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가을독서문화축제가 2015년 9월 12일~13일 부산시 중구 광복로에서 열립니다.

개막북콘서트에서는 강신주, 강연에서는 유시민, 채현국 선생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15가을독서문화축제에서는 부산지역 작가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부산박물관 학예연구사면서 [부산은 넓다]의 저자인 유승훈,

독일고전문학번역가인 장희창,

그리고, 예스24의 북카투니스트 뚜루님을 모십니다...

 

 

 

공식카페 주소는 http://cafe.naver.com/booknparty 입니다.

페이스북에서는 https://www.facebook.com/gulnaranet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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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8-31 07: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름쯤 뒤네요.
많이 바쁘실 테지만
즐겁게 행사 꾸리시고
행사 모습도 올려 주셔요 ^^
 

요즘 서재 친구분들에게 들리지도, 댓글 하나 남기지도 못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늘 들러서 좋아요 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려요.

 

작년에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하는 2015가을독서문화축제를 주관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6번째 열리는 축제인데, 저는 3년 째 하고 있습니다.

 

매년 축제를 준비하고 행사를 이끌어가시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대학생과 청년들로 구성된 청춘기획단이 만든 동영상 올려드립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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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8-25 21: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조금만 더 젊으면 축제 행사를 이끄는 일에 참여하고 싶어요. ^^

하양물감 2015-08-25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하고 있는데 cyrus님이 왜 못하실까요? ^^

숲노래 2015-08-26 05: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행사 한 번 치르려면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어요.
즐겁고 씩씩한 기운이 되어
올해에도 새로우면서 아름다운
책잔치 이루실 수 있기를 빌어요 ^^
 
열세 살, 학교 폭력 어떡하죠? 사춘기 어린이를 위한 심리 포토 에세이
임여주 지음, 김예슬 그림, 김설경 사진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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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아서 기르지 않았더라면, 나 역시 방관하거나 무관심했을지도 모를 학교폭력이었다. 내가 학교 다닐 때를 떠올려보면, 그때도 분명 학교폭력은 존재했던 것 같다. 신체적 물리적 폭력만이 아니라, 말이 칼보다 더 무서운 흉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언어폭력을 휘둘렀는지도 모를 일이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아이의 입에서 왕따라는 말이 나왔을 때 요즘 아이들은 왕따가 뭔지도 모르면서 왕따, 왕따 하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 이제 10살이 된 아이에게서 학교에서의 일을 듣는 일은 많이 줄었지만, 단체톡을 하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학교폭력이라는 것이 이런 것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아이가 '이제는 나도 10대야' 라고 선포를 하던 날, 내가 모르는 10대에 대해 좀 더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며칠 전에 이 책을 읽었다.

사춘기 어린이를 위한 심리포토에세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아침독서와 학교도서관저널이 추천한 도서이기도 하다. 사춘기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학교 폭력을 다루고 있기 때문인지, 독후감 대회나, 토론에서 추천도서로 다루어지기도 하는 책이다.


제목이 직접적이어서 재미는 포기하고 정보를 얻고자 선택하였으나, 사례 중심이면서도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어서 학교 폭력에 대해 접근하기에 도움되는 책이었다. 직접이든 간접이든간에 경험해봤던 것이 '투명인간'이었는데, 30년 전 학교에서도 투명인간은 존재했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어른들이 흔히 생각하는 학교 폭력은 제한적이다.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폭력의 상황에 놓여있었다. 때로는 장난이라는 단어 밑에 숨어서 낄낄거리고 있는 것이다. 신체 폭력, 언어폭력, 사이버 폭력, 간접 폭력으로 나누어 하나의 폭력에 대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담아내어 직접적인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한때의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어버리는 악순환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다.

 

사례를 들려주는데서 끝나지 않고 ‘사춘기 심리학 멘토링’ 코너에서 각 폭력의 개념과 심각성에 대해 알려주는 지면을 할애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신체에 가해지는 폭력은 타인의 눈에도 잘 드러나지만, 언어폭력과 사이버 폭력이 증가하면서 그들만의 세상이 움직이기도 한다. 단순하게 재미로, 혹은 나만 아니면 된다는 식의 자세로 방관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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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8-26 05: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즈음은 그야말로 `말`로 폭력을 일삼는 일이 엄청나게 늘었어요.
웬만한 인터넷 사이트마다...
어쩜 그렇게
`말로 사람을 죽이는 댓글`이 많은지
깜짝 놀랄 노릇인데,
그만큼 오늘날은 사람들 누구나
몹시 괴롭고 힘든 삶이로구나 싶기도 합니다.
 
