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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더 읽어 주세요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14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 글.그림, 김세실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2월
평점 :
잠들기 전 책을 읽어주면 도리어 잠을 깨우게 되어 음악을 틀어 재우곤 하였는데(최근 압도적으로 자주 틀었던 노래는 핑크퐁 공룡 시리즈, 이선희 씨가 부른 오빠생각, Beethoven Violin Sonata No. 5, Op. 24 ‘봄‘, 또 애플뮤직의 캐롤 모음. 더 어릴 땐 섬집아기와, 태어난 다음 날부터 들었던 Mozart Clarinet Concerto),
언젠가부터 책을 서너 권 함께 읽고 자는 데 습관이 붙었다.
아무리 잠이 와도 책 세 권은 끝이 나야 잠을 청하는데, 엄마 아빠가 협력하여 피곤함을 이겨내야 한다.
오랜만에 연 동네도서관에 무민 책 빌리러 갔다가 발견하여 빌려왔는데, 아이로 하여금 잠자리에서 책 읽어주는 (엄마) 아빠 입장이 되어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또 기왕에 읽은 책의 맥락이 풍부해야 더 잘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요즘 아이가 종종, 나름대로 ‘소설을 쓰는데‘ (티라노사우르스가 초식공룡이 되어 다른 공룡들과 사이좋게 풀을 뜯어먹고 살았다는 이야기 등), 책의 꼬마 닭도 그렇다.
딸과 함께 마스크 없이도 동네도서관에 다닐 수 있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2011년 칼데콧 아너 수상작.
Interrupting Chicken, written and illustrated by David Ezra Stein, published by Candlewick Press.
Stein’s hilarious story presents Little Chicken and her long-suffering Papa, who just wants to get through a bedtime story without his daughter’s metafictive disruptions. Exuberant artwork shifts media and style, taking readers into three fairy tales, culminating in Little Chicken’s “Bedtime for Papa,” but truly delivering a story for all.
http://www.ala.org/alsc/2011-caldecott-medal-and-honor-b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