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센세이션 - 결심을 조롱하는 감각의 비밀

무심코 지나쳤던 감각들이 우리의 무의식을 조종한다. 음? 이게 무슨 소리일까 꼼꼼하게 살펴보니 나름 일리가 있는 이야기가 쓰여 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따뜻한 커피 컵을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주위 사람들에게 보다 친밀감을 느끼게 만들 수 있다. 온도로 인한 효과라고 하는데 흔히 화가 날 때 '열이 받는다'고 하는데 분노와 함께 체온의 상승을 느끼기 때문이다.

전에 화를 내니까 친구가 부채질을 해주길래 왜 그러냐고 했더니 머리 식히라고 그랬단다. 뭐하는 짓인가 싶었는데 정작 체온이 내려가자 별 것 아닌 일로 촉발되었던 짜증이 쉬이 가라앉았다.

기억만 해도 사람의 감정에 따라 보다 길게 기억되거나 금세 잊어버리는 일이 되거나 한다. 사람의 감정이 기억력을 좌우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감각은 어떨까. 뇌가 처리해야 할 수많은 감각들로 인해 전혀 다른 판단을 내리게 되는 일도 가능할 듯 하다. 친한 사람들만 들어오게 허용해주는 개인적 거리에 슬그머니 들어서면 그 사람도 친한 걸로 착각하기도 한다지 않는가.

시험을 보기 전에 샤워를 하면 부정행위를 할 확률이 올라간다거나 여러가지 사례가 등장하는데 빨간색으로 인해 시험에서 저조한 점수를 받는다는 부분에선 나도 모르게 주변을 둘러봤다. 혹시 빨간색이 있나 해서.

 

 

그 외

내 젠탱글 그리기,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감정,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관계회복의 기술,

심리학 입문

 

심리학 좀 아는 사람,

그림으로 심리읽기,

열정의 시선,

인상 심리학,

내러티브 실천,

파랑새 놓아주기

 

뇌의 배신,

재미있는 상용심리학 알아보기,

젠더, 만들어진 성,

감정을 읽는 시간,

행복 심리술,

당신도 멘탈리스트가 될 수 있다

 

 

스마트한 심리학 사용법,

두려움의 열가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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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으로 배우는 친절한 베이킹

베이킹의 전 과정이 사진으로 담겨 있어 미심쩍은 부분은 비교하면서 볼 수 있어 좋은 책이다. 과연 얼마나 비슷하게 만들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초보일수록 친절한 설명이 편하다. 어렸을 때 봤던 요리책의 '적당량'이라는 부분이 제일 싫었으니까. 그 적당량이라는 걸 알면 요리책을 들여다보고 있겠냐는 거다.

 

 

2. 사계절 채식 도시락

조리시간은 대개 5분 내외고 몸에 흡수도 잘 되며 맛도 있는 도시락이라면 귀찮음을 감수할 만 하다. 엄마들이 제일 좋아하는 게 급식이라고 할 만큼 귀찮은 도시락 싸기.

디톡스에도 좋을 도시락 메뉴라고 하는데 그건 제쳐두고라도 만들기 간편하고 몸에도 좋고 맛도 있다는데 고개가 갸웃해졌다. 정말로 그게 가능할까? 속이 편한 채식에 관심이 생긴 터라 더욱 궁금한 책이다. 제발 맛도 있기를.

