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 나라 자장가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59
다이앤 딜론.레오 딜론 그림, 낸시 화이트 칼스트롬 글, 이상희 옮김 / 보림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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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나라 자장가는, 몽환적인 그림이 아주 인상적인 그림책이다. 자장가라는 제목처럼, 내용을 읽다보면 자장가를 부르는듯한 착각이 일만한다. 게다가, 이 책의 그림은 꿈속의 모습같기도 하고 아주 먼 나라 이야기같기도 한 그런 그림이다. 예쁘거나, 알록달록하거나 따스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림만으로도 독특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그리고, 잘 자요 별 아빠,  잘자요 달 엄마, 잘 자요 산 할아버지, 잘 자요 강 할머니, 잘 자요 큰사슴 삼촌, 회색 늑대 삼촌, 잘 자요 버드나무 이모, 잘 자요 자작나무 고모, 잘 자요 비버 사촌, 흰발생쥐 사촌, 붉은 여우 사촌, 잘 자요 부엉이 언니, 잘 자요 곰 오빠 ~~~~

이렇게 읽어주다보면 아이가 잠들어 있을 것 같은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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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잠이 안 와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
김향수 지음, 김완진 그림 / 한솔수북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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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잠자리에서 읽어주는 동화 중에서, 이렇게 잠들게 하기 위한 책들이 대부분 어떻게 하면 아이를 재울까?인데 반해 이 책은 아이가 아빠를 재우는 내용이다. 물론 잘 읽어보면, 아이를 재우는 내용이긴 하지만(^^)

함께 놀아주고싶은 아빠가 잠이 오는 것도 참고 아이와 놀아주려고 하는 마음도 잘 드러나고, 그런 아빠를 재우려고 노력하다 먼저 잠들어버리는 예쁜 아이의 모습이 정겹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흉내내고 있는데, 
 

초로롱 포로롱 피아노소리, 붕붕 뚜뚜 색소폰 소리, 스스랑 자르랑 첼로 소리, 파라랑 드르렁 하프소리가 있다. 마치 코고는 소리같다고 해야할까? 밝은 색깔의 그림도 예쁘고, 이야기도 예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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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친구들은 밤에 뭐해요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7
이은숙 글.그림 / 마루벌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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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아빠와 함께 읽어줄 필요는 없지만, 여기 나오는 화자가 아빠니만큼 이 책만은 아빠가 읽어주면 더 좋을 듯하다.

잠이 오지 않는 아이가 아빠에게 동물들은 밤에 무얼 하는지 물어보는데, 아빠가 하나하나 이야기를 해주는 구성이다. 콜라주 기법으로 그려진 동물그림은 독특한 느낌을 전해준다. 아기곰, 사자, 얼룩말, 뱀, 애벌레 등등... 박쥐는 밤에 날아다니고 귀뚜라미는 자장가를 불러준다. 눈을 뜨고 자는 물고기도 있고, 네다리 쭉 뻗고 자는 고양이가 귀엽기도 하다. 동물친구들이 밤에 무얼 하는지, 어떻게 자는지를 알려주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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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자장자장 구름동동 그림책 14
존 버틀러 지음, 이혜옥 옮김 / 삐아제어린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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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친구 10마리가 작은 둥지 안에 모여 데굴데굴 놀이를 한다. 동물들이 한마리씩 데굴데굴 굴러내려가면 10마리에서 점차로 한마리씩 줄어드는데, 보통 1부터 10까지 공부를 한다면 이 책은 10부터 1까지 세는 법을 익힐 수 있다. 또 아이에게 데굴데굴 굴러가는 모습이나 소리를 흉내내어 읽어주면 참 좋아한다.

퐁, 팡, 폭! 동그르, 동글, 통! 부웅, 투웅, 탁! 뽀록, 뽀로록, 퐁! 데굴, 데구르, 부웅! 휘릭, 휘리릭, 털썩! 왜뚤, 삐뚤, 콩! 둥글, 딩굴, 퉁!

간단한 내용이지만 데굴데굴 굴러가는 모습을 눈으로 귀로 듣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의성어, 의태어가 풍부하고, 숫자놀이도 할 수 있고, 10마리의 동물도 알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마지막에는 모두 모여 잠이 드는데 따뜻한 그림이 포근한 엄마품같은 책이다.

잠자리에서 읽어주기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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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돼지 도라는 발을 동동 그림책 도서관 37
프란치스카 비어만 글.그림, 배수아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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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돼지 도라는 발을 동동...이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꼬마 돼지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발을 동동]만 들어왔었다. 아, 뭔가 어려운 일이 생긴게야. 짐작을 하며 책 표지를 보니, 예쁜 원피스를 입은 돼지가 보인다. 늘, 둥근 얼굴에 콧구멍을 그리던 돼지의 얼굴과는 달리 길쭉한 얼굴에 약간은 곰스러운(--) 돼지다. 코가 아니었으면 몰랐을 뻔. 어쨌든 꼬마돼지 도라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살짝 펼쳐본다.

 

 

꼬마돼지 도라에게 문제가 생기면 발을 동동 구르며 난몰라 난몰라를 연신 외쳐댄다. 보통은 난 몰라 다음에 울음보를 터뜨리기 마련이지만 도라는 아이참, 어쩌면 좋지? 라며 해결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이것이 보통의 아이들과 도라가 다른 점이겠지. 물론 도라가 찾은 해결방법이 모두 훌륭한 것은 아니고, 또 우연히 동전을 줍게 되는 상황처럼 말도 안되는 우연적인 일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그건 그림책이니까, 라고 용서해주기로 하자. 대신, 도라가 언제든지 문제가 생기면 그걸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귀여웠고,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도라의 노력을 눈치채게 하는 것이 엄마의 역할인듯 싶다.

 

지금, 우리 아이는 겨우 엄마말을 알아듣는 단계이다. 도라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준이 아닌 단계라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지는 않았다. 대신, 아이가 가끔 우유를 쏟거나 과자를 떨어뜨리거나 책장에서 책을 꺼내다 놓치거나 했을 때 [아이참, 어쩌면 좋지?]라고 말을 걸며 어떤 행동을 할 수 있게끔 유도해보았다. 아이는, 엄마나 아빠가 하던 행동을 흉내내어 나름대로 문제해결능력을 보여주었는데, 그래서 느낀 게 또 하나 생겼다. 역시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라는 걸...아이가 좀 더 자라면 자기만의 해결능력을 갖게 되리라 생각한다.

 

더불어 소설가 배수아의 번역이라는 게 눈에 들어왔다. 그녀의 소설을 제법 재미있게 읽은 독자로서 호감가는 번역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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