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하나씩 하나씩 만나면 참 예쁘다. 어떤 아이들도... 그런데 이것들이 단체로 몰려있으면 가끔씩 나를 열받게 한다. 특히 자신의 약간의 불편이나 희생 또는 누군가에게 뭔가를 주는 것에 너무 인색할 때....

5월 첫주 들어 어버이날이 있었다. 반 아이들에게 부모님의 은혜에 대해 나의 출산경험을 과장 좀 해서 궁지렁 궁지렁 늘어놓고 드디어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를 써오라고 했다. 순간 아이들의 경악..... 물론 모두는 아니지만 그 중에는 노골적으로 신경질을 내는 아이들까지.... 어이가 없다. 그저 이유는 귀찮다는 것이다. 결국 노골적인 신경질을 보인 아이들을 따로 불러 얘기했다. 따로 부르면 너무나 약해지는 아이들... 요즘 아이들은 참 받는거에만 너무 익숙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조그만거라도 자신이 주는 기쁨도 참 큰데...아이들이 써온 편지에 내가 대충만든 효도상품권 3장씩 넣어 편지를 돌려주었다. 어버이날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간단한 잔소리와 함께....

내일은 또 스승의 날 편지를 강요해야 하는데....

한때는 편지를 강요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한적도 있었지만 요즘은 조금 생각이 달라진다. 고등학생이나 되면 모르겠지만 얘들은 아직 중학교 1학년 아이들이고 자신의 감정의 표현방법 이런 것들도 아직은 많이 배워나가야 할 아이들이란 생각이 이런 연례행사 같은 것들이라도 나로 하여금 챙기게 한다.

웃기는 오늘의 풍경 하나

이번주 금요일날 체육대회가 있다. 우리 학교는 봄과 가을에 각각 한번씩 체육대회를 하는데 봄은 약식의 좀 간단한 체육대회다. 전체 아이들이 다 참가하지는 못한다. 몇몇 선수들을 뽑아야 하는 것이다. 이 체육대회 종목들에 선수를 뽑아야 하는데 너무나도 의외의 상황에 직면했다. 나갈려는 아이들이 없는 것이다. 특히 여학생들.... 옛날 남학교나 여학교에 있을 때는 상상도 못하던 모습이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남녀공학의 경우 여학생들의 내숭으로 인하여 거의 여학생들이 안할려 한다는 것이다. 온갖 유혹적인 말로 꼬셔봤지만 실패.... 결국 나 열받았다.

선수를 적어내야 하는 종이를 집어던졌다. 그리고 " 야! 더럽고 앵꼽아서(경상도 표현 그대로다) 못해먹겠다. 내가 이런 것까지 너그들한테 사정해야 하냐! 진짜 치사하다. 나 안해!! 너그들끼리 다 정해지면 나 찾아" 교실 문 닫고 쾅 나옴. 교무실로 돌아온지 겨우 10분 평소에도 늘 헤실거리는 다섯 녀석이 " 샘 우리 다 정했어요"  와서 알랑거린다. 참 이틀동안 안되던 것들이 빨리도 된다.

오늘은 나의 승리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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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5-11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승의 날 강요 편지 대목을 읽으며 거시기한 기분을 지니다가
극적인 반전의 승리라니요...제가 다 기쁨니다.^^

바람돌이 2005-05-12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씁슬한 승리지요. 그래도 이런 뻥에도 속아넘어가주는 이 아이들이 예뻐서 학교를 떠나지 못하나 봅니다.

진주 2005-05-15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학교에서 못 배우면 부모님께 편지쓰는 걸 어디서 배우겠습니까? 바람돌이님처럼 사명감을 가지고 그런 것 까지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어서 그마나 애들이 대충이라도 알고 지내는 것 같아요.^^샘 화이팅!
바람돌이님도 선생님이셨네요. 그러고보면 우리 알라딘동네에는 유난히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는 것 같아요^^

바람돌이 2005-05-15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사명감씩이나요?^^ 그저 우리 아이들이 감사할 줄 아는 마음, 또 그걸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으면 하는건데 글쎄요. 결과는 그리 신통찮은 것 같네요. 제가 제대로 아이들한테 표현을 못했기 때문이겠죠...
 

