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연필 그림책은 내 친구 30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이지원 옮김 / 논장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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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책은 독특하다. 한솔이가 어려서부터 보았던 몇몇 책들도 언제나 만족을 주었다. 문자를 응용한 디자인으로 그동안 한솔이의 눈을 잡았다면 이 책은 그림으로 철학을 담은 느낌이 든다.

 

연필이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생각'이라는 소재를 풀어낸다. '생각'이란 무엇일까? 아이와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생각'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생각'이라는 단어의 뜻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소재를 던져주고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기를 한 것이다. 우선은 스무고개놀이를 해보았다.

 

무엇이든 좋으니 하나를 생각해보아라, 그리고 스무고개놀이를 통해 생각한 그것이 무엇인지를 맞춰보았다. 스무고개놀이는 참 유용한 놀이이다.

 

그런 다음, 이 그림책을 함께 읽어보았다. 한 페이지에 그림 하나, 글 한줄. 간단해보이지만 간단하지 않은 구성이다. 흰 종이를 앞에 두고 좋은 생각이 떠 오를 때까지 기다려본다. 그 연필은 원뿔과 원통으로 분리되어 다양하게 변신한다. 그 변신이 곧 생각이다.

 

좋은 생각은 구름 사이에서 헤매다 팔랑팔랑 날아오기도 하고 살그머니 오기도 한다. 세상을 돌아다니던 생각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어딘가에서 쓰였던 생각이기도 하다. 생각이라고 꼭 조용하게 오지는 않는다. 마법처럼 날아오기도 하고 멀리서, 혹은 가까이서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개는 차분하게 기다려야한다. 그렇게 생각이 오면 빠져나가지 않게 잘 잡아야한다.

 

'생각'은 쉬운 것도 어려운 것도 아니다. 다만 그 생각을 어떻게 기다리고, 어떻게 붙잡을까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다. 이 책은 그림책이지만, 어른들이 읽고 생각하기 좋은 책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본다면, 너무 어린 아이들보다는 조금 나이가 있는 아이들이면 좋겠다. '생각'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의를 내리는 책은 아니다. 생각을 하는 과정을 부드러운 그림과 글자체로 풀어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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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3 1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2-06-17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어디선가 본 적이 있어요. 평소 생각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는(?) 저로서는 꽤 흥미로운 제목이었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하양물감님 리뷰를 읽으니까 더 궁금해지네요. 특히 다섯 번째 단락은 정말 공감이에요! 마법처럼 날아오기도 하고 가까이서 살며시 다가오기도 하고... 생각을 늘 하면서 살 수는 없지만 붙잡고 싶은 생각은 꽉 움켜쥐고 싶어요 ㅎㅎ

그러고보니 되게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잘 지내셨죠? ^^

하양물감 2012-06-17 22:18   좋아요 0 | URL
너무 오랫만입니다. 저도 사실 요즘 바빠서 이래저래 인사못했어요^^
아참, 이 책도 괜찮고, 같은 작가의 '생각'이라는 책도 괜찮답니다.
어린이책이지만 심오하지요~~~~~~~~~~
 
사막에서 한판 붙자! 로봇 대 고릴라 도전! 나도 작가 1
니칼라스 캐틀로우.팀 웨슨 지음, 신정미 옮김 / 책읽는곰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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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나도 작가! 라는 부제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책은 독자가 만들어가는 책이다. 이야기의 흐름을 바꿀 수는 없지만, 이야기의 디테일을 꾸밀 수 있다. 즉 읽는 재미와 꾸미는 재미를 강조한 책이다. 결말을 바꾸거나 싸움의 과정에 개입하는 부분이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이런 식의 활동을 몇 번 하고 나면 아이 스스로 가능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책의 제목과, 그림, 그리고 내용에서 남자아이용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로봇이나 무기를 그려야하는 부분에서는 여아자이인 우리집 아이는 대상을 간단하게 그렸다. 역시 남자아이가 그린 그림과는 좀 비교가 되었다. 얼마전에 읽었던 만화 그리는 책도 졸라맨 비슷한 주인공과 기사, 말을 그려야하는 것이었는데 그 책은 그림을 단순화시킨 것이라 그리 어려워하지는 않았는데, 이 책은 한 페이지 가득 채워져있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나름대로 의성어 의태어를 섞어서 넣기도 하고, 책이 요구하는 그림을 그려 넣기도 하였다.

