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 <내 젊은 날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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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산드라의 거울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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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기 직전, 천사는 손가락으로 아기의 입술을 누르고서 이렇게 속삭인다. <너의 전생들을 모두 잊어버리렴. 그래야 그 기억이 이 생에서 너를 번거롭게 하지 않는단다> 갓난아이의 입술 위에 인중이 찍혀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카발라' 이 문장이 뜻하는 것은 무얼까? 카산드라가 부모님께 함께 간 이집트 여행에서 오페라를 구경시에 푹발로 인하여 모두가 사망하고 그녀만이 남았다. 그녀에게 부모님은 폭발로 인해 갈기갈기 흩어진 뼈조각으로 밖에 기억이 없다. 그리고 그 후 그녀가 생활하게 된 이룽덴의 학교 교장은 그녀에게 몹시 못돼게 굴어 그녀는 그의 귀 한쪽을 물어 뜯고는 그녀에게 배달된 이상 야릇한 시계 하나를 받아 들고 그곳을 나오게 되었다. 오갈데 없이 방황하던 그녀가 경찰을 피해 들어가게 된 곳은 '쓰레기 하치장' 그곳에는 4명의 카산드라와 같은 인물들이 자신들만의 나라를 만들어 살아 가고 있다.

그렇다면 그녀에게 <5초 후 사망 확률: 00%> 를 나타내는 이상한 시계를 선물한 d란 인물은 누구일까? 첫부분에서 그 시계를 차고 210m빌딩에서 떨어지는 남자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그 남자는 운명의 시계 덕분인지 아님 자신의 운명탓인지 아슬아슬한 사고 속에서 살아 나고 홀연히 사라진다. 그렇다면 그가 그녀에게 시계를 준 인물. 카산드라는 자신의 과거 속 부모도 형제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꿈 속에서 '미래' 를 본다. 그리고 먼 과거 속의 '트로이전쟁' 속 인물인 자신의 이름과 똑 같은 '카산드라' 를 만나기도 한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그녀에게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인가. 미래를 볼 수 있다는 말 때문에 학교에서도 쫓겨나듯 한 그녀인데 쓰레기 하치장에 가서도 그녀는 미래를 볼 수 있다고 사람들에게 말하지만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김이 설치 해 놓은 티비의 뉴스에서 그녀가 말했던 '꿈' 의 사고가 똑같이 발생하고 그들은 그녀가 위험인물이라 판정을 하여 그녀를 그곳에서 쫓아낸다. 

'이젠 다른 선택이 없어. 더 이상 이곳에 머무를 수 없어. 저 남자는 구역질이 나. 학교의 여자애들도 내가 미래를 봤다고 하니까 날 이상한 눈으로 보고 있고.' 누군가 미래에 일어날 사건을 이야기 해 준다면, 그것도 너무도 자세하게 볼 수 있다고 말한다면 그를 무서워 하면서도 이상한 눈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 현재를 살고 있는데 자신의 과거는 모르면서 미래만 볼 수 있다면 환영받을까. 그녀는 학교에서도 시쓰장에서도 절대 환영받지 못하는 인물로 전락하고 만다. 그렇다면 자신의 과거, 자신은 누구인가. 쓰레기장에서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과 똑같아 지려고 대단한 악취에 야생동물과 같은 개나 쥐를 잡아 먹는 그들과 똑같아 지려고 했지만 그녀에게 어딘지 모르게 풍기는 부르조아적 분위기가 있다. 교장실에 몰래 들어가 자신의 파일을 보고는 자신에게 부모외에 오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그녀, 부모님의 주소지를 찾아가 보지만 그곳에서도 많은 것을 알아내지 못하고 교장에게 쫓기고 만다. 그렇다면 교장은 자신에 대하여, 부모님과 오빠에 대하여 무언가 알고 있다는 것인가. 

'내가 뭘 바랐던 거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준 시계가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위험에 대해 신뢰할 만한 정보를 주기를 바랐나? 참, 멍청하기는! 그런 능력을 지닌 물건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기계는 우리를 구원해 줄 수 없어.

