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 <전문가가 선택한 6월의 어린이 책>리뷰대회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리뷰 도서 구매자에 한해 당첨자를 선정합니다.
 
☞ 관련 이벤트 : http://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2011_bestkids_06 

알라딘 적립금 1만원(7월 8일 발급 예정)

[속 좁은 아빠 리뷰 당첨]
박*순 님 yesi2***@naver.com
이*옥 님 soonok0***@naver.com

[연아처럼 당당하게 세계를 향해 리뷰 당첨]
장*선 님 hermit***@hanmail.net

[바다로 가는 은빛 그물 리뷰 당첨]
김*미 님 greenmi0***@naver.com
안*호 님 ajh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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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탓인가




 
도라지 꽃



날씨탓일까, 아님 무언가 부족한 것일까..
며칠 기운이 없다. 아니 의욕상실이다. 힘이 솟아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빠졌다.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책을 잡고 읽었다. <버림의 행복론>..내겐 딱인 책이다.
우리집은 정말 짐이 넘쳐난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두고 보다보니 정말 짐이 넘쳐나서 집이 더욱 좁아졌다.
이 책을 읽다보니 버러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가슴이 뜨끔..
그래서 더욱 힘이 나지 않은 것일까...

아님 비가 오려고 날씨가 끄물거려서일까. 밖에 나가 산책이라도 하면 좋으련만
나가면 덥고 땀나고 왠지 여름은 내겐 맞지 않은 계절이다.
거기에 제일 무서운 것은 '햇빛 알레르기' 이다.
며칠 주말마다 돌아다녔다고 올해 벌써 몇 번의 햇빛알레르기 때문에 고생을 했는지
친정에 다녀온 지난 주말엔 해가 나지도 않았는데 알레르기 때문에 며칠 고생,
그런가하면 마늘쫑을 뽑고 온 그 날부터 또 며칠을 고생,
그땐 팔토시까지 착용을 했건만 소용이 없었다.그러니 밖에 나가서 운동은 꿈에도 못 꾼다.
저녁에 나나가면 선선하련만, 그게 또 맘처럼 쉽지 않으니..무언가 부족하긴 부족하다.

비가 그치고 나니 실외기 베란다의 도라지들은 정말 이젠 앞다투어 서로 꽃을 피우려고 난리다.
하얀 꽃은 하나 벌써 피어 한들 한들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데 하얀색만 있어나 했는데
보라색이 꽃몽오리를 바로 터뜨릴 것처럼 부풀어 올랐다. 
하루만 눈데이트를 안해도 달라져서 토라져 있듯 하는 녀석들, 오늘은 몇 컷 저장했다.
도라지 꽃을 정말 좋아하는데 색이 단조로우면서도 그 깊은 아름다움이란...
먼 기억속 저장된 추억에서부터 도라지 꽃과 늘 함께해서인지 난 무척이나 도라지꽃을 좋아한다.
오늘 녀석들이 곁에 있어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다. 
간식으로 쪄 놓은 감자를 먹고 기운을 내야 할 듯 하다. 아자~~


20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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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의 행복론 - 끊고斷, 버리고捨, 떠나라離
야마시타 히데코 지음, 박전열 옮김 / 행복한책장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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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독 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버리기' 이다. 우리집은 다른 집에 비해 짐이 많다. 짐이 많다는 것을 난 느끼지 못했는데 십여년 살던 아파트에서 평수를 넓혀 이사를 하려고 짐을 싸다보니 남들의 배,이삿짐센터 사장님이 놀라신다,어른들처럼 짐이 많다고.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리 많다고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른 집에 비해 지금은 더욱 많아졌다. 그 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첫째가 베란다마다 꽉꽉 들여 놓은 '화분' 이다. 처음부터 많은 것은 아니었는데 작은 것을 키우고 번식시키다보니,아니 다른 집에서는 죽던 식물이 우리집에 오면 잘 살아서인지 베란다마다 꽉 찼다. 또 한가지는 '책' 몇 년 전에는 거실이 허전했는데 책을 워낙에 좋아했는데 아이들을 키우며 잘 읽지 못하다가 아이들이 손에서 벗어나는 시기가 오면서 차츰 찾아서 읽게 되고 빠져들게 되다보니 몇 년 사이 거실을 가득 채우게 되었다. 아니 이젠 꽂차 놓을 곳도 없다. 책장이 모두 차렸다. 그래서인지 요즘 부쩍 생각하는게 '버리기' 이다.