아기 꽃이 펑! 사계절 아기그림책 9
황 K 글.그림 / 사계절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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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보드북을  넘겨본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된 이후 보드북으로 된 그림책을 읽을 일이 크게 줄어들었는데,

붉은 얼굴을 가진 아기꽃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꽃이 필 때 어지간해선 '펑!' 이라는 단어를 쓰기는 어려운 일인데,

이 책 제목은 [아기 꽃이 펑!]이다.

 

 

 


 

첫 장을 넘기자 새싹이 포로록! 나온다.

음...꽃이 피고 지는 이야기인가?

저 조그만 새싹에서 아기꽃이 나오겠지?


 

  

그리고 이 새싹에서는 예상을 했겠지만, 아기꽃이 펑!하고 나온다.

이 그림책을 볼 아이들 연령대가 3~4세라면,

저 새싹이 꽃이 되었다는 것을 보면서 좋아할 것이고

4~5세라면, 새싹 다음에 꽃이 나올 거라는 예상을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새싹이 자라서 꽃이 피기까지의 과정을 과감하게 생략을 하였는데,

이 책의 목적이 꽃의 생태를 알아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아기꽃은 피어난 후 친구들을 만난다.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는 아기꽃은 자기 곁에 와준 친구들을 환하게 맞아준다.

벌, 나비, 새들이 날아와 아기꽃 옆에서 논다.

 ​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닥친 시련은

모래바람!!!

장면전환을 위해 사용한 장치겠지만,

솔직히 모래바람은 좀 의외였다.

움직일 수 없는 아기꽃만 빼고 다른 친구들은 자리를 떠난다.


 

 

 

 


 

홀로 남은 아기꽃의 표정처럼 주위도 어두워진다.

낮동안 함께 놀았던 친구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친구들은 떠나고 어두운 밤이 되었지만,

아기꽃에게는 달님이 나와서 혼자 두지 않는다.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난 날 엄마 아빠의 가족과 친구들이 아기에게 관심을 보이며 다가오고,

1살, 2살 나이를 먹으면서 또래친구들도 생겨나고,

언제나 그렇듯이 아기 주위에는 사람들이 많다.


어느 순간 혼자가 되었다고 느끼지만,

그때도 달님같은 푸근한 미소로 내려다보는 가족이 있을 것이다.

아기꽃에게는 달님은 엄마의 존재가 아닐까?


 


그런 아기꽃 옆에 낮에 만났던 친구들이 하나 둘 날아온다.

바람때문에 날아갔던 친구들이 아기꽃 곁으로 돌아와, 모두 잠든 모습은 평온하기 그지없다.


 


아기꽃은 태어날 땐 펑! 요란하게 태어났지만,

잠들때는 콜콜 조용하게 잠이 든다.


마치 엄마 얼굴처럼 푸근한 달님이 있어서

어두운 밤도 무섭지 않은 아기꽃이다. 

 

아기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는 그림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읽어주는 사람의 마음이 전해질 때 더 큰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내 품에 아이를 안고, 이 책을 함께 보면서, 빨간 아기꽃은 우리 아가네~!!

달님은 엄마일까요? 아빠일까요? 아니면 누구일까요?

어머나, 벌도 오고, 나비도 오네... 또 누가 오면 좋을까?

아이와 대화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오랫만에 만져 본 보드북이라서 손의 느낌이 좋았다.

아이가 크고 나면, 이렇게 들여다 볼 일이 없는 책들이 생겨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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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8-14 08: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림결은 `아이 그림 흉내를 낸 어른 그림`이지만
이야기가 보드랍고 재미있네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재미나게 읽을 만한
멋진 그림책이로구나 싶어요~
 

오늘 내게 온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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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8-12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창비 어린이책이 새 디자인으로 나온 듯하네요.
모두 멋진 책들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