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 O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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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Once,2007)
 

 
감독/ 존 카니
주연/ 글렌 한사드, 마르게카 이글로바
 
Once......다시듣고 싶은 노래 그리고 사랑이야기
 
 
원스, 이 영화를 보고 싶어 얼마나 헤매고 다녔는지 모른다. Ost만 들어도 넘 좋은 원스, 드디어 티브이에서 추석특집으로 하기에 놓치지 않고 영화를 보았다. 감미로운듯 하면서도 꾸밈이 없는 글렌 한사드의 노래들을 들으며 음악뮤비인지 영화인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노래와 영화는 매치가 잘 되어 있어 정말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빠르게 지나간다.
 

 
영화에서는 둘의 이름조차 나오지 않는다.그남자는 런던에서 오디션을 위해 거리에서 노래연습을 하듯 낮에는 다른 사람들의 노래를 부르고 밤에는 자신이 작곡한 노래들을 부른다. 길거리에서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그,수수하지만 목소리와 기타소리를 정말 좋다. 그런 그를 유심히 지켜보던 여자가 있었다. 날마다 지나치며 낮과 밤으로 그의 노래를 들었는지 그에게 다가와 말을 한다. 낮에도 자신의 노래를 부르라면서... 그녀 또한 피아노와 작곡을 하며 노래도 잘한다.
 

 
그녀는 그에게 길에서 노래 부르는 일말고 무엇을 또 하는지 묻는다. 청소기 수리를 하고 있다고 하니 다음날 자신의 청소기를 앙증맞게 끌고 그의 앞에 나온다. 하지만 그는 시간이 없다고 하자 그 청소기를 그의 집에 맞기려 한다. 청소기를 끌고 간곳은 아버지가 일하시는 그의 집이며 알바로 청소기를 고치는 곳, 둘은 그렇게 연결이 되었지만 둘 사이엔 음악이 서서히 둘의 거리를 좁힌다.
 

 
그의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그녀는 녹음하여 달라고 하고 그녀는 그의 노래를 들어가며 작곡도 해주고 노래도 부르기도 한다. 악기점에 들러 그녀가 반주하는 피아노에 맞추어 함께 노래하는 그와 그녀,정말 좋다. 둘은 점점 가까워지고 그녀의 집에도 가서 그녀의 딸아이와 엄마를 보게 된다. 남편과 헤어져서 살고 있는 그녀를 그는 점점 맘에 들어한다. 그러면서 둘은 밴드를 모집하여 녹음실을 빌리고 오디션에 보낼 노래들을 녹음한다. 아버지 앞에서 녹음된 CD를 틀고 들어보신후 평을 해달라고 하자 아버지는 정말 좋다고 하시며 아들의 뒤를 밀어 주겠다고 한다.
 

 
그남자는 그여자가 맘에 들어 자신의 맘을 이야기 하지만 그녀는 남편과 합치기로 했다며 그가 잘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그남자는 런던으로 떠나기전 그녀가 소원하던 피아노를 그녀에게 선물하고 떠난다. 창가에 앉아 피아노를 치는 그녀,그리고 오디션을 위해 여자 친구가 있는 런던으로 완성된 테잎을 들고 떠나는 그, 영화는 그렇게 85분이라는 짧으면서도 음악과 사랑으로 가득차서 더이상 무엇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는 잔잔한 여운을 깊게 남기며 끝이난다.
 

 
글렌 한사드는 아일렌드에서는 꽤 알려진 뮤지션이고 <원스> 전에 다른 음악영화를 한편 더 찍었다고 한다. 마르게타 이글로바도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라 그런지 정말 잘 어울린다. 그들의 음악과 노래는 때묻지 않은 청량제처럼 순수함이 베어 있어 더욱 여운이 길다. 원스, 한번이 아닌 다시 한번더를 계속 외쳐야 할것만 같은 음악영화와 OST<원스> 한번 본 사람들은 영화와 음악에서 헤어나오질 못할 것이다. 딸들에게 얼마 되지 않는 지식을 전해주며 함께 보다가 딸들 또한 그들의 팬이 되었다. 급기야 OST까지 구매하게 되었다.
 