단사리, 끊고 버리고 떠나라. 단사리란 한마디로 ' 물건을 정리하면서 자신을 발견하고, 마음속의 혼돈을 정리함으로써 인생을 쾌적하게 하는 행동 기술.' 이란다.사람마다 다 차이가 있겠지만 '물건을 정리하면서 자신을 발견하고 마음속의 혼돈을 정리함' 까지는 마음에 드는데 '인생을 쾌적하게' 는 그럴까? 라고 의심해본다. 여기엔 개인차가 따를 것 같다. 짐이 없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처럼 꽉 들어찬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인데 책을 읽다보니 잘 버리지 못하는 사람의 유형으로 '1.현실도피형 - 일이 매우 바빠 집에 있는 시간이 적고, 정리할 시간은 더더욱 없는 타입. 2.과거 집착형 - 더 이상 쓸 수 없는 과거의 유물을 껴안고 있는 타입. 3.미래 불안형 -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불안 요소에 투자하는 타입. 이란다. 읽어보니 난 <과거 집착형, 미래 불안형> 에 조금은 가까운 듯 하다. 과거에 추억이 쌓인 물건들을 잘 버리지 못하는 것을 보면 '과거 집착형' 인데 어찌보면 대부분의 물건들은 미래에 쓰임을 위해 두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것이 다음에 사용을 하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미래엔 더 좋은 것,아님 다른 것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 물건은 잊혀져 쌓여 한마디로 쓰레기가 된다는 것이다.