 

 

 

 

 

 

그 외

아이가 잘먹는 유아식 123,

천연 조미료 수첩,

과실주 그리고 칵테일,

4~7세 아이가 반한 엄마 밥상,

한 그릇 뚝딱 이유식,

탐나는 술안주

 

잼,

연어는 언제나 옳다,

쿠치나 펠리체,

셰프 안토니오의 이탈리아 요리,

한 입 과일 레시피,

퓨전 떡과 과자

 

매일 따라하기 쉬운 캘린더이유식 201,

후다닥 간단밥상,

우리 가족에게는 간식이 필요해!,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초보탈출 넘버원 레시피북,

한국인의 소울푸드

 

출출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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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느질하기 좋은 날

가디건의 단추가 달각거리길래 오랜만에 바느질 통을 찾았다. 맞는 색의 실을 찾아서 바늘에 끼우고 아예 달랑거리는 단추의 실을 잘라서 다시 단단하게 달았다. 신기하게 초등학교 시절에 배운 건데도 전부 기억이 나더라. 만화 속에서보면 꼭 누가 대신 달아주더만 그런 식으로 방치하면 단추가 사라져서 비슷한 단추를 찾아야 하는 곤경만 발생할 뿐이다.

어쨌거나 책 제목이 <바느질하기 좋은 날>이라고 해서 뭘 만드는 걸까 궁금해서 살펴보니 단추 달기 같은 기본 중의 기본이 아닌 곰인형 만들기까지 들어 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고등학교 때 친구가 만든 테디 베어가 떠올랐다. 팔 다리가 길쭉해서 그다지 귀여워 보이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고 보는 시각이 바뀌어서 그런지 이 책에서 보여주는 무지개 곰은 탐이 난다. 단지 집에 어린 애가 와서 갖고 싶다고 하면 한 색깔만 이가 빠질 텐데...

안 주면 어른스럽지 못한 걸까. 집에 있는 인형을 빨아 말리면서 직접 만든 인형을 탐내 봤다.

 

 

그 외

아이가 잘 노는 집,

생각보다 강력한 천연세제,

하루 당분 20g의 기적,

몬스터 식품의 숨겨진 비밀,

손바느질로 만드는 틸다의 여름이야기,

남편 살빼주는 책

 

도시농부 올빼미의 텃밭 가이드 2,

핸드메이드 패브릭 소품 DIY,

마이 시크릿 닥터,

자연주의 이지웨어,

벽지 인테리어,

허리만 펴도 다이어트

 

육아 수납 인테리어,

나이 60, 연둣빛 자연에 내 집을 짓다,

홍차수업,

옷은 사람이다,

거실 소파 레시피,

생존지침서 포켓북

 

꽃피는 정원의 입체자수,

야생화 자수, 시가 되다,

소원 팔찌와 액세서리,

쉬운 바느질,

유진샹의 탐나는 네일아트, 

우리가족 주치의 굿 닥터스

 

숀리의 3분 세트,

우기군과 최군의 요즘 캠핑,

스몰 에코 하우스,

핸드메이드 여성복,

손바느질로 만드는 친절한 퀼트 지갑 & 파우치 DIY

 

식물성 기름, 뜻밖의 살인자,

두근두근 손바느질 레슨,

그린썸, 식물을 키우는 손,

살찌지 않는 습관,

북유럽 스타일 아파트 인테리어,

엄마와 딸의 손바느질 커플룩

 

하루 6시간 앉아있는 사람은 일찍 죽는다,

두뇌 혁명 30일,

네모네모 로직 vol.29,

스카치 위스키 바이블,

집짓기 바이블

 

 

 

리부팅 주스,

참 쉬운 천연양초 만들기,

커피 메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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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국열차

케이스부터 영화 내용을 떠올리게 한다. 꼬리칸부터 엔진이 있는 기차의 제일 앞 칸까지 가는 여정이라니. 열차의 지배자 윌포드가 있는 문 뒤. 기차의 엔진과 사라진 아이들의 행방에 결말에까지 영향을 줬던 저 야속한 문....

총리 역할을 맡았던 틸다 스윈튼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지만 정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보안 담당이라는 송강호의 철권이다.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그대로 끌려왔나 왜 이렇게 세? 좋기도 했지만 묘하기도 했던 부분이랄까.

그 외엔 <괴물>을 본 이후로 고아성이 위험해지는 건 정말 싫다는 정도. 별로 좋아하는 유형의 영화도 아니었는데 재밌게 봤던 영화. 문득 북극곰 다큐멘터리가 보고 싶다.