 
감독이하 주연배우 그리고 스텝들 모두가 뮤지션 출신이라 그런지 음악을 위한 음악인을 위한 음악영화를 완성도 깊게 만든것 같다. 요란하지 않고 소리없이 울리는 종처럼 그 울림은 너무고 깊고 파장이 커서 그들의 또 다른 작품을 고대해 본다. 글렌 한사드와 이글로바는 19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극중처럼 그들의 사랑이 현재진행형이 되었다니 정말 반가운 일이기도 하다. 그들의 음악영화 이야기는 아직 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인듯한 영화 <원스> 기회가 된다면 음악을 듣기위해 다시 보고 싶은 영화이다.음악이 그 둘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 놓았듯이 원스를 본 사람들이라면"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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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영화다 - Rough 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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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영화다(Rough Cut,2008)
 

 
감독/ 장훈,   원작/김기덕
주연/ 소지섭(이강패), 강지훈(장수타),홍수현,고창섭(봉감독역)
 
 
진정한 승자는 누구일까....
 
 
 
"웃기지 않아?  건달인 우리는 쓰레기 소리나 듣고, 흉내도 못 내는 니들은 주인공 소리 들으니..."
예전에 단역에 출연했던 전적이 있는 깡패인 이강패는 그가 관리하는 주점에 영화인들이 술을 마시러 왔다.깡패역을 하는 수타를 좋아하는 강패는 조무래기들을 시켜 사인을 한장 받아오게 하지만 수타는 번번히 거절을 하며 사인을 받고 싶은 주인공이 오라고 한다. 강패는 그에게 가서 사인 한장을 부탁하는데 은근히 둘은 기싸움을 하듯 첫만남부터 불꽃이 튄다. 자리에 있던 사람들을 손좀 바주신 강패,사인의 댓가로 수표를 건네주며 치료비를 하라고 한다. 자신의 핸편번호를 적어주며...
 

 
깡패역을 맡고 있지만 그의 사생활은 정말 깡패같은 수타,날마다 사건과 사고가 그치지 않아 기자들을 몰고 다니고 함께 하던 배우를 리얼하게 두두려 패주시어 더이상 그와 상대역을 하겠다는 배우가 없다. 그에겐 여자친구도 그저 배설의 의미처럼 만나고 헤어진다. 그런 그는 영화를 하고 찍고 싶어 배우를 물색하던 중에 강패의 말투와 그가 보여준 첫만남이 뇌리에 남아 그에게 영화를 함께 할 것을 제의한다. 단 리얼하게 실제로 때리고 싸울것.
 

 
'당신이 연기가 뭔지나 알아? 왜 그러고 살아,짧은 인생... 나중에 자식들한테 창피하지 않겠어...'
그들은 영화속에서 다른 영화를 찍는다. 깡패영화... 그러면서 강패의 깡패생활이 함께 펼져진다. 그의 우두머리로 모시고 있는 백사장은 감옥에 들어간 상태이며 반대파라 할 수 있는 인물의 1인자 자리를 노리는 싸움에 말려들며 영화속의 영화는 실전에 가까운 싸움처럼 상처가 나고 하루하루가 살떨리는 촬여이지만 봉감독의 "액숀~~'이란 소리와 '카앗~~'이란 소리가 울려퍼지며 진척이 되어 간다.강패의 실전을 방불케 하는 싸움에 만족한 웃음을 날리는 봉감독,그의 '액숀~~' 소리가 울려 퍼지면 함께 웃어 주는 센스~~
 

 
사생활이 문란했던 수타는 그의 매니저인 이실장에게서 배신을 당하듯 그가 사귀고 있던 여자와의 행동들이 발목을 잡아 수타를 구석으로 몰아넣기도 하지만 이실장이 걸려 들고 수타도 그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영화를 찍으며 영화속의 여자로 나오는 홍수현을 만나며 그의 눈빛과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깡패생활에서 조금씩 일반인의 생활로 옮겨가는 듯 해 보인다. 하지만 수타는 점점 깡패의 생활로 접어 들어가듯 더욱 리얼해지는 싸움씬.
 