함께 보면(주면) 좋은 책


1. 방황하는 청춘을 위하여

다치바나 다카시의 <청춘표류> & 김형태의 <너 외롭구나?>

: 청춘이 방황하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이유 없는 방황은 금물!

다카시에게 위안을 얻고 김형태에게 깨달음을 얻어 보자.


2. 오늘날의 교양을 위하여

지승호의 <마주치다 눈뜨다> & 한겨레 신문사의 <7인 7색 21세기를 바꾸는 교양>

: 두 권의 책으로 오늘을 사는데 필요한 교양을 얻을 수 있다면 과장일까?

과장 같지만 절대 과장이 아니다.


3. 소설에서 일상을 보다

한수영의 <공허의 1/4> & 류진운의 <닭털같은 나날>

: 먼 나라 이야기하는 소설에 질렸다? 그럼 한수영과 류진운의 펜 끝에 시선을 돌려보자.


4. 멋진 십대들의 향연

이시다 이라의 <4teen> & 야마다 에이미의 <나는 공부를 못해>

: 미성숙하게만 여겨지는 10대. 그러나 그들에게도 그들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고 인생사가 있다.

이시다 이라는 ‘우정으로 뭉친 그룹’으로 야마다 에이미는 한명으로 ‘멋진 십대’를 그려냈는데 함께 보면 그 재미가 배가 된다.


5. 옛글에 한걸음 다가가기

정민의 <죽비소리> & 김풍기의 <옛 시와 더불어 배우며 살아가다>

: 옛글은 재미없다? No! 옛글은 재미있다. 정민과 김풍기의 책에서 그것을 확인해보자.


6. 소설의 경계를 벗어난 소설

천명관의 <고래> & 제임스 미치너의 <소설>

: 소설은 소설이되 이제까지 봐온 소설과 다르다.

소설에 질렸다는 생각이 든다면 천명관과 제임스 미치너에게 손을 내밀어보자.


7. 특별한 논픽션을 원한다면?

오마이뉴스의 <아유 해피?> & 캐테 콜비츠의 <캐테 콜비츠>

: 픽션이 싫고 논픽션을 원한다면? 두 말 할 것 없다.

이웃들의 이야기와 아름다운 어머니이자 예술가의 삶에서 위대한 논픽션을 발견할 수 있다.


8. 누구에게나 추천하고픈 청소년소설

이금이의 <유진과 유진> & 사토 다카코의 <노란 눈의 물고기>

: 깨지기 쉬운 유리 같은 청소년들. 그들은 그 과정을 어떻게 해결해나갈까?

성장소설의 멋진 그림들을 이금이와 사토 다카코의 보석 같은 작품에서 만나보자.


9. 글쓰는 사람에게 필요한 감각을 위하여

심산의 <한국형 시나리오 쓰기> & 이태준의 <문장강화>

: 눈길 끄는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감각’이 여기에 있다!

고루한 이야기를 치워버린 심산과 문장의 대가 이태준을 통해 그것을 얻어 보자.


10. 은희경 소설로의 항해

<타인에게 말걸기>,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새의 선물> + <비밀과 거짓말>

: 한국 대표 여 작가 중 한명 은희경의 문학세계를 담은 세 작품, 그리고 등단 후 10년 뒤에 발표한 <비밀과 거짓말>. 이 작품들을 통해 한 작가의 탄생과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11. 소설로 인간사 엿보기

아사다 지로의 <장미도둑> & 성석제의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노래> & 이기호의 <최숙덕 성령충만기>

: 한바탕 신명하게 놀아보는 인간사! 일본과 한국의 대표적인 이야기꾼 아사다 지로와 성석제, 그리고 새롭게 명함을 내민 이기호의 글 속에서 울고 웃는 인간사 희로애락을 만끽해보자.


12. 청소년들이 ‘쿨’을 외치는데 뭔가 부족해 보인다?

