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 책의 날 댓글 추첨 이벤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 관련 이벤트 :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10423_book 

<최승호.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

홍*희 99milesfr***@hanmail.net
방*민 anna***@hanmail.net
김*연 im2s***@hanmail.net
정*남 jon0***@paran.com
강*란 khr7***@hanmail.net

<책의 우주>

유*준 suici***@hanafos.com
이*철 mookm***@naver.com
안*수 nay2***@hanmail.net
조*범 movimag***@hotmail.com
김*수 epoche2***@naver.com

<숨 쉬러 나가다>

김*원 whata***@naver.com
박*순 yesi2***@naver.com
김*은 pfj***@naver.com
이*길 ace7***@naver.com
전*현 jth0***@dreamwiz.com

<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

박*영 haeyoun***@naver.com
이*훈 hoony01.***@samsung.com
정*남 jon0***@paran.com

<온워드 Onward>

안*열 topleader***@naver.com
김*숙 gksdmsru***@naver.com
유*영 lehbin1***@hanmail.net
하*주 hakeu***@hanmail.net
강*미 3bu***@naver.com

<유럽을 여행하는 정석 따윈 없다>

방*별 qw_7***@naver.com
서*민 yourm***@nate.com
심*기 see88***@naver.com
장*숙 ghgj***@naver.com
김*진 audwls3***@hanmail.net

<위대한 침묵>

김*연 im2s***@hanmail.net
강*미 3bu***@naver.com
조*경 runasy***@naver.com
박*화 dawin***@naver.com
이*원 ee***@paran.com

<귀가도>

김*연 im2s***@hanmail.net
한*미 myd***@naver.com
김*광 sunk0***@hanmail.net
서*정 mymi***@naver.com
오*정 ohyoon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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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주인을 알아보는 초록이들





더덕과 도라지 화분



도대체 이 화분에 물을 주지 않은 것이 며칠일까..
어제는 비가 올 듯 하고 오전에도 비가 잠깐 와서 물을 주지 않은 듯 한데
아침에 실외기 베란다를 나가보니 아글쎄.... 더덕이 축 늘어져 있다.
거기에 씨가 발아를 하여 새로 돋아난 녀석들은 몇 개 남지 않아 죽어 있다. 시들시들..
왜...Why~~~~~~~ 
내가 이녀석들이 식구가 많다는 것을 대가족이라는 것을 잊었다.
화분 하나에 도라지와 더덕이 얼마나 많이 살고 있는지..바가지로 물을 하나 가득 주어도 모자란데
조금씩 목만 축이게 주었나보다..그런데 그도 날이 더우니 목이 말랐던지 시들시들..
아침에 두 바가지나 물을 퍼다 주었다. 빨리 먹고 기운 차리라고..
그리곤 베란다의 화분들마다 돌아 다니며 물을 듬뿍 주었다.

여름엔 식물들이 날마다 물을 주어도 화분받침이 비쩍비쩍 마른다.
그러니 물을 퍼다 나르는 것도 일이다. 한시간여 공을 들여야 집안에 있는 화분들 모두 물을 줄 수 있다.
안방 베란다 화단은 그래서 샤워기로 그냥 죽죽 뿌려 준다. 그러니 넘치기도 하고 
화단 바닥도 조금 지저분 하지만 식물들은 그렇게 한바탕 물세레를 하고 나면 싱싱하다.
초록이 더 짙어진듯 하고 흙냄새 흙이 물을 뿜어 들이는 소리.. 넘 좋다.
난 그 냄새 때문에 초록이들을 키우는지도 모른다. 완전히 촌년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이다.
시골에서 자라서 비가 오기 전, 그리고 비가 오고 난 후의 흙냄새를 무척 좋아한다.
그 달콤하면서도 이루 말할 수 없는 평온한 냄새..그것은 아버지의 냄새이기도 하다..
이젠 볼 수도 없고 그리워 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아버지...
한바탕 물을 뿌리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하고 시원하다. 밖의 날씨에 관계치 않고...









