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의 그림읽기 그림책의 그림읽기
현은자 외 지음 / 마루벌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책공부를 위해 구입. 기본을 알아야 확장도 가능하다는 생각에 열심히 읽고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을 바꾼다, 인권 30
휴먼 라이츠 나우 지음, 김영환 옮김 / 동산사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요즘 같은 때에 인권에 대해 한번 더 알아보는 것은 중요할 것 같다.

내가 어렴풋이 짐작으로만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 확실한 정보로서 다시 한 번 정독할 필요를 느낀다. 특히 요즘처럼 나의 인권, 그리고 약자의 인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침해받고 있는 부분이라 더욱 그러하다.

 

이 책은 Human Rights Now가 지었다. Human Rights Now는 일본 도쿄에 근거를 두고 활동하는 국제인권 NGO단체이다. 국내에도 인권단체가 있을 터인데, 국제단체이긴 하지만 일본에서 활동 중인 단체가 펴낸 책을 번역하였기에 국내(한국)의 상황을 알 수 있는 통계나, 에피소드 등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책의 내용은 3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내용이 5~6페이지로 분량이 적당하여 깊이있는 내용이라기보다는 실상을 전하거나, 행동을 촉구하는 칼럼 형태이다.

 

인권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은 전쟁이 야기한 인권유린이다. 전쟁은 가장 심각한 인권 유린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거기에 어린이노동, 에이즈, 군대, 여성 차별 등 인권을 침해하는 일은 무수히 많다. 테러리스트에 이르면 우리는 최근에 보았던 대테러 대책을 알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악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테러리스트들도 실제 모습은 사회적 약자 입장에 놓인, 빈곤과 폭력 앞으로 내몰린 사람들입니다. 문제해결을 위해, 테러의 원인이 되는 세계 속의 빈부 격차와 박해, 억압 등의 문제에 제대로 대처할 필요가 있"(P.53)다고 말한다.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고 있는 미국이 대테러정책에 있어서만큼은 엄청난 인권유린과 오판 등으로 수많은 민간인을 죽이는 등 자국의 이익 앞에서는 철저하게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제3국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철저한 반면 자국의 이익 앞에서는 지나치게 관대한 미국의 태도는, 비단 미국에만 국한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 책에서도 개발도상국 혹은 빈곤국가에 원조를 하고 있는 국가들이 원조를 조건으로 대상 국가의 인권문제를 제기할 수 있으며 그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어떻게 보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지 모르지만 이 또한 상대국에 대한 간섭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았나싶다.

 

모든 인간에게 인권이 보장되어야한다는 생각이 확산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라고 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세계인권선언을 인류가 20세기에 만든 자랑할만한 유산 중 하나라고 말한다. 우리가 보장받는 인권으로는 자유권, 사회권, 연대의 권리가 있다. 아, 이거 학교 다닐 때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이 권리들을 제대로 보장받고 있는가 하는데에 와서는 그렇지 못함을 알 수 있다.

 

자유권은 가장 오래된 인권으로 '차별 금지, 생명 자유 신체 안전에 대한 권리, 노예금지, 고문금지, 법 앞에서 평등하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사상 양심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 집회 결사의 자유, 참정권'등과 같은 권리이다. 그런데 이렇게 열거하다보니 요 몇년 간 철저하게 무시되고 있는 권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생명과 자유 신체 안전에 대한 권리가 그러하며, 법 앞에서 평등하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그러하고, 표현의 자유가 그러하고 집회 결사의 자유가 그러하다. 굳이 왜 그러한지를 쓰지 않아도 알리라.

 

그런가하면 사회권도 만만치 않다. '사회보장을 받을 권리, 노동의 권리, 휴식 여가의 권리, 적절한 생활수준을 누릴 권리, 교육을 받을 권리, 문화적 생활을 누릴 권리'를 포함한다. 세번째는 연대의 권리. 좀 낯설기도 한다. 자결권, 발전의 권리, 평화에 대한 권리,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의 권리 등을 말한다고 한다.

