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책을 구입하면서 8마리의 무민 인형을 받았다.

더 정확하게는 8마리의 무민과 1마리의 스노크메이든이다.

 

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이 지난해 바자회를 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어린이&가족도서관 꿈꾸는 글나라에

책을 기증하기로 한 것이다.

 

내가 일하는 기관에서는

지역서점 살리기에 동참을 하고 있어서

도서정가제 시행 이전에도 쭈욱

지역서점에서 10%의 할인율로

책을 구매해왔다.

 

자원봉사자들이 책을 구매해서 기증을 하는 것은

개인적인 일이라 기관과는 상관없이 알라딘에서 구매를 한 것인데

덤으로 무민인형이 생겼다.

 

 

 

 

요 녀석들을 어떻게 할까?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주기로 하고,

3월 한 달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줄 지어 아이들을 기다리는 무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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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3-10 21: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꽂이 끝자락이 반들반들 까무스름
멋지게 닳았네요~

하양물감 2015-03-10 21:32   좋아요 0 | URL
네 올해 10년이 되는 도서관입니다. 저 책꽂이 위에 아이들이 앉기도 해서 그럴거예요.
바닥에 앉는 도서관이거든요
 

 

꽃을 좀 이쁘게 찍을 생각이었으면 어두운 배경에서 찍었으면 좋을 걸..

바탕이 흰색인데 꽃이 흰색이니 잘 안 보이네요^^

 

지난주에 받은 꽃들도 아직 생생하여서 작은 화병에 옮기고

오늘 받은 꽃을 꽂았습니다.

다들 봄빛이라고 좋아들하시네요..

 

제 책상은 히터바람이 바로 닿는 곳이라

약간 서늘한 사무실 문 앞에 두었더니

들어오시는 분들마다 기분이 좋아하진다고 하십니다.

 

날씨는 춥지만,

꽃 보시고 봄을 만끽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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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3-10 18: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얀 꽃도 환하게 잘 보여요^^여기도 오늘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겨울같아요, 하양물감님 좋은하루되세요^^

하양물감 2015-03-10 18:17   좋아요 1 | URL
네 고맙습니다.
오늘은 본의아니게 야근을 하는 중입니다.
그래도 그닥 힘들진 않네요^^

하이드 2015-03-10 22: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넌이 몽실몽실 피는게 꼭 아이스크림 같습니다^^

하양물감 2015-03-11 06:48   좋아요 0 | URL
지난 주 꽃도 아직 생생하고...꽃송이가 크고 예뻐서 보기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꽃 좋습니다...ㅋㅋㅋ

책방꽃방 2015-03-11 10: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꽃은 어떻게 봐도 이쁜걸요,
모두들 즐거운 하루가 되실거 같아요^^
 

책을 30만원어치 정도 살 일이 있어서
구매하다가
3만원 이상이면 무민인형 준대서
이왕이면 그것도 받을겸 8번에 걸쳐 주문.
무민인형 8개 덤으로 선물하게 되었다.
마지막 결제 때 5만원이상이면
요녀석을 더 받을수있다는걸 알고
6번이면 12개인데
8번해서 9개(마지막에 2개받음) 밖에 못받다뉘.

어쨌든
마지막 하나의 덤은 우리집으로.
3학년 올라가는 딸이
저렇게 이불 덮여 재워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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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3-06 06: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

하양물감 2015-03-10 18:16   좋아요 0 | URL
귀엽죠?

blanca 2015-03-06 08: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무민책 사고 받았는데 저렇게 재우는 모습 보니 넘 귀엽네요

하양물감 2015-03-10 18:16   좋아요 0 | URL
매일 매일 이불 바꿔줘가며 재우고 있습니다.

아기오소리 2015-03-06 10: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생각이상으로 귀엽네요

하양물감 2015-03-10 18:17   좋아요 0 | URL
그런것 같아요^^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나는 움직여야 한다.

 15~6년 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움직일 수도 없었던 때가 있었다. 겨우 병원까지 갔을 때,

 의사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살을 빼시오.

 ㅠ.ㅠ

 

 5년전쯤 일자목 상태로 오래 있었군요. 목디스크 초기증상입니다.

 그리고 물리치료를 두어달 받았고, 나는 그냥 또 살았다.

 

 지금은 허리와 골반, 허벅지로 통증이 내려와서 걷기조차 힘이 든다. 억지로 움직이고는 있지만,

 이 번 주말에는 병원에 갈 예정이다. 아마도 똑같은 처방을 받을 것이다.

 살을 빼시오.

 

이것만으로도 나는 이 책을 읽고 싶어진다.

 


 오늘은 완전 건강특집인가?

 이 책을 읽고 싶은 것은 내 눈 때문이 아니다.

 나는 지난 연말에 받은 건강검진에서도 1.0과 1.2의 시력이었다.

 문제는 안경을 벗으면 내 얼굴조차도 잘 안보인다는 남편과

 닮아도 그런것만 똑 닮은 한솔이때문이다.

 눈, 좋아질 수 있을까?

 혹시 저자가 거짓말을 한다고 해도 읽고 따라해보고 싶어진다.

 

 안경을 쓴 후 얼굴 모양도 점점 변하고 있는 것같은 한솔이를 생각하면서...

 

 

 

 


 오호..

 이런 책이...

