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바스 내추럴 바디워시(촉촉한 타입/순한 타입 중 택1) - 500g+R250g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해피바스 바디워시 로즈 로맨틱과 함께 많이 쓰는 제품으로 쓰고 나면 촉촉하니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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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바스 에센스 바디워시 - 500g+R250g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해피바스 바디워시중에 로즈 로맨틱이 제일 무난하고 좋은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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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 간식






 


저녁에 마트에 갔다가 마트 옆 은행 앞에서 직접 농사를 지어서 이것저것 가지고 나오시는
할머니들이 몇 분 계신다.요즘 고구마줄기 고구마 호박등 갖은 것을 갖고 나오는데
은행에 들러 볼일을 보고는 나오며 할머니들께 고구마값을 물어 보는데 올핸 비싸단다.
이제 나오기 시작이라 그런가..암튼 식구도 없고 그래서 삼천원어치 사왔다.
손가락 굵기의 것들이지만 저녁 간식으로는 좋을 듯..

집에 오자마자 직화오븐에 구웠다. 옆지기가 오기 전에 구워 놓기 위하여
직화오븐에 물을 넣고 가스에 올려 고구마를 씻어 올려 놓고 삼시여분,익는 냄새가 난다.
구수하다. 작년엔 고구마도 먹지 않은 것처럼 생각이 나지 않는다.
올핸 호박고구마라도 한상자 사다 먹어야 할 듯 하다. 애들이 없으니 이런것도 먹기가 참 그렇다.

구워 놓으니 한접시, 먼저 내가 하나를 까 먹어 보았다. 맛있다.
여시는 군고구마 냄새에 난리가 나고 녀석 몇 번 주었더니 맛있는지 더욱 난리...
그리곤 옆지기가 오고 저녁을 먹은 후에둘이 앉아 거진 다 먹었다. 몇 개 남겨 놓고..
그가 군고구마를 까 먹으며 후배한테 물고구마를 한상자 사겠다고 말한다.
난 호박고구마를 말했는데..아무렴 어떤가 옛날엔 물고구마도 잘 먹었는데...
간만에 고구마를 구우니 집에서 구수한 냄새가 나서 좋다. 올가을 그리고 겨울엔
고구마를 좀 가까이 해야 할 듯 하다. 다이어트에도 좋으니...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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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에서 가을을 줍다






주말에 딸들과 함께 보내다보니 몸이 무겁다. 피곤이 누적이 되어 그냥 있으면 더욱 피곤할 듯 하여 아침 일찍 청소며 그외 할 일을 마치고 산에 갈 차비를 서둘렀다. 여시는 가방을 들고 나오고 모자를 챙기고 물병을 챙기니 외출할 것을 알고는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 데려가 달라고 낑낑, 그런다고 데리고 갈 수도 없다. 바람이 조금만 불면 추워서 덜덜 떠는 녀석 그리고 가을 모기가 더 무섭고 강하다. 애견은 모기가 천적이나 마찬가지이니 물리면 안되니 그냥 집에 있으라 해보지만 녀석 내가 외출하면 저도 가는 줄 안다. 그렇게 녀석을 힘들게 떼어 놓고 혼자 나섰다.

며칠 뒷산에 다녀 몸이 가볍고 좋더니만 역시나 딸들과 함께 한 시간에 많이 먹은 것인지 피곤덕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무게가 내 몸에 달라 붙어 있는 것 같다.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고 한숨을 쉬려고 하는데 코스모스가 반은 다 뽑혀 없어졌다. 인간이 얼마나 무서운지 풀이 무성하던 곳이 며칠사이 밭으로 변했다. 꽃도 뽑혀 나가고 풀도 뽑혀 나가고 암튼 그렇게 하여 사람들이 서로 서로 막대기를 꽂아 놓고 줄을 띄우고는 자기땅이라고 하듯 밭으로 변신한 곳을 한참 넋놓고 바라보다 그나만 조금이라도 남은 코스모스가 있는 곳으로 가서 무거운 맘을 날려 버렸다.

꽃이 지고 까만 씨앗이 나왔다.씨앗은 땅에 떨어져 또 그렇게 다음 생을 기약할 것이고 내년에도 이쁜 꽃을 보여주리라.하지만 인간의 이기심에 얼마나 많은 꽃들이 피어날지 무척 궁금하다. 이런 곳에서 경작을 하면 안되는데 시민의 쉼터와 같은 산에 어느 누가 시작한 밭경작인지 한사람이 하니 너도나도 산행이 아닌 경작을 위하여 오른다. 풀이 무성하여 곤충들의 쉼터와 같던 곳은 밭이 되어 무도 배추도 파도 고구마도 깨도 심겨져 있다. 전엔 값을 치를 나무들이 심어져 있었는데,땅에겐 정말 미안한 인간의 이기심은 끝도 없다.씁쓸함을 달래며 산을 천천히 올랐다.