 

 

 

 


나뭇결 무늬는 색연필로... 그리고 저 나무집은 멋부릴라의 집이라고 그렸다.

 

 

 


바나나 나무 완성하기...바나나와 나뭇잎을 그려넣고 색연필로 색칠해서 마무리.

 

 

 


놀란 고릴라와 로봇들의 얼굴...

다양한 털을 그려보게 하고 싶었는데, 뒤에 서 있는 윙크하는 고릴라의 털을 그리고는 그만 둠..--;;

더 그리라고 말하려다 참았다...(잘 참았다..^^)


 

 

 


바나나 탱크 팬티를 입은 고릴라들... 오 제법 잘 그렸는데?

멋부릴라의 바나나 폭판... 그리고 그 주변은 온통 노란 바나나로 표현..


 

 

 

 

 

 


 

더 재미있는 사실은 책에서 요구하지 않은 부분을 찾아서 하기도 한다는 사실...

기자가 마이크를 들고 있는 그림을 보고는 말풍선을 그려넣었다..


 

 

 


바나나찻집의 이름은 바나나나나나... 광고판에는 '바나나로 차 만들어드립니다'라고 써서 유혹을..


 

 

 

 

 

고릴라와 로봇들이 싸우게 되고, 마지막에는 서로 화해를 하는 과정이 담겨있는 이 책은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재미있다. 거기에 독자 개개인의 상상력을 더해 꾸며 넣으면 꾸미기의 매력도 한껏 느낄 수 있을 듯.

 

 

개인적으로는 역시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에게 적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이 책은 독서길라잡이 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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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자기계발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벨 연구소(Bell Labs)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기술 연구소라고 한다. 벨 연구소에 대해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이 거의 전무하다. 이 연구소가 특허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노벨상 수상자가 몇명이나 되는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다만, 이 연구소의 관리자들 - 내 생각에 그들은 발명가이거나 뭔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아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 이 벨연구소를 어떤 식으로 운영하고 어떻게 이끌어왔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특히 돈이 아닌 동기부여를 통해 성과를 창출하려 노력했다는 말이 와닿았다고나 할까? 나는 주부이고, 엄마이다. 경제경영관련 책을 읽으면서 기업이 아닌 가정에, 육아에 적용을 하고자 노력하는 편이다. 이 책에서도 나에게 그런 소중한 정보를 제공해줄 것 같은 마음이 든다.

 

 

2. 불평하라고? 나는 옆에서 불평을 쏟아내는 사람의 말이 듣기 싫다. 대부분의 불평이, 자신이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생각하지 못하고 남이 잘못한 것에만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이다. 물론, 때로는 그런 불평에 동조하고 따를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너는 그렇게 생활햇어?'라는 말을 속으로 삼키곤 한다. 그런데 이 책은 대놓고 "불평하라"고 한다. 나처럼 불평하는 사람을 싫어하거나 기피대상으로 보는 사람에게는 이 책을 한번 읽어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우리의 ‘불평 문화’에 내재된 진짜 문제는 너무 많이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대다수 불평이 낭비되고 아무 결과도 얻지 못한다는 점이며 결국 불평 횟수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어느 날 갑자기 불평을 딱 끊는 게 아니라 좀더 효과적으로 불평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것은 출판사서평 중 일부)

 

그런건가?  그런가보다. 그러면 나는 어떻게 불평을 해야 하며, 다른 이의 불평을 어떻게 들어야할까? 이 책, 제법 재미있겠다.

 

3. 나는 일본저자가 쓴 자기계발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내용이 딱 지하철 타고 가면서 읽고 던져놓을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역으로 생각해보면, 쉽게 읽을 수 있고, 메시지를 짧게 던져주는 책이라면 어떨까? 이 책은 자기계발서가 아닌 경제를 다룬 책인데, 사건과 스토리롤 풀어놓는다니, 어쩌면, 나한테 좀 쉽게 다가올지도 모르잖아?

