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미 야옹! - 도둑고양이가 푸는 쓰레기 미스터리 학고재 환경책 초록이 1
한미경 지음, 구야 그림 / 학고재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요즘은 어디를 가더라도 길고양이 들이 정말 많다. 우리 아파트만 해도 쓰레기장이며 그외 화단에도 길고양이 들이 어슬렁 어슬렁, 자기 구역 싸움이라도 하는 날엔 시끄럽기까지 하다. 쓰레기를 뒤져서 먹고 사는 도시의 길고양이들이 문제거리로 대두되고 있는 즈음, 애완용으로 키워지던 고양이가 새끼를 낳고 그 새끼의 털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주인손에 의해 버려진 고양이 싸피가 엄마를 닮은 하얀 고양이 '송이'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재밌는 쓰레기에 대한 토론이야기이다.

고양이와 쥐를 주연배우로 등장시키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아차' 하는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우리가 무심히 버리는 쓰레기, 그 쓰레기들이 모이면 어떻게 될까. 많은 쓰레기로 넘쳐나던 난지도는 어떻게 되었으며 그 쓰레기를 먹고 사는 동물이나 그외 것들의 마지막은 어디일까. 사람에게 버림받아 길고양이가 된 싸피는 길을 다가 문득 쥐 한마리를 만나게 되고 그 쥐가 '궁상각치우' 라며 부르짖는 통에 하얀 고양이가 나타나게 된다. '궁상각치우' 가 무슨 말안가.'푸른 지구를 궁리하고 상상하고 생각하여 치유하는 우정어린 시궁쥐' 라는 모둠이라는 것이다. 쥐 뿐만이 아니라 고양이도 '도레미' 라는 모둠이 있다는 것이다. '도둑고양이가 푸를 쓰레기 미스터리' 의 준말이라는데 이름도 재밌고 무심히 넘겨 버렸던 쓰레기가 커다란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게 해 준다.

도시의 쓰레기를 먹고 사는 동물들,그들은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지 그 쓰레기로 인하여 어떤 피해를 당하게 되었는지 한가지 한가지 토론으로 보여준다. 싸피는 송이를 보는 순간 맘에 들어 송이 때문에 '도레미' 모둠에 나가게 되었지만 자신이 지금까지 모르던 것을 보게 되고 생각하게 된다. 쓰레기 때문에 엄마를 잃은 고양이도 만나게 되고 쓰레기로 인해 난지도가 커다란 쓰레기 산이 되고 그곳에서 위험이 나타나 인간들에게 경고를 해 준 고양이들, 사람들 또한 무언가 생각을 달리하게 되어 그곳을 쓰레기 매립지가 아닌 아름다운 공원을 만들게 된다.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게 된 공원이지만 아직도 쓰레기는 우리에게 그리고 동물이나 그외 물고기들에게 해를 주기도 한다. 공장의 폐수를 몰래 버려 물고기가 죽게 만들고 그 물고리를 먹은 고양이 그리고 사람은 어떻게 될지 경고를 해 준다. 그렇다면 쓰레기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곳에 모아 쓰레기 처리장을 만들어 그곳에서 발생하는 나뿐 것도 환경에너지로 새롭게 바뀌어 인간에게 되돌려 줄 수 있음을 알려준다. 