 
그랬다.영화는 둘의 완벽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그들이 입고 나오는 옷부터 극과 극임을 알려주듯 소지섭의 옷 색깔은 시종일관 '블랙슈트'차림이고 강지환은 '화이트 의상'이다. 깡패인 이강패가 배우가 꿈이라면, 배우인 수타는 깡패보다 더한 리얼한 액션을 찍고 싶어 한다. 그들의 마지막 싸움씬인 '갯벌씬'에서 '영화는 영화이다'라는 것을 말해준다. 영화주인공인 수타가 마지막 싸움에서 승자가 되어 질퍽한 그들의 싸움의 종지부를 찍으며 일어나 걸어 나오고 깡패이면서 배우이길 꿈꾸었던 상대역 강패는 질펀한 갯펄에 누워 헛웃음을 날린다. 갯벌에서 흙이 범벅이 된 채로...
 

 

 
그들의 이름도 그들을 대변하듯 깡패와 스타에서 비롯된 이름처럼 비슷하다. 블랙슈트로'라는 이름을 얻듯 정말 멋기게 나왔다. 그의 눈빛이며 말 한마디 한마디가 여성들을 사로잡게 나왔다. 사내들의 싸움판이지만 여자가 반할 만한 그런 싸움이다. 그렇다고 강지환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도 귀여우면서도 드라마에서 보여 주었던 그의 연기력이 영화에서도 잘 들어났다. 한마디로 말하면 '멋진 놈들의 갯벌싸움..'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기덕 감독의 원작이라 그런지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이 생각을 하게 만든다. 첫장면에서 강패가 제거하려던 인물을 살려주는 바다씬은 무엇을 말해주는지... 그러면서 마지막 씬은  그들의 갯벌씬이 끝나면서 둘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면서 영화화면과 객석이 함께 나온다.영화는 영화라는 것을 알려주며 영화가 끝나며 관객에게 비로소 '관객이었음을 말해주듯'이 객석을 보여준다. 그들의 리얼한 싸움때문에 영화인지 아닌지 구분하지 못하였을까봐 영화라고 말해주는것 같다. 내 생각인가... 암튼 괜찮은 영화이며 볼만한 영화이고 내 견해로는 소지섭이 정말 멋지게 나와 오래동안 이 역활이 각인될 듯 하다.
 

 
멋진 사내 둘의 싸움때문에 무거운 영화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영화속에 감독으로 나오는 고창섭(봉감독)이 있어 그들의 무거움과 리얼한 싸움에 웃음을 준다. 그가 연발하는 '액숀~~~' 소리는 정말 환한 웃음을 준다. 그러면서 그는 화이트와 블랙의 중간을 체크무늬 헐렁반바지를 입고 누비고 다닌다. 완전꽁인 몸매로... 그래서 그 둘의 무게감이 중심을 잡는 듯 하다.113분이라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어찌 흘러갔는지 모르게 재밌게 보고 나온 영화이며 멋진 놈들을 봐 눈이 즐거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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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 Mamma Mia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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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Mamma Mia!, 2008)
 

 
감독/ 필리다 로이드
주연/ 아만다 시프리드(소피), 메릴 스트립((도나),
피어스 브로스넌(샘), 도미닉 쿠퍼(스카이),
줄리 월터스, 크리스틴 바란스키
 
 
아빠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입장하고 싶어~~~
 
 
조조심야무료예매권이 2매 생겼다. 옆지기와 보러 가려 했지만 시간이 맞지 않고 얼른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에 더는 못참고 친구에게 SOS를 쳐 함께 보러 가기로 했다. 영화관에 가서 무료예매권을 찾아 조조 10시 예매를 하고 극장에 들어서니 삼삼오오 혹은 부대처럼 아줌마들로 꽉 찼다. 여느 시간이면 한산할 조조영화였건만 명절전이기도 하고 아줌마들의 입소문으로 인한 아줌마들에 호응이 좋은것인지 정말 아줌마들이 단체로 영화를 보러 온듯한 분위기였다.
 