 

나는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수많은 말들 중 못알아듣는 것들이 제법 된다. 그런데, 그게 뭐냐고 물어보기도 귀찮고, 그거 모른다고 내가 살아가는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정 궁금하면 인터넷 검색해서 대강 뜻만 알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그동안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일어난 수많은 사건들이 그저 내게는 남의 이야기였을 뿐이다. 이 책을 읽는다면, 그것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될까? 아, 머리 아픈 책이면, 곤란한데?

 

"이 책은 어려운 용어들을 배제하고 평소에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사건과 스토리를 중심으로 경제의 본질을 생생하게 파헤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누구나 경제뉴스를 해석하고 실생활이나 투자에 적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돕는다."(출판사 서평 중)

 

정말 그런 책이기를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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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 2012-06-06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경제경영/자기계발 신간평가단 파트장 키치입니다.
추천신간 체크 완료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기루 푸른도서관 50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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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는 두 사람의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하나는 딸 다인이의 시선으로, 또 하나는 다인이의 엄마 숙희의 시선으로.

 

엄마의 문학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생애 첫 해외여행을 가게 된 다인이에는 몽골이라는 나라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한 곳이다. 그래도 해외여행 한 번 안 다녀온 아이는 제 또래중에 없다며 따라나선 다인이. 엄마의 친구들은 한때 문학소녀였고, 등단한 작가인 춘희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젊은 날의 꿈과는 상관없이 현실에 떠밀려 살아온듯 보여진다. 어쩌면, 지금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다인이에게는 엄마친구들의 현재모습에서 고등학생이던 그 시절의 모습을 유추하긴 어렵겠지만, 나는, 그렇지가 않다. 나 역시 한때 문학소녀로 살았고, 책을 좋아하고, 그렇게 고상하게 살아갈 줄 알았던 때가 있었으니까. 그러나 현실은 그것과 다르다. 현실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해야 할 때가 더 많다는 걸 나도 어느새 알았기때문이다.

 

소설의 앞부분은 다인이의 시선으로 진행된다. 다인이는 야누스라는 가수를 좋아하는 아이이다. 야누스의 콘서트에 가야하고, 음원을 다운받아 외워야하며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궁금한. 나는 가끔 이런 이야기를 한다. 과하지만 않다면 이런 시절 연에인을 좋아하고 동경하는 것도 괜찮다고. 때로는 그 연에인이 부모인 우리보다 아이들에게 더 큰 영향을 주기도 하고, 연예인이기에 포장하고 만들 수 밖에 없는(혹은 그 연예인이 진짜 그런 사람일수도 잇다) 이미지때문에라도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의 일련의 사태들(연예인이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못된 짓을 하는, 그런데 이게 꼭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한정된 것은 아니잖아.)때문에 우려의 눈빛을 보낼 수 밖에 없기도 하지만.

 

다인이가 여행을 떠나면서 그나마 야누스의 지노오빠를 닮은 바뜨르라는 가이드때문에 나름 마음고생도 하고, 아이들보다는 아무래도 인생을 좀 살았다는 어른들이나 느낄 수 있는(그것도 예외는 있지만) 사막에서의 황량함을 상쇄시킨다. 다인이의 모습을 보면, 딱 그 또래같다는 생각이 든다. 말 잘 듣고 엄마의 모든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오빠때문에 다인이는 언제나 약간은 뒷전이라는 생각도 품고 있다. 그런 것들을 이 여행을 통해 어떻게 풀어낼지..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인이보다는 다인이의 엄마 숙희에게 감정이입이 많이 되었다. 소설의 앞부분이 다인이의 소녀감성과 청소년기의 삐딱한 시선, 그리고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동경하는 마음으로 가득차있었다면, 뒷부분은 다인이 엄마의 삶이 그대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숙희가 고교시절 부러워했던 대상은 춘희, 지금 유일하게 작가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엄마친구이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꿈을 이룬(?) 춘희보다는 아들을 카이스트에 보낸 주희가 지금의 숙희에게는 그저 부러운 대상이다. 철저한 계획을 세워 남들이 다 알아주는 대학에 보낸 엄마인 주희가 부러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자신의 꿈보다 이상보다는 자식의 입신양명을 꿈꾸는 엄마들의 공통된 생각일듯하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고 할 수 있을까? 어디에 가치를 두는가는 자신의 몫이고, 자신의 인생보다 자식의 인생에 모든 걸 건 엄마도 있을 수 있다.