아마릴리스



어젠 두송이 피었던 아마릴리스가 오늘은 세송이가 피었다.
나머지 한 송이도 벌어졌다. 살짝~~~~
오늘 모두 다 필 듯 하다. 샤워기 물세레를 받고 나더니 더욱 싱싱하다.
화분에서 물이 넘쳐 흘러 여시가 오줌을 누는 신문지가 다 젖었다.
그만큼 물을 듬뿍 주었으니 주말은 싱싱하게 날 듯 하다. 

녀석이 꽃대 하나만 올렸을 뿐인데 베란다가 그야말로 환해졌다.
오월의 정열을 모두 녀석이 내 뿜고 있는 듯,그야말로 붉게 타오르는 우리집 베란다...
넘 좋다. 붉은 빛의 아마릴리스....녀석의 속을 들여다보고 있음 빨려 들 것만 같다.
이렇게 갈열함이라니... 벌과 나비가 없다는 것이 정말 흠이다.
울집 베란다에 꽃이 피면 유리창 밖에 벌과 나비가 창으로 자꾸 달려든다.
실외기 베란다에는 벌도 나비도 자주 본다. 딸기가 꽃을 피웠을 때도 벌이 날아 들어
꽃에 앉았다. 우리집은 고층인데 어떻게 알고 오는지... 반갑다. 그렇게 하여 딸기가 커가고 있다.
더덕 화분 앞에 있어서 녀석을 찍는 것은 무리,그냥 보기만 했다. 밤톨만하게 모양을 갖춘 딸기,
올해도 몇 개는 수확할 듯 하다.

주인이 게으르면 초록이들은 금방 몸으로 표현을 한다.
잎이 늘어지거나 꽃이 시들시들...그러다 물을 듬뿍 주면 다시금 싱그런 생명으로 재충전한다.
화분이 한 두개면 날마다 줄터인데 어떤 날은 정말 귀찮다. 너무도 많은 식구들이...
그래서 하루는 안방 베란다만 물 주고..어떤 날은 거실 베란다에만 줄 때도 있다.
그러면 여지없이 녀석들은 내 관심의 척도에 맞추어 표현 표현.... 그러다 가시기도 하니..
바이올렛이 그렇게 하여 몇 개 죽었는데 잎꽂이를 해도 삽목이 잘 안되어 빈 화분이 있다.
몇 번 삽목을 했는데 도통 살지를 못하고 가셔서 다시금 화분을 채워야 하는데 
귀차니즘에 빈 화분으로 놓아 두었다. 하루 날 잡아 모조리 채워야 하고 
아직 이식하지 않은 상추도 아이스박스 하나에 흙을 채워 옮겨 심어야 한다..아 언제 하려는지...


201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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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이름 1 왕 암살자 연대기 시리즈 1
패트릭 로스퍼스 지음, 공보경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을 능가하는 판타지는 나올 것인가,당연히 더 재밋고 정말 환상적인 작품이 언젠가는 나올 것이고 나오고 있는지도 모른다. 책 띠지에 적힌 문구처럼 이 소설이 '최강판타지 소설' 이 될지도 모르는 것이고.그런 궁금함에 읽게 된 소설은 웨이스톤에서 조용하게 여관을 운영하고 있는 남자 '코우트' 와 그의 제자 '배스트' 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스크래얼이라는 커다란 거미의 출현과 그 거미와 싸우다 죽거나 다친 남자의 이야기로 인해 여관 주인이 무언가 대단한 비밀을 가지고 있음이 서서히 밝혀지게 된다. 스크래얼과 챈드리언이 도대체 여관 주인인 코우트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그리고 또 한 남자, 도둑떼를 만난 모든 것을 털리고 우연하게 불빛을 보고 찾아 들어 온 것이 바로 코우트가 스크래얼과 싸우는 시점에 딱 맞추어 나타난 남자 연대기작가, 무시무시한 스크래얼 속에서 망토를 쓴 남자 덕분에 살아 오게 된 곳이 바로 망토를 쓴 남자가 운영하는 여관, 그리고 그는 다른 사람이 아닌 전설의 '크보스', 그렇다면 크보스는 왜 전설적인 남자가 되었을까.아니 크보스라는 인물은 도대체 누구인가. 소설은 처음 부분은 챈드리언과 입도 없고 눈도 없는 스크래얼이라는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거미로 인해 판타지적이다. 하지만 연대기 작가가 알아 본 여관 주인인 크보스라는 인물이 연대기 작가에게 털어 놓는 자신의 이야기에서는 판타지적이라기 보다는 서술적이다.