'아주 좋은 질문이야. 우리가 문제를 알면서도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쓰레기 공부는 아무 의미가 없을 거야. 우리는 쓰레기 문제가 눈에 보이는 것보다 심각하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기로 하자.' 모둠은 다른 모둠들과 통해 세계 각지의 소식을 전해 듣기도 하고 서로 교환하기도 하여 정보를 나눈다. 그리곤 어떻게 쓰레기를 처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하는지 알게 되면서 싸피는 친구의 소중함 또한 느끼게 된다. 지구는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다. '친구는 어려울 때 알아볼 수 있다더니, 사실인가봐.' 라며 엄마가 돌아가시던날 송이를 통해 엄마를 만나게 되고 엄마의 마지막을 보게 되는 싸피,그는 '도레미' 모둠을 통해 좋은 이웃들도 많나고 이쁜 송이도 만나고 그리고 쓰레기에 대한 생각도 바꾸게 되었다. 세상은 혼자서 움직이려면 힘들지만 함께 움직이면 그것은 현실이 되고 이룰 수 있다. 함께 꾸는 꿈은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쓰레기 박사가 된 싸피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버리는 것이 다는 아니란 것을 알게 된다. 넘쳐나기는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은 덜 버리는 것이다. 쓰레기도 자원이 될 수 있지만 마구잡이로 버리는 쓰레기 때문에 그 피해가 더 크다. 버리기 전에 한번도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떤가. 환경을 생각한다면 미래의 후손을 생각한다면 앞으로는 지혜롭게 버리게 될 것이다.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게 그림도 이브고 내용도 쉽고 알차게 풀어 놓았다. 어른들이 읽어도 될 이야기다. 며칠 봄맞이 대청소를 하듯 딸들과 쓰레기 전쟁을 치루었는데 버리기전에 한 번 더 생각을 해봐야 겠다는,다른 곳에 이용할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봤다. 무심코 버린 쓰레기에 환경이 몸살을 앓게 놔둘순 없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가 아닌 모두가 지킬 수 있을때 지켜야 한다.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닌 모두에게 환경은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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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 국민요리 - 요안나의 제철 재료 밥상
이혜영 지음 / 경향미디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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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의 고민은 늘 '어떤 반찬을 해서 먹지' 무얼 해 먹어야 식구들이 맛있게 먹나 이겠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하늘 높은줄 모르고 뛰는 물가에 사러 갔던 것들도 그냥 눈요기만 하고 겨우 콩나물에 두부만 사고 오는 경우도 있고 요즘은 두부값도 장난이 아니다.요즘 같은 겨울에는 그래도 김장김치가 있어 다행히 김치를 담아야 하는 고민에서 해결되기도 하고 김장김치나 묵은지를 넣고 할 수 있는 요리들이 많아 그것으로 대신할 수 있지만 봄이 되면 고민이 된다. 파릇하고 좀더 싱싱한 것을 밥상에 올리고 싶지만 그것은 생각만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거기에 음식도 식구들이 모두 모여 먹어야 제 맛이 나고 더 맛있게 먹는데 들고나는 것이 서로 갂기 다르고 우리집 같은 경우엔 아이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니 남편과 함께 먹는 경우가 드물어 혼자 먹다시피 하니 좀더 맛있거나 건강을 우려한 음식을 한다는 것은 미지수다.하지만 그럴수록 더 챙겨야 할 것 같아서 한번 요리책을 읽어봤다.

난 요리책을 즐겨 보는 편은 아니다. 책을 본다고 해도 레시피를 거울삼아 새로운 요리나 먹고 싶던 것을 해먹는 것이 아닌 그저 읽고 마는 수준이기에, 내 요리생활에 도움이 되게 이용을 못하는 편이므로 그리 즐겨 읽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읽어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좀더 새롭고 나와는 다른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요리에 약간 다른 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어 참고로 삼는 경우도 있고 자꾸 보다보면 한가지에서 다른 퓨전요리가 나올수도 있고 이용범위가 넓어지는 것 같다. 그렇다고 책에 나오는 요리가 무척 어렵거나 재료가 힘들게 구해야 하는 그런 것들이 아닌 우리가 주로 이용할 수 있고 제철에 나는 것들을 적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쉬운요리들로 요리전문가가 아닌 그저 평범한 종갓집 맏며느리의 깔끔한 요리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요리란 어렵거나 전문적인 것이 아닌 누구가 쉽게 '열정' 만 가지고 제철재료를 적절하게 이용만 한다면 보약이 되는 밥상이 될 수 있음을 또 한번 느낀다. 나 또한 식구가 없고 하기 싫다는 이유로 그저 간단하게 김치에 있는 반찬만 놓고 먹기 일쑤인데 요리도 자꾸 해야 새로운 것을 하게 되고 잘먹어주는 가족이 있어야 하고 싶은 열정이 생겨난다. 않하면 자꾸 잊어버리는 것이 요리인것 같다. 이 책은 그런 것들을 모두 물리치듯 쉽고 쉽게 볼 수 있는 재료들로 제철음식과 보약이 되는 음식, 반찬류,일품요리와 국 찌개등으로 나누어 우리가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을 해 놓았기에 '5천만 국민요리' 라고 해 놓은 듯 하다. 우리는 흔히 밥 국 반찬 찌개등으로 이루어지기에 그에 합당한 음식들을 그것도 신선한 재료로 영양만점의 요리를 해 낸다면 따로 보약을 먹지 않아도 될 만큼의 요리들이 가득해 프롤로그에서처럼 '주방에 놓고 나달나달 닳도록 읽혔으면 합니다' 라는 말처럼 자주 꺼내어 보면서 '오늘은 무얼 해먹지..' 라고 생각될때 한번식 꺼내어 보기 좋은 책인듯 하다.