 

인권유린은 왜 일어나는가? 이것은 무엇보다 사회의 구조적 배경 하에서 일어난다고 한다. '힘이 센 쪽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 힘이 약한 쪽에 있는 사람들의 인권이 유린을 당하는 것"이다. 이것을 보고도 나는 괜찮으니까 못본 척한다면 결국은 나에게로 돌아온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들의 행동에 달려 있다. 처음에는 나 혼자, 그 다음에는 나와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과, 그 다음에는 우리의 생각과 함께 하는 사람이 모여 국가적 일이 되고, 세계가 바라보는 구젲적 일이 된다. 언제난 처음은 미약하고 힘이 없다. 그러나 그러한 작은 움직임이 없다면 커다란 반향은 오기 힘들다.

 

내가 일하는 곳에서는 어린이자원봉사자 교육을 1년에 2번 하고 있다. 그 프로그램에 반드시 포함하는 것이 바로 어린이인권교육이다. 이 책에서도 어린이인권선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나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인권에 대해 좀 더 잘 알기를 바란다. 더불어 지금 자행되고 있는 수많은 인권유린의 상황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함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덮는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란놀 2014-11-03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한국에서는 인권을 말하는 책이 나오기 쉽지 않은 듯해요.
가까운 일본에서 낸 책을 번역하는 책이 많아요.

차남호라는 분이 쓴 <10대와 통하는 노동인권 이야기>는
`인권`과 `노동`을 함께 다루는 보기 드문
잘 나온 우리 이야기이지 싶어요.

하양물감 2014-11-06 06:48   좋아요 0 | URL
추천해주신 책도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
 
쇼핑의 기술 - 지금은 쇼핑의 시대, 스마트 쇼퍼를 위하여
이선배 지음 / 넥서스BOOKS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마도, 누군가는 이런 말을 할 것 같다. 너도 이런 책 읽어?

뭐, 블로그에 글 올린 적은 거의 없지만 나도 여성잡지 몇 권은 두루두루 읽고 있는 사람이야. 다만 거기 소개된 내용대로 살기에는 현실이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그렇게 못하는 것일 뿐. 쇼핑에 딱히 즐거움을 느끼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적어도 어떤 것이 유행하는지 정도는 알고 싶어하는 마음은 있지.

 

분홍색 표지 그림이 다분히 무크지 같은 느낌이 든다. 나름대로 나는 인터넷을 제법 잘 이용하는 40대 중년 여성이며, 유용한 정보를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뜻 다가서지 못했던 것이 있으니 바로 해외직구^^ 첫번째 이유는 당연히 영어와 거리가 먼 탓, 두번째 이유는 그렇게까지 해서 구입하고싶은 욕망을 못 느꼈던 것 등이 있겠다. 어쨌든 명품 좋은 거 알고, 직구하면 더 싸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명품은 아니어도 실용성과 디자인면에서의 우월성도 느낄 수 있는 제품이 더 많다는 사실도 알지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 생각하면 안 사는 것이 내 쇼핑 철칙이라... ^^

 

우선은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것저것 사고싶다는 구매욕구보다는, 내가 갖고 싶었던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고, 책에서 소개해 놓은 사이트를 찾아 들어가서 구경하는 재미도 느꼈다. 이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가지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내용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비싸다고 해서 좋은 제품이라는 것은 아니며,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이라면 비싸더라도 그 값을 충분히 한다는 것이다. (물론 저자가 이런 표현을 쓴 것은 아니지만)

 

명품이어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할 가치가 있는 제품이기에 - 나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이면서, 나의 스타일과도 어울리는 제품이기에 - 구입을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인 것 같다. 그리고 이왕 구매할 것이라면 좀더 현명하게, 가격면에서는 싸게, 기능면에서는 내게 꼭 맞는 스타일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것은 비단 명품 구매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닐 듯하다. 일반 제품들을 구매할 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내용이다.