왕을 암살하고 도망친 크보스라는 인물인 코우트, 그는 왜 전설적인 인물이 되었을까. 소설은 그의 성장에 대하여 이야기 해 준다. 아니 여관 주인이 연대기 작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꼭 들어야 한다면서 '삼일' 의 시간을 정해준다. 그리곤 자신의 지난 이야기를 풀어내 놓는다. 음유시인이며 방랑시인이었던 아버지와 성악가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크보스, 그의 아버지는 유랑극단을 운영하고 있었다.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곳을 떠돌며 공연을 펼쳤던 그들,크보스는 어느 날 우연히 벤이라는 신비마술사를 만나게 되고 그를 유랑극단에 들어오게 함으로 하여 그에게서 교육을 받게 된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그에게 쏟아 내듯 크보스를 교육 시킨다. 스펀지처럼 벤이 가르쳐 주는 교육을 잘 흡수했던 크보스 하지만 그는 극단을 떠나게 되고 극단을 떠나기 전 크보스에게 대학에 들어가라고 한다. 그리곤 어느 날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숲에 들어갔던 그가 나와서 보게 된 참혹한 현장, 부모님을 비롯하여 그의 극단은 모두가 처참하게 죽어 있었다. 이유는 아버지가 '불러서는 안되는 노래' 를 불렀다는 것, 아버지가 부른 노래 속의 챈드리언에 대한 이야기, 그 진실은 무얼까.

혼자 남겨진 그는 갖은 고통과 어려움을 견디어 내며 아버지의 마지막 유품과 다름 없는 '류트' 까지 잃어가면서 가혹한 시간들을 거리에서 떠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것은 12살,거리에서 3년의 시간을 보내고 그는 대학에 들어가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벤이 말하던 대학을 더듬어 찾아가게 되고 벤이 그에게 교육시켰던 모든 것들은 대학을 위한 것이었다는 것을 그는 알게 된다. 그가 대학을 가고자 하는 이유는 부모님이 죽게 된 '챈드리언' 에 대한 것을 알고도 싶고 또 부모님의 복수도 해야 하고 벤이 늘 말하던 만여권이 넘는 책이 있는 대학의 도서관이 맘에 들었던 것이다. 그는 어찌보면 운명을 타고 났는지 모른다. 역사적 인물이 되기 위하여. 벤에게서 다방면의 교육을 받은 그는 남보다 뛰어나게 대학에 들어가게 된다.그의 수중엔 돈도 없었고 앞으로 내야 할 등록금도 가지고 있지 않았으니 오직 '머리에 든 지식' 으로 가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이야기까지가 1권이다.

크보스가 거리에서 삼년여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정말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그는 맨발에 굳은 살이 박히듯 단단하게 여물어 가게 된다. 대학에 오기 전 우연하게 듣고 만나게 되었던 바닷가의 카페에서 만난 이야기 하는 사람에게서 '란레이야기' 를 듣게 되고 챈드리언과 역사에 대하여 듣게 되는데 그 이야기를 한 사람조차 크보스의 부모님처럼 '챈드리언' 을 말했다는 이유로 잡혀가게 된다. 그렇다면 챈드리언은 무엇이며 그 진실은 무엇일까. 왜 부모님이 '부르지 말아야 할 노래' 를 불렀다고 목숨을 잃고 이야기꾼은 그 이야기를 했다고 잡혀 가는지, 그는 이야기처럼 내려오는 이야기의 역사가 진실인지 알고 싶어 대학에 꼭 가야함을 느낀다. 크보스, 그가 연대기 작가에게 말하는 자신의 과거에서 그는 15살까지의 과거.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 속에 벤이라는 인물은 어떻게 되었고 그는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고 남보다 먼저 대학에서 좇겨나듯 나오게 되었는지,그리고 웨이스톤에서 어떻게 여관을 운영하게 되었고 챈드리언과 부모님의 죽음 사이에서 그는 남겨진 숙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어떻게 보면 이제 이야기는 시작된 것이다. 크보스라는 인물이 어떻게 태어나고 단단해졌는지 그 역사에 대하여 직접 풀어내고 있는 이야기는 판타지라고 보기엔 조금 어색하지만 이제부터는 판타지적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본다.