 
<ABBA>의 노래들은 내가 초등6학년때, 삼십여년전에 무척이나 빠져 들었던 그룹이고 노래들은 테잎이 닳도록 들었던 노래들이니 그들의 음악이 나오면 온몸이 함께 반응을 할 노래들이어서 더욱 구미가 당겼다. 거기에 여고시절엔 영어샘때문에 뜻하지 않게 <I Have a Dream>이란 노래로 영어시험을 보았기에 완벽하게 알고 있는 곡이기에 더욱 보고 싶기도 했다.
 

 
영화는 뮤지컬적이며 아바의 노래들을 주인공들이 불러 더욱 흥미로웠다. 거기에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펼쳐지는 환상적인 영상은 신나는 음악들이 가미해져 더욱 화면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만들었다. 추억의 힘이 더욱 큰 작용을 한것 같다. 발장단을 맞추어 가며 손가락 장단까지 가미하니 오감이 즐겁게 감상을 했다. 아빠를 찾는 딸의 역할인 '아만다'의 연기와 노래와 그년의 풋풋함과 '메릴 스트립'의 또 다른 면을 만나서 좋았고 '피어스 브르스넌'의 중후함이 함께 어우러지며 감초역으로 줄리 윌터스나 크리스틴 바란스키의 능청맞은 연기가 곁들여져 더욱 재미있던 영화였다.
 

 
신예 아만다의 I Have a Dream 이란 노래로 영화는 조용히 시작이 된다. 그러면서 그녀는 결혼식을 앞두고 호텔을 경영하는 엄마와 섬에서 둘이서 살고 있는데 결혼식장 입장을 아빠의 손을 잡고 들어가고 싶어 엄마의 일기장을 훔쳐보게 되고 엄마의 일기장에 적힌 세남자에게 엄마 이름으로 초대장을 보낸다. 그런데 세남자 모두 초대에 응해 소피와 도나가 살고 있는 섬으로 오게 된 것,도나는 딸의 결혼식 준비로 한창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손님들을 맞이하다가 우연히 '염소우리'에 있는 자신의 '세남자'를 발견하게 된다.
 

 
엄마의 일기장 속 세남자....
소피는 세남자에게 엄마에게 이 섬에 온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했는데 도리어 도나는 그녀의 친구들과 합심하여 소피에게 세남자를 비밀에 부칠것을 약속한다. 한편 소피는 과연 세남자중에 진짜 나의 아빠가 누굴까 생각해 보고 그들과 대화도 해 보는데 모두가 아빠일 가능성이 있다. 과연 소피의 아빠는 누굴까... 아바의 노래들이 절묘하게 조화가 되어 노래와 함께 흥겹게 영화속 그리스의 아름다운 섬으로 초대를 받은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만든다.
 

 
고민하는 소피를 본 도나는 딸이 결혼결정에 회의를 느낀 줄 알고 그만두라고 하지만 소피는 그런것이 아니라 '스카이'를 너무 사랑한다며 결혼식을 올리거라 하여 결혼식을 성대하게 치룰 준비를 한다. 한편 세남자는 각각 개개인이 모두 '소피의 아빠'라고 생각을 하여 소피와 개별적 만남에서 결혼식장에 손을 잡고 들어갈것을 약속받는다. 하지만 소피의 마음은 그중에 있을 아빠보다도 엄마와 살아온,엄마의 소중함에 엄마의 손을 잡고 입장하겠다고 엄마에게 말하며 두 모녀는 엇갈린 감정이 녹아나듯 서로만도와준다.
 