봄에는 무엇보다 '나물' 이 좋은 보양식이 될 수 있다. 겨우내내 땅속에서 겨울을 이겨내고 올라온 영양이 풍부한 나물들로 영양만점이고 신선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음식들을 주로 다루어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영양만점의 요리를 해 맛있는 한끼를 해결할 수 있을 듯 하다. 향긋한 달래무침에 봄동 겉절이등 생각만 해도 입맛이 돈다. 거기에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닌 스피드하게 한 상 차려낼 수 있어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잇어좋다. 나 또한 봄에는 봄동을 하다가 겉절이를 많이 해서 먹는데 고소하면서 질긴 그 느낌이 좋은데 그것으로 봄동된장국및 삶아서 봄동무침도 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요리란 창조다. 한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에서 곁가지를 낼 수 있는 창조와 다양성을 발견한다. 

여름, 더위로 허약해지기 쉬운 여름에는 고단백 요리로 지친 몸에 영양을 가득줄 수 있는 요리들이 가득하다. 이열치열로 간단하게 끓일 수 있는 달걀죽 하나로도 영양을 챙길 수 있고 밥 한술에 불끈 힘이 솟을 수 있는 장어덮밥, 한참 살이 통통 포근포근한 제맛이 날 수 있는 감잣국이나 가지냉국등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들로 만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요리들이 간단하면서도 뜨끈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고단백 요리들이 가득하여 여름에 한번 펼쳐 놓고 이용해 봐야 할 듯 하다. 여름반찬들도 여름에 많이 나는 오이 가지 호박이나 깻잎등으로도 간단하면서도 새로운 요리를 할 수 있음을 본다. 풋고추 김치는 꼭 한번 담아서 먹어보고 싶다. 이런 식으로 '오이동치미'는 담아서 먹는데 정말 시원하고 아삭하니 맛있다. 풋고추 김치도 한번 담아서 그 맛을 보고 싶다. 여름 일품요리에는 간단하게 한끼 반찬으로 때론 술안주로 먹어도 좋은 요리들이 눈을 행복하게 한다. 영양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고 일석삼조쯤 되는 요리들을 여름에 한번 해봐야 할 듯 하다.

이 책을 보다보니 요리란 어려운 것이 아닌 정말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간단하면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열정' 을 필요로 하는 창의적인 행복이 가득한 영양만점의 밥상이란 생각을 가져본다. 결혼생활이 얼마 되지 않으면 책임에 의하여 열심히 하면서 좀더 시간이 지나다 보면 안이하게 된다.그냥 있는것만으로 대충챙겨 먹기 일쑤고 건강이나 영양보다는 한끼 간단하게 때울 수 있는 것들을 편하게 찾기 마련인데 정말 보약이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닌 '밥상' 에 있다는 것을 느낀다. 주부들의 손에 가족의 건강이 모두 달려 있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밖에서 많은 부분 길들여지기 마련인데 집에서 좀더 관심을 가지고 챙겨주는 영양가득한 밥상이 된다면 밖으로 향하던, 지치거나 부족한 몸의 영양을 집에서 챙길 수 있지 않을까. 깔끔한 사진과 방법들로 꼼꼼하게 챙겨 놓았고 쉽고 간편하게 따라 할 수 있게 해 놓았으며 쉽게 구할 수 있는 제철 재료들로 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요리들이 가득하여 정말 주방에 놓고 '너덜너덜' 해질때까지 봐야 할 듯 하다. 내가 차리는 밥상에 좀더 열정과 관심을 가지고 가족의 영양과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너무 안이하게 밥상을 차려온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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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와 불량선비 강이천 - 18세기 조선의 문화투쟁
백승종 지음 / 푸른역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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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해가 둘이 될 수는 없다. 어떻게 보면 그 하나를 지키기 위한 정조의 가지치기의 피해자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을 읽기전에 <펄 벅을 좋아하나요?>를 읽었는데 펄은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중국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천주교가 늦게 전해지기도 했지만 그 진통이 무척이나 컸던것 같다. 18세기 들어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희생양으로 삼기도 한 천주교, 정조는 천주교와 <정감록>에 의해 흔들리는 나라를 바로 잡기 위하여 강세황의 손자인 '강이천'  이라는 가지를 잘라낸듯 하다. 어찌보면 그들은 새로운 문화를 먼저 받아 들인 선구자들이다. 문학적 감성도 풍부한데다 천주교를 접한 그들이 꿈 꾸는 세상은 그 시대하고는 너무 동떨어진 진보된 세상이 아니었나 한다.