 

물론 나는 숙희와는 다르게 살고 싶다. 오히려 나는 자유로운 춘희의 편에 서고 싶다. 숙희가 고비사막이 있는 몽골까지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때문이다. 암때문에 소설이 무거워지는 일은 없다. 그냥 그녀가 암에 걸렸다는 것이 제시될 뿐이다. 그리고 어린 시절의 숙희가 춘희를 부러워했던 이유와 숙희의 삶을 죄던 엄마의 모습 등이 오버랩되면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다. 물론 여행이 모두 끝나갈 즈음에야 그것을 깨닫지만.

 

숙희도 다인이도 몽골의 사막에서 신기루를 경험한다. 극한의 상황에서, 삶과 죽음의 단계에서 잘 만난다는 이야기 속의 신기루. 그들은 깨닫는다. 힘들고 지쳤을 때, 진짜가 아니란 것은 알지만 신기루를 봄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숙희에게도 다인이에게도 '신기루'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인생은 뜻하지 않게 공룡알 화석을 발견한 다인이처럼, 여행을 하다 만난 모르는 사람들과 다시 새로운 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 춘희처럼, 세상에서 가장 말 잘듣는 아들이라 생각했던 형인이가 엄마와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음을 선언하는 것처럼, 습작하는 것조차도 알리지 않고 있다가 덜컥 등단을 하는 금란이처럼....인생이 계획대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게 희망이 있기에 우리는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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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만화탐구생활

 

한솔이가 이 책을 그렇게나 재미나게 볼 줄은 생각도 못했다. 이 책을 4~5번을 읽어대더니 급기야 노트 한권을 만화를 그렸다. 만화를 그리는 방법과 만화에 대해 알려주는데, 스토리가 조금 황당하긴 해도 재미있다. 심심할 때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

 

 

 

 

234. 금빛 알에서 나온 소녀

 

역시 책은 두번 세번 읽어봐야 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물론 좀 긴 소설은 다르겠지만, 한솔이는 7살이니까, 그 또래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면 몇 번 반복해서 읽는 게 당연할듯.

이 책도 읽은지는 좀 되었지만, 최근에 몇번 다시 읽어보고는 새가 되어 날아간 소년과 소녀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혼자서 알 이야기를 짓기도 하고.

 

 

 

 

235. 요한나의 기차여행

 

이번 주에 읽은 책들은 거의 다시 읽는 책들이 많다. 새 책을 너무 안 사줬나? ^^; 요한나의 기차여행을 통해 친구를 사귀는 법도 배우고, 재미있는 기차여행의 묘미도 느껴본다.

 

 

 

 

 

 

 

 

236. 짝꿍이 생겼어요.

 

한솔이는 짝꿍에 대한 개념이 잘 안잡히는 듯하다. 유치원에서 말하는 짝지와 이 책에서 보여주는 짝꿍은 조금 다르다. 생활을 할 때 옆자리에 앉거나 서는 짝과 서로의 마음을 잘 알고 좋아하는 것도 비슷한 짝꿍은 다른 법.

한솔이는 자신의 짝꿍이 누구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

전에도 얘기했지만, 그림이 일본색이 짙어서 배경설명이 필요할듯하다.

 

 

 

 

237. 꿈을 나르는 책아주머니

 

책을 빌려주고 회수하기 위해 궂은 날씨나 위험한 곳을 마다않고 찾아가는 책아주머니를 통해 '책'에 관심을 갖게 되고, '책'을 읽게 되는 소년의 이야기. 책아주머니를 통해 도서관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고, 책이 쓸데없는 나부랭이가 아니라 생활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는 걸 알게 된다.

 

 

 

238. 소공녀 (삼성 어린이 세계명작)

소공녀의 이야기는 내가 어렸을 때 제일 좋아했던 책인데, 한솔이도 좋아하는 것 같다. 몇 번을 읽기에는 한솔이 나이에 조금 많은 양의 책인데도 자주 완독을 한다. 세라의 긍정적인 모습, 그리고 세라의 다락방이 마법처럼 변신하는 것 등이 여전히 매력적인 책이다. 

 

239. 이솝이야기 (삼성 어린이 세계명작)

이솝이야기를 모아놓은 책보다는 하나하나 별도로 떨어져 애니메이션이나 작은 에피소드 처럼 읽었던 적이 더 많다. 이번에는 모음집을 읽어보았다. 이솝이야기를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리지 않나 싶다. 읽을 때 좋은 발문이 필요할 듯하다. 