 더군다나... 경상도에 있다고 한다. 매번 예쁜 카페고, 맛있는 음식점이고 죄다 딴 동네에

 있어서 그림의 떡이었는데, 경상도라고 한다. 당연히 보고, 찾아가보고, 먹어보고 싶다.

 

 목차를 살펴보니 부산의 빵집도 많다.

 6군데 정도 가본 것 같다.

 아니 이 저자는 어떤 사람이기에 요런 책을 냈을까?

 빵 좋아하는 빵순이에게 이 책은 보물지도가 되어줄 듯....

 

 

 


 토미 웅거러의 그림책이다.

 이런 건 또 한 번 봐줘야지..

 유아그림책에는 요즘 손이 잘 안 가는 편이었는데,

 이 그림책 보고 싶다.

 

 바다와 환상적인 섬들...

 전체적으로 볼 때 유아용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려워보인다.

 자세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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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3-06 00: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대구 거주자라서 그런지 <경상빵집>이 신간도서로 선정되었으면 좋겠어요. ^^

하양물감 2015-03-06 06:36   좋아요 0 | URL
하하. 그렇죠? 부산, 대구 중심이라 경상이라하기에는 폭이 좀 좁아보이기는 하지만요.

해피북 2015-03-06 08:34   좋아요 0 | URL
조기.....책 읽게되시면 빵집 소개해 주실꺼죠? 꺄르르 꺄르르(은근슬쩍 앞발 올리기)
 
서로 꼭 껴안아! 사파리 그림책
마이크 스미스 글.그림, 홍연미 옮김 / 사파리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유아들이 좋아하는 플랩북 형태의 그림책이다. 보드북이 아니어서 아주 어린 유아가 혼자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6~7세 유아들이라면 즐겁게 볼 수 있다.


서로 꼭 껴안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왜 서로 꼭 껴안아야 할까?


아침에 잠에서 깬 데이지는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았다. 누군가가 나를 꼭 껴안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데이지는 어리지만, 자기 방에서 혼자 자는 토끼이다. 우리 집 아이는 3학년이지만 아직도 내 곁에서 잔다. 자기 방이 있지만, 무섭다고 늘 내 곁으로 온다. 그리고 잠 들기 전에 나에게 꼭 안아달라고 말한다. 그러고보면 데이지는 혼자서 자는 것을 무서워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렇지만 잠에서 깨었을 때 혼자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고 나면 누군가 옆에 있었으면, 엄마가 나를 꼭 껴안아주었으면 하고 생각할 것 같다.


 


창을 열어(플랩을 들춰보자) 보니 이상하게 생긴 조그만 녀석이 길을 가고 있다. 장난감과 자기 물건들로 어지럽혀진 방안에서 데이지가 잠에서 깨었을 때, 이상한 기분이었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열어보니 바로 그 조그만 녀석이 안녕하며 인사를 한다. 이 녀석은 누구든 꼭 껴안아 주는 '껴안아'이다. 게다가 자기는 아주아주 크다고 말한다. 이렇게 조그만 녀석이 크다고?  데이지가 믿어주지 않자, 껴안아는 어디론가 달려가기 시작한다.


 


그림책은 껴안아가 달려가는 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마냥 달려가는 껴안아를 보고 다른 토끼들도 달려간다. 그림책은 책을 함께 보고 있는 아이로 하여금 플랩을 들춰보면서 껴안아가 달려가는 길을 따라가게 된다. 길에는 수많은 것들이 보인다.

껴안아가 달려가는 여정을 그냥 따라가지 않는다. 구석구석 숨어있는 플랩을 들춰보며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사람들의 생활을 엿본다. 그들은 모두들 자기 자리에서 맡은 바 일을 열심히 하는 토끼들이다. 아무런 일이 일어날 것 같지 않은 평화로운 그곳에서 달려가는 껴안아는 모두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그들은 껴안아를 따라 달려간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이 껴안아와 마주했을 때,


 


껴안아는 크게 소리친다. 서로 꼭 껴안아! 가끔 뉴스에 나오는 프리허그 행사처럼 토끼들은 서로가 서로를 껴안는다. 껴안고 잇는 그들의 표정은 행복하다. 이렇게 서로 껴안아주면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을 토끼들은 표정으로 보여준다.


 

 


데이지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누군가가 껴안아주기를 바란 것은 혼자인 것 같은 느낌때문이엇을 것이다. 모두가 서로를 껴안았을 때 환하게 퍼져나가는 행복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집으로 돌아 온 데이지가 엄마랑 꼭 껴안는 장면에서 이 그림책은 끝난다. 내 옆에 나를 안아줄 수 있는 엄마가 있어서 행복하고 친구가 있어서 행복하다. 요즘 아이들은 자기 밖에 모른다고들 말한다. 그런데 그게 왜 그렇게 되었을까? 아주 어려서부터 혼자 떨어져서 생활하는데 익숙한 아이들은 누군가와 몸을 부대끼고 관계를 가지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내가 너를, 네가 나를 껴안아줄 수 있는 행복한 사회를 꿈 꿔본다.


유아에게는 세상에 너 혼자 있는 것이 아님을,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껴안아줄 때 저 환한 미소와 행복으로 가득찬 세상이 된다는 걸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


* 이 그림책은 사파리 출판사로부터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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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3-06 06: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늘 안고 토닥이는 하루일 때에
서로 즐겁고 포근하면서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