시마,청양고추,당근,양파,팽이버섯,신김치,어묵...그외 양념

 

*시작/ 소면을 먼저 삶아 주세요. 소면을 삶을 때 기름을 한방울 넣어 주면 더 좋죠.

그리고 중간에 찬물을 조금 넣어서 다시 조금 더 끓여주면 더욱 쫄깃한 소면이 됩니다.

소면을 삶은 동안 옆에서는 얼른 잔치국수 국물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동시에...

적당한 양의 물에 전 가루내어 놓은 멸치가루와 다시마가루를 넣고 국물멸치를 넣고 편다시마

를 넣고는 먼저 끓여 줍니다. 국물멸치 보다는 볶음용중간정도 크기의 멸치를 준비해 놓고

볶아 먹기도 하고 국물용으로 쓰면 더욱 좋아요. 국물에 들어간 멸치를 좋아해서 전 볶음용멸치

를 넣고 있답니다.

그리곤 갖은 재료들을 썰어서 넣어 줍니다. 국물을 끓이기전에 알지단을 해 놓으면 더욱 좋고요..

전 지단 한다고 하다가 서재 책을 정리하다보니 지단이 계란후라이처럼 되어 버렸다는..

암튼 어묵등 갖은 재료를 썰어 잔치국수 국물을 끓이다가 어느 정도 끓은 듯 하면

계란을 하나 풀어서 넣어 주면 끝,개운한 국물을 바로 만들어 해 먹을 수 있답니다.

요즘 신김치가 많아 김장 때 담아 온 겉절이가 시었길래 쫑쫑 썰어서 함께 올려 먹으라 했더니

딸들은 싫다고 그냥 지단만 올려 먹고 옆지기와 전 신김치를 올려 먹으니 더욱 맛있는 잔치국수가

되었네요..큰놈이랑 전날 티비를 보다가 EBS어느 프로에서 '국수' 에 대한 것을 보았는데

둘다 동시에 -아구...잔치국수 먹고 싶다.. 하고 내뱉어서 하게 되었다는...

옆지기는 비빔국수를 더욱 좋아하지만 겨울엔 잔치국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계절.

속이 좋지 않다는 막내도 맛있게 먹은 잔치국수.

-엄마,엄마표 잔치국수가 정말 최고야~~~맛있다...

 

201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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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쪽갈비찜

 

 

 

*준비물/ 쪽갈비2근,묵은지한포기,팽이버섯,청양고추,당근,양파,편다시마 그외 양념류

 

 

*시작/ 먼저 쪽갈비를 물에 넣고 한번 삶듯이 익혀 주는데 생강가루,소주,솔잎가루를 넣고 익혔다.

한번 익혀내야 잘 물러서 먹을 때 쪽쪽 발라 먹을 수 있다.

한번 끓인 쪽갈비에 묵은지 한포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어도 좋고 그냥 반만 잘라서

길게 넣어 주어도 나중에 김치를 쭉 쭉 찢어가며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삶은 쪽갈비에 묵은지 한포기를 잘라 넣고 그외 들어갈 채소들 채썰어 넣어 주고는 양념들도

골고루 넣어준다. 난 갈아 놓은 멸치가루 생강가루 다시마가루에 연잎가루를 더 넣었다.

그리고 그외 고추가루와 고추장도 조금 넣고 물엿이나 그외 양념류를 넣고 푹 끓여 주면

맛있는 묵은지쪽갈비찜이 완성된다.

 

묵은지를 넣고 쪽갈비찜이나 갈비찜 그외 닭볶음탕을 하면 울 딸들이 묵은지를 너무 좋아한다.

특히나 막내는 묵은지를 골라내며 얼마나 잘 먹는지.이번에는 집에 올 때 시험 스트레스인지

속도 좋지 않고 감기기운도 있어 잘 먹지를 못하고 가서 속상하다.

하지만 그래도 쪽갈비 몇 개 먹고 묵은지와 밥도 조금 먹기도 하고 힘을 얻고 갔을 것이다.

쪽갈비2근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게 없어지고 묵은지도 바로 바닥을 들어냈다.

이런것은 손으로 잡고 쭉 쭉 뜯어 먹어야 맛있다. 겨울엔 별미로 해 먹을 수 있는 묵은지쪽갈비찜이다.

 

201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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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 김병만 달인정신
김병만 지음 / 실크로드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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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처음에 이 달인이라는 개그코너가 나오고 정말 이렇게 '장수'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될까? 아니 그 달인코너의 달인연기를 하는 개그맨 '김병만'이 작은 키를 극복하고 정말 달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얼마전에 잠깐 그를 재조명한 '스페셜'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그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그 뒷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그가 얼마나 '노력의 땀'을 흘리는지 정말 가슴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화면은 그의 노력을 오롯이 담아냈다. 작은 키에 무예의 달인처럼 남보다 탄탄한 몸을 가진 그, 하지만 그를 그렇게 만든것은 어린시절부터 가난이 몸에 베어서 그 가난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이었다는 것을 책을 한번더 느낀다.

