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 2집 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와 얼굴들 노래 / 붕가붕가 레코드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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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렇게 놀래~~ 부터 노래 전부 좋다..갖고 싶네..살까 말까 망설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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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관한 짧은 이야기
토미 바이어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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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 '인생대박' 그런 꿈을 꾸며 로또를 사는 사람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인생역전' 의 기회를 얻는 것은 아니다. 정말 하늘에 별따기처럼 어려운 확률을 통과하여 겨우 잡은 '인생역전' 은 정말 말 그대로 그사람의 인생을 한바퀴 돌려 놓는 경우가 많다. 행복에서 불행으로.왜 인생대박을 거머쥔 사람들이 '인생여전' 이 않되고 한방에 인생바닥으로 떨어져 내리게 될까,돈은 과연 행복과 어떤 관계가 있기에 아니 우리 삶에 어떤 존재로 자리하고 있기에 거액의 돈을 거머쥐고도 행복을 얻지 못하는 것일까.

이 소설 또한 인생역전의 기회를 얻게 된 남자가 그 순간에 아내도 잃고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아이러니한 소설이다. 이제 6백만 유로(한화로 약 일백억)의 돈을 로또 당첨으로 받게 되어 아내와 함께 그 행복을 맘껏 누리려 하는데 그전부터 바닥에 의미를 알 수 없이 깔려 있던 냉전의 기류가 스멀스멀 그를 감싸고 돌며 아내가 떠나가게 된다. 이제 모든 것을 맘대로 해 줄 수 있고 평생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살 수 있는데 왜 그녀가 떠났을까,물론 그녀는 로또 당첨 소식을 모른다. 아니 들을 수가 없다. 그 전에 마음이 떠났기 때문에.그렇다면 그녀를 다시 붙잡고 이 행복한 소식을 전해야 할까.아니다 그들은 재산분활청구를 했기에 그녀에게 알리지 않아도 된다. 다른 이유도 아닌 다른 남자가 좋아서 떠난 그녀, 소설은 로또 당첨 그 순간부터 변하여 가기 시작하는 그의 삶을 들여다 본다.

난 이런 행운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에 복권이나 로또를 구매해 본 기억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이다. 꿈이 좋아서 옆사람에게 말했다가 듣는 말,'꿈 대박이네,얼른 로또 사.' 왜 사람들은 꿈이 좋으면 로또를 사라고 하는지. 좋은 꿈을 꾸고 좋은 일이 일어난 경우가 몇 번 있다. 십여년 살던 집을 정리하고 좀더 큰 집으로 옮기기 위하여 분양신청서를 내려 가기 전 날 꾼 꿈은 정말 대박이었다. 일면 화장실 꿈인데 화장실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던 꿈,그렇게 하여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당첨이 되었고 그 집에 이사 들어가기 전 또 꾼 꿈이 불꿈과 용이 승천하는 꿈이었는데 너무도 생생하여 그냥 재미로 한번 로또를 산 것이 '십만원' 에 당첨이 되었다. 모든 것이 기분이 좋으니 그런 행운도 있었으리라. 그것으로 나의 로또운을 끝,더이상 사지 않았다. 만약 그것이 숫자가 몇 개 더 맞아서 정말 로또의 행운으로 '인생역전' 을 거머쥐게 된다면 난 그 돈을 내 돈이 아니기에 전부 '기부' 를 할 것이라고 늘 말한다. 살아가면서 너무 많은 돈은 '화'를 불러 온다. 없으면 없는대로 행복할 수 있고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젠 재산이나 돈이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어느정도 느끼고 말할 수 있는 나이가 된 듯 하다.

