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의 서재] 출간기념 리뷰이벤트 당첨




 


와~~정말 깜짝 놀랬다. 이렇게 많은 책을 받을 줄 몰랐는데...
잠깐 오후에 집앞 은행에 나갔는데 그사이 택배가 왔다고 전화,
-몇 분쯤 후에 도착인가요..? 했더니만 경비실앞이란다. 어쩔 수 없지 금방 갈 수 있는데 
-경비실에 맡겨 주세요. 외부라요.. 하고 은행 볼 일을 마치고 바로 
아파트 산책로를 따라 잠깐 햇살을 즐기고 경비실에 택배를 찾으러 갔다.

알서점에서 <제인 에어> 출간이벤트로 받아야할 OST가 오지 않아 카페에서 쪽지를 보냈더니
보내주셨는데 그 앨범하고 책이 한상자가 도착해 있다. '뭘까~~구매한 적 없는데..'
하고 집에 들어와 뜯어보니 아뿔싸...생각지도 못했는데 
[지식인의 서재] 출간기념 리뷰 이벤트에 알서점에서 당첨되었던 것.
정말 생각지도 못했고 그 전에 이벤트 확인을 했을 때도 없었다.
그런데 상품이 먼저 온 것이다.

지식인 15인이 추천한 책 중에서 골라 15권이 배송 되었는데
아...내가 가지고 있는 똑같은 책이 3권 포함되어 있다.<그리스인 조르바> 
김수영 시선<거대한 뿌리> 그리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중 <보이지 않는 도시들> 이다.
그리고 그외 12권은 없는 책이니 너무 너무 기분 좋다.
3권 또한 지인들이나 그외 사람들에게 선물주면 되니 정말 좋다.

[지식인의 서재] 정말 기분 좋게 읽었는데 이벤트까지 당첨되어 이런 큰 선물까지 받게 되니
더욱 기분이 좋다. 책선물은 넘쳐나도 좋은데 두고 두고 읽어야 할 것 같다.


201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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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부터 6월 20일까지 진행된 행성B잎새 <지식인의 서재> 리뷰 추첨 이벤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 관련 이벤트 :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10519_ji 
지식인들의 추천도서 15권세트

박*순 yesi2***@naver.com
오*현 omi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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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재킷 - The Jacket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미래를 보았다고 운명을 거스를 수 있을까.더 재킷 2008

포스터

감독/ 존 메이버리
출연/ 애드리언 브로디(잭 스탁스),키아라 나이틀리(재키 프라이스)...

'우리에겐 시간이 얼마나 남은 것일까?' 처음엔 그저 환타지적이며 스릴러 영화라고만 생각을 했다. 거창하게 시작되는 걸프전, 잭은 전쟁에서 머리에 뜻하지 않은 총상을 입고 시체로 분류되려던 찰나 병원으로 옮겨지게 되고 일찍 제대하여 나오게 된다. 캐나다로 향하던 중 길에서 차가 고장나 길에 서 있던 모녀를 만나 차를 고쳐주고 자신의 군번이 적힌 목걸이를 어린 소녀인 재키에게 준다. 그리고 다시 길을 떠나다 히치하니킹을 하게 되고 어느 남자의 차를 얻어 타고 가다가 기억은 끊기고 법정에 선 그,경찰을 죽였다는 이유로 감옥 대신에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다. 그렇다면 그가 정말 경찰을 죽였다는 것인가. 그러면 길에서 만났던 모녀는 누구인가?

자신은 미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왜 내가 여기 정신병원에 있어야만 하는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그의 머리속에서 일어나고 있다. 아니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일까? 어느것이 정말 사실인지 분간이 자기 않는 가운데 배커 박사의 치료법이란 것을 받기 위하여 재킷을 강제로 입히고 약을 주사하고는 '시체보관실'에 그를 밀어 넣는다. 그곳에서 환상인지 약물작용인지 모를 조각난 시간속을 헤매이는 잭, 왜 자신은 미치기 않았는데 이런 치료법을 받아야만 할까. 그렇다면 이 치료법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아니 자신이 정말 경찰을 쏴서 죽인 범죄자일까?