 

 

 

 

 

 

 

 

 

2. 노예 12년

가끔 실화라서 더 좋은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너무 끔찍해서 실화가 아니었으면 하는 이야기가 있다. 이 영화는 분명 후자다. 보고 나서 좋아했던 두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한참 동안 싫어질 만큼.

거기에 충격을 더했던 건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버틀러>를 연달아 봤는데 한참의 시간 차이가 있음에도 남부의 노예제도 자체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부분이었다.

'자유의 여름'인가 그 시기를 지나면서 변동이 일기는 하지만 너무 오래 걸렸다는 느낌이었다.

언젠가 교양수업 교수님이 인종차별 만큼 끔찍한 일은 없다고 했던 말을 다시금 마음 깊숙히 박히도록 만든 영화.

 

 

3.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칸영화제 심사위원 수상작이라는 건 아무래도 좋은 정보였고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나온다고 해도 갈릴레오 시리즈로 나온 것도 아닌 터라 안 보고 지나칠 가능성이 큰 영화였다.

그런데 병원에서 아이가 바뀌고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이 되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된다는 설정에 호기심이 일었다. 미드 <스위치드 앳 버스>가 떠오르기도 하고. 더욱이 바뀐 아이들의 입장보다 아버지가 되는 법을 배우지 못한 매뉴얼형 인간인 주인공이 점차 '아버지'가 되어간다는 전개가 마음에 들었다.

보면서 열받았던 부분은 병원측 변호사가 위자료 깎아보겠다고 설령 실수로 아이가 바뀌었다고 해도 '어머니라면 간단히 알아챌 수 있지 않았나'고 묻는 장면이었다. 뭐라는 거야. 가끔 '어머니'라는 말에 지나친 신화를 덧 입히는데 그런 조작된 신화를 바탕으로 '어머니라면 이래야 된다'라고 돌려서 비난하는 건 좀 지나치다. 게다가 막 태어난 아이가 바뀐 걸 모른 거랑 모성이 뭔 상관이람. 양쪽 엄마가 '왜 몰랐을까'라고 한탄하는데 잃어버린 가족찾기 하는 거 보니까 한 동네에 몇 십년 살아서 마주친 적도 있었는데도 못 알아봤다고 하더라.

어쨌든 잔잔하게 감동을 주는 영화라 썩 취향이 아니었는데도 지루하지 않게 봤다. 단지 대기업 다니는 아버지는 서늘한 사람이고 전파상 하는 아버지는 다정한 사람이라는 도식적인 분류는 별로.

 

 

4. 원챈스

인생을 바꿀 단 한 번의 기회가 왔을 때 그걸 낚아챌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게 단 한 번의 기회란 걸 몰랐을 수도 있고, 지나치게 긴장해서 떨었을 수도 있다.

많이 알려진 바와 같이 폴 포츠는 그 단 한 번의 기회를 잡았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숨은 역량을 드러내면서 스타덤에 오른 것이다. 이 영화는 폴 포츠의 실화를 따라서 전개 되는데 폴 포츠는 처음 단 한 번의 기회랄 수 있는 파바로티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기회를 망쳤다. 말도 안 되게 긴장해서 아주 작은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만 것이다.

즉, 오디션 프로그램은 사실상 두번째 기회랄 수 있었다. <노예 12년>은 실화라서 싫었는데 <원챈스>는 실화라서 좋았다. 사람의 인생이다보니 중간에 좌절하고, 사고도 겪고 이야기 상으로는 늘어지는 부분이 나온다. 그래도 결말을 아니까 주인공이 빛을 볼 그때를 기다리게 되었다. 그리고 폴 포츠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초콜릿 광고에 숱하게 나와 익숙한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열창할 때의 기쁨이란.