정조는 이 책이 아니아도 많은 책에서 또한 문화 아이콘으로 급부상하여 그의 감추어졌던 단면들이 많이 드러나기도 하고 어찰첩을 통해 그의 죽음과 신하들을 편지로 견재하기도 하고 다독이기도 한 부분들을 보면서 그의 인간적인 면을 보았다고 느꼈는데 이 책은 또다른 그의 모습을 보여준다. 역사는 해석하기 나름인것처럼 어느 방향에서 어느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해석이 나오고 있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지금까지 알려져 있던 교과서식의 그의 모습이 전부는 아닐수도 있다. 우린 지금가지 교과서적인 지식만 습득하고 있기에 다른 해석이 나오면 움찔하게 되는데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찾아내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고쳐져야 할 것이다. 

12세에 정조 앞에 나아가 글을 지을 정도라면 대단하다고 생각을 한다. 어려서부터 그의 재능은 익히 알려졌고 할아버지 또한 강세황으로 당시에는 시서화에 능한 문인으로 날렸던 집안의 손주였으니 그 또한 그런 내력을 이어받았을 것이다.그런 그가 역적이란 것은 겨우 면했지만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그로 인해 불거진 천주교인인 서학쟁이라 하여 죽음에 이르기까지는 그시대의 군주인 정조와 반대편에 맞서 있었고 자기 자세를 낮출줄 모르는 젊음으로 인해 더욱 자신의 죽음을 앞당기지 않았나싶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너무 과시했을수도 있는 반면에 천주교와 정감록의 피해자일수도 있다.세상이 정감록으로 시끄럽기에 당연히 군주인 정조는 나라를 지키고 더 굳건히 지키고자 노력했을 것이며 자신의 뜻에 반대하는 싹은 애초에 잘라 버리려 했을 것이다. 그런 군주에게 집안이 좋고 배경이 좋다고 해도 눈에 가시이지 않았을까. 그런면에서 문화의 부흥이니 혁명이라기 보다 저자는 '속박' 이라 했다. 글씨체를 탓하고 읽는 책을 제한 했다면 그것은 '혁명' 아닌 '속박' 이니 박지원처럼 연로한 사람이라면 세월을 받아 들이지만 한참 젊은 피가 들끓고 있는 강이천이나 그외 인물들이라면 반기를 들며 자신들의 뜻을 굽히지 않았을 것이다.그런면에서 부딪히지 않았나 하는데 나 또한 내 글씨체나 내가 읽는 책에 대하여 구속을 받는다면 가만히 있지 못할 것 같다. 