 
ABBA의 주옥같은 명곡들이 함께 하여 흥겨움은 배가 되고...
영화는 뮤지컬 오리지널 감독과 제작진,그리고 ABBA와 톰 행크스가 만들어서인지 정말 신나고 재밌으면서 아바의 노래들이 적적히 곁들어주어 정말 좋다.아만다가 처음에 부르는 I Have a Dream 이나 피어스 브로스넌이 부르는 'S O S'와 메릴 스트립과 두친구들이 부르는 'Super Trouper' 를 비롯하여 이 영화의 메인인 Mamma Mia, Waterloo, Fernando, Dancing Queen, Money, Money, Money,I Do I Do I Do, The Winner Takes It All, 등등 정말 주옥같은 노래들이 박수를 치며 보고 싶게 만든다. 영화보다 눈앞에서 보는 뮤지컬 같은 영화이다.
 

 
소피가 세남자중에 아빠를 찾는 영화인가 했는데 마지막의 결말은 그렇지가 않다. 반전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미리 일어나 자리를 박차가 나가서는 안될 장면이 뒷장면에 있다. 정말 제작진의 의도처럼 영화의 메인은 모두 끝났는데 사람들이 일어나지 않고 뭔가를 기다리며 아직 가시지 않은 아바의 여운에 취해 있는 동안 배우들은 그것을 알고 있는듯이 관객을 위한 '보너스 공연' 을 보여준다. 그 부분에서는 박수를 치며 함께 해도 정말 좋을 부분이다. 그리고 세남자들의 변신... 피어스 브르스넌의 중후함이나 멋진 액션장면만을 담고 있던 우리에게 그의 또다른 신선함을 안겨주는 마지막 보너스 공연도 볼만하다.
 

 

 
영화는 소피의  'I Have a Dream' 으로 시작하여 그녀의 또 다른 맛의  'I Have a Dream' 으로 영화는 끝이난다. 조용하게 시작하여  아바의 곡들로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가 지중해의 아름다움을 맘껏 즐기고 여유를 즐기듯이 다시 조용하게 마무리를 한다. 오래도록 여운이 남을 영화이며 정말 괜찮고 잘된 영화이다. 뮤지컬이 이렇게 멋지게 영화로 재탄생 될 수 있음을 '맘마미아' 는 재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 추억속의 그룹 'ABBA'를 생생히 다시 만나게 해 주어 더욱 깊은 여운을 남겨주는 영화이며 영화를 찍은 섬으로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게 만들었다.
 

 

 
메릴 스트립과 아만다의 둘 만의 시간을 즐기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뭉클했다. 나도 딸들에게 저런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은,딸과 그런 시간을 만들고 싶어졌다. 메릴 스트립의 얼굴에 어린 중후함속에 연기는 귀엽다 못해 정말 장난스러우면서도 백퍼센트를 넘어선 연기를 보여준것 같고 아만다의 연기도 정말 좋았다. 모두의 연기가 흠잡을때 없이 넘 좋았던 영화이며 한번 봐서는 그 여운을 잠재우지 못할것 같아 딸들의 손을 잡고 다시 극장으로 달려가 한번 더 봐야할것만 같은 '맘마미아'... '엄마야.. 어머나..어쩌나...' 정말 '엄마야..' 소리가 나오도록 짜릿한 흥을 돋운 영화 '맘마미아' 그 흥겨운 장면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올해 이 영화를 놓친다면 정말 후회할 것이다.
 
 
이미지:엠파스

★ABBA

 

  • 데뷔 : 1973년 1집 앨범 Ring Ring
  • 수상 : 1974년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 Waterloo
  • 경력 : 1993년 편집앨범 'Gold Greatest Hits'2천 2백 만장 판매고 기록

    • 1977년 'Dancing Queen' 미국차트 1위
    • 1974년-1980년 영국에서 총 9곡이 차트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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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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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전(神機箭,2008)
     

     
    감독/ 김유진
    주연/ 정재영(설주),한은정(홍리).
    허준호(호위무사 청강),안성기(세종)
     
     
    나는 왕이고 그대들은 '황제'이니라...
     
