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알라딘 우수리뷰대회 이벤트 

 

 

바람이 분다, 가라     박*순 님    yesi2***@naver.com    http://blog.aladin.co.kr/798705183/4310656    서란  

 

6회 우수리뷰대회에 문학 6권을 읽고 리뷰를 썼는데  

 

그중에 한 권 <바람이 분다,가라> 가 당첨되었다. 

 

이벤트 책중에는 읽은 책들이 많았는데  

 

미리 쓴 리뷰를 대신할까 하다가 그냥 안 읽은 책을 골라  

 

읽고 리뷰를 썼다. 참여하는데 의를 두었는데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한 권이라도 당첨이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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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랑정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임경화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노파다. 곧 일흔 살이 되는 노파..’
하지만 그녀는 노파가 아니다. 서른이 이제 갓 넘은 싱싱한 나이이지만 일년전의 화상과 일흔의 노파로 변장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외모로는 남자에게 관심을 끌지 못했던 그녀, 그런 그녀는 다른 것에 더 열정을 쏟아 남들보다 더 우위에 설 수 있었다. 다카아키의 비서가 되어 그의 손발처럼 움직이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와 그녀는 나이가 많이 차이나고 그는 암에 걸려 살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 자신이 살 날이 얼마남지 않아 유언장을 쓰게 된 그가 회랑정에서 가족을 모두 불러 모으는 자리를 만들었는데 그만 그때 화재가 발생하여 다카아키의 비서였던 기리유 에리코는 그녀의 남자친구와 동반자살을 했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었다. 다행히 그녀만 살아 남았지만 병원에서 그 일을 받아 들이지 못한 그녀는 자살한것으로 사건이 일단락 되었다. 그리고 다카아키가 죽고 화재사건이 일어난지 일년후에 그곳에 모였던 똑같은 사람들이 다시 모이게 되어 그녀는 일흔의 노파인 기쿠요 부인으로 변장을 하고는 화재살인범을 찾기 위하여 회랑정을 다시 찾는다.

회랑정에서는 다카아키의 유언장이 가족이 모두 모이고 그와 절친이었던 친구의 부인인 기쿠요가 모인 자리에서 유언장을 공개하기로 했다. 그곳은 화재사건이후 다시 수리가 되었지만 현재는 영업을 하지 않는 곳으로 지배인 고바야시 마호가 그곳을 예전처럼 관리하며 그들의 모임자리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기쿠요부인은 모두가 모인 다시 모인 자리에서 지난해에 그녀의 애인이었던 사토나가 지로를 죽인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내기 위하여 사람들에게 다가가 지난해에 발생한 화재사건을 주제로 떠 올리며 대화를 시도한다. 그렇게 하며 한사람 한사람 모두의 행동과 말을 유심히 관찰하며 살인범에 대한 증거를 찾기 위하여 한발 다가간다.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그녀가 삼십대가 아닌 일흔의 노파라고 철썩같이 믿으며 그녀와 함께 한다.

그렇게 모여서 함께 하는 자리에서 그녀는 에리코양이 자살이 아니라는 유언을 남겼다며 편지 한통을 내민다. 모두가 의아한 가운데 그 유언을 개봉이 되지 않고 다음날 다카아키의 유언장과 함께 공개되기로 하고는 잠에 든다. 그러다 새벽에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그녀에게서 에이코양의 유언장을 가져간 유카가 살해를 당한 것이다. 그녀의 방에 들어갔던 그녀는 유카가 이미 살해된것을 발견하고는 급히 자신의 방으로 향하지만 도데체 범인을 찾아 낼 수가 없다. 자신이 범인이라고 지목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아니라는 결론을 얻으며 다시 원점에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다카아키의 유언장은 물론 다시 발생한 살인사건은 지난해에 일어난 살인사건과 연관이 지어지고 모두들 새로운 상황에 서로를 의심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범인은 누굴까. 