'강이천이 공초했다. '처음에는 길거리에 퍼져 돌아다니는 말을 듣고서 망령되어 향리의 어리석고 미욱한 무리와 주고받았습니다.' 망령된 말도 주고 받아서는 아니되거늘 그런 말을 그가 나누었다고 고해받치는 것 자체도 잘못된 것 아닌가. 지금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어디 남몰래 CCTV의 구속에서 사는것도 아닌데 자신의 망령된 말때문에 목숨이 왔다갔다 한다면 어디 말을 하고 살겠는가 벙어리로 사는 것이 더 안전하지. 정조는 그런 싹을 애초에 자르려 했다. '정조는 사건의 동기를 살펴보다가 그 이면에 조선 왕조의 주류문화인 성리학에 대한 거부반응이 도사리고 있다고 확신했다.' 유교와 천주교의 마찰과 성리학과 소품의 마찰이라고 한다면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려 했던 그들과 옛것을 지키려 했던 군주와의 마찰이기도 했다.자신의 자리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더욱 옛것과 성리학과 유교의 바탕으로 나아가야 했는데 강이천이라는 인물은 새로운것과 천주교에 소품을 즐겨한 것이다. 정조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는데 그의 집안배경 때문에 천주교를 수면 밑으로 가라앉혔다가 점점 거세지는 천주교 때문에 그를 그쪽으로 몰고 갔지만 그는 천주교에서도 배타당하게 되었다니 그의 죽음이 안타깝기만 하다. '정조는 강이천이 중국의 명청대에 유행한 짧은 문투의 새로운 문체(소품)을 숭상한 나머지 왕을 무시하는 중죄를 범하게 되었다고 했다.' 정조는 어찌보면 고집이 센 왕이었는지 모른다. 자신이 정해 놓은 틀 안에 모두를 가두려했다.그런면에서 르네상스라 할 수 없다는 것인데 더 많은 역사적 해석이 따라야 하겠지만 다른 시대보다는 우리가 알기엔 다양한 문화적 면에서 발전했기에 부흥기라고 하겠지만 판단은 각자의 해석에 우리가 알 수 없었던 다른 면을 보여준것 같아 신선했다.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몰랐던 인물인 '강이천' 이라는 인물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보람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 보니 그 시대에 '문화투쟁' 의 한 면으로 '소품' 에 대하여 억압을 하지 않고 패관소설이나 그외 새로운 것을 들여오는 것에 대하여 좀더 개방적인 태도를 취했더라면 문학이나 그외 여러면에서 어떻게 변했을까.천주교의 탄압없이 종교의 자유를 주었다면 조선의 오백년 역사가 지켜졌을까 하는 의문도 가져본다. 그렇다면 문학적인 면에서는 또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보았다. 저마다의 개성이라고 하여 존중해 주었다면 그 많은 인재를 죽음으로 내몰지 않고 그들의 천재성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었다면 역사는 어떻게 변했을까. 그들이 너무 시대를 앞서갔기에 목숨 또한 남보다 먼저 죽음에 이르게 한 '새로움' 이란,그렇다면 우린 얼마나 편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가.'정조는 문체반정의 일환으로 서적 수입의 금지를 명령했다. 그에 따라 명청문집, 패관소설, 잡서,서학서의 수입이 금지되었다. 이러한 조치는 1786년부터 1808년까지 지속되었다. 이는 문화사에 있어 하나의 공백기로 기억될 만한 것이다.' 쇄국이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닐진데 강이천과 그외 인물들은 또한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열망 때문에 벼랑 끝에 섰다.' 새로운 것에 대한 열망과 열정을 자신의 목숨과 바꾸어야 했던 불량선비 강이천, 하지만 군주라고 해도 개인의 열망과 열정을 속박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서구에서 밀려오는 거대한 힘은 굳게 닫힌 문을 열고 말 것이라는 것이다. 꽃도 피워보지 못한 선비 강이천 이라는 인물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면 정조를 다시 보는 시각도 가지게 되었다. 역사란 알면 알수록 참 흥미롭다. 그래서 국사가 선택이아닌 필수가 되어야 한다. 배워도 모르는 부분들이 많은데 선택한다면 얼마나 알겠는가. 선택되어지는 역사가 아닌 필수이면서 좀더 객관적인 역사 보는 눈을 키워야할 듯 하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더 많은  행간을 읽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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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한뼘 더 다가오다










 






오늘 베란다에 햇살이 가득이다.
손에 잡은 책을 다 읽어야 하는데 햇살 때문에.... 책이 들어오지 않는다.
와송을 옮겨 심고 사랑초 뿌리를 나누어 심고
바이올렛도 몇 개 잎꽂이를 했다.
화분은 한개에 손을 대며 계속적으로 손을 대게 되어있다.
그러다 보면 일이 커진다. 해야 할 일은 너무 많은데 어깨가 아파 못하고 있다.