재킷을 입고 시체보관실에 들어가 조각난 기억속을 가다 보면 만나는 여자가 있다. 그녀는 누구일까.자신이 걸프전에서 총경상을 입어 죽은 것일까,아님 경찰을 쏘고 그 후에 죽은 것일까? 알 수 없는 자신의 운명과 현재인지 과거인지 미래인지 분간이 안가는 현실 속에서 무엇을 믿어야 할까. 정신병원에서 만난 아내를 30번이라 죽이려다 이곳에 오게 되었다는 남자, 그 남자의 말도 믿어야 할까,거짓일까. 그남자에게서 재킷을 입고 들어가는 서랍 속에서 혼동을 가지지 않고 버티어 내는 법을 알아 내고는 그 속에 들어가기 위하여 난리를 피우는 남자, 그러다 재킷을 입고 그속에 들어가게 되고 시체보관실에서 그는 '미래' 로 시간여행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자,하지만 그 미래에서는 그가 이미 죽어 있는 것. 아니 죽으려면 4일이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길에서 만났던 재키라는 소녀가 성장하여 엄마를 잃고 슬프고 쓸쓸하게 살고 있음을 알게 되는 잭,그리고 배커박사와는 다르게 여의사는 그의 치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그녀가 치료하고 있는 소년도 알게 되는 잭, 시체보관실에 들어갈 때마다 미래를 보고는 잘못된 것을 바르게 잡아 주지 위하여 자신의 남은 날들을 모두 허비하려고 노력한다.

그렇다면 그 남은 시간동안 자신이 무엇을 해야 그들이 불행하지 않고 행복한 미래를 맞을 수 있을까? 우리에겐 죽음에 이르러면 시간이 얼마나 남은 것인가? 자신의 미래를 보고는 비로소 '괴로운 삶이라도 살아 있음이 행복이라는 것' 을 깨닫는 잭,자신은 비록 얼마 시간이 남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은 행복하길 바란다. 자신이 치료했던 환자들 때문에 '죽지 못해 살고 있는 배커박사' 그런 삶은 되지 말아야 한다. 재키 역시나 엄마의 담배불 실수로 일찍 죽고 혼자서 엄마처럼 쓸쓸한 삶을 살게 놔둘수는 없다. 자신 또한 어떻게 죽었는지,누가 자신의 머리를 내려쳤는지 무척이나 알고 싶어 한다,죽기 바로 직전까지. 하지만 정해진 운명의 시계는 되돌릴 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잭이 죽었다고 모두가 알고 있는 시간에 그는 정말 죽는다. 머리를 다쳐서 죽게 되는 그, 자신의 노력으로 재키가 행복하게 살고 있음을 시체보관실에 마지막으로 들어가 확인하고 죽는다.

영화는 마지막에 메세지가 되는 이야기들을 자막으로 올린다. '아무리 괴로운 삶이라도 살아 있어야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에겐 시간이 얼마나 남은 것인가?' 그 남은 시간을 위하여 이제부터라도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아야 한다고 경고하듯 한다. 요즘 특히나 자주 접하게 되는 이야기들이 '자살' 이다. 거꾸로 하면 '살자' 인데 똑같은 두 글자의 단어는 너무도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삶의 시계는 되돌릴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괴롭더라도 삶을 이어가며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하는 영화는 <피아니스트>라는 영화에서 정말 감동적인 연기를 보여 주었던 '애드리언 브로디' 가 나와 또 한번의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다. 이 배우 정말 연기마다 인상적이다. 어쩜 그렇게 정신병자 같으면서도 정신착란증에 시달리는 환자 역을 능숙하게 해 내는지, 그와 반대로 탄탄한 여성미와 강한 인상을 남긴 '키아라 나이틀리' 의 연기 또한 인상 깊었다.두 배우가 젊은데 '죽음' 이란 주제를 가지고 있기에 더욱 무겁게 느껴졌던 영화이며 어떤 순간이든 '삶이란' 아니 生이란 함부로 어찌해서는 안되는 것, 아무리 삶이 녹록하지 못하더라도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