     
    세종 30년 명은 조선이 새로운 화기 개발을 두려워해 화포연구소를 습격하고 연구소 도감 '해산'은 신기전 개발의 모든 것이 담긴 '총통등록'과 함께 자신의 딸인 '홍리'를 피신시키고는 자신은 폭파하여 죽는다. 호위무사 청강은 부보상단 설주에게 '홍리'를 맡기지만 그녀의 정체가 의심스런 설주,한편 설주는 명 사신단이 온다고 하여 한몫 단단히 챙기려 하였는데 잘못된 정보로 전재산을 잃게 된다.
     
    어느 날,홍리는 자신의 집에 감추어 두었던 '총통등록'을 가져오던 중에 명의 무장세력들에게 책을 빼앗기고 설주와 그의 상단사람들에 의해 목숨만 부지하며 상단으로 돌아온다.그녀의 정체를 알게된 설주는 그녀를 아는 스님에게 맡긴다. 하지만 상단이 망하여 어쩔수없이 그녀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만드는 '신기전' 에 함께 하게 되는데 화포와 화약을 만들었던 그의 아버지덕에 그는 놀라운 실력으로 그녀와 함께 한다.
     
    '나에게 명령을 내릴 왕은 이제 없소..'
    한편 '총통등록'을 가저간 명 사신단은 책을 들춰보며 세세한 신기전의 기록들을 보고는 존재 할 수 없는 것,만들 수 없는 것이라 단정짓는다. 그들이 숨어서 신기전을 만들고 있는것도 모르고.. 설주는 화약을 만드는데 필요한 흙을 스님에게 부탁하였는데 스님들의 수상한 행동에 명의 무장세력이 눈치를 채고 급기야 스님은 죽음을 맞이한다. 우여곡절끝에 신기전은 완성되지만 아버지가 했던 정확함이 없어 잃어버린 책이 필요함을 말하는데 설주와 그의 상단 사람들은 그 책을 찾으러 명의 세력이 머무는 곳에 잠입을 하지만 동생의 죽음을 책대신 내 주어야 했다. 총통등록을 가져온 후 신기전의 잘못된 점을 파악하고 화약도 더욱 발포세력이 커져 그야말로 신기전에 날개를 달게 된 것.
     
    하지만 명은 그들의 움직임을 눈치채고는 백성을 볼모로 잡는다. 홍리와 신기전을 내어 놓지 않으면 너무도 많은 백성들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야 할것 같아 홍리는 자청하듯 하여 명의 볼모로 간다 하여 잡혀간다. 하지만 이미 설주의 마음에 그녀가 자리한 후,설주는 그녀를 내어 주지 않으려 하는데... 명과 거란은 함께 합쳐 싸움을 하고 우리는 얼마 되지 않는 사람들이 그들에 대항하게 되는데 우리 편의 뒤에는 바로 놀랄만한 신기전이 있었던것,소 신기전,중 신기전, 대 신기전...
     
    그들의 싸움은 정말 치열하며서도 하늘을 향해 아니 명의 무장세력을 향해 거침없이 날아가는 신기전의 화살들은 통쾌하기 그지없다. 우리 조상들이 진짜 만들었다는 것이 놀랄뿐이다. 그들도 소신기전과 중신기전은 사용해 보았는데 대신기전은 아직 사용전이라 머뭇거리는 사이,상단의 여자가 대신기전에 불을 붙이고 대신기전은 미사일처럼 하늘을 날아 적진에 꽂히고 적들은 그야말로 초토화, 두 방의 대신기전으로 적들을 모두 물리치고 우리의 주인공인 홍리와 설주는 다시 손을 잡고 걸어 나온다.
     