 

 

 

 

온라인 직구 사이트를 상세하게 소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사이트도 소개하고 있다. 물론 어느 사이트를 이용할 것인가 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는 것으로, 정확한 정보를 통해 좀더 똑똑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알찬 쇼핑을 할 수 있다.

 

여러가지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내가 관심을 가진 것은 향수이다. 개인적으로 향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다만 요즘 딸아이가 향수에 과심을 보이고, 화장품 등에도 관심을 보이는 듯하여 함께 알아보기로 하였다. 사실, 향수는 향을 직접 맡아보는 게 가장 좋을텐데, 일단은 정보를 알아두는 것도 좋다싶었다. 향수는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면 세금을 납부하라는 연락을 받는다는 새로운 사실도 함께 ^^

 

쇼핑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고 싶은 마음은 같지 않을까 싶다. 필요한 제품이 있을 때 그 페이지를 펼쳐들고 도움을 맏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샘터 2014.11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누군가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또 누군가는 차가운 물 속에서 이제야 나올 수 있었다. 가슴이 먹먹하다. 그래도 시간은 어김없이 흐른다. 시간이 흐르면 누군가는 또 잊혀질 것이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한다.

 

11월호 샘터를 받아들고, 아, 11월이구나.. 벌써...

올 한해만큼 정신없이, 또 치열하게 살았던 적이 있던가싶다. 그래, 벌써 11월이다.

 

11월호에서 관심있게 읽었던 것은 왔다 장보러!

기차여행 글을 읽을 때마다, 나도 한번 시도해보리라 생각하지만 정작 실천은 못하고 있다. 목적지까지 빨리 가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기차만 머리 속에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테마열차가 많다는 것을 알고 나니 꼭 한번 이용해보리라 마음 먹는다.

 

얼마전 부산 민주공원에서 주최한 원도심체험을 한 적이 있다. 그때, 점심시간을 국제시장과 부평시장에서 보냈다. 부산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알려져있는 국제시장과, 최근 떠오르고 있는 부평시장. 가까운 곳이라 자주 가는 곳인데도, 정작 그 시장의 역사와 관련 이야기를 들으니 새로운 사실들이 많았다. 부산의 역사와 연관지어 이야기를 듣고, 시장을 걸어다니는데 역시 스토리가 있으니 모든 것이 새로워보인다. 지역 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기차테마여행에 스토리도 함께 한다면 더 좋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샘터에 실린 시장은 시간 나는대로 들러볼 예정)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다'라고 말한 적이 없다는 글을 읽을 땐, 해석에 따라 이렇게 달라질 수도 있구나 하는 걸 한번 더 느꼈다. 더군다나 의도를 갖고 해석을 다르게 했을 때 몰고 올 파장도 엄청 나다는 사실도. 이게 철학자의 말 한마디, 에피소드 하나에만 국한되는 것일까? 수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법 해석의 차이는 어떠한가?

 

9월 10월동안 수많은 축제들이 치루어졌다.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이렇게 축제의 나라가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축제가 일상처럼, 일상이 축제같은 요즘이다. 즐거움 속에 혹시 나는 뭔가를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절이다.

 

11월호 샘터를 읽으며, 10월의 마지막 날 밤에.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란놀 2014-11-01 0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평시장은... 참말 보기만 해도 배부르구나 싶어요. 멋진 시장이 부산에는 참 많습니다~
 
출근길의 철학 퇴근길의 명상 -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실존의 문제 40가지에 답하다
김용전 지음 / 샘터사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 제목 한번 기가 막히다.

마치 화장실 들어갈 때와 화장실에서 나올 때처럼.

오늘은 어떻게 살아남나 하는 출근길의 고민과 어떻게 계속 살아야하나 하는 퇴근길의 회한이라니...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법한 명제이기에, 절로 손이 간다.