무겁게 시작한 영화는 아무리 치료 목적이라고는 하지만 '시체보관실' 에 들어가게 되면서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며 보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내 삶을 뒤돌아보게 하는 것 같아 숙연해지기도 했다.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삶이라고 막 살아서는 안되는 삶, 나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인가,그렇지 않다면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살아야 되지 않을까. 자신의 삶의 미래의 정답을 알고 있다고 해도 운명은 어떻게 바꿀 수는 없는 것이다. 삶은 정해져 있는 것이다. 주어진 시간에 좀더 노력하며 충실히 살다보면 할 이야기가 있는 것이다. '피아니스트의 배우잖아..' 하고 선택한 영화였는데 나름 재밌게 보았다. 시간여행이라는 환타지를 이용했지만 현재의 삶은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진리아닌 진리를 담고 있어 여운이 길게 남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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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스완 - Black Swa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자신안에 잠자고 있는 '블랙 스완' 과 싸우다

포스터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출연/ 나탈리 포트만(니나 세이어스), 벵상 카셀(토마스 르로이), 밀라 쿠니스(릴리),위노나 라이더(베스)...

영화가 개봉되기 전부터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개봉시에 어쩌다보니 못보게 되었다. 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그러다 기회가 되어 보게 된 영화인데 두가지를 생각하게 하였다. 엄마의 자식에 대한 욕심과 자신의 욕심. 대부분 부모들은 자신이 하지 못했거나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식이 이루도록 작품을 만들어간다. 하지만 부모와 자식간에 뜻이 맞아 잘 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식 또한 자신만의 꿈과 생각이 있기에 어느 순간에 '삐그덕' 하고 금이 가고 만다. 어릴 때 부터 아이의 뒤를 쫒아 다니며 일거수일투족 엄마의 그림처럼 움직이는 아이들을 많이 보아 왔고 우리집 아이들 또한 남들이 생각하기엔 그렇게 키워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도 했지만 난 그런 것에 찬성을 하지 않는 편이고 아이들의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지도 또 그런 엄마가 되고 싶지도 않다. 자신의 꿈을 아이에게 종용한다고 해서 자신이 얻는 기대치는 얼마가 된다고 아이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걸 듯 아이의 뒤만 따라 다닌단 말인가. 자신의 삶이 있듯 자식에게도 자식의 삶이 있는 것이다. 서로의 길이 같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이 영화에서 니나의 엄마는 유명하고 잘 나가던 발레리라 였지만 니나를 임신함으로 인하여 발레를 포기해야만 했다. 아이로 인해 자신의 꿈이 무너졌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아이는 엄마의 꿈을 향한 대신 이루는 기계처럼 움직여야만 했다. 니나의 모든 것을 체크하고 감시하고 그녀의 모든 것을 룰에 가두려 했던 엄마, 어쩌면 엄마로부터 완벽함에 대한 반발은 시작되었는지 모른다. 겉으로는 무척 순수하고 순진한 백조에 어울리는 니나의 속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라고 있던 '완벽함과 강박관념' 에 대한 '흑조' 가 한마리 기생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엄마의 통제하에 친구도 핸드폰도 만남도 모든 것이 절제되고 감시당하며 자신이 아닌 엄마의 로봇으로 살아야 했던 시간들, 그녀는 그렇게 조금씩 자신안에서 머리를 들고 일어나는 흑조를 보았던 것이다.