그렇다면 로또의 대박을 맞은 알만은 당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어떻게 하였을까,그도 그 많은 돈이 한꺼번에 생기니 그 돈을 어떻게 쓸까? 부터 생각을 하게 된다. 먼저 아내에게 아이팟을 선물하고 소파에 씌울 천을 사고 차를 구매하고 아내의 냉랭한 마음을 돌리고 아내에게 자신이 로또에 당첨되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하여 세미나에 간 아내에게 서프라이즈한 이벤트를 마련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생각처럼 세상은 그의 편이 아니었다. 세미나에 갔다고 생각한 아내는 자신도 모르게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고 함께 당첨된 친구는 아내 몰래 로또당첨금을 빼돌리려 하고 있었으니 돈이 있어도 세상이 뜻대로 되지 않으니... 그래도 차근차근 돈을 쓸 방법을 모색하며 처음 로또 당첨 사실을 알려준 여자에게 와인도 선물하고 그녀에게 차가 없는 것을 알고 차도 선물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거리의 거지들에게 몇 달러씩 돈을 뿌리듯 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돈을 어떻게 써야 할까. 돈으로 행복을 다 살 수 있을까? 거액의 당첨금을 쓸 생각에 빠져들면 행복하다. 그동안 가지지 못했던 음향장비며 있어 보이는 차도 장만하고 남에게 선심을 쓰듯 돈을 나누어 주기도 하고 그런다고 세상이, 행복이 내 편이 될 수 있을까? 옹색한 아버지께 드릴 몇 권의 책을 사지만 아버지 집앞에서 망설이는 그, 자신의 열고 남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을 모르듯 베스페의 말처럼 '머리' 로만 생각하려 한다.

로또의 대박을 맞긴 했지만 행복이 그렇다고 그에게 순서대로 차례를 갖추어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아내가 떠나 가고 친구에게 배신을 하듯 친구의 아내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어 보복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피자배달원에 의해 살아나게 되기도 하지만 옹색하고 인색하다고 생각한 아버지를 좀더 나중에 찾아가야지 했던 그의 계획과는 다르게 이미 돌아가신 아버지, 세상은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들이 무수히 많다. 돈이 아닌 사람속에서 어울리고 부대끼며 얻는 행복이 더 크다는 것을 암시하는 그의 로또 대박, 만약에 그가 로또대박에 당첨되지 않았다면 거꾸로 그의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내가 떠나가게 내버려 두었을까? 아버지의 집 앞에서도 망설이며 들어가지 못했을까? 친구를 배신했을까... 모든 것을 알 수 없다. 그것이 결코 로또 당첨과 연관된 일이라고 할 수도 없지만 그가 행복을 느낀 것은 아주 짧은 순간'로또에 당첨되고 그 돈을 쓸 생각에 머물 때.' 가 아니었을까.

로또에 당첨되어도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세상은 아니 행복은 내가 만들어 나가고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다. '베스페에게서는 연락이 없었다. 스튜디어에도 집에도, 꼭 남의 집에 온 것 같았다. 집에 있고 싶지 않았다. 거북한 손님, 혹은 집을 지키고 있어도 벽장이나 서랍을 열어봐선 안 되는 사람이 된 기분이었다.' 아내가 떠나고 자신의 집이지만 모든 것이 텅 비고 남의 것처럼 느껴지는 알만, 그 빈 허전함을 결코 돈이 다 채워주진 못한다. 돈으로 채울 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아내가 곁에 있을 때 느끼지 못했던 그 행복을 비로소 그녀가 떠난 후에야 깨닫게 되지만 이미 그녀는 나의 것이 아니다. 돈으로 어떻게 그녀의 사랑을 되돌릴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아내도 아버지도 그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돈보다 소중한 행복을비로소 느끼는 알만의 심리묘사를 잘 그려냈다.돈이 주는 행복은 짧지만 사람이 주는 행복은 영원함을 느끼게 해 주는 소설로 담담하게 그의 심리및 여행길을 따라 가다보면 내 삶도 돌아보게 된다, 나 지금 행복한가? 흔히 우리는 세 잎 클로버의 행복을 네 잎의 '행운' 에 비유를 한다. 네 잎의 행운을 찾느라 세 잎의 행복을 저버리는 것은 아닌가.인생은 역전이 아니라 '여전' 되어야 한다는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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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김이설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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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게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그 무게 때문에 오늘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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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녹스 엠엑스투 내가 쓰는 화장품이지만 친정엄마께도 선물하고픈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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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지음 / 창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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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작품을 먼저 만난 것은 <2011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에서 <물속 골리앗> 이었다. 독특하면서도 재난소설이라 어떻게 이야기를 이어갈까 했는데 구성력도 괜찮고 무언가 확실하게 큰 획을 긋 듯 작품은 오래도록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고 박혀 있었다. 그러다 만나게 된 작품이 <두근두근 내 인생>이라 그런지 삶과 죽음에 대하여 더 깊게 생각을 하게 한다. <물속 골리앗> 이란 작품 속에서도 정말 재난의 끝, 모든 것을 잃어야 하는 가운데 그가 삶을 연장하게 될까? 아니 그에게 희망이란 있는 것일까 하며 마음 졸이며 읽었는데 하늘에 걸린 '반쪽 달' 처럼 반만의 희망이라도 보인 듯 하여 아찔하면서도 현기증이 나듯 흙탕물속을 둥둥 떠다니다 나온 듯 한동안 어지럼증에 헤매이는 듯 했다. 그런데 이 작품 또한 강하다. 무척 오래동안 작가의 이름이 잊혀지지 않을 듯 하다,첫 장편이라고 하는데.