<생각 버리기 연습> 이 유행이라면 이 책은 그야말로 '집안 비우기' 라고 해야 할 만큼 집안에 안쓰는 물건들을 버리거나 치우거나 나누어 줌으로 인하여 집안에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는 것이다. 물건으로 가로 막혀 있던 기를 잘 통하게 한다는 것인데 집안에 너무 물건이 없다면 적막하거나 외롭거나 쓸쓸하게 느껴진다. 한마디로 '사람사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이 되는데 작가는 쓰지 않는 물건들이 쌓여 있는 것은 한마디로 '쓰레기장' 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하긴 그렇다. 대부분 쓰지 않는 물건들은 썩지도 않거니와 놓여 있는 그대로 세월만 보내며 먼지가 쌓여간다. 하지만 그 물건이 있던 자리르 치우며 그만큼의 사람이 행동할 수 있는 원할한 공간이 생긴다는 것이다.넓은 집도 물건들에 점령을 당해 좁아 보일 수 있고 짐이 많아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할 수 있는데 단사리를 실천하다보면 그런 큰 돈을 절약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물건이 주일까 내가 주일까를 잘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물건들은 '다음에 쓸 수 있겠지.' 아님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라면 이것은 물건이 주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내가 필요한 물건인가' '나에게 꼭 있어야 하는 물건인가' 라는 주가 '나 자신' 으로 놓고 본다면 생각은 달라진다는 것이다. 물건에 지배를 받지 않고 물건에 대한 집착을 끊고 버리고 하다 보면 물건에 대한 잡념도 없어지고 모든 것에서 행복이 온다는 것이다.현대는 대량사회 물질만능사회이니 당연히 넘쳐나는 물건들 옷들 식품들로 구매욕을 부추긴다. 요즘은 마트에서 1+1 이 있어 구매욕을 더욱 불사른다. 공동구매는 또 어떠한가. 좀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에 구매하지 않아도 될 물건을 '싼맛에' 하며 구매하여 '다음에 입지,다음에 먹지,다음에 쓰지.' 라고 하며 구매를 할 수도 있다. 그것이 소비자를 부추기는 판매전략들인데 충동구매처럼 이끌려 가다보면 넘쳐나는 물건들로,아니 쓰지 않는 물건들로 물건의 지배속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가슴이 뜨끔하기도 한다. 한번쯤 이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구매해 놓은 것들이 잘 사용이 되면 모르지만 그냥 뒤에 쌓여지게 된다면 그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옷장 뿐만이 아니라 흔히 냉장고 속 또한 먹지 않는 식품들로 넘쳐나다는 것. 아 나도 이 부분엔 공감이다. 우리집 냉장고에도 먹을 수 있는 것보다 먹지 못하는 것,아니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다음을 위하여 넣어 둔 것,쟁여 둔것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냉장고가 제대로 기능을 할까. 몇 프로는 남겨 두어야 원할한 기능을 한다는데 냉동실엔 정말 빈틈없이 넣어 두어 답답하다. 그렇다고 그것을 속 시원하게 덜어내는 것은 또 아니니 이 책을 읽으며 여러번 뜨끔 뜨끔했다. '버리지 못하는 것 이면에는 물건에 감정을 이입한 결과,자신이 버려지고 싶지 않다=버리고 싶지 않다 하는 매커니즘이 작동하는 것입니다.결국 사실은 잘 못 버리는 타입이어서가 아니라, 자기 내부의 문제인 것입니다.' 생각해 보니 맞는 이야기다. 잘 못 버리는 타입이 아니라 물건에 정말 감정이입을 시켜 냉동실에 쟁여 놓고 옷장에 쟁여 놓고 여기저기 보이건 안보이는 공간이건 쌓아 두고 있는 것은 그 물건에 감정이입을 시킨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이 책을 읽었으니 '행동' 해야 한다.

한사람을 떠나 보내고 나면 그 사람이 쓰던 물건들을 정리하다 보면 '단사리' 에 대하여 정말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지난해 연말 친정아버지를 보내 드리고 바로 집에 오자마자 아버지의 물건을 정리하여 버리게 되었다. 그냥 놓아두면 엄마가 울적해 하실 듯 해서였다. 그런데 옷장의 옷도 그렇고 신발도 그렇고 아버지는 늘 한 두벌 아니 두어개의 신발만 신으셨는데 왜 그리 입지 않고 신지 않은 것들이 많은지. 농사일에 허름한 것을 걸치셨는데 옷장에서 나온 것은 그렇지가 않았다. 신발 또한 마찬가지였다. 버리기도 태우기도 아까워 필요한 곳에 보냈는데 그 옷들에 모두 추억이 담겨 있다. 누가 사주었거나 무슨 일이 있을 때 입으시라고 사 드렸건만 아껴둔다고 아니 그냥 모셔두기만 한 것이다. 신지 않았던 새 신발과 옷, 그 모든 것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했는데 나 또한 내 물건이 무척이나 많다. 그렇다고 그 물건들을 모두 사용하는 것은 아닌데 물건의 지배를 받고 사는 것은 아닐까 가끔 생각해본다. 이제는 과감히 버리고 정리하고 나누고 해야 할 듯 하다. 집안에 신진대사를 원할히 하고 물건이 아닌 사람이 사는 공간으로 바꾸어 나가야 할 듯 하다. 단사리,지금도 늦지 않았다 바로 지금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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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을 여는 주문, 스펠스 윙스 시리즈 2
에이프릴린 파이크 지음, 이지선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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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스 4부작중 <잃어버린 날개,윙스>가 요정이지만 자신이 요정인지도 모르고 인간세상에서 살고 있는 로렐, 집에서 홈스쿨링을 하던 그녀가 학교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둘도 없는 친구 데이빗을 만나게 되면서 좋아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고 그리고 뜻하지 않게 등에 날개와 비슷한 꽃이 나게 되면서 자신이 인간이 아닌 요정,식물이라는것을 알게 되면서 그동안 모르고 있던 과거에 대하여 알게 된다. 자신을 키워 준 부모님의 집이 있던 산과 통나무집은 요정들의 세계가 있는 곳, 트롤들이 그곳의 문을 열기 위하여 그녀를 공격하기도 하지만 절친이면서 과학을 좋아하는 데이빗 덕분에 슬기롭게 이겨낸다. 하지만 그녀가 기억하지 못하는 요정세계에도 그녀를 기다리는 남친이 있으니 타마니, 그는 그녀가 요정세계에 있을 때 둘도 없이 친했던 친구이다.하지만 요정세계의 기억을 잃어버린 로렐에게는 인간세계의 데이빗이 더 가깝다,요정인데 말이다. 자신이 인간이 아니고 인간세상에 있지만 요정이란 것을 1권에서 알게 된다면 2권은 어떻게 전개가 될까.