벌써 한 주가 지났다고 풀의 혹은 나무의 억센 기운이 많이 꺾였다. 이젠 제법 가을맛이 난다. 아카시아 잎은 누렇게 물들기도 하고 변해가고 있고 다른 활엽수도 서서히 물들기 시작이고 떨어져 내리는 것들도 많다. 아카시아 잎은 어느 순간 우수수 떨어져 내린다. 벌써 제 생명을 이어가기 위한 씨앗이 땅에 떨어져 있고 잎도 떨어진 것들이 많다. 천천히 오르는데 중간정도에서부터 땀이 줄줄 흘러 내린다. 땀이 흐르고나니 이제 조금 몸이 가벼워지기 시작이다. 중간 쉼터에 체육시설이 있는 부분에서 잠깐 쉬는데 나무와 나무 사이가 무척 많이 떨어져 있는데 거미는 어떻게 집을 지은 것인지 무척 큰 집을 얼기설기 저만의 멋진 집으로 엮어 놓아 그곳엔 나뭇잎도 도도리뚜껑도 떨어져 내려 있다. 나뭇잎이 공중부양한 듯 하여 한참을 녀석의 재주에 감탄하며 보고 있다가 땀이 식어 올라가기 시작했다.

정상에 올라서보니 오늘은 연무가 끼어 있어 멀리 시내가 흐릿하게 보인다. 정상 쉼터 의자에 여자분이 앉아서 쉬고 있어 다른 쪽으로 향하는데 작은 꽃이 피어 있는 부분에 나비가 많은지,내가 걸어가면 나비들이 일제히 날아 놀랐다가 다시 꽃에 앉기를 반복하여 몇 번을 반복하며 꽃 앞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다시 정상 의자가 있는 부분에 갔다가 알밤을 하나 주웠다. 아니 알밤을 품고 있는 밤송이를 발견했다. 넘 기분이 좋아 주위를 살펴보니 또 하나의 알밤이 떨어져 있다. 누군가에 의해 밤송이들이 무차별적으로 짓밟혀 있는데 다행히 날 위한 것인지 아무 해를 입지 않은 밤송이,신기하다. 오늘은 밤송이만 찍어 보기로 하며 밤송이를 살펴보다가 나도 내것을 저렇게 지키려고 가시를 단단히 해본적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겉은 단단하지만 속은 얼마나 맛나고 반짝이는 밤인지.그 맛난 알맹이를 지키기 위한 뾰족뾰족 가시,일부러 녀석에게 찔려가며 알밤을 꺼내어 본다. 집에 가서 옆지기와 나누어 먹을 양식으로 주머니에 챙겨 넣었다.

그리곤 하산길로 향하며 다시 밤나무가 있는 곳으로 가서 빈 밤송이들과 조우를 하다가 알밤 하나를 또 주웠다. 기쁘다. 다람쥐를 위해 남겨 놓아야 하겠지만 나도 맛보고 싶다. 내가 먹지 않으면 벌레가 차지할 알밤을 챙겨 주머니에 넣고 주위를 살피다 정말 귀한 것을 발견했다. 은방울꽃의 빨간 열매를 보았다. 가을에 익는 것은 붉은색 열매가 많다. 늘 꽃만 살폈지 열매를 보지 못했기에 담고 돌아서며 오늘은 이것으로도 귀한 것을 얻은 듯 하여 뿌듯했다. 그리곤 새소리와 함께 들여오는 엠피의 신날래 해금음악을 신기하게 들어가며 기분이 좋아져서 하산길을 기분좋게 뛰어 내리듯 한달음에 내려갔다. 그리곤 오솔길로 향하여 소나무 숲이 이어지는 또 다른 숲으로 향하였다.