매일 정시 출근해서 8시간 근무를 마친 후 퇴근하는 직장다운 직장에 다닌지는 이제 겨우 6달이 되어간다. 그동안은 조금 자유로운 직업이었다고나 할까? 강의 있는 시간에만 바쁘게 움직였던 결혼 전과, 아이를 낳은 후 파트타임으로 하루 5시간의 근무를 했던 4년 정도의 시간, 그리고 올해 5월부터는 보통의 직장인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업무와 근무형태가 달라졌기에 내가 인지하는 직장생활도 많이 다르게 다가오는 듯하다. 그러나 근무시간도 근무형태가 아무리 달라도 직장인의 고민은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비슷한 것 같다. 제법 긴 시간을 시간강사로 살았던 동안에도, 누구는 정식으로 채용되어 고정적인 월급을 받는 교수로, 누구는 시간강사지만 제법 찾는 곳이 많아 어느 정도 커리어를 확보한 채 움직이는 시간강사로, 누구는 교수들이 외면하는 자투리시간 강의나 겨우 받는(?) 대상으로 나눠지기 일쑤였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살아남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이다.

 

나는 이 책의 8부 내용을 몇 가지 언급해볼까 한다. 8개의 장으로 나누어진 이 책에서는 40개의 소제목으로 다시 나누어진다. 8부는 참아야 하는가, 맞서야 하는가? 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직장생활에서의 부당한 처사나 상사의 비리 같은 일 앞에서 나는 어떻게 행동을 할까? 또는 회사로부터 받는 부당한 처사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들간의 문제로 업무부하가 과중하게 늘어나 팀이 처리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책에서는 일단 전자의 경우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나는 그 내용을 읽으며 후자의 일을 생각해보았다. 저자는 세상에 있는 다섯부류의 일꾼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첫째는 문제를 볼 줄 모르는 사람, 둘째는 문제를 틀리게 보는 사람, 셋째는 문제를 알지만 주위의 눈치를 보며 제대로 말하지 않고 적당히 지내는 사람, 넷째는 주의에 대한 배려냐 대안없이 문제를 단도직입적으로 까발리는 사람, 다섯째는 문제를 알 뿐만 아니라 그 문제의 근원을 알고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사람이다" (p.400)

 

그동안 몇몇군데서 일을 하면서 느낀 바로는 아직까지도 우리 나라는 연장자라는 것이 막강한 무기가 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직급이 낮더라도 자기보다 나이가 많으면 업무지시를 내리기 힘들 때가 있고, 업무지시가 내려지더라도 자기 고집대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도 있다. 이럴 때 전체 팀의 분위기는 흐트리게 되고 실적은 저하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러한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한 팀장의 역량에도 문제는 있어 보인다. 인간과 인간이 함께 부딪치고 관계 속에서 일이 이루어지는 특성 상 어느 누구 하나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 정에 이끌려 제대로 업무지시를 내리지 못하는 것도, 상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자신의 고집대로 일을 처리하는 것도,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일 뿐이다.

 

저자는 책의 곳곳에서 전설이 되기를 원한다. 전설이 되려면 어떠해야하는가? 오합지졸을 데리고도 조직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으며, 누구도 안 될거라 생각하는 일도 되는 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하며, 없다면 가지려고 노력해야한다는 말이다. 직장생활이란 것이 결코 시간만 떼우고 월급을 받아가는 곳이 아니라는 말일 터. 직장인들이 일만 하는 기계처럼 움직여서야 즐거운 직장생활이 될 수 없다. 우리는 직장 또한 하나의 사회이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처세와, 자기계발과, 인간관계가 필요하다. 그를 위해 내가 원하는 가치, 내가 바라는 사회상을 고민하고 만들어야 한다. 내가 하고자 하는 목적과 목표가 분명하고 그 일을 스스로 즐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직장 생활도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출근시간에 집을 나서며 나는 생각한다. 오늘은 이런 저런 일을 하고, 이렇게 마무리지어야지. 그리고 나는 소망한다.  퇴근길 발걸음이 정말 가볍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