오갈데 없는 그녀는 다시 변장을 하듯 엄마의 옷을 입고 쓰레기장으로 찾아가게 되고 그들은 그녀를 받아 들일까 하는 문제를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며 그녀를 고기를 버리는 곳에서 하룻밤을 나게 한다. 그곳에서 쥐떼의 습격을 받는 그녀를 구해주는 김에게 도움을 받고 그와 친해지게 되는 그녀는 그곳의 일원이 되고 그곳이 4명의 과거에 대하여 듣게 되지만 자신은 과거를 모르기에 그녀가 알고 있는 부분만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들과 어울려 그곳에서 은닉처로 삼으면서 오빠를 찾으려 했던 그녀에게 그곳 또한 만만하지 않다. 쓰레기장의 다른 부분에서 살고 있는 집시이나 그외 사람들과 분란을 일으켜 4명의 사람들에게 위험을 당하게 하는 그녀는 그곳에서 쫓겨나게 되고 김은 그녀와 함께 길을 가겠다고 그녀를 따라온다. 그들이 향한 곳은 교장의 집, 그곳에서 쓰레기통을 뒤져 교장의 비리를 알아낸 그들은 교장의 목을 조르며 그와 타협을 하게 되고 그동안 감추어져 있던 그녀의 부모와 그녀와 오빠에 대한 '너무도 충격적인 큰 비밀' 을 듣게 된다.

수학천재였던 오빠가 만든 사망 확률을 알려주는 시계를 차고 다니는 그녀의 과거의 비밀은 무엇일까? 1권에서는 현재에서 미래를 볼 수 있는 그녀의 지워진 과거 찾기에 대하여 나오지만 과거에 대하여 알아낸 것은 '빈 공간' 처럼 깨끗하게 지워져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교장에게서 듣게 되는 그녀의 과거 속에서 그녀는 부모의 비밀을 알게 되고 충격에 휩싸인다. 그렇다면 자신의 과거는 무엇인가. 오랜 전생까지 넘나들 수 있는 그녀가 바로 어린시절을 떠올리지 못하는 것에는 '부모' 가 있다.그리고 실종되는 없어진 '오빠의 존재' 는 어떻게 밝혀질지 궁금증을 가지게 한다. 

베르베르의 소설은 단편 <파라다이스> 에서 뿐만이 아니라 장편에서도 그는 '과학과 신화' 를 접목시켜 그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 듯 천재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이 소설에서도 분명히 '과학과 신화' 과 접목되어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이 무심히 쓰고 버리는 거대한 다른 세계와 같은 '쓰레기 하치장' 에서 또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이채롭다. 그곳에서도 야생의 삶은 이어진다. 없는것이 없이 모두를 구할 수 있고 원한다면 공짜로 모든것을 가지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살 수 있다. 먼 미래에 남겨지게 될 것은 우리가 쓰다 버린 '쓰레기' 뿐일까. 그곳에서 미래를 볼 수 있지만 과거를 잃어버린 신화속의 인물과 같은 이름을 가진 '카산드라' 라는 소녀와 이념적으로 갇힌 세계에서 살았지만 컴퓨터로 세계를 안방 드나들듯 하던 소년 '김예빈' 이 그릴 또 다른 세계는 어떤 것인지 2권이 몹시 궁금하다.

'저 사람들은 매일 원하는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의식조차 못하고 있어. 그들은 돈과, 비를 피할 지붕과, 다리 뻗고 잘 수 있는 따듯한 장소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모르지. 무언가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큰 특권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위해서는 그것을 잃어 봐야 해.' 집도 없고 부모도 없고 그렇다고 하나밖에 없는 오빠 또한 그 존재가 미약하다. 그런 그녀가 갈 수 있는 곳은 거대한 쓰레기 하치장 뿐이다. 그곳에서 비로소 모든것의 소중함을 알게 된 그녀는 그곳의 악취하며 향수처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도 하며 그곳에서 먹어서는 안될것만 같은 것들과 그들이 나누는 살벌한 욕설이 주게 되는 언어로 대화를 한다. 그리고 집시나 그외 다른 곳에서 사는 마피아들과의 살벌한 격투까지 하게 되는 이번 소설은 액션까지 가미되어 더 재미를 준다. 카산드라와 함께 하는 김이라는 소년은 컴퓨터천재이면서 늘 쌍절곤을 가지고 다니고 그것을 화려하게 휘두르지만 그는 무척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다. 카산드라가 부모로부터 과거를 지우고 미래를 보는 눈을 가져서 현실에서는 받아 들여지지 않는 인물이 되었듯 쓰레기장에서 사는 사람들 또한 그들 세계에서 버려지듯 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무언가 한가지씩은 잡초처럼 삶을 지탱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다섯명의 현실에서 버려진 카산드라들이 다음권에서 어떻게 뭉치게 될지, 혹은 카산드라가 만나게 될 오빠나 과거가 현재를 어떻게 혹은 미래를 어떻게 변화 시킬지 궁금하게 하는 소설이다. 베르나르의 상상력에 또 한번 감탄하게 만드는 소설 '카산드라의 거울' 은 미래를 보는 거울이 있다면 글쎄?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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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초와 바이올렛