1권의 이야기 속에는 크보스가 연대기 작가에게 들려주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 있고 그가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 하는 동안 거리에서 만났던 지하실에서 장애아들을 돌보는 트레피스라는 인물이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또 하나 있다. 그리고 바닷가 카페에서 만난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란레이야기' 가 또 하나 이어진다. 전설은 전설을 낳고 또 다른 전설을 낳은 것처럼 이야기 속에 이야기들이 겹쳐 있는데 그 이야기들은 무시 못하고 한사람의 역사와 함께 한다.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모르지만 계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점점 재밌을 듯 하다. 크보스 그가 성장해 나가면서 만나게 될 '챈드리언' 과 이상한 거미인 스크래얼도 그렇고 1권은 조금 지루한 감도 있었지만 이야기를 이제 풀기 시작했으니 점점 긴박하고 재밌어질 듯 하다.크보스,그가 망토 속에 숨기고 있던 그의 정체도 점점 궁금해진다. 그는 과연 부모님의 원수를 만나 복수를 할 수 있을까.부모님의 원수의 정체는 또 무엇인가,왜 그를 왕의 암살자라고 부르는 것인가. 2권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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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라인마커 - 당첨된 선물


 


트위터 @알라딘 에서 '오늘의 책 리스트' 이벤트에 당첨되어
북라인마커를 받게 되었다. 그런데 주소를 적어 메일을 보냈는데 열어 보지 않아
다시 트위터에서 쪽지를 보냈더니 메일이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메일 읽기가 안되었던데.. 이상하다... 암튼 다시 쪽지를 보내고 답문을 받아보니
보내주겠다는 그래서 '에코 프렌즈' 를 기다리고 있었다.

막내가 지난번 외출시에 이 이야기를 했더니 빨리 갖고 싶다고..
그러지 않아도 '북라인마커' 쓰고 있는데 지난주엔 집에 있는 것을 몇 개 가져갔다.
그러면서 '엄마, 그거 오면 잘 보관해둬..' 내가 당첨된 것인데 제것인양...ㅜ

그렇게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기에 다시 쪽지를 보냈더니
어제 발송해서 오늘이나 내일 받아 볼 수 있다고 하고 오늘 아침에 산행을 가려는데
택배가 있다는 우체국 문자를 받았기에 산에는 오전에 다녀왔다.
그리고 드디어 택배가 왔다. 우체국 아저씨 택배를 가져왔는데 사인을 하는데 이름을 묻는다.
왜 그런가 하고 택배물의 이름을 보니 <주소,핸펀> 은 내것인데 <이름이 틀리다>....
아 요즘 왜 이러니~~~~ㅜㅜ 
지난번 트위터 @인터파크에서 당첨된 책은 이름과 핸펀은 내것이고 <주소> 가 서울이라 
서울에 가 있어서 겨우 우리집으로 주소변경을 하여 받았는데
이번에는 주소 핸펀은 내것인데 이름이 타인이다.. 이를어째...쓰라는거야 말라는거야..

