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다 미리의 책 이야기가 많기에
관심갖고 있다가,
번역본보다 싸서 원서로 구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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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5-18 11: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아우아~~원서로 읽으신다니 하양물감님 넘 멋져욧! 제가 동생한테 수짱 시리즈 선물했는데 동생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원서까지 구입했더라구요 ㅋㅂㅋ. 원서를 살수있는 동생이 참 부러웠는데 하양물감님도 넘 부럽습니닷 ㅋㅂㅋ

하양물감 2015-05-18 11:33   좋아요 0 | URL
영어 원서는 까막눈이라는^^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 날 때부터 클 때까지, 독서교육 현장에서 만난 질문들
김은하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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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직업인지라, 이런 류의 책이 나오면 주저 없이 구입하여 읽게 된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방향과 맞다면 신이 나서 읽게 되고, 내가 몰랐던 부분을 발견하면, 메모하고 챙겨놓았다가 활용하곤 한다. 이 책은 읽고 나서 여러모로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독서교육, 독서지도라고 하면 보통은 책을 갖고 뭔가를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게 교육이나 지도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선입견과 편견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나는 어렸을 때 누구에게도 책 읽는 방법에 대해서 지도를 받거나 배운 적이 없지만 책 읽는 즐거움을 알고 있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은 늘 즐겁다. 남들도 다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왜일까?


가장 큰 이유는 책 읽는 재미를 알기도 전에, 책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먼저 접하기 때문이다. 마치 공부의 재미를 알기도 전에 공부는 해야만 하는 것이고, 이왕이면 잘 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는 것처럼.


이 책은 "책 읽는 자녀를 보고 싶은 부모"를 위한 책이다. 물론 나처럼 직업적으로 이 책이 필요한 사람도 있다. 그래서 각 장에서는 독서교육 현장에서 쉽게 접하는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글을 알면서도 읽어 달라고 해요. / 가정은 아이의 독서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요? / 전집과 필독도서를 꼭 읽혀야 하나요? / 편독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 정독과 다독 중에 무엇이 더 좋은가요? /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이라는 걸 어떻게 아나요? / 만화책을 좋아하는데 계속 보여줘도 될까요? / 이미지 읽기가 왜 중요한가요? / 책 읽기 싫어하는 남자아이들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 책을 안 읽는 사춘기 아이가 걱정이에요. / 고전은 어떻게 읽혀야 하나요? / 독서, 토론, 논술 학원에 보내야 할까요? / 전자매체 읽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나도 독서교육현장에서 제법 오랜 시간을 일하고 있지만, 부모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잘(^^) 할 수 있다면, 꽤 괜찮은 강사소리 들을 것 같다. 일단 나는 나의 경험을 빚대어 설명을 해 준다. 이제 막 10대에 들어 선 나의 딸이 나의 밥줄에 영향을 가장 많이 끼치는 존재가 되어서 별별 사례를 다 만들어주고 있다.


우선,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항목이 있다면 그것부터 보는 것이 좋겠다. 순서와는 상관없는 책이니 사례별로 훑어 볼 만하다.


첫장은 유아맘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글을 아는데도 책 읽어달라고 하는데 도대체 몇살까지 읽어줘야하나요? 우리 아이가 책을 읽으려고 하지 않아요라고. 책에서는 당연히 글자를 아는 것과 글을 이해하는 것이 다르다는 말부터 한다. 그렇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글자는 알지만 내용을 이해할 수 없으니 혼자 읽기 싫은 것이고, 누군가가 책을 읽어주기를 원하는데 부모는 아이가 글자를 읽을 수 있으니 스스로 읽으라고 한다. 글자는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책을 읽는 시늉만 하다보면 초등학생이 되고, 교육적 목표가 있는 글읽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들어서면 아이의 뇌는 더욱 포화상태가 되어 책 읽기에서 자연스레 멀어진다. 부모는 그때부터 우리 아이가 왜 책을 읽지 않을까 고민을 시작한다.


가장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속시원한 대답이 있는 책이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평균적으로 그러한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부모의 관심과 적절한 개입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어린 시절 경험을 보면, 똑같은 환경이지만 우리 형제들의 행동은 다 달랐다. 결국은 아이 하나하나의 특성에 맞는 방법이 필요한데, 그것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부모이다.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은 이러한 관점에서 살펴보면 된다. 부모의 고민뿐만 아니라 독서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도움되는 내용이라 할 만하다.