'아버지와 어머니는 열일곱에 나를 가졌다. 올해 나는 열일곱이 되었다. 내가 열여덟이 될지, 열아홉이 될지 알 수있는 방법은 없다. 그런 건 우리가 정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건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 뿐이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신을 열일곱에 가졌는데 그도 지금의 나이가 열일곱이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보다 더 늙은 자식의 삶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믿어지는가. 그렇다면 자신은 왜 이 세상에 태어나야만 했을까.정당한 이유로 태어난 것일까. 한낱 유희로 잘못 태어난 삶은 아니었는지,혹여 그런 이유로 벌을 받아 자신이 몇 만분의 일에 해당하는 그런 희귀한 존재가 된 것은 아닌지. 자신의 삶은 비관하거나 비탄에 잠길 수도 있는데 그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본다,아니 자신이 어떻게 하여 아버지와 어머니를 통하여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지 글로 남기려고 한다.

열일곱에 아이를 가지 된 어머니, 그리고 체고를 다니던 아버지는 학교를 그만 두고 처가살이를 해야만 했다. 외할아버지에 의해 막노동판에 뛰어 들게 되고 세상을 배우게 되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삼일도 않되어 배우게 된다. 하지만 열심히 벌어야 아내도 이제 태어날 아이의 분유값도 벌 수 있다. 장인의 도움으로 겨우 막노동판을 나와 스포츠가게를 열기도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세살이 되어 아이에게 이상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고부터 그들의 고단한 삶은 이어지게 된다. '조로증' 들어보지도 보지도 못한 병에 걸린 아이,남보다 몇 배 일찍 늙는 자신의 아이. 아이 부모보다 더 먼저 늙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아이 때문에 그들 또한 점점 세파에 시달리며 늙어간다,다른 동년배에 비해 몇 배 초라하게. 그렇다면 이 삶은 언제까지 이어지게 될까?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는 나이는 열일곱이지만 겉모습은 팔순이 된 아름이의 눈을 통하듯 풀어 나간다. 동네엔 아름이가 형처럼 따르는 큰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장씨 아저씨, 아름이가 티브이에 출연하게 되었을 때이며 병원에 있을 때에도 가끔씩 찾아와 웃음을 준다. 장씨 아저씨를 통해 어찌보면 세상에 질문을 던지듯 하는 아름이, 장씨아저씨는 환갑이 넘었지만 팔순이 넘은 치매에 걸린 아버지 앞에서는 언제나 어린 자식에 불과하다. 철이 덜 든 자식이다. 그래도 아버지가 뭐라 하면 아버지가 하는대로 받아 들인다. 그렇다면 자신은 어떤가,겉모습은 서른넷의 아버지보다 더 늙었지만 나이는 아버지의 반이다. 이 삶은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나. 아직 첫사랑도 사춘기도 경험하지 못했는데 생을 마감해야 할 날이 얼마나 남지 않았다면, 그런 아름이의 삶에 변화가 찾아온다. 티비의 희망찾기 프로에 나가게 되면서 경제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기도 하지만 글로써 격려 또한 많이 받는다. 점점 노화가 하루가 다르게 오는 아름이, 그런 그에게 어느 날 같은 나이의 암에 걸린 소녀에게서 편지가 오게 되고 그는 그동안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랑' 에 대한 감정을 느낀다. 그동안 세상은 지금까지 느낀 것과는 다르다. 자신이 하루가 다르게 늙어 가고 있지만 지금 이순간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이 삶에 희망을 가지게 한다. 그런데 그것이 자신을 이용하려는 거짓이었다니...