    세종은 그들은 초대해 왕이 하지 못한 일을 왕이 아닌 일개 백성이 하였음을 감사하며 그들에게 고마움의 사배를 하려한다. 옆에서 신하들이 말리지만 보잘것 없는 명의 사신들에게도 사배를 하는데 내 백성에게 사배를 못하겠느냐 하며 절을 하는 세종, 그들에게 많은 것을 내리지만 다 물리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그들의 뒤에 대고 '나는 왕이지만 그대들은 황제이니라...' 하는 말이 참 가슴을 울린다. 이 영화에서 세종은 약간 힘이 없으며 야릇하게 그려진듯 하다. 명의 사신단을 맞아 왕으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내뱉는 것이며 힘이 없어 그들앞에 무릎을 꿇어야 하는 그러면서 우리가 알던 문화혁명의 시대의 왕이라기 보다는 명의 커다란 힘에 눌린 왕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마지막에서는 인간 세종의 모습을 참되게 보여준듯 하다.
     
    이 영화는 설주와 홍리의 멜로에 가미된 오락적이면서도 퓨전이 가미된 액션영화라고나 할까.. 우리가 보아서는 유쾌, 상쾌, 통쾌하지만 한참 험한바람이 불고 있는 중국에서는 이맛살을 찌푸릴 영화이다. 그들에게 사대주의에 눌려 배수진을 치고 살아왔으니 이나라를 지켜왔음을 통쾌하게 보여주고 그 서러움을 유쾌하게 날려준 영화라 감동적이면서도 웃으며 봤다. 다재다능한 설주역의 정재영과 안성기 허준호등 실미도팀들이 다시 뭉친듯 하여 그 분위기가 나기도 했지만 마지막 부분을 장식한 신기전의 활약에서는 정말 막힌 숨통이 트이는것처럼 '와아..' 하며 봤는데 '신기전' 정말 대단했다.
     
    서양보다 300년이나 앞서 '최초의 로켓 화포 신기전'을 만든 작은 나라 조선과 세종, 그 놀라운 위력을 560년이 지난 오늘에야 화면에서 빛을 보게 되었으니 정말 놀랍기만 하다. 세종이 만들려는 것은 한글이 아닌 어쩌면 이 나라를 지켜줄 '신기전'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었다. 웃음도 있고 눈물도 있고 대륙을 꼼짝 못하게 하는 짜릿함과 통쾌함이 잘 어우러진 신기전, 스토리도 탄탄하여 어느것 하나 흠잡을것 없는 영화인것 같다.여주인공 역의 한은정이 처음엔 안어울리는듯,퓨전적인 느낌이 강했지만 신기전의 숨겨진 위력이 나타남에 강함을 표함은 그녀가 적격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오래간만에 얼굴을 보게 된 이경영도 능글거리면서도 무언가 숨겨진 비밀을 간직한 듯한 스님역을 잘 그려준것 같다. 가족이 모이는 추석에 모두 모이어 '신기전'을 관람한다면 가족의 사랑또한 신기전의 위력처럼 커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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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 나이트 - The Dark K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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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주연/ 크리스찬 베일(배트맨), 히스 레저(죠커),
    애론 에커하트(하비), 매기 길렌할(레이첼),마이클 케인(알프레드), 모건 프리먼(루시우스)
     
     
    히스 레저의 유작이 된 다크 나이트....
     
     
    범죄와 부정부패를 제거하여 고담시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려는 억만장자인 브루스,배트맨은 지방 검사인 하비와 고든 형사와 함께 범죄를 박멸해 가던 중에 대낮에 은행이 털리는 사건이 발생한다.범인은 죠커,그는 CCTV에 괴상하게 화장을 한 자신의 모습을 남겨 고담시는 혼란에 빠진다. 죠커는 악의 무리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여들여 세력을 넓혀가며 배트맨과 겨루기를 원한다.
     
    낮에는 억만장자이고 밤에는 배트맨으로 분하는 브루스는 레이첼과 결혼을 하길 원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하비에게 가 있고 하비도 그녀와 결혼을 원한다. 밤에 음지에서 악의 무리를 박멸하는 일을 배트맨이 한다면 양지에서 악의 무리를 없애는 일은 하비가 하고 있으니 하비와 배트맨은 라이벌이면서도 배트맨은 자신이 한 일을 하비에게 돌리기도 한다.
     