군자란도 이사 오고 새끼를 떼어 낸 것이 다시 새끼로 넘쳐나고 있다.
지금이 닥 적기인데 그냥 쳐다보고만 있다. 해야 하는데 일이 너무 많다.
새끼를 떼어내도 심을 곳이 없고 화분을 더이상 놓은 곳도 없다.
새로 심은 군자란은 남들에게도 주었지만 나만큼 애정을 가지고 키우질 못한다.
언니에게도 심어서 주었는데 모두 죽인인지 보이지가 않는다.
힘들게 새끼를 떼어 내고 화분에까지 잘 심어서 주었는데 관리가 안된다.

울집 안방 베란다 화단은 봄이면 군자란 꽃으로 화사하다,아니 화려하다.
나의 결혼생활과 똑 같이 시작한 것인데 무척 많이 번성했다.
해마다 20여기가 넘는 꽃대가 올라오고 한꺼번에 피어나면 정말 이쁘다.
그 맛에 군자란을 키우게 되는것 같다. 정말 군자다.늘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이...
그리고 어김없이 나와의 약속을 지켜준다. 
봄이면 이쁜 꽃들을 피워주니..

요즘 며칠 날시가 따듯하니 이제 제법 군자란 꽃대가 쑥쑥 올라온다.
하나 둘 꽃이 핀것도 있지만 좀더 쑥쑥 올라오고 꽃이 피어야 오래간다.
무엇이든 제철에 피고 결실을 맺는 것이 단단하고 이쁘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꽃대가 잎과 잎사이에서 꽉 끼어 있더니만 
제법 쑥 위로 올라와 이젠 찾아보지 않아도 보이는 것들이 몇 개 있고
이제 속에서 나오는 것들도 있고 나오려 준비하는 것들도 있다.
군자란 때문에 봄이 더 기다려진다. 동백이 피고 지고 난 후에 
군자란이 피어주니 그야말로 이제부터 꽃의 계절이 시작된 것이다.
그만큼 봄이 한뼘 우쑥 자라있다.

20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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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11-02-19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어떻게 겨울에도 베란다에서 이렇게 예쁘게 자랄 수 있죠? ^^ 신기하네요.
오늘은 봄 기운이 느껴지는 하루였어요. 빨리 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서란님... 저 기억하시죠? 넘 오랜만에 뵈어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
 
펄 벅을 좋아하나요?
안치 민 지음, 정윤희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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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 벅은 중국 소작농들을 모욕했고 이는 결국 중국을 모욕한 것이다.' '펄 벅은 중국인을 혐오하므로 우리의 적이다.' 라는 문구로 '미국 문화 제국주의자' 라고 비판하던 그녀의 삶을 다시 들여다 본다는 작가 자신의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을 것이다. 그런 그녀의 작가로서의 삶이 아닌 '인간 펄 벅' 의 삶을 좀더 리얼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이었지 않나싶다. 내가 펄 벅의 <대지>를 읽은 것은 중학교때였다.도서관에 박혀 이해도 잘 하지 못하며 굵디 굵은 책을 손에 들고 소설속에 빠져 들며 읽었던 기억이 나고 그 굵은 무게감과 고전은 다이제스트가 아닌 원서 번역본으로 읽는 맛이 재밌다는 것을 알고는 여고시절 다시 한 번 읽었지만 지금 그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왕릉일가의 처절하게 가난했던 삶이 얼핏 생각나기는 하지만 세세하게는 기억을 못하기도 하고 펄 벅에 대하여도 그리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한국에도 두어번 오고 펄 벅 재단이 설립됐다는 이야기도 들은듯 한데 그녀의 자세한 삶에 대하여는 알지 못하기에 소설에 좀더 집중하여 읽을 수 있었다.

