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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초마다 옷 한 벌 파는 바가지머리
김선기 외 지음 / 포북(for book)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나는 내 일에 관한한 프로다..
자기 자신이 하고 있에 만족하면서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일을 한다는 것은 단지 돈을 목적으로 하는지 아님 자신의 열정을 바칠 수 있어서 하는지가 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누구가 창업을 하여 다 성공을 거두는 것도 아니고 요즘은 쉽게 흥하고 쉽게 망할 수 있는, 어쩌면 창업이 더 힘든 시기인지도 모른다. 그런면에서 인터넷 쇼핑몰은 투잡을 할 수 있는 일로 인터넷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점점 더 많이 하고 있기도 하고 연령층도 낮아지고 있다고 들었다. 나 또한 인터넷 창업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예전에 해 보았다. 하지만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것은 너무 쉽게도 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접고 말았다.
우린 어떤 이가 어떤 일로 인하여 성공을 거두었다면 그사람의 뒤는 보지 않고 앞만 보면서 부러워 하면서 따라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가 고지를 점령하기 까지 그 또한 오르막과 내리막을 걸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26초마다 옷 한 벌 파는 바가지머리 또한 처음부터 성공가도를 달린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모든것을 갖추고 시작한것도 아니다. 힘들게 엎어지기도 하고 모든것을 잃기도 하며서 자신들만의 일을 찾아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는 방법과 대책과 그리고 이젠 남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 일하지 않아요. 편안한 삶보다는 힘든 일을 통해서 보라을 찾고 싶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힘든 일을 찾아 보람을 찾은 바가지머리.우연히 정상을 밟은 것도 아니고 그녀의 남보다 더한 노력과 그녀만의 룰이 바가지머리라는 아이콘을 만들어 세운것 같다. 요즘 세상은 남과 똑같아서는 아류밖에 되지 않는다. 남과 다른 차별화, <이벤트,신상품 업데이트,캐릭터>를 통해 좀더 가까이 고객속으로 파고 든 효과가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남가 다른 전략으로 이벤트를 만들어 내고,힘이 들어도 고객들에게 손글씨 엽서를 보내준다든지 캠핑카를 전국을 돈다는지,남들이 하지 않은 것을 먼저 실천했고 고객에게 믿음을 주었기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본다.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
열정적으로 일하는 그들, 바리들.. 사장부터 모두가 00바리라는 귀여운 닉네임으로 가족같은 회사분위기 또한 한몫을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고객의 소리를 무조건적으로 들어 준다는 것, 나 또한 인터넷 쇼핑으로 90% 정도 의존한다고도 볼 수 있는데 가끔 손글씨 엽서나 사탕 한개 양말 하나라도 받으면 더 기분이 좋고 그 쇼핑몰을 이용하고픈 생각이 든다. 그런면에서 고객의 작은 목소리까지 들어 주었고 직원들의 소소한 것까지 챙겨주었기에 행복은 그들의 것이 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고통의 씨앗을 뿌리지도 않고 성공의 열매를 거두어들이려고 한다.
조선의 거상 임상옥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상도>에도 나오듯이 사람이 재산이다라는 말처럼 그들이 상도를 실천했기에 부와 행복을 함께 두손에 쥘 수 있었으리라. 이익을 따지며 고객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따졌다면 지금의 바가지머리가 있었을까. 이 책을 접하기전에 난 솔직히 바가지머리에 대하여 몰랐다. 하지만 책을 본 딸들은 ’아,바가지머리~~’ 하며 녀석들에게는 익숙한 것처럼 말했다. 내가 가는 쇼핑몰에도 있다는데 나의 관심과 약간 달랐던가 보다. 하지만 책을 읽고보니 ’바가지머리’에 회원가입이라도 해야할것 같았다.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해주고 김윤경씨의 노력으로 날마다 업데이트되는 신상품들이 있다는데 가입을 안한다면 뒤쳐질것 같다.그녀의 감각도 탁월하지만 소신껏 자신의 주관으로 밀고 나가는 힘이 대단하다. 성공 뒤에 감추어진 그들의 실패를 볼 수 있는 이라면 그리고 인터넷 창업이나 혹은 다른 일을 창업하려 한다면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될 긍정의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