이 책에서 또 하나 살펴볼 만한 것은 8장 이미지 읽기에 대한 글이다. 나 역시 초등고학년은 물론이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수업에서 그림책 읽기를 활용하는 편이다. 그림책 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넘쳐나는 이미지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미지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공부는 반드시 필요하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그림이 주는 수많은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하므로 어린 유아들만이 보는 그림책이라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청소년기의 독서는, 대학입시라는 복병을 만나 교과서 텍스트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나는 청소년기에 더 많은 문학작품과 고전을 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시기에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관에 대한 간접경험을 하지 못하고, 사고의 확장도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은 여러모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독서는 꼭 필요하고, 해야만 하는 거라고 주장하기보다는 책을 읽어서 얻는 즐거움을 제대로 즐기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많은 부분에서 부모들의 의문을 풀어주고,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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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5-06 02: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그저 어머니나 아버지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책을 읽어 달라기도 해요.
어른은 시낭송회라든지 책잔치(북콘서트)도 하면서
아이가 혼자 글을 읽을 줄 안대서 책을 안 읽어 주려 한다면...
책 읽는 재미를 아이한테 안 주겠다는 생각이 되기도 할 테지요 ^^;;;


하양물감 2015-05-06 09:18   좋아요 0 | URL
네. 우리집 아이도 4살때부터 글을 읽었지만, 10살이 된 지금도 제가 책을 읽어줍니다.
여전히 읽어주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자몽 2015-05-06 07: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아이들 독서지도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꼭 읽어봐야겠어요.

하양물감 2015-05-06 09:19   좋아요 0 | URL
어머님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내용들이 나와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아이의 문제는 다른 아이의 문제와 동일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한다는 것이지요.
참고는 하시되(^^) 적용은 개별입니다...
 
[사계절 나물반찬]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사계절 나물반찬 -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나물 추천 요리 90
서향희 지음 / 경향BP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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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리책 중에서도 알록달록 예뻐서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황홀해지는 요리책을 좋아한다. 즉, 요리하고 싶어서 보는 요리책이 아니고, 눈요기를 위한 요리책을 좋아한다고나 할까? 예를 들면 떡만드는 책이나, 케이크, 빵 만드는 책. 그래서일까? 집밥이나 반찬이나 요런 것에 대해서는 좀 심드렁한 편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맛내는데 별 소질이 없기도 하고, 집에서 요리하는 즐거움을 못느껴서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남편의 반응은 큰 영향을 주었는데... 애써 요리라고 만들어 밥상을 차려주면 묵묵히 달다 쓰다 말도 없이, 뚝딱 먹어치우곤, 밥상을 그대로 둔 채 냄비에 라면물을 올리는 모습을 몇 번 보다보니 애써 요리 할 필요를 못느끼게 되었다고나 할까? 그나마 아이가 "엄마가 해주는 건 뭐든지 제일 맛있어"하는 말 정도에나 보람을 느낀다.


요리에, 아니 반찬에 관심을 안가지다보니 나물 이름 하나 제대로 모르는 것 투성이다. 이 책을 그나마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게 본 것은, 남편이 육류도, 어류도 안좋아하는데, 그나마 채소라면 만족감을 표시하기 때문이랄까? 우리집은 단독주택이고, 경사가 심한 오르막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어서 시장에서 뭔가를 사가지고 들어온다는 생각은 잘 안하는 편이다. 그나마 인터넷슈퍼에서 주문해서 배달받는 것이 전부일 정도. 어쩌다 시장에 가도 무슨 나물인지 이름도 모르는 것들 뿐이라 선뜻 손에 잡지도 못할 때가 많고, 인터넷슈퍼에서 살 수 있는 품목도 정해져 있다보니 계절감각 없는 밥상을 차린지도 오래다.

 

 


이 요리책의 장점은, 일단 요리법이 간단하다는 것이다. 나물 양념이야 거기서 거기이고, 맛을 내는 특별한 비법도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나에게 길잡이 역할만 해준다면 50점은 먹고 들어간다. 기본 육수가 나와있었는데, 아, 나물 반찬할 때도 육수 쓰는구나...하며 바보 도 통하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


 

 

 


 

아침에 이 책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골목에서 야채트럭 소리가 나서 달려나가 몇 가지를 샀다. 시장 가기 힘든 곳이다보니 매일 아침 9시면 야채트럭이 올라온다. 직장을 다니니 그나마 만날 일이 드문데, 오늘은 어린이날이라 집에서 쉬고 있었기에 나갈 수 있었다. 야채트럭에서 내가 구입한 것은 오이, 콩나물, 부추, 애호박, 달걀 한판. 조금만 달라고 했는데도 아저씨가 콩나물 천원어치를 너무 많이 줘서 조금 고민이다. (오늘 해서 먹어치우지 않는다면 우리집에서는 썩어나가는 형국이라)


 

 

 

 


그래도 요리책을 쭈욱 훑었으니 오늘은 뭐라도 하나 만들어봐야겠는데..