벌써 소나무숲 입구에서는 향이 다르다. 먼저 오른 산은 활엽수산이라 떡갈나무향이 진한데 이 산은 소나무가 많아 솔향이 짙다. 기분좋게 소나무향을 맡아 가며 오솔길을 걸어 길의 끝에 다다르니 바람이 무척이나 시원하고 좋다. 이 맛에 뒷산에 온다. 정상에서도 소나무숲의 길 끝에서도 맞이하는 시워한 바람,몸의 찌꺼기가 다 빠져 나간듯 몸이 가벼워져서 가뿐하게 다시 온 길을 천천히 기분 좋은 음악을 들어가며 걸어 나오는데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반겨준다. 다시 산의 입구,쉼터 의자가 있는 곳에 잠시 서서 시원한 물을 반병은 마셔주었다. 워낙에 물을 먹지 않아 건강이 좋지 않다고 하여 일부러 산행시에 물을 먹어 주는데 이젠 조금 물과 친해진 듯 하다. 시원한 물이 에너지원이 되었는지 몸이 신선해진 기분이다. 가뿐하기도 하고..기분 좋게 내려오는데 밭을 일군 풀숲에 누군가 화분을 갔다 버렸는지 사랑초 뿌리가 버려져 있다. 화분 가꾸는 것을 잘 못하는 사람인듯,사랑초는 뿌리 나누기를 해서 심어주면 더욱 많은 사랑초를 볼 수 있는데... 주워 주머니에 넣고는 코스모스가 있는 곳에서 발을 멈추었다. 오후의 햇살에 벌과 나비가 훨훨, 그러다 벌을 쫒아 코스모스를 담고 울아파트 뒷길인 산 바로 밑의 길에 가로수가 붉게 물든 곳이 있어 그 길을 따라 걸으며 단풍을 만끽했다. 너무 이른 단풍인가... 그래도 기분이 좋다. 이번주에도 자주 산을 찾아야 할 듯 하다.

2011.10.10









코스모스 씨





이게 뭐람..ㅋㅋ













 













 


 

 

 



은방울꽃 열매


 


 









고구마꽃...처음 봤다 고구마에도 꽃이 핀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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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가장 용감했던 17일 - 대한민국 1%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도전과 열정의 키워드 생각이 자라는 나무 22
한국로체청소년원정대 지음, 정훈이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4월
품절


하루종일 책상에 붙어 앉아 있는 아이들이 산을 오른다는 힘든 일이다. 아니 일반인들도 산을 잘 타거나 좋아하지 않으면,건강이 허락하지 않으면 산행은 힘들다. 그것도 텐트도 없이 비박까지 해야 한다면 아이들이 견디어낼까? 불가능하다고 본 일들을 그들은 '가능' 으로 만들어 놓았다. 우리나라의 산 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단결력과 협동심 그리고 우정과 사랑 그리고 감동으로 히말라야 6천미터가 넘는 임자체까지 올랐다.정말 대단하다. 그 길은 모두에게 선택된 길이 아니다. 인내하고 할 수 있다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자만이 성공할 수 있는 고난의 길이다.


그들이 선택된 것부터 정말 대단하다. 100:1의 경쟁률속에서 20명의 선택된 청소년들,사는 곳도 물론 나이도 다 다르다. 그들이 산을 탔던 경험이 있던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한발짝 한발짝 새롭게 시작하여 이루어낸 성공이기에 더욱 감동적이다. 나 또한 그 또래의 딸들이 있기에 더욱 감동으로 다가오면서 '내 아이라면 이겨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책상에 앉아 늘 공부만 하였기에 병약하여 이런저런 약을 달고 사는 아이들,뒷산에 가자고 해도 이 핑계 저 핑계로 가지 않으려 하고 산에 가야할 이유를,아니 힘들게 고생하기를 싫어한다. 우리 아니 뿐만이 아니라 요즘의 아이들이 그렇다. 그런데 편하게 지낸던 부모의 품을 벗어나 혼자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며 낯선이들과 어울려 하나가 되면서 산행을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물론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맘도 있었겠지만 끝까지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잘 참아주며 서로 협동하여 이루어 냈기에 더욱 감동적이고 값지다.

20명의 로체청소년원정단 한 명 한 명은 바로 내아이나 마찬가지다. 밖에서 밥 한번 제대로 지어보지도 않았으며 늘 해주는 것만 받아 먹던 아이들이 스스로 밥을 하고 설거지를 하고 물도 제대로 없는 곳에서 생활하며 맨바닥에서 자리라곤,아니 몸에 땀냄새가 밸 정도로 씻지도 못하면서 몇 날 며칠을 있으라면 과연 참아내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 그런 아이들의 시작부터 쫒아 가다보니 정말 가슴 뭉클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어서 보듬어 주고 싶기도 하고 1차 2차 훈련이 거듭될때마다 한 뼘 한 뻠 몰라보게 성장하는 듯 하여 나름 뿌듯했다. 우리 아이들은 교실안에 갇혀 그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교육제도 속에서 '경쟁' 이라는 것만 배우고 또 그렇게 습득하여 그 이외 세상을 잘 모르고 반항심이 많다. 그런 아이들이 낯설음의 경계를 허물고 점점 하나로 똘똘 뭉쳐가며 '사회' 를 배워가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하기도 하고 정말 대단하다는,좀더 많은 아이들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하는 아쉬움도 가지게 되었다.그들이 느끼는 '산행전과 후' 는 정말 몰라보게 달라졌을 것이다. 호연지기는 물론 세상을 보는 눈과 마음 그리고 자세가 달렸을텐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단단해져서 다시 그들의 자리로 돌아갔다는 것이 정말 부럽다.