사랑초











바이올렛




시클라멘


거실에 놓았을 때 사랑초가 꽃을 피우지 않더니만 
창가에 놓아두고 나자마자 꽃대가 올라와 꽃이 피었다.
꽃대가 또 올라오는 것도 있고
잎도 무성해졌다. 보기에 정말 이쁘다.

그리고 지금 한창 울집엔 바이올렛이 피고 있다.
색색의 바이올렛 중에서도 
분홍빛 바이올렛은 가까이 들여다 보고 있으면 얼마나 이쁜지
분홍빛 펄 립스틱을 바른 것처럼 햇볕에 '반짝반짝~~~~'
보이나요~~~~
정말 이쁘다. 바이올렛... 꽃도 오래가고...

시클라멘도 잎이 떨어지고 밉더니만 잎이 하나 둘 올라오고
그렇게 그 속을 알 수 없더니만 꽃대가 무성하게 올라오고 있다.
오늘은 드뎌 빨간 꽃이 하나 피었다.
작년에 씨를 받아 심은 것중에서 꽃대가 올라오고 있는 것도 있다.
잎이 한개씩 올라오면 정말 미운 녀석이 이 녀석이다.
'뽑아 버릴까... 그냥 놔둘까..' 몇 번 망설이게 하는데
이렇게 꽃을 피울때 보면 정말 이쁘다.
거기에 꽃이 지고 나면 동그란 구슬 같은 열매속에 씨를 가득 품고 있다.
그 씨를 심어 두면 얼마나 많은 새로운 것들이 태어나는지...
꽃이 있어 오늘 하루도 행복이다.


20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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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불안하니까 청춘이다. 막막하니까 청춘이다. 흔들리니까 청춘이다. 외로우니까 청춘이다. 그러니까 청춘이다.' 모두가 맞는 말이다. 꼭 청춘이라서 이기보다는 요즘 청춘들을 대변하는 '실업난' 등 방황하거나 고뇌하는 청춘들을 위한 그들을 아픔을 보듬는 청춘을 표현한 말들이 가슴에 와 닿는다. 그런 청춘을 찾으러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내 근처에도 그런 청춘이 있다. 그렇다고 꼭 내가 자리를 잘 잡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나 또한 미래가 불확실하다. 하지만 내 울타리 안에서도 조카들이 한참 대학을 다니고 있거나 졸업을 하고도 갈피를 잡지 못하여 방황하는 경우를 보고 있기에 가슴이 아프다. 그렇다고 그들을 닥달하거나 밀어붙이고 싶지는 않다. 무엇이든 도전해 보라고 한다. 부모가 가라는 길이 아닌 자신이 꼭 하고 싶거나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한 번 실패를 해도 좋으니 지금 열정을 다해 해보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녀석은 부모보다도 날 더 가깝게 여겨 고민을 털어 놓는 경우도 있다.부모는 자식으로 자신이 못 이룬 욕심이나 꿈을 채우려고 하지만 난 어찌보면 제3자의 입장이라 젊은 청춘을 응원한다. 지금하지 않으면 다음에 후회할지도 모르니 지금 해보라고 한다. 실패를 하든 성공을 하든 무언가 한가지는 꼭 얻을 것이란 것을 나는 안다.자신의 꿈을 위해 바쁘게 쉴 틈도 없이 주말알바까지 하는 조카를 곁에서 보며 난 응원한다. 그렇게 해보고도 되지 않는다면 그 속에 또 무언가 다른 길이 있을것 같다.아니 찾아낼것만 같아 보듬어주고 싶다. 