완벽한 밀실은 아니지만 밀실과 같다. 회랑정이라는 건물이며 지난해에 모였던 인물들이 다시 모였고 지난해와 연관해서 다시 그곳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살인사건이 일어난 것일까. 에리코양은 왜 유서를 남겼을까. 그 유서는 어디로 갔고 유서엔 무엇이라고 쓰여 있는 것일까. 경찰이 투입되고 모두가 통제를 받지만 다카아키의 막대한 유산의 물려받을 첫번째였던 유카가 죽음으로 인해 유산은 향방은 어디로 갈까에 모두의 관심은 쏠린다. 누구에게 더 많이 분배될지 어떻게 될지 그들은 죽음보다 저울이 어느쪽으로 기울지에 더 관심이 많다. 그 속에서 더욱 촉각을 세우고 범인을 색출하기 위하여 일흔의 노파이지만 온 힘을 다해 여기저기 증거를 찾고 살인의 동기를 찾으려는 기쿠요, 그런 와중에 다카아키가 그녀와 결혼을 하려 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전해에 일어난 화재사고는 사고가 아닌 방화이면서 타살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나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생각하는데, 엄청난 유산의 향방이 드디어 내일 밝혀지는 거잖아. 앞으로의 장래와 엄청나게 연관된 인생 최대의 이벤트라고, 결혼 따위와는 비교가 안 돼.’ 결혼보다도 다카아키의 유산을 물려 받는 것이 더 큰 인생최대의 이벤트라고 생각했던 유카가 죽게 되고 유언장 공개를 미루며 유카으 살인과 전 해에 일어난 화재사건이 연관이 되어 모두는 회랑정에서 묵으며 살인사건이 조사에 들어가지만 모두의 욕심은 하나 하나 드러나게 된다. 거대한 유산 앞에서는 가족이란 것도 서로가 핏줄이라는 것도 한낱 헛된 것이란 것을 증명하듯 서로를 헐뜯으며 욕하고 시기하는 사람들, 인간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다는것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다카아키가 인물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에리코와 결혼을 하였다면 이야기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 싹을 자르듯 화재사고가 있었지만 점점 오리무중 속에 또 한 번의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지배인이며 다카아키와는 이십여년 친구로 지낸 마호가 죽임을 당한 것이다. 유카의 살인현장에서도 마호의 살인현장에서도 떨어져 있던 증거물 속에서 기쿠요 부인은 표면으로 떠오르게 되고 그녀의 가발은 의심의 대상이 된다. 그렇다면 사건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유카의 다잉 메세지와 나오유키의 진주로 된 넥타이택으로 둘의 사이는 밝혀지지만 나오유키는 살인자가 아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정확하게 살인자를 밝혀낸 기쿠요 부인은 아무도 모르게 범인을 자신의 손으로 처단하고 점점 좁혀 오는 수사의 올가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만 생각지도 못한 반전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외모지상주의에서 빚어질 수 있는 다분한 이야기의 주인공인 에리코의 이야기와 막대한 유산에 대한 물질만능주의에 길들여진 다카아키 형제와 그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에서 사회의 부조리를 잘 보여주면서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숨어 있어 결말에 아찔하며 읽을 수 있는 재밌는 소설이다. 그의 소설은 한 번 손에 잡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읽어 나가고 다 읽어야 손에서 놓을 수 있다. <백마산장 살인사건>도 재밌게 읽었는데 이야기 또한 재밌다. 그 시대상이 잘 나타나 있는 이야기에 살인사건이 곁들여져 더욱 재밌다. 만약에 에리코아 같은 경우에 처한다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범인을 응징할 것인가. 그렇다면 자신 또한 살인자가 되는 것인데 그렇다면 그녀는 자신이 당한 외모에 대한 무관심과 화재사고로 인한 상흔처럼 살인을 정당화 시킨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화재사고로 인해 자신이 입은 상흔처럼 지워질 수 없는 모욕처럼 남들에게서 당한 외모에 대한 반감은 정말 큰 반향을 일으킨듯 하다. 그 또한 그녀가 가진 콤플렉스로 그녀 또한 회랑정에 모인 사람들과 별반 다를게 없는 인물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다카아키의 가족들은 물질에 대해 병이 들었지만 그녀는 외모에 대해 병이 들었다. 현대인들이 결코 돈으로 치유될 수 없는 병을 그들은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욕심이란 정말 화로 인해 끝이 난다는 것을 이 작품에서도 씁쓸하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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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7분 드라마 - 스무 살 김연아, 그 열정과 도전의 기록
김연아 지음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탄탄히 다져진 길은 물론 더 쉽고 편하겠지. 하지만 없는 길을 만들어 나가는 것만큼 보람되지는 않을거야.’
우리나라의 피겨 역사를 다시 쓴 인물로 그녀의 이름을 들 수 있다. 지난 몇 년의 시간동안 그녀가 우리에게 전해준 감동과 환희의 시간은 정말 대단했다. 피겨의 황무지나 같은 나라에서 올림픽에서까지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고 그녀에게도 또한 역사적인 일일 것이다. 하지만 스포츠인들이 이룬 결과에 대해서나 그외 인물들이 정상을 얻은 것에 대한 노력을 들여다보면서 거론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우선적으로 보여지는 겉모습에 먼저 평가를 내리지 정상에 오르기전의 많은 실패의 시간은 보이지 않기에 점수를 주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가 한번의 점프를 성공시키기 위하여 어린시절부터 얼마나 많은 실패를 하였는지 얼마나 많이 주저 앉았지 생각한다면 정말 더 감동적이지 않을까. 그래서 그녀의 정상에서의 눈물이 그렇게 이뻐 보였을까.