     
    배트맨은 더욱 강해지고 초현대화되어가는 시스템으로 무장하여 현란해지는 반면 죠커는 칼과 수류탄,다이너마이트면 오케이.죠커,그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된 '스마일' 상처를 자신의 적수들에게 남기며 베어 버리는 광대같으면서도 무시무시한 죠커,그의 힘은 더욱 커져만 가고 배트맨은 자신이 배트맨이라는 것을 사람들 앞에서 공표하려고 하지만 하비는 자신이 배트맨이라며 죠커를 유인할 목표물로 자신을 이용한다.
     

     
    경찰차에 실려 가는 하비를 뒤쫓는 죠커,그리고 그를 쫓는 배트맨 그들의 추격신은 화려하다. 죠커가 탄 트레일러를 한번에 뒤집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면서도 불사조처럼 죽을줄 모르고 지칠줄 모르는 우리의 2인자,악당인 죠커는 용케 빠져나가기도 하고 더 큰 힘을 발휘해 고든시의 모든 사람들을 상대로 하기도 하고 그런 와중에 레이첼이 죽음을 맞이하고 하비는 얼굴의 반이 화상을 입어 그야말로 '투페이스'가 되어 선을 행하던 모습에서 돌연 변화여 악의 모습으로 변신을 하여 자신과 레이첼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 형사들을 죽인다.하비의 처절한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 그를 영웅시하고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는 배트맨,배트맨이 아닌 평범한 정의의 인물이 나서주길 바라며 떠나는 그의 뒷모습이 무언가 허전하면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히스 레저
     
    영원한 죠커로 남은 故 히스 레저...... 그의 역할은 정말이지 전편의 죠커보다는 한차원 다른 그만의 세계를 구상한것 같다.그가 이 영화를 끝으로 불면과 우울증으로 세상을 떠나서인지 장면 하나하나 더 값지게 보여지며 그가 연기하려 한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한번 보면 뇌리에 깊게 남을 인상과 그의 연기가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크다.
     

     
    이 영화에서는 죠커도 눈에 띄지만 하비검사 역으로 분한 애론 에커하트도 알프레드로 나온 마이클 케인도 눈에 들어온다. 초호화 캐스팅이라 그런가 인물 하나하나가 모두 살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트맨으로 분한 크리스찬 베일은 말할것도 없지만,그는 낮에는 억만장자?온것 같다. 그러면서 배트맨 목소리에서는 음성변조를 하여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었으며 그의 옆에서 조용히 그를 돕는 모건 프리먼의 연기도 좋았던 듯 싶다.
     
    하지만 악당 죠커 한사람을 잡기 위하여 너무도 많은 죽음과 피해가 넘 과하지 않았나 싶다.그만큼 그가 배트맨에 맞서 악의 크기가 크다는 것을 강조하려 한것 같은데 화면을 가득 메우는 폭파신이며 상상못한 가공의 죠커의 힘이 너무 대단하게 나온것 같다는... 그러면서 레이첼을 후반부에서 죽음에 이르게 하여 남자들만이 난무하는 장면들이 남자들만의 무슨 싸움판처럼 변해 배트맨이 말하려는 정의보다는 개인의 과시욕처럼 보였다는 점,한편으로는 헐리우드,미국의 위대함을 세뇌시키는 듯 하여 씁쓸함도 조금 있었다.
     
    영화의 스토리도 탄탄하고 배우들도 초호화 캐스팅이며 연기력도 괜찮고 음악도 괜찮으며 최신의 무기며 상상못할 대형씬들이 오감을 만족시켜 주지만 무언가 흡족함 보다는 악이 더욱 강해지는 느낌에 돈무더기에 불을 지르는 씬이 과히 맘에 들지 않아 기분이 약간 상하지만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눈요기감으로는 괜찮은듯 한 영화이다.그리고 히스 레저의 마지막 인상 깊은 연기에 빠져 볼만한 영화이다.
     
     
    이미지:엠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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