어제 인터넷슈퍼에서 주문한 샐러드용 야채와, 두부를 이용해서 샐러드 만들고, 무추는 겨자넣고 무쳐봐야겠다. 아이는 고사리와 도라지 말고는 나물을 잘 먹지 않아서 계란으로 끝내야겠다.


 

 

 

 


계절별로 나물반찬을 제법 소개해놓았는데, 요즘은 계절이라는 것이 따로 없다보니 아무 때나 만들어먹어도 괜찮겠다. 이왕이면 제철 나물이 좋겠지만, 그것까지는 안되더라도 두어가지 해보면 되겠다싶다. 내가 좋아하는 무나물과 무생채. 아, 아까 야채 트럭왔을 때 무도 하나 살 걸 그랬네.


 

 

 

 


가족들 건강 생각하고, 제철 재료 사용해서 풍성한 밥상을 차리고픈 마음은 10, 한끼 후다닥 먹고 치우자가 90인 내 마음 상태가 달라지지 않는 한 이 요리책도 그림의 떡이겠지. 그래도 이 책은 구구절절 잔소리가 없고, 딱 반찬 만드는 방법만 간단하게 나와있어서 시도해볼 용기는 난다. 그걸로 만족.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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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은 어리석을수록 좋다 - 수업론 : 난관을 돌파하는 몸과 마음의 자세 아우름 5
우치다 타츠루 지음, 박재현 옮김 / 샘터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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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론 : 난관을 돌파하는 몸과 마음의 자세 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원제가 [修業論]인데, 번역하면서 이런 제목이 붙은 것 같다. 아우름 시리즈의 앞 책들을 의미 있게 읽었기때문에 기대가 커서였을까? 일단은 이 책은 조금 나와는 맞지 않는 책이었던 것 같다. 저자인 우치다 타츠루는 일본의 대표적인 사상가, 교육가, 문화평론가라는 소개글을 읽었는데, 이 책은 무도, 즉 합기도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알고 느낀 것을 修業이라는 과정으로 보고 풀어놓았다.


수업이라는 한글만 놓고 보자면, 대부분이 학교에서 교사가 가르치거나 알려주는 일 즉, 授業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수업은 授業이 아니고, 修業이다. 저자는 수업을 무엇을 배울지 모르는 상태에서, 무엇을 가르쳐 줄지 모르는 사람에게, 무엇인지 모르는 것을 배우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0장, 초보수업자를 위한 안내서를 보면, [수업이란 어떤 것이고, 어떤 목적을 위해 정비된 시스템인지, 어떤 실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이런 문제들에 대하여 '수업'을 알지 못하는 지금 이 시대의 젊은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누군가 설명해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 것](p.15)으로 썼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쉽지만, 설명이 조금 어렵다.


일단, 나는 합기도를 비롯한 무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몸의 균형을 잡고 사용하지 않는 신체기관 곳곳에 피를 돌게 하고 움직임을 주어 피로를 풀어보려는 생각에 선무도를 시작했던 적은 있으나, 무도에 대해 알고자 했던 적은 없었다. 그래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무도에 대해 이해하기란 어려웠다.


저자는 무도를 배움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나를 강하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반대로 자신의 '약함'에 초점을 두었다. 무도에서의 '약함'을 철학에서의'무지'와 같은 구조를 가진 것으로 보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무지란 무엇인가? [무지란 배우려는 것을 방해하는 힘이다](p.85) 저자의 이야기를 조금 더 살펴보자.


대다수 사람들은 학생들의 무지를 두고 지식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인간에게는 '배음'에 대한 근원적인 충동이 존재한다고 한다. 무지란, 배움을 저지하고 억제하려고 하는 것이다. 학교교육에서 달성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무지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능력을 높이려는 노력과 상대의 능력을 끌어래리려는 노력 중 후자에 더 쉽게 매료된다. 무언가를 창조하는 것은 어렵고 노고와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무언가를 부수는 것은 쉬울 뿐 아니라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능력을 높이려는 노력보다는 상대의 노력을 무력화시킴으로써 상대적으로 내가 이겼다는 생각을 가지려고 한다. 이것이 바로 '무지'가 아닌가, 배우려는 것을 방해하는 그 힘!