낡은 스케이트로 시작한 우연이 오늘날의 그녀를 만들어 놓았다. 하나에 대한 집념이 세계를 흔들수도 있다는 자부심을 보여 주기도 했지만 슬럼프가 올때마다, 아니 심한 통증이 올때마다 그녀가 주저앉았다면 오늘날의 ’김연아’ 라는 인물의 아이콘이 생성이 되었을까. 포기하고 싶을때마다 ’난 할 수 있어’ 라며 자신에게 마법을 걸듯, 아니 자신이 마법을 행할 수 있기를 바라며 무대에서 자신이 아닌 자신 위에 그 무언가가 해 내듯 자신안에 도사리고 있는 자신감을 백프로 끄집어 내어 우리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 주었던 그녀 김연아, 어린 나이에 아픔을 견디며 통증과 싸우며 일궈낸 감동의 드라마라 더욱 그녀의 모습이 빛나 보였으리라.

’나도 드디어 트리플 점프를 할 수 있게 됐다.’
노력하면 모두다 할 수 있는 트리플 점프를 많은 실패뒤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해 냈을 때 감독이나 엄마가 칭찬을 해주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보지 못한듯 그저 무덤덤하게 받아 들였던 트리플 점프였기에 그녀가 더 부담감없이 그 다음 이루어야 할 한가지 한가지를 다 성공해 낸 것은 아닐까. 그녀의 뒤에는 늘 엄마가 있다.지칠때마다 다독이고 일으켜 세우고 모든 에너지를 그녀를 위해서 쓰듯 그녀의 그림자가 되어 움직여 준 엄마의 힘이 있었기에 더욱 그녀가 쓰러지지 않고 나약해지지 않고 일어났는지도 모른다. 그녀가 힘들때마다 ’그래 하지마. 포기하자’ 라고 꿈을 포기하게 했다면 오늘날의 그녀가 있을까.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길이 아닌 자신이 만들어야할 힘든 길임을 알고 있기에 모든 실패를 겸허히 받아 들일 수 있도록 했던 엄마와 그녀였기에 그녀의 꿈을 이루기에 더 적합하지 않았을까. 성공은 그녀앞에 놓여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삶에서 긍정의 마인드란 정말 필요 하다는 것을 그녀의 글을 읽으며 더욱 느꼈다. 날마다 자신에게 마법의 주문을 걸듯 긍정적인 마음으로 행하여 행운은 더욱 그녀의 편이 되었을 것이다. 