원래 등잔밑이 어둡다고 <대지>를 읽어보지 않고 조국의 명령에 의해 그녀가 '미국 문화 제국주의자' 라고 세뇌를 받았던 그녀가 펄 벅 노벨문학상 작가의 삶을 어떻게 그려낼까 했는데 역사와 나름 잘 얽히게 하여 재밌게 풀어냈다. 펄을 좀더 가깝게 들여다보기 위하여 작가는 '윌로우' 라는 한 여자를 창조해 낸다.펄의 삶도 파란만장 하지만 윌로우 삶 또한 펄과 그리고 역사와 함게 얽혀 파란만장하게 펼쳐진다.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조국인 미국에서 산 시간보다 제2의 조국인 중국에서 산 시간이 더 많은 파란눈의 이방인 펄,그는 독실한 기독교 집안의 다섯째로 태어났다. 위로 아들이었지만 중국인들이 걸리는 병에 걸렸는지 모두 죽고 그녀와 밑으로 여동생만 살아 남는다. 그녀는 먼저 아들들과는 다르게 씩씩하게 자라난다.검은 모자속에 노란 머리를 감추고 언덕을 뛰어 다니고 윌로우와 함께 하며 검은 머리의 중국인이 되는 것이 가장 소원이었던 그녀,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선교사인 아버지의 가정에 무심함 때문에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엄마와는 다르게 펄은 중국이라는 나라가 좋았다. 그녀가 밟고 있는 땅이 좋고 사람이 좋고 문화가 좋고 그녀는 겉모습은 이방인이었지만 그 내면 깊숙한 뿌리는 온통 중국이었다. 

하지만 중국의 역사는 그녀를,아니 외국인을 가만두지 않았다. 유교와 불교가 강한 나라에서 기독교가 뿌리를 내린다는 것도 무리였지만 그들이 그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중국인으로 살아가는 것에도 무리가 있었다. 역사의 흔들림은 너무도 강했고 외모와는 다르게 속이 모두 중국인으로 변해버려 중국에서 살고 싶어했던 펄을 급기야 제2의 조국은 쫒아내듯 한다. 하지만 늘  변함없이 그곳에 뿌리를 내리고 소장농들과 함께 그들 속에서 살아가려 했던 아버지,그런 아버지와 가족의 마찰은 말없이 시작된듯 하다.펄의 옆에서 그녀의 든든한 버팀목처럼 윌로우는 그녀와 돈독한 우정을 나누며 그녀가 더욱 중국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 윌로우 아버지 또한 펄의 아버지 압살롬와 함께 기독교가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도와주다가 그 또한 그와 같은 길을 걷게 된다. 펄의 가족과 함께 윌로우의 가족 또한 역사와 함께 번성해 나간다. 

하지만 펄의 인생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아 첫번째 결혼한 로싱과의 사이도 좋지 않았지만 그 사이에 낳은 딸 또한 정상아가 아니었다. 딸 캐롤의 치료비를 위해서는 남편이 꼭 필요했지만 그와의 결혼생활은 처음부터 깨진 상태와 마찬가지인 불행한 삶이었다. 그런 삶의 돌파구를 찾듯 글쓰기를 시작하는 그녀, 하지만 남편은 극구 반대를 한다. 자신과 딸을 돌볼 시간을 글쓰기에 빼앗긴다며 반대를 한다.하지만 자신의 마지막 비상구를 찾듯 글쓰기를 포기할 수 없었던 그녀는 자신의 길을 더욱 넓혀 나가고 남편과는 급기야 헤어지게 된다. 그녀의 글값으로도 딸을 치료할 수 있을만큼 그녀의 글은 대단한 힘을 지녔던 것이다. '소설 집필은 영혼을 쫒고 포락해내려는 과정과 흡사합니다. 소설가는 아름다운 꿈속으로 초대받은 사람이죠. 운이 좋은 사람은 꿈속에 한 번 살았던 사람이고, 최고로 운이 좋은 사람은 계속 꿈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죠.' 라는 말처럼 그녀의 인생 또한 꿈속에 살고 있는 것처럼 그녀의 인생이 소설 그 자체는 아니었던가싶다.

