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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ederalist Papers (Paperback)
Alexander Hamilton, James / Standard Pubns Inc / 2007년 1월
평점 :
국내 번역본 : [페더랄리스트 페이퍼 / 김동영 옮김 / 한울 아카데미]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다수은 미국에 대해 놀라정도로 무지하다. 그러면서도 미국에 대해 나름대로의 판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어떤 나라도 그렇겠지만 특히 미국의 경우는 그 나라의 역사를 잘 살펴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미국이 중요시되는 이유는 물론 미국의 국력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미국의 형성이 미친 세계적인 영향, 역사적인 영향도 한 몫을 한다. 따라서 그러한 미국이 어떻게 형성이 되어 왔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미국은 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한 아이디어에 따라 시민들의 계약에 의해 만들어진 국가이다. 그 과정은 너무나도 중요해서 겉으로 보기에는 '혁명'같아 보이지 않을지라도 미국이 영국에게서 독립을 쟁취하고 헌법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미국 혁명'이라고 한다.
그 미국혁명의 주인공들이 오늘날 말하는 미국의 國父인데, 이 미국의 국부들 또한 나라의 시스템을 만드는데에 있어서 의견이 일치 했던 것은 아니었다. 상당히 많은 수가 13개주(미국 혁명당시) 각자의 주권을 생각하였고, 지금의 '미국연방'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 와중에 이 13개주가 하나의 연방이 되어야만 하고, 또 그 연방정부의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을 일컫어 '페더랄리스트(Federalist, 연방주의자)'라 불렀다.
페더랄리스트들은 당시 신문에 그들의 주장을 실음으로써 설득력을 높이고자 노력하였다. (미국은 시민들이 모여 지방정부, 주정부, 연방정부에 관한 일을 논의하는 것이 영국 식민지 시대서부터 꾸준히 잘 내려왔다. 이러한 모임과 토론으로 여론을 형성하고 지지기반을 갖게된다.) 이 페더랄리스트 페이퍼는 바로 그들이 신문에 실은 논설을 모은 것이다.
저자는 페더랄리스트인 알렉산더 해밀턴과 제임스 매디슨, 존 제이이다.
이 논설들은 미국 중.고등학교에서 필독서로 읽혀지고 있으며 미국의 형성을 가장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여 실은 논설이기 때문에 그 언어가 매우 쉽고 문장도 간결하여 영어로 읽기에도 손색이 없다.
미국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만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