 

그는 '꿈과 노력' 을 포기하지 않는 정말 '노력의 달인'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남보다 못한 악조건이란 악조건은 모두 가지고 있듯 했던 그,하지만 그 악조건을 노력으로 승화시켜 누구보다 찬라하게 자신을 빛나는 명품 달인이란 존재로 만들어냈다. 그 속에는 누구보다 많이 흘린 땀방울과 눈물방울이 있으리라.누구보다 더 깊게 더 많이 배고픔의 그 시간들을 견대어 냈으리라.어린시절부터 유별난 개구쟁이로 학교에서는 전체를 모두 웃기는 사람으로 유명했지만 사회에서는 유독 안풀렸던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면 그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 입도 벙긋하지 못하던 그가 어떻게 이런 달인 경지에 오르게 되었을까? 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의 현재의 모습은 땀방울의 댓가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그의 솔직한 글을 읽다보니 그가 말하는 그 모습이 느껴진다. 솔직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쑥쑥러움을 느끼면서도 진솔한 이면을 감추지 못하는 개그맨 김병만,그의 키가 170센티였다면 남보다 더 개그를 처음부터 잘했다면 좀더 부유했다면 지금처럼 주목받을 수 있었을까? 핸디캡을 극복하려는 그의 부단한 노력이 가져다 준 결과물이다. 달인이라는 것은. 노래라 드라마는 제목을 잘 지어야 한다는 말처럼 개그코너의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 '달인'.. 그는 그야말로 개그코너의 제목처럼 어디서나 '달인' 이 된 듯하다. 아니 달인이 되기 위해서 그는 일 분 일 초도 쉬지 않고 노력하는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처럼 지치지 않는 거북이 같다. 꿈과 노력을 절대포기하지 않는 인간 김병만,아니 달인 김병만 그의 진솔한 삶을 손에 쥐고 단번에 읽어내려갔다.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우린 쉽게 어느 일을 하다가 이루지 못할 듯 하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는 월세방에 살아도 옥탑방에 살아도 해가 들지 않는 지하방에서 살아도 꿈을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그리고 그가 뒤돌아보는 가족,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방송에서 몇 번 거론하는 것을 보았는데 가슴 뭉클하다. 나 또한 아버지를 암으로 보내드려서인지 눈물이 앞선다. 그런 그가 가족을 챙기면서 자신의 일에서도 후배들이나 그외 같은 분야에서 함께 하는 이들을 '나 혼자' 가 아닌 '우리' 로 거듭날 때, 진정한 그의 모습이 더욱 돋보인다. 구구절절 그 많은 고난의 파도가 닥쳐와도 굴하지 않고 이겨내며 간직한 꿈을 향해 더욱 담금질하며 단단해져 간 그,그런 그가 있었기에 그의 작은 몸짓 하나에도 웃음이 나고 눈물이 나고.

 

어느 누구의 삶보다 어느 누구의 글보다 빛나고 값지게 다가온다. 솔직함과 그 속에 알알이 부서져 있는 그의 땀방울처럼 녹아난 세월들이 결코 헛되이 얻어진 것이 아니란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의 인생 2막은 이제 시작인 듯 하다. 지금까지의 노력의 결과물로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아주 작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의 집을 지어 드리기 위하여 대학원에서 건축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읽는 순간 눈물이 앞을 가린다. 그런 그의 소망을 이루어 드리기 전에 바로 며칠전에 아버지의 임종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통한의 눈물이 흐를까.하지만 그의 노력을 아버님도 아시고 가셨으리라 믿으며 어느 부분에서든 남보다 더한 노력은 반드시 빛을 볼 것이라 생각을 해보며 '노력해서 얻지 못하는,이루지 못하는 꿈은 없다.'는 것을 그의 삶을 편린들을 따라가며 만난다. '병만은 달인이 아니다.. 병만의 개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그것을 바로 노력이다. 그것을 바로 성실이다. 사실 김병만은 달인이 아니다. 그가 달인이라서 사람들이 웃고 감동하는 건 아니다. 사람들은 그의 노력에 웃는다.사람들은 그의 성실에 감동한다. 그가 코너마다 털어 넣었을 온몸과 마음,그가 이겨냈을 고통과 인내에 박수를 보낸다.또 나같은 이는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가가 젖어든다...이응진,배우 김병만을 말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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