겉으로 보기엔 순수한 백조 연기를 하기엔 최고였던 신참내기 발레리라 니나, 하지만 이번 공연은 백조와 흑조를 완벽하게 연기할 수 있는 그런 숨겨진 재능이 있어야 한다. 순수함만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시대는 끝났다. 자신안에 감추어진 사악함과 악랄함을 동시에 연기해 낼 수 있었야 한다. 그런 니나에게 자신의 라이벌쯤으로 생각할 수 있는 상대 릴리가 있다. 그녀는 니나보다는 조금 모자라지만 흑조의 연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은 그녀보다는 탁월하다고 생각된다. 그런 반면에 니나 전까지 백조 역을 했던 베스역인 위노나 라이더, 난 그녀 때문에 더 이 영화를 보고 싶었다. 레옹의 마틸다의 연기도 보고 싶었지만 리처드 기억와 <뉴욕의 가을>로 무언가 가슴에 습한 기운을 불어 넣어 주었던 위노나 라이더의 연기 또한 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녀의 역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패배자로 모습은 섬짓 하기도 했다. 베스와 릴리를 바탕으로 자신안에 감추어졌던 흑조를 잠깨우는 니나, 자신의 강박관념과 완벽함과 싸우는 장면은 정말 섬짓하면서도 움찔하게 만든다.사람마다 그런 이중성을 가지고 있겠지만 그 이중성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은데 이 영화는 어찌보면 백조와 흑조로 이중성을 잘 표현해 냈다고 볼 수 있으며 백조보다는 사악함이나 악랄함의 흑조가 더 강조 되었기에 그 완벽함과 싸우기 위하여 자신을 버리는 마지막 장면은 허탈함마져 들게 했다.

그렇다면 '완벽함' 이란 무얼까. 엄마의 꿈의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그동안 연습하고 싸워 왔다면 이제부터는 자신안에 간직된 '자신'과 싸워야 한다. 그 싸움에서 진다면 발레리라로의 니나는 없는 것이다.그런데 남보다 더 우월하고 더 뛰어나고 더 완벽하고 싶다. 한 치의 오차도 흐트러짐도 용서할 수 없는 니나, 그런 강박관념 때문에 자꾸만 자신도 알지 못하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급기야 마지막엔 완벽함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모두에게 보여 주었고 자신 또한 '완벽함' 의 그 끝을 보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해하고 만다. 그렇다면 남는 것은 무얼까.백조는 없고 흑조만 남게 되는 것일까.자신의 사악함과 싸워 이겼다고 생각했지만 남겨진 것은 사악함의 승리뿐이다. 정신적 스트레스을 이겨내지 못한 그녀, 100%의 완벽함이란 있을 수 없다. 무언가 부족하기에 인간으로 살지 2% 부족함을 채우려고 자신을 버릴 수는 없는 것이다.

너무 완벽하려고 한다면 자신만 힘든 것이다. 어딘가 빈틈이 보일 때,더 인간답게 보이고 더 친근하게 보이는 것이고 더 가깝게 다가가고 싶은 것이다. 요즘 스타들이 그동안은 '숨기기' 작전을 했다면 요즘은 자신의 사생활,숨겨진 부분들을 들춰내어 모두와 공유하는 것을 더 즐기므로 하여 시청자와 아니 팬들과 더 가까워지고 있다. 작은 빈틈을 보여줌으로 하여 그들도 같은 '인간' 임을 인간적인 면을 어필하면서 더욱 인기도를 높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공연에서 완벽함이란 무엇일까. 관객이 느낄 수 없는 연기자만의 완벽함은 꼭 필요하겠지만 자신의 몸을 해하면서까지,어찌보면 정신병적 증세를 보이면서까지 완벽해지려는 그들은 원하는 것은 아니다. 현시대를 살아가려면 어느 정도 자신안에 내재된 '흑조' 를 잘 다스려야 한다. 그 흑조를 잘 다스리지 못함으로 인해 한순간 바닥으로 굴러 떨어질 수도 있고 자신의 모든 것을 잃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소녀에서 숙녀로 성장한 나탈리의 연기는 소름이 돋는다. 그녀 역시나 완벽함을 보여주듯 발레 또한 멋지게 소화해낸 영화인듯 하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마오의 라스트댄서' 를 보아서일까 왠지 비교가 되는 영화,함께 보면 더 좋을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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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업2 - 더 스트리트 - Step Up 2 the Streets
영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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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시키는 일 뜨겁게 즐겨라,스텝업2 2008

포스터

감독/ 존 추
출연/ 브리아나 에비건(앤디), 로버트 호프먼(체이스 콜린스)...