<아발론을 여는 주문,스펠스> 은 1권에서 잠깐 언급이 된 요정세계가 드뎌 환하게 드러난다. 요정세계인 아발론으로부터 방학을 이용한 8주간의 교육을 받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게 된다. 애지중지 키우던 딸이 요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로렐의 엄마는 그녀와 눈도 제대로 마주치려 하지 않고 말도 섞지 않으려 한다. 왜 그럴까? 아빠와는 달리 자신에게 싸늘해졌다는 것을 알게 된 엄마와의 관계를 극복하려 해 보지만 엄마는 자꾸만 그녀와의 마주침을 회피한다. 한편 부모님은 로렐이 준 다이아몬드로 재정위기를 벗어나기도 하고 엄마는 아빠의 서점 옆에 자연치유가게를 내게 되고 로렐도 차를 갖게 된다. 데이빗과는 트롤과의 일도 있고 더욱 가깝게 된다.그런데 방학동안 데이빗과 떨어져 아발론에서 요정세계에 대하여 교육을 받아야 한다.

요정세계가 어떻게 그려질까 무척 기대를 했는데 읽는 동안 정말 요정세계가 있었던 것처럼 세세하게 그려지고 인간세상의 데이빗과 요정세계의 타마니 그리고 로렐과의 삼각관계가 알콩달콩하게 줄다리기를 하는 듯 하여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빠져 들어 읽게 되었다. 인간세계처럼 요정세계 또한 철저한 계급사회로 그려진다. 봄요정 여름요정 가을요정 겨울요정들의 맡은 일이 다르고 지위가 다르고 사는 것 또한 다르다. 철저한 계급사회이지만 그들은 불만이 없다. 여름요정들이 만든 것이 이쁘고 맘에 들면 그것을 가지며 고맙고 감사함을 표시하면 된다. 어쩌면 우리가 점점 잃어가고 있는 '예절' 을 그들은 철저히 지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한편 요정세계에서 7년의 세월을 살았던 로렐은 인간세상에 보내지면 그동안의 기억이 모두 지워졌기에 자신이 그곳에서는 남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남보다 뒤쳐진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보려는 로렐,인간세상의 방법과 병행을 하며 열공을 하고 타마니와의 관계도 많이 좋아진다. 처음엔 힘들다고 생각했던 교육을 모두 무사히 마치고 다시 인간세상으로 돌아온 로렐,학교로 복귀하면서 친구들과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고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또한 가게일로 바쁘다. 그런 와중에 친구의 초대를 받게 되고 그곳에서 트롤의 뜻하지 않은 공격을 받게 되면서 트롤을 쫒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로렐에게 복수를 하려는 트롤,그리고 아발론의 관문을 찾아내려는 트롤들의 공격은 더욱 거세지게 되면서 그녀는 타마니를 찾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인간세상의 남친 데이빗을 견제하며 로렐의 마음이 자신에게 향하길 기다린다.