세상은 죽음 앞에서도 그것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죽음조차 포장이 된다. '가져본 걸 그리워하는 사람과 갖지 못한 걸 상상하는 사람 중 어느 쪽이 더 불행한지 모르겠어.' 소년은 그저 열일곱 나이로 살고 싶을 뿐인데.아직 열여덟도 되지 않았는데 죽음과 점점 퇴화되어가듯 하는 장기들과 싸워야 한다. 믿어지겠는가,자신의 삶이. 그렇다면 자신은 어떻게 하여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일까, 너무 가혹한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혹여 부모님은 늙어가고 있는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실까,자식을 보기가 겁이 난다거나 무섭게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세상은 또한 자신을 또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한참 사춘기 십칠세의 눈과 마음으로 팔순의 삶을 살아야 하는 나이는 어리지만 늙은 아들이 부모에게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장씨 아저씨의 삶을 빗대어 보면서 자신 또한 아버지와 어머니에게는 귀한 자식임을 보게 되는 아름이, 그가 남긴 마지막 원고에서 자신은 부모님에게서 귀하게 세상에 나왔다는 것을 그리고 그런 삶으로 세상을 '바람'처럼 살다 간다는 것을 글로 남긴다. '다시 태어나면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아버지가 될 수 없는 소년의 소원은 아버지가 되는 것이다. 아버지의 자식으로 태어나 아버지가 되는 것, 그 소박한 소원을 이루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해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선택이 아니었지만 생과 사 어느 것 하나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것처럼 부모 또한 자식을 앞세우는 것을 짐스럽게 생각하게 하고 싶지 않다.아버지와 어머니에게서 자신을 베어내고 이제 그들을 자유롭게 하고 싶다.

열일곱의 눈으로 보면 '두근두근 내 인생' 이지만 팔순의 눈으로 본다면 내 인생은 엉망이다. 부모를 앞세우니 말이다.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가벼우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소설인듯 하다. 삶과 죽음도 결코 가볍지 않음을 '아름이의 짧고 긴 인생' 을 통해 작가는 말하고 있다. <물속 골리앗> 도 가볍지 않은 소설로 읽었는데 이 소설 또한 그렇다. 무언가 '힘' 이 빳빳하게 들어가 있어 조금 무거운 감이 있다. 좀더 거친 힘이 빠진 소설로 만나고 싶다고 해야 할까,앞으로가 정말 기대된다. 글에서 힘이 빠지고 좀더 독자와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는 소설로 만난다면 정말 좋을 듯 하다. <물속 골리앗>에서도 흙탕물 속에서 그렇게 살아 남으려 발버둥 친 소년이 있었다면 이 소설에서도 절대로 자신의 삶을,태어남조차 용서하고 싶지 않을 터인데 자신에게 맞게 너무도 능청스럽게 자신의 인생을 받아 들이며 거짓으로 밝혀지지만 같은 나이의 소녀와 편지를 나눌때는 그 나이에 맞게,장씨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눌 때는 그에 또 맞게 카멜레온처럼 보호색을 띄 듯 변하는 아름이를 잘 그려냈다. 현실은 무척 난처한데 소설은 결코 그렇지 않다. 어딘지 모르게 '희망' 의 태양이 빛나고 있는 것처럼 밝은 것은 제목의 영향일까,장씨 아저씨와의 대화 때문일까.아름이를 통해 내 삶을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지금 내 삶은 '두근두근' 가슴 띄는 삶을 살고 있는가, 소설은 독자에게 묻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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