1장까지는 어떻게든 붙잡아보려고 이렇게 이해하면서 왔는데, 2장과 3장에 들어가면 더 쉽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물론 저자 자신도 자신의 책이 쉽지 않음을 이야기했고, 한번이 아니라 어려번 곱씹으면서 의미를 알아가야 함을 이야기했으니, 다시 한 번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아우름 시리즈가 쉽고 명확하게 주제를 풀어가는 재미가 있었다면, 솔직히 이 책은 그런 면은 많이 부족하다. 배움은 어리석을수록 좋다라는 제목과 책의 내용이 연결되지 않는 것은 나의 역량이 부족한 탓이려니 생각하며 책을 덮는다.


*이 책은 샘터물방울 서평단 활동을 하면서 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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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5-06 0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번역이 제대로 안 되었기 때문에
알아듣기 어려울 듯합니다.

˝배움은 어리석을수록 좋다˝는 책이름부터 말이 될 수 없습니다.
˝어리석어야 잘 배운다˝처럼 적어야 번역인데, `어리석다`라는 말마디는
이 자리에 안 어울린다고 느껴요.

˝몰라야 잘 배운다˝나 ˝바보라야 잘 배운다˝고 해야 한달까요?
`어리석다`와 `모르다`는 뜻 테두리가 아주 다릅니다.

`모르는` 사람이라야 배울 수 있지만, `모르는 줄 모르`면 배우지 못하고,
`모르는 줄 알` 때에 비로소 배워요.

이 얼거리 하나만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면 ˝가르치고 배우는 길˝이 무엇인가를
슬기롭게 살필 수 있습니다...

하양물감 2015-05-06 09:2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4월에 출간된 도서를 살펴본다.

신간평가단을 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내가 그다지 좋은 말을 쓸 일이 없는 요리책들이 선정된다는 사실이다.

직접 따라서 요리를 해보거나, 그렇지 않다면, 요리하는 걸 즐기는 사람이라면 그나마 나을텐데

나 같은 사람에게 요리책은 너무 어려운 책이다.

 

그래서 오늘은 작정하고 어린이책만 뒤적여보았다. ㅎㅎㅎ

 

1.

 

 

 

 

 

 

 

 

 

 

 

 

 

WHO시리즈에 노무현 전대통령이 나왔군. 요즘 아이들 책 중에서 현대인물을 중심으로 하여 진로 및 직업교육을 위한 독서수업을 해보고싶어서 인물관련 책을 자주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다. 정치인,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정치인을 대상으로 삼으려니 여러모로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은 어떨까 읽어보고 싶다.

 

 

 

 

 

 

 

 

 

 

 

 

 

 

6주기 헌정동화가 나왔기에 이 책을 선택하려고 했더니 5월 출간이네.

그래도 이왕 나온거 한번 덧붙여 보자면 이렇다. 

김진경, 박상률, 이금이, 임정진, 김기정, 노경실 작가의 글과 정훈이의 그림이 더해졌다.

지금의 정치상황을 보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은 왜일까?

다들, 겨우 6년 전의 그 일 또한 그땐 그랬지 하며 추억 속에 묻은걸까?

하긴, 겨우 1년 전의 사건도 잊으라 잊으라 하는데, 6년이나 지났는데 오죽하랴.

 

2.

 

 

 

 

 

 

 

김용택 시인의 책이다. 이야기인지 시인지 모를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용택 시인의 책이라 그냥 고민 없이 집어들었다.

 

3.

 

 

 

 

 

 

 

 

 

 

 

 

서울은 역사를 다루는데 있어서 중요한 도시이다. 어린이책을 살펴보면 서울에는 뭐가 그리도 많은지 온통 서울, 서울, 서울이다. 서울 한 번 가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터라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는 경험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러니 책으로라도 보는 수밖에.

 

4.

 

 

 

 

 

 

 

 

 

 

 

앤서니 브라운의 책이다.  코끼리... 미리보기를 통해서 보니 아기곰 이야기처럼 비슷한 구조기는 한데.. 그래도 그림을 한번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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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5-04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의 위인전에는 오래전 역사속 인물이 많았는데, 요즘은 최근의 유명인에 대한 책이라 조금은 가깝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양물감님, 좋은하루되세요^^

하양물감 2015-05-04 06:25   좋아요 1 | URL
네, 감사합니다.
현대 인물들의 이야기가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건 맞는것 같아요. 아직 제대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할 부분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