나의 이십대라고 흔들리지 않고 지금에 온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십대에도 지금의 길만 보고 달려온 것은 더더군다나 아니다. 나의 십대 딸들은 '엄마, 어느 대학가지. 어느 과를 가야 좋을까. 내가 직업을 무얼했으면 좋겠어?' 묻는다. 엄마에게 묻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꼭 하고 싶은 곳에서 자신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길을 택하라고 하면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무얼 원하는지 모르겠단다. 친구들은 흔히 선생님이나 그외 진로를 정해 놓았는데 자신은 진로선택을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단다. '친구들이 진로를 정해 놓았다고 모두가 그 길을 가는것은 아니야. 그렇다고 엄마가 어릴때 꾸었던 꿈을 이루며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살다 보면 내가 원하지 않은 길로 갈 수도 있고 내가 자신하지 않은 곳에 내 능력이 숨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도 있어.지금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할 듯 해. 꿈이 없다고 벌써 좌절할 필요는 없다는거지.' 라고 하면 엄마 일이 아니기에 쉽게 이야기 한다고 말한다. 녀석에겐 정말 큰 고민임에 틀림이 없다. 하긴 고등학생들이니 진로선택에 대하여 선생님과 상담도 하고 앞으로의 일을 정해 놓아야 그 길로 갈터인데 확실한 꿈을 정하지 않았으니 고민거리일 것이다. 옆에서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나도 그때는 그랬으니까. 

십대는 십대의 방황을 하고 이십대엔 이십대에 어울리는 결혼,미래,일 등에 대하여 걱정하고 방황을 많이 한 듯 하다. 그렇다고 일을 하면서 방황을 한것이 아닌 현실에 무척이나 열심이면서도 방황을 했던 시절, 그런 시절의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내 청춘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여기에 실려 있다. 혹은 아들에게 혹은 딸에게 혹은 누군가 흔들리고 방황하는 청춘을 보듬어 안으며 따스하게 안아주듯 하면서도 그 시간을 감내하라고 한다. 그런 시간을 거치지 않고 청춘을 보낸 사람은 드물것이다. 모두가 흔들리면서 청춘을 지나고 중년을 맞이하고 또 그에 맞게 흔들리면서 살고 있고 늘 흔들리고 있지만 그 시간을 지나온 연륜으로 인하여 무게중심을 잡는 것 뿐이다. 작가 또한 아픈 시간을 거쳐서 지금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너무 일찍 피려는 매화와 같은 청춘들에게 서둘러 피려고 하지 말라고 한다. 실패를 해도 마음것 즐기라고 한다. '문제는 꽃에 대해서는 그렇게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으면서 자기 인생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청춘들은 대부분 가장 일찍 꽃을 피우는 '매화' 가 되려고만 한다. 인생에 관한 한, 우리는 지독한 근시다. 바로 코앞밖에 보지 못한다.' 너무 가까운 곳만 보고 멀리 내다보는 눈을 아직 가지지 않았기에 조급하고 초조하고 불안한 것이다. 멀리 내다보는 눈을 가져야 할 터인데 그러기엔 옆을 보면 너무 조급하다. 늘 딸들에게도 말하지만 '인생은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인 마라톤이고 공부 또한 단거리로 하지 말라고 한다. 지금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울고 불고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날마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자신안에 쌓인 노력의 결실이 반드시 꽃 피는 날이 올것이다.' 라고 말하지만 그녀들에게는 지금 바로 보여지는 성적표가 있기에 자신이 노력한 것은 모두 허사인줄 알고 눈물바람이다. 하지만 그런 딸들에게 오늘을 보지 말고 내일을 보라고 한다. 나 또한 그런 맘을 가지고 있어야 스트레스도 덜 받고 함께 불안하지 않을듯 하여 그렇게 받아 들이고 나니 맘이 편하다. 딸에게도 이르는 말이다. 내일을 보자고. 오늘 비록 바닥이지만 내일은 저만큼 나아갈 수 있는 저력이 네 안에 쌓이고 있다' 고 하지만 그것을 지금 받아 들인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청춘이다.