가슴이 시키고 자신이 열정을 다 바쳐 할 수 있는,그야말로 자신이 미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여기 그런 춤꾼들의 이야기가 있다.<스텝업1> 편은 보지 못하여 앤디,그녀가 어린 나이에 어떤 생활을 하며 어떤 춤을 추고 춤에 어떤 열정을 가지고 살았는지 모르지만 '스텝업2' 편에서는 그녀가 16살로 나온다. 16살 앤디는 암으로 엄마를 잃고 엄마의 친구에게 맡겨져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앤디는 춤에 미쳐 '410' 이라는 거리의 춤꾼들과 함께 팀을 이뤄 활동하고 있고 그들의 이슈가 되는 춤과 행동은 뉴스를 타고 나올 정도로 사람들을 자극한다. 그런 생활을 하는 앤디를 못마땅해 하는 이모, 그런 그녀의 생활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엄마의 친구는 제대로 된 생활을 하지 않으면 그녀의 이모가 있는 곳으로 쫒아 내겠다는 말을 하게 되고 오빠 타일러의 권유로 메릴랜드 예술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예술학교의 정형화된 교육은 그녀에겐 맞지 않은 옷처럼 낯설고 너무 거리감이 있었다. 그동안 거리에서 룰에 얽매이지 않고 춤을 추었던 그녀에겐 너무 힘든 생활인데 그로 인하여 410연습에 자주 늦거나 빠지게 되면서 그곳에서 퇴출되고 만다.

그동은 생명처럼 여겼던 '410' 팀에서 퇴출되면서 삶의 희망을 잃듯 예술학교 교육도 모든 것들에 흥미를 잃게 되었지만 예술학교 교장의 동생이며 그녀를 예술학교에 다닐 수 있게 옆에서 조언을 햇던 체이스는 그녀의 춤 실력을 인정하고 그녀의 열정적이면서 재능을 익히 알고 있기에 그녀에게 한가지 제안을 한다. 그녀보고 예술학교에서 춤 실력이 뛰어난 친구들을 뽑아 팀을 만들어 연습하고 '스트리트' 경연에 참가하자는 것,그것은 그야말로 자신의 형에 대한 도전이고 반발이나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과연 그런 친구들이 메릴랜드 예술학교에 있을까, 있다. 체이스의 소개로 그런 실력을 감추고 있던 친구들을 발굴하여 연습하고 410팀에게 도전하지만 410 팀은 그들은 '쓰레기' 취급을 한다. 과연 그들의 춤 실력이 쓰레기일까.

스트리트 경연대회에서 늘 우승을 한다고 '410' 팀이 언제나 우승자이고 거리의 최고 춤꾼들일 수는 없다. 언제고 우승자 자리는 바뀔 수 있다. 체이스는 친구들의 실력을 알고 있었고 믿었기에 410 팀에서 도전할 UCCu를 만들어 올린다. 그들에게 전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하지만 그 UCC를 본 410 팀 들은 그들의 학교에 와서 갖은 행패를 부려 체이스 형인 교장의 원성을 사게 되고 앤디는 그 책임을 혼자 감당하기로 하고는 학교를 떠나기로 한다. 이모에게 가기로 작정한 그녀는 가방을 싸게 되고 체이스 형인 원장은 학교의 발전기금 모금 축제를 연다. 그런 와중에 갑자기 스트리트 경연 문자가 모두에게 발송이 되고 난감해 하는 메릴랜드 예술학교 팀들, 앤디 또한 난감하다. 그동안 친구들과 갖은 어려움을 참고 견디며 연습하고 자신의 모든 열정을 담았는데 할 수 없음이,모두의 곁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 슬프다. 그런 와중에 체이스가 결심을 한다. 참가하기로..그가 참가 하기 위하여 앤디를 데리러 가고 모든 친구들이 뜻을 함께 한다. 그렇다면 그들의 실력은 어떻게 되었을까?