한번의 결혼 실패와 자신과 뜻이 잘 맞는 남자인 시인을 만났지만 그 또한 아직 이혼이 성립되지 않아 그녀 곁에서 서성이다 이혼을 하려고 가던 길에 비행기추락사를 당하게 되고 그녀는 큰 아픔을 겪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고향처럼 여겼던 중국에서 떠나 미국으로 쫒겨가듯 해야 했던 시간, 영영 중국으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인지도 모르고 향했던 미국에서의 그녀의 성공은 중국공산당에서는 그녀를 꼭두각시처럼 이용하고 싶어했지만 뼛속길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그녀를 속인다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일, 그녀의 비웃음 거리로 치부되었던 당은 그녀를 미국 문화 제국주의자라고 비판하기에 이르고 그녀는 다시는 고향땅을 밟을 수도 어머니인 캐리의 무덤을 한번 더 볼 수도 없었지만 친구인 윌로우를 만난다는 것도 생각할 수도 없었다. 윌로우 또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공산당의 앞잡이가 되듯 한 남편 딕을 따라 같은 삶을 살기를 원했지만 그녀에겐 기독교가 뿌리 깊게 내래고 있어 그녀의 영혼을 지배하고 있었기에 그 값을 톡톡히 치뤄야만 했다. 펄과 비밀리에 편지왕래를 하던 것 마져 그녀에겐 죄가 되어 감옥생활을 해야만 하는 세상, 이젠 세상이 변해 버린 것이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정을 나누며 이방인이지만 중국에 깊게 뿌리를 내린 펄 곁에서 그녀 또한 소용돌이에 휘말려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되지만 윌로우 그녀의 눈을 통해 펄의 노벨문학상 작가로서가 아닌 그저 한 인간이고 여자의 삶을 보여주지 않았나생각된다. 펄이 어떻게 하여 <대지>라는 거대한 작품을 탄생시키게 되었는지, 어떻게 중국 소작농들의 그 깊은 내면까지 속속들이 들여다보게 되었는지 너무도 세세하게 알게 해주는 작품으로 좀더 인간 펄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녀가 작가의 길을 걷게 어쩌면 역사가 내몰지 않았나하면서 그녀의 묘비를 보고는 또 한번 감동, 영어 이름이 아닌 중국이름으로 쓰인 그녀의 묘, 그녀는 마지막까지도 중국인이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 그녀의 묘에 엄마인 캐리의 묘의 흙을 뿌려줌으로 하여 어쩌면 정부가 못한 일을 윌로우 자신이 그녀의 마지막을 다독이고 있다. 

펄의 아버지인 압살롬이 미국에서 목회활동을 했다면 위대한 작품인 <대지>가 탄생하고 그녀가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을까. 역사가 만들고 그녀의 인생이 당연하듯 작가의 길을 걷게 하였지만 그녀 또한 그런 작품을 쓰지 않으면 중국에서의 삶에 빚을 지는것 같았는지도 모른다. 그녀를 키워주고 그녀를 성장하게 한 중국과 중국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담긴 작품이 <대지>라면 이 작품은 작가의 그녀를 비난한 댓가로 그녀의 인생을, 그녀의 삶을 다시 부활시키는 오마주와 같은 작품이다. 철저히 왜곡되었던 그녀의 삶이 이 작품으로 모든 것이 드러나지 않는다해도 펄 벅이라는 여인의 이방인으로서의 삶을 다시금 들여다볼 수 있음이 좋았던 작품이다. 이방인으로 왕따를 당하며 살 수도 있었던 삶인데 모든 것을 자기화시켜 그 속에 융화되고자하고 그들 속으로 깊숙히 들어갔던 펄, 그랬기에 왕릉일가도 탄생되고 했겠지만 같은 여자로서 그녀의 삶을 들여다보니 안쓰럽기도 하다. 모성을 느껴보고 싶었겠지만 자신의 맘과 다른 캐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감싸 안으려 한 엄마 펄은 어쩌면 신앙을 위해 가족을 무관심속에 버려두고 목회활동에만 전념한 아버지에게서 냉대를 받았던 그녀 자신이기에 더욱 캐롤을 놓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더욱 사랑을 주고 싶었했고. 그런 맘을 들여다 보면 더욱 가슴이 저미지만 그런 일들을 바탕으로 입양까지 하여 다른 인생까지 거둔것을 보면 그녀 또한 여자이고 엄마였다.중국역사와 함께 두 여자의 끈끈한 우정과 중국에 기독교가 어떻게 뿌리를 내리는지도 보여주고 중국문학까지 잠깐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기회이기도 했다. 작가 펄 보다 한 여성 펄에 대하여 좀더 삶의 깊이를 파헤쳐 들어간 작품이지 않았나싶다. 이 기회에 펄 벅의 <대지>를 읽어봐야겠다.너무 오래되어서 잊혀져간 왕릉일가에 대하여 이참에 펄 벅의 삶과 비교하며 읽어보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며 역사가 펄 벅이라는 대단한 인물을 만들어냈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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