스펠스에서는 요정세계가 더 본격적으로 그려지고 인간세상과 요정세계를 오가며 두 세계의 가교 역할을 하는 로렐의 위치가 더욱 커진다. 그런가하면 데이빗과 요정세계의 타마니와 로렐의 삼각관계도 더욱 깊어지게되고 트롤의 위협도 점점 거세지게 된다. 아발론이 위험한 것이다. 그녀가 그려내는 요정세계를 보면 식물과 꽃에 대한 묘사가 많이 나온다. 요정이 식물이라 하였고 무엇보다 식물세계를 그려야 하니 허브나 식물 그외 꽃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작가가 식물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스펠스의 겉표지는 '연보라빛' 으로 '주문' 이라는 뜻의 제목처럼 요정세계를 여는 주문이 담긴 책은 '환상적' 인 보라빛이다. 어찌보면 영화 <아바타>의 식물세계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면서 영화로 된다면 아름다운 영상이 나올 듯 기대된다. 요정과 트롤의 맞대면 그리고 인간과 요정의 삼각관계가 얽혀 있지만 어찌보면 삼각관계가 더 크게 작용을 한다. 아기자기한 데이빗과 로렐,로렐과 타마니의 사랑이 감각적이며 아름답다. 1권이 인간세상이었다면 2권은 요정세계라 할 수 있으니 3권은 요정과 트롤의 싸움이 더욱 거세질 듯 하다. 꽃과 요정 그리고 아름다운 사춘기 소년 소녀들이 나오니 앞으로가 점점 기대된다. 요정세계에서 그녀가 배워야 하는 것은 '우선 자연의 본질을 느끼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자연과 관계를 맺는 법을 배워야 해. 가깝고도 친밀한 관계를.그래야 자연의 요소들을 네 뜻대로 자유롭게 다룰 수 있고 또...... 자연의 잠재적 힘을 끌어내 남들과 다른 너만의 방식으로 그 힘을 활용할 수도 있게 되지.' 라는 말이 가슴에 남는다. 잠재적으로 자연이 강조된 듯 하여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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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세수 - 현재 주변상황을 바꾸지 않고 행복해지는 삶의 방법
안광호 지음 / 예문당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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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세수를 날마다 하듯 마음 세수를 공들여 하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남에게 보여지는 외모에는 치장을 많이 하고 세수를 하고 몇 번이나 보기 좋을 때까지 아니 자기 마음에 들 때까지 세안을 하면서 정작 마음 세수를 하지 못한 사람들이 않좋은 결과를 내는 소식을 종종 듣기도 한다. 우리가 얼굴세수를 하듯 마음세수를 한다면 행복 또한 늘 자신의 안에 있다고, 곁에 있다고 믿을 터인데 그러지 못하고 사는 나 또한 왠지 이 책을 읽다보니 자신을 제대로 돌아보며 살고 있는 것인가, 마음세수를 하고 사는 것인가 돌아보게 된다.