240. 마케아왕국의 하몬왕 (프뢰벨 어린이경제동화)

국가와 경제 -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 한솔이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경제이야기지만 돈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만이 좋은 게 아니란 걸 이야기를 통해 이해하게 한다. 이자와 채권에 대해서는 좀더 지난 후에 알려줘야겠다.  

241. 멋쟁이 미용실과 예쁜이 미용실 (프뢰벨 어린이 경제동화)

시장과 경제 - 경쟁에 대한 이야기. 아무래도 국가경제같은 내용보다는 이렇게 우리 실생활과 관련있는 내용이 아직은 한솔이가 이해하기 좀 더 나은 소재이다. 두 미용실이 경쟁을 통해 서로 발전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물론 경쟁이 무조건 좋은 방향으로만 결말을 내는 건 아니지만, 그런건 차차 알아가기로 하자고! 

242. 빈털털이가 된 거품마을 개구리들 (프뢰벨 어린이 경제동화)

시장과 경제 - 거품경제 이야기. 소문이 만들어낸 거품경제 이야기를 개구리들이 집을 사고 파는 모습을 통해 재미나게 그려냈다.

243. 가우디의 마법세계 (프뢰벨 다중지능 레벨3)

시각공간지능 - 감상 편으로 줄리아라는 여자아이가 가우디의 건축물들을 구경다니는 이야기이다. 실제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실제 사진을 첨부하여 비교도 가능하다.

244. 칩과 데일 - 냄새 나지 않는 아기 스컹크(프뢰벨 디즈니 명작)

칩과 데일이라는 다람쥐가 냄새가 나지 않는 아기스컹크를 만나서 겪는 이야기. 어렸을 때 보던 칩과 데일이 정겹다. 아기스컹크가 자신감을 되찾는 과정을 딱 디즈니스럽게 펼쳐보인다.

245. 레이디와 트렘프 - 스캠프의 모험(프뢰벨 디즈니 명작)

한솔이가 3-4살 때 아주 좋아했던 레이디와 트램프. 그 둘 사이에서 태어난 스캠프의 이야기. 

246. 여기서 내릴래 (프뢰벨 다중지능 레벨3)

논리수학지능 - 뺄셈 편. 콩이가 멋진 자동차에 친구들을 태우고 내리면서 뺄셈을 한다. 

247. 껑충껑충 우체부 아저씨 (프뢰벨 다중지능 레벨3)

개인이해지능 - 책임감 편. 우체부 아저씨가 여러가지 우편물을 주인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에 곰아저씨가 피곤해서 잠이 든 우체부를 침대에 뉘이는 장면이 따뜻하다. 

248. 토마니가 사는 법 (프뢰벨 테마동화 2)

토마니?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녀석들이 사는 법은 어떤걸까? 아이지만 전혀 아이답지 않은 루이제와 리제(그렇지만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착한 딸이기도 하다)가 토마니가 사는 법이라는 책을 읽은 후 변화를 일으킨다.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진짜 아이처럼) 지내는데,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들을 가둬두려고 한다. 루이제와 리제의 부모는 아이가 아이답게 사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을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보다는 오히려 똑같이 토마니가 되기로 결정한다. 아이의 아이다움을 우리는 지나치게 억압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했다. 또한 남들과 똑같이 사는 것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란 것도. 다르게 사는 것도 하나의 삶이라는 것을.

249. 민들레 (웅진 푸른아이)

한솔이가 좋아하는 민들레. 민들레의 계절이다. 곳곳에 보이는 민들레를 보면서 다시 한번 민들레를 공부해본다. 

250. 어떤 향기를 만들어줄까? (웅진 어린이 과학공작소)

향기를 만드는 법을 자세하게 보여준다. 꽃이나 동물들에서 향기를 채취하는 법, 그리고 화학적으로 향을 만드는 것도. 

251. 무한변신 에너지파크 (웅진 어린이 과학공작소)

운동에너지, 위치에너지, 열에너지...등등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오지만 7살 한솔이는 어느 정도 이해하는 듯하다. 에너지에 대해 재미나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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