나름 재미있게 봤다. 가사도 모르고 듣던 오페라 가사를 볼 수 있어서 좋기도 했고.

 

 

 

 

그 외

앤드 오브 워,

버터 러버,

샤인,

패왕별희,

싱글즈,

유니버셜 솔저 4

 

아트 오브 더 스틸,

라이드 어롱,

워쇼스키 더블팩 : 매트릭스 & 브이 포 벤데타,

해피엔딩 프로젝트,

중경삼림

 

작은 영혼의 쉼터,

헬릭스 시즌1,

돈 존,

돔 헤밍웨이,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수상한 그녀,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 1, 2012,

찌라시 : 위험한 소문,

한나를 위한 소나타,

페이머스 파이브 : 키린 섬의 비밀

 

 

정도전 vol. 1,

폴리스 스토리 2014,

쉰들러 리스트,

프랑켄슈타인,

수상한 그녀,

플레이밍 스타

 

피 끓는 청춘,

피트 스몰스 이즈 데드,

살인 무도회,

소서러,

팻 시티,

노아

 

미 앤 유,

노아,

달은 해가 꾸는 꿈,

또 하나의 약속,

만신

 

 

스콧 피츠제럴드 더블팩 : 위대한 개츠비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스릴러 더블팩 : 세븐 & 폴터가이스트,

데이빗 핀처 더블팩 : 세븐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드라마 더블팩 : 버킷 리스트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어드벤처 더블팩 : 구니스 & 잭 더 자이언트 킬러 

 

제니퍼 애니스톤 더블팩 : 호러블 보스 & 우리는 밀러 가족,

니드 포 스피드,

아워즈,

나폴레옹 : 토레스 전투

 

 

원더풀 월드,

아웃로,

블랙데스,

타락천사,

엠파이어 스테이트,

그랜드 피아노

 

킬샷,

브레이브 하트,

전망 좋은 방,

변호인,

헝거게임 : 캣칭 파이어

 

 

파이트 클럽,

28일 후,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

텐더 머시스,

슈퍼스타,

아메리칸 허슬 

 

히트맨,

원더 보이즈,

사도,

프랙처,

노마 레이,

전쟁 지대

 

맘스 나이트 아웃,

위크엔드 인 파리,

굿 윌 헌팅,

킬 빌 1, 2 더블팩,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엑시트 스피드,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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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즈모 특급살인

<점성술 살인사건>의 작가 시마다 소지가 펼치는 본격 미스터리. 이즈모 지역을 달리는 6대의 열차 안에서 여성의 사체가 발견된다. 대중교통 수단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점보다 그 사체가 토막나 있었다는 점이 문제였다. 신원 불명 여성의 시체 여덟 토막. 휴가 중이던 요시키 형사는 이 기이한 살인을 풀기 위해 뛰어든다.

제목을 보고 떠오른 소설은 <오리엔트 특급살인>인데 내용을 살펴보다가 머릿속이 엉켜버렸다. 과연 한 명의 시체이긴 한 건지, 한 명이라면 누구의 것인지. 과도할 정도로 시체의 신원을 숨기기 위한 공작을 했으면서 기차 안에 버젓이 전시하다시피 한 유기 방법은 범인의 오만함인지 다른 노림수가 있는 건지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제일 마지막에 떠오른 건 캐나다 드라마 <모티브>, 주범이 사체를 토막내라고 시키지만 정작 살인 자체에는 가담하지 않았던 종범은 토막내는 걸 망설이더라. 당연하다면 당연했다. 단순히 치우기 편하다는 이유로 사람의 시체를 토막낼 생각을 하다니 그것만으로도 끔찍하기 짝이 없다.

 

 

그 외

어나더 에피소드 S,

맥주별장의 모험,

말레이 철도의 비밀,

모즈가 울부짖는 밤,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찾는 것

 

 

고교 입시,

러버 소울,

패럴렐 월드 러브스토리,

붉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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