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브레스트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3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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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홀레가 왔다. 네스뵈가 왔다. 노진선도 왔다. 688p. shut up and take my money &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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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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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작가들 작업실에 일하러 갔다가 읽다.)

(소시민 출신이지만) 지금은 재벌가 막내 사위.
재벌가 여식임에도 지혜롭고 사려깊은데다 심지어 인형처럼 예쁜 아내와
엄마를 닮은 다섯 살 딸이 있음. 
전직 아동도서 편집자에서 지금은 장인이 운영하는 재벌 그룹의 사보 편집자로 일함. 
(여자들의 리액션으로 보아 훈남 스타일의)
신중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의 서른 다섯 남자.

.......

거리의 여인에게서 태어나 여러 위탁가정을 전전. 
베트남 정글에서 두더지 노릇을 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아 경찰이 된 후엔
비 오는 날 동네 돌아다니는 처량한 개꼴을 하고 밤낮으로 도시 이곳 저곳에서
생잡놈들에게 험한 꼴을 당하다가 사무실로 돌아오면 또 파란만장한 온갖 시기와 

모략의 밀림에서 악전고투로 하루를 보냄.  

게다가 설성가상으로 어째 만나는 여자들마다 사연이 구구절절인지. -.-::

그런 밤이면 베란다에 혼자 앉아 기껏해야 여섯개들이 맥주나 싸구려 버번을 마시며
인생의 피로와 우울을 달래는 우리의 보슈 형님이 위의 스기무라 프로필을 읽는다면 
아마 질투에 눈이 멀거나 인생의 불공평함과 억울함에 피를 토할 듯. ㅎ

미미 여사의 이 스기무라 탐정 시리즈 1, 2권..재미있다.
잔잔하고 사소해서 좋다.

하드 보일드가 아니라 'silky 보일드'이다.
그럼에도 이 계급적 위화감이란 ㅋ.

보슈형님 간빠레.

Ps. 스기무라 시리즈 2권은 <이름없는 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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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3-03-21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성의 로망이네요.ㅎㅎ 재벌사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저는 개인적으로 Jim Butcher가 쓴 Dresden Files시리즈의 Harry Dresden을 좋아합니다.ㅎㅎ 취향이 좀 특이하죠???

알케 2013-03-21 13:43   좋아요 0 | URL
미드로 만들어진 '드레스덴 파일'의 원작인 모양이군요.
흠..이름도 '해리'네요. ㅎㅎ

transient-guest 2013-03-22 02:44   좋아요 0 | URL
시즌 1으로 끝난 비운의 작품이죠. 사실 책의 구성을 제대로 살리지는 못했고, 당시 저가방송이던 Sci-Fi채널이라 그랬는지 배우들도 좀 그랬구요. 저는 재밌게 봤기에 원작의 팬이 되었지요. 은근히 마쵸 르와르풍입니다.ㅎㅎ 해리포터와는 달리 어른을 위한 어른 해리의 이야기지요.
 

 

Andrea corr는 이 행성에 현신한 여신이다.

 

베르단디 같다. 그렇다고 내가 케이치란 뜻은 아니고.

(쓰고 보니 슬프구나. -.-;)

 

오랜만에 corrs노래 하나 더 듣는다면.... REM 버전보다 더 좋을 때도 있다.

안드레아는 이 노래 부를때 '더 여신'이다.

MTV 언플러그드 The Corrs편 PD는 복받았다. 진심이다. 

 

 

여신님 버프를 받았으니 이제 일하러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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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3-03-19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only when I sleep하면 주홍글씨에서 이은주가 생각나요.
한 한 달전쯤 기일이었죠, 아마~.


베르단디, 케이치는 '오, 나의 여신님'얘기요?

글구, Everybody hurts가 REM버전보다 더 좋을 때가 있다시는 걸 보면,
완전 빠지셨군여, ㅋ~.

알케 2013-03-21 14:04   좋아요 0 | URL
눈에 콩깍지죠. 뭐 안드레아도 이젠 나이든 티가 확 나기는 합디다만
그래도 '첫정'이라 ㅎ
베르단디는 바로 '오나여'의 그 베르단디...
제가 아니메 캐릭터 중에 <케이온>의 미오양만큼 좋아하죠.
 

 

윤태호의 <미생>을 매주 화,금요일 웹툰 연재판으로 보고

다시 출판본으로 읽는다.

볼 때마다 밑줄을 긋고 카드에 옮겨적고 싶은 상황과 대사가 있다.

 

직장 생활 올해로 딱 18년째다. 남의 돈 벌어 먹기가 쉽던가.

큰 회사-작은 회사-중간회사-큰회사..많이도 옮겨 다녔다.

좋은 사람..잡놈..양아치..성자..후레자식,,황인..백인..흑인

 

오만 사람들과 한 이십년 뻘밭에서 구르다

온 몸에 뻘칠갑을 하고 

저 컷의 대사를 보니 참 실감간다.

 

그래도 '내 바둑'의 경지는 이르지 못했다.

아이고...

세월은 흐른다고 깨달음을 주지는 않더라.

 

 

 






 

 

 

 

 

 

 

 

 

 

 

 

 

 

 

 

 

 

 

 

 

 

 

윤태호와 <시마>시리즈의 히로카네 켄시를 비교하곤 하는데

그런 비교는 윤태호의 굴욕이다.

<시마>시리즈는 남자들의 본능적 로망인 '직장 하렘물'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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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3-03-19 0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고싶은 만화에요. 다음에 단행본으로 한꺼번에 구하려고 기다리고 있죠. 시마 시리즈에 대한 말씀은 정확합니다만, 그래도 조직생활을 거의 해보지 못한 저는 나름 재미있게 봤어요. 그나저나 게임글 2부는 언제 올라오나요..ㅎ

알케 2013-03-19 14:06   좋아요 0 | URL
저도 장그래말고 '시마'처럼 살아보고 싶기는 해요 ㅋ

게임-2는 지금 재미난 걸 하나 읽고 았어서...바로 하나 적어보겠습니다.
 

Brad Paisley & Allison Krauss - Whiskey Lullaby

She put him out like the burnin' end of a midnight cigarette
She broke his heart he spent his whole life tryin' to forget
We watched him drink his pain away a little at a time
But he never could get drunk enough to get her off his mind
Until the night


 

He put that bottle to his head and pulled the trigger
And finally drank away her memory
Life is short but this time it was bigger
Than the strength he had to get up off his knees
We found him with his face down in the pillow
With a note that said I'll love her till I die
And when we buried him beneath the willow
The angels sang a whiskey lullaby

 

The rumors flew,
But nobody knew how much she blamed herself,
For years and years,
She tried to hide the whisky on her breath,
She finally drank her pain away a little at a time,
But she never could get drunk enough to get him off her mind,
Untill the night


She put that bottle to her head and pulled the trigger,
And finally drank away his memory,
Life is short but this time it was bigger,
Than the strengh she had to get up off her knees,
We found her with her face down in the pillow,
Clinging to his picture for dear life,
We laid her next to him beneath the willow,
While the angles sang the Whisky Lullaby,

  

 

      가사 좋네. 그리고 슬프네.

  

    오늘은 평소 서로 츤데레한다고 오해하고 있는 작가 몇과 술을 마셔야 하는 날. 

    내 '츤츤'을 '데레데레'로 해석하고 있는 이들에게

    soju lullaby를 들려줄터.

    (천사가 미국 천사들이라 소주는 못 마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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