첫 시작은 그들도 불만이 많았다. 어떻게 나뭇잎으로 설거지를 하고 밥도 없이 끼니를 나고 낯선 잠자리에서,아니 맨땅에서까지 잘까? 하지만 그들은 해냈다. 나약하고 허약하던 그들은 산을 오르고 동료와 함께 하면서 하나는 나약하지만 함께 뭉치면 단단하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고 몸소 체험하기도 했다.부모의 그늘에서 편하게 자라던 아이들,공부하라는 이야기가 제일 듣기 싫은 말이었을텐데 나가서 하지 않던 낯선 것과의 만남에서 공부가 제일 쉬운것이라는 것을, 부모님의 그늘이 최고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만으로도 값진데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으니 얼마나 '용감한 산행' 이었나.친구 우정 가능성 자신감, 그리고 세상을 보는 한 뼘 더 성숙한 눈을 가지고 그들이 앞으로 보게 될 세상은 분명 지금과는 다른 변모한 세상일 것이다. 아니 그들이 만들어 가는 세상은 무언가 다른 세상일 것이다.

프로그램도 참 잘 짜여진 듯 하다. 아이들만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애우와의 산행및 문화교류등 좀더 폭넓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큰 그릇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준 것이 정말 잘 된 일인 듯 하다. 솔직한 그들의 체험담으로 통하여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게 아니라 내 가까이 있는 것이 행복이다' 라는 말처럼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듬 것들이 행복인데 자신만 그걸 모르고 있다는 우둔함을 다시 한번 어린 친구들의 솔직한 글을 통해 배운다. 그리고 인내하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이 원하던 그 목표까지 도달할 수 있음을 그들의 히말라야원정기에서 보게 된다.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은 아니 노력하고 있다면 언젠가는 꿈을 이루거나 그 근사치까지 갈 수 있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자신안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냐가 문제인 듯 하다. 열정과 인내가 없이 중간에서 포기했다면 임자체 그곳에 오를 수 있었을까. 고산병도 고소공포증도 열정앞에서는 아니 인내하는 노력앞에서는 아이젠으로 밟고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 길이 결코 나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이기도 하다. 세상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서로 손을 잡아주고 밀어주고 당겨주고 서로에게 손이 되어주면서 나 또한 누군가에게 필요한 손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들은 세상을 배운 것이다.


'더이상 못하겠어요..할 수 있어요' 로 바뀌기까지는 무척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아니 순간의 마음 먹기에 달려 있지만 자신감을 갖기엔 오랜 훈련과 시간이 필요했지만 이루어냈다. 학교안 세상만 보던 아이들이 교실밖 학교밖 세상은 결코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것을 산행을 통해,히말라야 원정까지 이루어내며 배워가는 성장과정은 정말 감동이다. '지난 훈련 때 후미에 쳐졌던 대원들이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선두로 나서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그사이 우리가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도 모르게 성장하고 자신도 모르게 단단해져 가는 자신감과 정신적 육체적 강단함이 너무도 좋다. 아니 내 아이도 꼭 한번 참가 시키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이 세상에 할 수 없는 일이란 없구나.도전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일 뿐...' 그들이 도전도 해보기전에 '난 산행 못해..동네산도 못 오르는데 히말라야를 어떻게 올라..못해 못해..' 하고 포기했다면 오늘날의 이 감동이 있었을까.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도전의식과 흐트러짐없이 모두가 하나로 단결했던 협동심 그리고 서로를 챙겨는 우정과 배려등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그들을 히말라야 임자체 정상까지 서게 만든 듯 하다. 정말 대견스럽다. 자신의 키만한 배낭을 메고 산을 오르는 모습도 기특하고 야간산행에도 힘들어 하지 않고 벌떡 일어나는 의지력도 모든 것 하나 애사롭게 보이지 않는다.그들이 어린 청소년들이라 포기도 더 쉬웠을텐데 끝까지 누구하나 포기하지 않고 서로서로 도와가며 무사히 마쳤다는 것이 정말 장하다. 이런 청소년들이 있다는 것은 우리 꿈나무들의 미래가 희망적이라는 것이다. 꼭 딸들에게도 한번씩 기회가 되면 읽어보게 해 주고 싶은 책이며 남이 이루어 놓은 것을 읽고 보는 것도 힘든데 직접 체험한 그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그리고 언젠가는 나 또한 기회가 된다면 히말라야 그곳에 가서 하늘의 별가루를 만나고 싶은 생각을 가져보며 자연을 더욱 소중하게 지켜야 한다는 것을 한번더 느끼며 인생이나 산행이나 결과보다는 그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노력의 소중함을 깨닫는 좋은 기회였다.

<이미지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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