스트리트 경연대회는 한참 물이 올라 있고 올해도 역시나 410팀을 꺽을 팀은 보이지 않는데 그런데 앤디와 그의 친구들이 마지막 팀으로 참가를 희망하지만 끼어 주지 않고 앤디는 자신들이 춤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410 팀에게 도전장을 내밀듯 한다음 장대비가 내리는 거리로 나가 그들의 춤실력을 맘껏 보여준다. 앤디와 그의 친구들은 그동안 숨겨 왔던 그들의 춤 실력을 흥겨운 음악과 함께 맘껏 발산한다. 한편 체이스의 형도 어쩌다 그들을 쫒아 스트리트에 오게 되고 그들의 춤을 보게 된다. 정형화된 동작과 춤을 가르쳤던 그가 앤디와 그의 친구들이 자유롭게 가슴이 시키는,아니 몸이 원하는 춤을 추는 것을 보고는 감동을 받은 그,물론 앤디의 퇴학도 없었던 일로 돌리고 모든 것은 해피엔딩... 물론 체이스와 앤디는 이제 본격적으로 러브라인이 된다. 아마도 3편에서는 그들의 '사랑' 이 그려지지 않을까,곧 3편이 나온다는데...

이 영화는 고3 큰딸이 기말고사를 마치고 스트레스를 풀겠다며 본다고 하여 함께 보았다. 이와 비슷한 영화로 난 큰딸의 나이에 '페임' 을 보고 얼마나 감동을 했던지.아이린 카라의 춤과 잊을 수 없는 음악의 환상적 조합으로 인해 한동안 그 음악에 빠져 지내기도 했는데 이 영화 또한 똑같은 나이에 큰딸과 보게 되었으니 묘한 감흥을 전달해 주었다. 한참 음악과 그들세대가 좋아하는 춤에 빠져 지내는 딸, '엄마, 재밌지.음악 정말 좋다. 춤도 정말 잘 추고..' 녀석은 영화를 보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니 온 몸으로 느끼는 그 감동을 어쩌지 못하고 어깨를 살짝 흔들기도 했다. 16이란 무언가 한참 미칠 나이다. 우리 딸들을 보아도 그렇고 음악이나 춤이라면 공부보다 더 미칠 수 있다. 그 나이 또래들에게는 그것이 '열정' 이고 표현인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엄마의 열정부터 이어진 것이라면..

전편을 보지 못하여 엄마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엄마의 친구의 말로 잠깐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앤디 엄마 또한 열정이 넘쳐났던 것 같다. 그 열정을 자신안에 감추고 살 수는 없는 것이다. 언젠가는 어떤 모습으로든 밖으로 표출이 되고 만다. 그렇다면 지금 즐길 수 있고 할 수 있다면 '가슴이 시키는 일' 을 해라. 꼭 공부에 매달려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 공부를 하라고 가두고 싶지 않다. 춤이든 노래인든 그곳으로 열정이 넘쳐나고 있다면 해야 한다고 난 믿는다. 그 열정을 가두어 두면 언제인가는 꼭 한번 다시 나타난다. 아니 일을 저지르고 만다. 늦은 나이에 시작하느니 지금 할 수 있다면 도전하라,부딪히라고 하고 싶다.이 영화에서 내가 읽은 것은 <열정> 이다. 교실에 갇혀 모두가 똑같은 공부에 시간 낭비를 하느니 자신이 남보다 잘 할 수 있고 더 뛰어나게 열정을 다 바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더 늦기전에 해라 라는 것이다.하지만 우리 교육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나를 슬프게 했다. 단지 흥행 위주의 가벼운 음악과 춤이 아닌 무언가 공감할 수 있는,함께 느낄 수 있는 열정이 담겨 있다는 것이 큰 점수를 주고 싶다.그런 이유에서 3편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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