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를 이룬 사람이니 그래도 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래 인용구들에서 보듯 참 쉽게 책을 낸다는 생각이^^;;;
솔직히 내게 이런 일은 전혀 고통이 아니다. 가령, ‘오늘은 어디 클리퍼드 브라운에 대해서 써볼까‘ 하고 생각하면, 오랜만에 브라운의 앨범을 몇 장 선반에서 꺼내 턴테이블에 올려놓고(그렇다, 물론 LP다), 늘 애용하는 의자에 편안히 몸을 묻고서 잠시 음악에 귀 기울인다. 그리고 그때 머리에 떠오른 생각을 책상 앞에 앉아 적당한 길이의 문장으로 정리한다. 내 서재는 음악 감상실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때에 무척 편리하다. - P7
그러니 이 책에서 다룬 뮤지션들에 대한 생각이 그대와 다르더라도 크게 마음 쓰지 말기를 바란다. 나는 그저 음악을 즐겨 듣고 문장을 즐겨 쓸 뿐이다. 만약 만사가 순조롭게 잘 흘러가서 내가 느끼는 보금자리의 온기를 그대도 느낄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이 없겠다. - P8
글쎄요...어린왕자, 삐삐 롱스타킹(말괄량이 삐삐)만큼이나, 곰돌이 푸도,가벼운 연설문의 서두나 이런저런 행사의 오프닝 멘트로 쓸 대목이 많은 책들인데, 이 책은 맥락 없이 잠언을 위한 잠언을 그저 모아놓아,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그림만 예쁘다.
아주 다양한 공룡이 등장함!!!부경고사우르스는 부경대 탐사대가 발견하였는데, 영어로 쓰다보니 부경‘고‘사우르스가 되어 왠지 안쓰럽...Pukyongosaurushttps://en.m.wikipedia.org/wiki/Pukyongosaurus위 이름 관련 참고:동양고사우르스 Dongyangosaurushttps://en.m.wikipedia.org/wiki/Dongyangosaurus그 밖에해남이크누스 Haenamichnushttps://en.m.wikipedia.org/wiki/Haenamichnus코리아세라톱스 Koreaceratopshttps://en.m.wikipedia.org/wiki/Koreaceratops도 참조.
(『덜컹덜컹 트럭』을 골랐는데, 왜 다른 그림이 뜨지?)직업으로서의 트럭 운전을 다룬 책인데, 원작은 2003년에, 국역본 초판 1쇄는 2004년 1월에 나왔다 보니 옛날 느낌도 좀 난다.읽어주다가 문득, 이 아이가 클 때쯤이면 운전을 할 필요도 없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