그래서 조심조심 봉지를 칼로 정말 자~~~~~알 뜯었다.
우체국 택배 아저씨의 '이사람과의 관계가 어떻게 되십니까..본인 이름이이거 맞아요..'
취조에 가까운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하나 난감해 하다가 내 이름은 이것이고
주소도 핸펀도 이것이 맞고요. 이것은 모르는데 보낸 사람인지 그러네요..
했는데 뒤가 캥긴다... 그래서 조심해서 뜯고 보니 '내용물' 도 내 것이 맞다.
내가 원하던 <에코 프렌즈> 인데 이거 뜯어야돼 말아야돼~~~~ㅜㅜ
일단 쪽지로 쓰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뭔가 찜찜한 이기분....
아 정말 보낼때 한번 더 살펴보는 세심함을 보였다면 이런 난감함이 없을텐데..
암튼 감사해요. 잘 쓸게요..


201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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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단에 때죽나무와 장미





오월은 장미의 계절, 그런데 아직 아파트 화단에 장미꽃이 보이지 않는다... 
했는데 하나 둘 보이기 시작이다. 올해가 늦은 것인가..
암튼 꽃봉오리 열심히 올려 주시더니 한 둘 꽃이 피고 있다. 화려함으로 똘똘 뭉친 빨간 장미가.

뒷산에 다녀오다가 여시와 함께 아파트 산책길로 접어 들었다.
뒷산에서도 여시를 보고 이쁘다고 다가오시는 아저씨,
-새끼 강아지가 정말 이쁘네요..
-이거 새끼 아니에요. 십년 되었어요. 할매에요...ㅋㅋ
아저씨 깜짝 놀라시며 한 번 보시고 정말 잘 키웠다며 부럽단다. 이쁘다고 하니 지지배 좋아서 
꼬리를 흔들고 난리...첨 보는 아자씨한테 꼬리치기는...ㅋㅋ
그런데 아파트 입구에서도 두명의 아줌씨들이 
-강아지 너무 이뻐요. 몇 개월 되었어요..
-울 여시 십년 됐어요.. 얼마전에 함께 하던 숫놈이 죽어서 혼자 있으며 난리라 함께 나왔어요..
아줌마 이쁘다며 여시 곁을 떠나지 못하고 안아 보려 하는데 산에서 첨 보는 아자씨에게 
꼬리를 치던 지지배 아줌씨를 보더니 뒤로 뺀다. 뭐야... 지금 성차별 하는거야..
그래도 아줌마가 이쁘다며 안아주니 좋아서 난리..
그렇게 아줌씨들과 잠시 떠들다 산책길로 접어 들었는데
때죽나무에 꽃이 활짝이다.양지녁은 벌써 지던데 이곳은 이제 피었다.
뒷산에도 때죽나무가 많은 곳이 있는데 그곳까지 안갔더니 아파트 화단에서 본다.








벌이 알통다리가 되었다..ㅋㅋ


때죽나무.... 
꽃은 이쁜데 열매엔 독성이 있나보다. 열매를 빻아서 물에 넣으면 고기가 때로 죽는다 하니..


그리고 장미






울 아파트 담장은 모두가 넝쿨장미로 되어 있다. 
그래서 오월과 유월에는 빨간 장미가 피고 지면 얼마나 이쁜지..
장미가 핀 것도 이쁘지만 새빨간 꽃잎이 떨어져 내린 것도 정말 이쁘다.
너무 많은 꽃들이 피어서일까 지나는 사람들이 하나씩 잘 꺾어 가기도 하지만 
그래도 장미는 지칠줄 모르고 핀다. 이제 녀석들이 서서히 피기 시작이다.
여름에 들어서고 있음을 알려주는 듯 하여 괜히 쓸쓸하기도...


201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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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5-25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통다리 벌을 어케 찍으셨답니까? 재주도 좋으셔라^^;

서란 2011-05-25 15:53   좋아요 0 | URL
찍기 쉬워요~~~^^
요즘같이 꽃이 활짝일때는 알통다리 벌 많아요...ㅋㅋ

블루데이지 2011-05-26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번주 무령왕릉갔다가 하얀꽃 핀 나무들이 많아서 ...도대체 저나무의 이름은 뭘까?
궁금했었는데...때죽나무네요!! 오늘 또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