요즘 고3인 딸과 고2인 딸들 덕분에 사춘기는 물론 진로에 대하여 나 또한 그녀들과 함께 성장통을 겪고 있는 듯 하다. 연아의 글을 옮겨 보자면 ’ 누구도 강요하는 것을 즐겁게 할 수 없다. 스스로를 움직일 수 있는 ’꿈의 이유’ 가 없다면 금세 포기하게 되기 때문이다. 사춘기 시절 롤러코스터처럼 격하게 변하던 내 마음 속에서 피겨는 다시 ’해야 하는 것’ 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으로 자리 잡았다. 나는 그렇게 한바탕 성장통을 앓으며 소중한 것들을 하나씩 배워가고 있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지금 억지로 ’해야 하는 것’ 을 하고 있기에 더욱 심한 성장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것인 음악을 듣는 것이나 그외 일들을 한다면 아마 정말 재밌게 할 것인데 모두가 앞이 보이지 않는 공부에 매달리고 있기에 늘 스트레스에 심한 성장통에 날마다 정말 롤러코스터와 같은 기분으로 살고 있다. 그녀들에게도 연아의 이야기를 읽게 하고 싶지만 책을 잡을 시간이 없다. 노력없이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 있을까. 자신의 땀이 배지 않은 정상이 있을까. 실패없이 얻을 수 있는 성공이 있을까. 늘 내 아이들에게도 내게도 묻는 질문이다. 자신의 땀이 배인 노력으로 얻는 결과란 얼마나 값진 것일까. 그 결과란 남에게 빼앗기지도 않고 남이 빼앗아 가지도 못한다. 그런 ’하고 싶은 것’ 으로 꿈을 그린 다면 청소년이 미래는 값진 터인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에 또 한번 슬퍼졌다. 연아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녀가 뛰어난 감각과 능력을 지녔다고 해도 그것을 발견하고 키워줄 스승이 없었다면 오늘의 그녀가 있을까. 남자의 가격의 박칼린을 보아도 그렇지만 스승의 뛰어난 ’눈’ 이 있었기에 그녀의 능력이 더 발전하고 빛나게 되지 않았을까. 코치와 안무감독과 그녀의 딱딱 맞는 팀워크에서 그녀의 능력이 더 발전하고 빛이 되어 모두에게 쏟아져 나오지 않았나싶다. 자신안에 있는 보물을 알아봐 주는 진정한 스승 또한 그녀의 피겨 인생에 큰 몫을 했다 본다. 그녀의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주는 코치가 있었다면 그녀에게 맞는 안무를 잘 짜주어 그녀가 가진 기술과 능력이 남보다 배가 될 수 있게 모두가 하나가 되었을때 ’김연아’ 라는 작품이 탄생된듯 하다. 그녀의 노력 또한 한몫을 차지했겠지만 그녀와 함께 한 팀워크가 없었다면 아류에 그칠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녀에겐 엄마라는 든든한 그림자 뿐만이 아니라 코치도 안무가도 탁월했으며 그녀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 또한 정말 대단했다. 국민들의 박수가 그녀에게 큰 힘이 되어 더 큰 자신감을 불러 일으켰을 것이다. 그녀는 한참 떠오르는 아이콘 이었으니. 그녀가 국민들에게 가져단 ’희망’ 이란 단어 또한 그 값은 수치로 나타낼 수 없을 것이다. ’하면 된다’ 는 피겨의 황무지에서 그녀가 일궈낸 금메달은 대단한 것을 희망을 안겨 주었다. ’데이비드가 엄청 노력하긴 했지만, 그 또한 훈련이었고 지금까지 해왔던 나만의 방식이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쉽게 바뀌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 앞에서만은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을 수줍어하지 않고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내 속에 숨겨둔 감정들, 가지고는 있었지만 어색하고 쑥스러워서 겉으로 표현하지 못했던 것을 끄집여내 표정과 동작으로 만들어준 사람이 바로 데이비드 윌슨이다.’ 