'어떻게 하면 지금의 내 삶을 바꿀 수 있을까? 뭐라도 미치도록 하고 싶은 것이라도 있으면 다시금 시작할 수 있을 텐데,뭘 미치도록 좋아하는지도 생각나지 않는 자신의 삶이 한심스럽기만 하다.' 주 오일근무제에 따라 직장인들은 대부분 주말에 되기전엔 과한 회식에 시달려 주말을 집에서 뒹굴뒹굴 하는 사람들도 적잖다. 자신이 미치도록 하고 싶은 것을 배우거나 제2의 라이프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피로 누적이라며 잠에 빠지거나 티비시청만 하면서 주말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은가 하면 산이나 그외 자신의 취미생활을 즐기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사람들도 많다. 주말은 그야말로 '가슴이 시키는 일' 을 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으로 보내면 평일이 즐거운 것인데 자신에게 묶여 집안에 말뚝 박히듯 하며 신세 한탄을 하는 사람도 때로는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거나 지금의 자신을 무능력함으로 받아 들인다면 어떻게 될까.사람은 자신의 위를 바라보면 살 희망이 없어지지만 아래를 내려다 본다면 정말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들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듣고 그러다보니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현재에 감사하지 않고 일과 현실에 꿰인듯 끌려가게 된다.자신의 일에서 벗어나 본다면 어떻게 될까,한번쯤. 일례로 구본형씨의 이야기를 들어 놓았다. 그가 자신의 현재에서 벗어나 지리산에서 한달 간 단식을 하면서 얻은 것은, ' 일은 놀이이고, 삶의 유희이며, 또 그래야 한다. 일과의 관계에서 기쁨과 행복을 얻지 못하면, 그 사람의 인생은 불행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실에서 일이 '놀이이고 유희' 인 사람이 얼마나 될까? 등록금이 천만원 시대이고 사교육비가 월급을 모두 차지하는 현실에서 가장 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등이 휘게 벌어야 욕구를 어느정도 충족시킬 수 있는 시대에 유희처럼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할 수 있는 현실이 올까.역으로 그런 시대일수록 마음세수가 필요하다. '정상에서의 환희는 한 순간뿐이다.대부분의 여정은 정상의 한순간보다는 산을 올라가는 행위 그 자체에 있다.' 처음엔 산의 정상을 가기 위하여 산을 오르지만 몇 번을 산행을 하다보면 정상이 아니라 산을 오르는 그 과정에서 만나는 나무며 새소리며 야생화며 바람이며 그 외 자연에 더 빠져들어 가게 된다.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누군가 성공했다는 결론에 마음이 흔들릴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과정을 보아야 하는데 결과에 자괴감을 느낀다. 하지만 정상의 기쁨은 잠시라는 것을 잊지 말자.

마음세수의 좋은 방법으로 하루 두시간 명상을 제시했다.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명상이야말로 좋은 방법이라는 것, 늘 바쁘게 앞만 보며 달려갈 줄 알았지 자신안에 침잠할 줄 모르는 현대인들, 두시간이 아니라 잠깐씩이라도 모든 것을 놓고 자신을 볼 기회를 가진다면 마음에 낀 때를 조금씩 벗겨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요즘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걷기와 같은 산책을 즐긴다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고 자신의 현재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는 자세 또한 중요하다고 했다. 나 또한 늘 딸들에게도 나에게도 '긍정적인 마인드' 를 가지자고 말한다. '나는 안돼' 라고 하면 정말 안된다. 하지만 '나도 할 수 있어. 나는 할 수 있어.' 라고 하면 정말 된다. 긍정하면 내 안에 긍정의 요소들이 마구마구 솟아나 내 모든 것들이 긍정으로 바뀌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런 시선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 또한 다르게 보인다. 부정과 긍정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고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지만 그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행복과 불행의 차이도 동전의 앞면과 뒷면인것 같지만 그 차이는 정말로 크다. '내 인생이 왜 이렇게 불행하지' 하면 정말 불행한 일만 생긴다. 하지만 '난 행복해' 라고 생각하면 그 순간부터 행복한 일들만 생기는 것처럼 좋은 일들이 생긴다. 자신에게 마법의 주문을 외듯 '긍적적인 생각과 감사' 함을 늘 염두에 둔다면 마음에 끼는 찌꺼기 또한 덜할 것이다. 좀더 무언가 가슴에 콕 박히는 이야기나 제시가 있었다면 하는 약간은 평범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평범한 속에 진리가 있 듯 늘 실천해야지 하면서도 못하는 현실에 감사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며 마음세수를 하듯 기분 좋게 읽은 책이다.'가슴 뛰는 삶의 추구에 있어서 너무 늦은 때라는 것은 없다. 언제나 지금이 가장 좋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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