늘 교실안에서 똑 같은 교육에 주입식으로 주는 것만 받아 먹어 버릇하였기에 '자신이 제일 잘하는 일, 하고 싶은 일, 제일 좋아하는 일.' 을 잘 모른다. 알아도 현 교육제도 안에서는 그런 자신의 꿈을 펼치기에는 아직은 거리감이 있다. 그러기에 더더욱 흔들린다. 큰 아이는 자신의 꿈을 확실하게 정해 놓고 있다. 어느 대 무슨 과를 나와서 어떤 일을 할 것이라고. 너무 확신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 꿈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에 올 수 있는 좌절감을 알기에 그 꿈을 향한 노력을 기울이라고 하지 확신은 금물이라고 말하지만 그 말이 귀에 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 길을 향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가까이 미치지 못함이 또한 늘 불안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은 학생이니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지만 불안한 미래에 대한 흔들림은 늘 과제거리이다. 

'스무 살에 이걸 하고 다음에는 저걸 하고, 하는 식의 계획은 내가 볼 때 완전히 난센스다. 완벽한 쓰레기다. 그대로 될 리가 없다. 세상은 복잡하고 너무 빨리 변해서 절대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 대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라. 그래서 멋진 실수를 해보라. 실수는 자산이다. 대신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멋진 실수를 통해 배워라.'  -다니엘 핑크
'그대는 매우 젊다. 아직 재테크 시작하지 마라. 대신 꿈꾸기를 시작하라. 오히려 한 달에 한 가지라도 '전혀 돈이 되지 않을 일' 을 찾아 시도해보라. 펀드가 아니라 꿈을 이룰 그대의 역략에 투자하라.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면, 몇 해쯤은 수입 한 푼 없더라도 견뎌보겠다는 각오를 차곡차곡 불입하라. 그것이야말로 청춘의 진정한 '적금' 이 아니겠는가? -69

'로마를 로마로 만든 것은 시련이다.전쟁에 이겼느냐 졌느냐보다 전쟁이 끝난 뒤에 무엇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나라의 장래는 결정된다.' 미리 성공하다는 것은 샴페인을 일찍 퍼뜨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너무 일찍 성공을 하면 실패를 거듭하며 오랜 시간 지나서 얻게 되는 성공의 그 짜릿함을 모르기에 인생의 재밋, 맛을 더 모르게 된다. 밋밋한 삶을 살게 될 수도 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시련은 자신을 단련시키는 훈련조교와 같은 것이다. 한 번 실패했다고 해서 '바닥의 깊이' 를 보지 않고 동앗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줄타기를 하기엔 시련이 더 크다. 과감히 줄을 놓아버린다면 바닥의 깊이를 알아 대처할 수 있다는 것, ' 문제의 핵심은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깊은 바닥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바닥이 두려운 것이다. 정말로 포기하고 줄을 놓아보라. 생각보다 많이 다치지 않는다. 인생에서 온몽이 산산이 부서질 만큼 깊은 바닥이란 많이 않다.' 바닥에 짚은 자만이 일어설 수 있다. 바닥이 어디일까 해서 아둥바둥 하기 보다는 아예 바닥을 확실하게 짚고 일어 설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 더 낫다. 

실패가 두려워서 포기하는 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더딘 것을 염려하지 말고, 멈출 것을 염려하라.' 너무 빨리 이루기 보다는 천천히 서서히 이루는 일들이 더 값지고 소중한 것이다. 흔들리는 청춘들이 읽으면 좋을 말들이 가득 차 있다. 그 시간을 지나 온 내가 지금 읽어도 좋을 말들이 많고 어떻게 살아가야겠구나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것을 보면 그의 아픔의 시간들을 진실되게 풀어 놓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지금의 그의 모습을 본다면 실패란 없을 것만 같아 보이지만 알게 모르게 그에게도 좌절과 실패의 시간을 거쳐 지금의 그를 있게 했다는 지난 아픔의 시간들의 모습들이 결코 남의 시간이 아닌 우리 누구나에게 있을 수 있음을 감지한다. 하지만 흔들리는 청춘들에게는 무엇이 약이 될지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가 있다. 쓴 약은 뱉어내고 달콤한 사탕발림에 넘어갈 수 있는 그들이기에 겉은 따끔한 충고이며 속은 따듯하게 감싸 안는 보듬음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힘든 시간을 지금 보내고 있는 이에게는 꼭 필요한 것일 수 있다. 누군가 곁에서 해주지 못하는 것을 읽는 것으로 대신 할 수도 있다. 흔들리는 청춘에게 선물하고 싶다. 지금 비록 힘들고 불안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이겨낸다면 꼭 웃는 날이 올것이라고, 아픈만큼 성숙해지리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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