’나는 부상이라는 고통 속에 있었지만 그건 운동선수라면 누구에게나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시련이었다. 그 시련을 견뎌낼 줄 알아야 진정한 성취를 맛볼 수 있는 것이다. 꽃봉오리를 틔우려면 제 살을 찢는 아픔을 견뎌내야 하는 것처럼, 그런 과정 없이 모든 걸 단번에 이룰 수는 없다. 모든 일에는 제값이 있는 법, 체력도 실력이었다. 나는 더 노력해야 했다. 비록 부상을 딛고 동메달을 따내긴 했지만 말이다.’ 그녀가 심한 통증을 견디어 내며 최선을 다해 따낸 동메달, 그것이 금메달이 아니라고 포기하고 말았다면, 아니 통증 때문에 더이상 하지 못하겠다며 포기하고 말았다면 오늘이 그녀가 있을까. 아픔마져 달게 받아 들이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기에 오늘의 그녀가 더 값져 보인다. 어디 위의 이야기가 그녀에게만 해당하는 말이겠는가. 우리 모두에게 힘이 되고 값진 밑거름이 되는 이야기일터이다. 그녀가 힘들때마다 아픔이 있을 때마다 포기보다는 부단한 노력을 더 했기에 금메달을 얻었듯이 노력해서 얻지 못하는 것이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그녀의 이야기에서 얻는다. ’기적을 일으키는 것은 신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라고 한다. 기적을 바라기만 하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기적은 신이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일으키는’ 것이라고 한다.’ 라는 값진 교훈을 얻었다. 노력없는 연아가 없을 것이고 실패해보지 않은 연아 또한 없을 것이다. 늘 성공만 있었던 그녀가 아니라 실패를 겸허히 받아 들이며 자기 것으로 하면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에 그 바닥에서 일어나 우뚝 선 연아가 된 것이다. 청소년기에 귀감이 될 이야기가 많아 딸들에게도 전해주었다. 값진 땀의 댓가가 무엇이라는 것을 정말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그녀의 스무살 당당한 세계를 향한 자신의 도전기이다. 그녀가 앞으로 당찬 발걸음으로 세계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 더불어 내게도 희망바이러스가 전염된듯하여 기분좋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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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부터 1월 12일까지 진행된 <알라딘 : 2010 베스트 에세이 도서전 > 이벤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 관련 이벤트 :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01122_bestessay 
적립금 1만원 (10명)

김*옥 님 minhyuk***@hanmail.net
박*순 님 yesi2***@naver.com
박*영 님 may***@naver.com
어*선 님 bosun-ma***@hanmail.net
이*선 님 suni***@hanmail.net
이*옥 님 soonok0***@naver.com
이*련 님 nobel2***@naver.com
임*이 님 lim6***@naver.com
장*한 님 yuricar***@naver.com
최*혁 님 reads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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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1-01-17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 당첨자 중에 계신가 보죠?ㅎ
축하드립니다,서란님.^^

서란 2011-01-17 16:3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그냥>과 <너의 눈에서 희망을 본다>를 감동적으로 읽어서
그에 대한 글을 남겼는데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었네요~~^^
 

염소의 축제2 외 구매한 책






알서점에서 그동안 모아 두었던 마일리지로 구매한 책들이다.
요즘은 다른 서점에도 마일리지가 풍부해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집에 있는 책장이 모두 넘쳐나고도 
여기저기 쌓아 둔 책이 넘쳐나 더이상 쌓아 둘곳이 없다는 
한가지 애로사항이 있다. 책장이 더 필요한 것이다.
귀퉁이에 놓을 작은 책장을 보고 있는데
맘에 드는 것을 온라인에서 구매를 할 수가 없어 
오프에 가서 사야 할 듯 한데 시간적 여유가 나지 않는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염소의 축제2>와 함께
열린책들의 세계문학인 <천로역정> <어느 작가의 오후> <밤으로의 긴 여로>
그리고 박남준 시인의 <그 아저씨네 간이 휴게실 아래>
와 바벨의 도서관의 <도둑맞은 편지>를 구매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겉표지가 이뻐서 몇 권 구매해 보려고
눈여겨 보던 것들인데 역시나 책표지가 이쁘다.
책장에 꽂아 놓으면 이쁠 듯 하다. 물론 읽어야 하겠지만...
박남준 시인의 시집은 오던 날로 읽은 듯 하다.
너무 맑고 깨끗한 영혼의 소리처럼 
깊은 울림을 주는 글들은 다시 몇 편 구매해서 읽어봐야 할듯 하다.


2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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