우오즈미 나오코의 <불균형> & 사소 요코의 <쿨보이>

: 진정으로 쿨하다는 게 뭘까? ‘쿨’하고 싶은데 2% 부족하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쿨’로 시작하는 두 작품에서 2%부족한 그것을 찾아보자.


13. 페미니즘, 좀 쉽게 볼 수 없나?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이갈리아의 딸들> &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 페미니즘 유토피아 소설과 페미니즘 이론가의 생활을 통해 페미니즘이 왜 필요한 것인가를 확인해보자. 더불어 오늘날의 페미니즘이 어떻게 왜곡되어 있는지도 확인해볼 수 있으니 함께 보면 금상첨화!


14. 비슷한 내용, 전혀 다른 입

전경린의 <내 생에 꼭 하루뿐일 그날> & 에쿠니 가오리의 <웨하스 의자>

: 비슷한 이야기, 그러나 전혀 다르게 풀어내는 방식.

두 작품을 비교해서 본다면 한국소설과 일본소설의 차이점을 대략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15. 재밌고, 쉽게 연애소설을 읽고 싶다면?

가브리엘 마츠네프의 <거짓말하는 애인> & 이지하의 <연애의 기술>

: 거짓말로 빚어지는 온갖 소동을 그린 <거짓말하는 애인>과 영화 같은 <연애의 기술>에서 무겁지 않은 연애소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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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한민국 - 변화된 미래를 위한 오래된 전통
심광현 지음 / 현실문화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몇 년전 중국 여행을 한적이 있다.(아직은 이게 내 유일한 해외경험이다)
처음 이틀정도는 중국의 그 어마어마한 규모에 질린 날들이었다. 진짜 바다같았던 이화원의 인공호수, 도저히 사람이 할 짓이라고는 여겨지지 않던 만리장성, 그리고 자금성. 그 옛날 조선의 사신이 자금성의 아홉문을 들어서면서 문 하나마다 절을 올리면서 들었을 주눅이 그대로 내게도 전해져 왔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자금성에서 내 속에 어떤 변화가 일었다. 그 때까지 주눅만 들어 바라보다가 참 재미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도대체가 규모만 엄청나지 볼거라고는 늘 거기서 거기인 중국이 시시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는 나를 경이의 세계로 이끌었던 창덕궁과 여기 저기를 비교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그 전핸가에 나는 답사팀에 포함돼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영역까지 창덕궁의 전모를 답사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더랬었다.) 규모가 작은 대신 곳곳에 자연을 끌어들여 변화무쌍한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여기저기 숨은그림 찾기 하듯 소소한 온갖 이미지들을 숨겨놓은 창덕궁을 보는 재미와 자금성을 보는 재미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였다.

그러면서 같이 갔던 친구들과 나눴던 말이 관광한국의 미래가 참 어둡구나 하는 거였다. 중국은 규모로 승부하고 일본은 그들 나름의 아기자기한 독특한 인공적인 미로 승부한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동양문화에 문외한인 서양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인데 반해 한국의 미는 주변의 자연을 고려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미다. 이건 그리 단번에 터득되어지는 것이 아닌데 어쩔까나....

그 때 우리가 잡담처럼 나누었던 한국미의 특징을 이 책은 나름대로 과학적으로 풀어보려 한다. 소박미, 자연미 등의 어정쩡한 말로 이름지어져 왔던 한국미의 특성을 유클리드 기하학과는 다른 자연의 고르지 않은 현상 및 불규칙한 자연 형태의 사물을 묘사할 수 있는 개념이라 하는 프랙탈 이라는 개념으로 정리하고자 한다.(솔직히 과학에 문외한인 나는 처음 듣는 개념이다)유클리드 기하학이 질서정연한 서구의 근대합리성의 시공간을 상징한다면 프랙탈이라는 개념은 무질서속의 질서로 훨씬 역동적이고 강렬한 질서를 상징한다고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전제하에서 저자는 다른 지역과는 다른 우리나라의 자연의 특징을 살펴보는데 (여기서 프랙탈한 자연의 대표적인 경관으로 드는 것이 정선의 금강전도이다.) 수없이  주름지고 구부러진 한반도의 산수는 그 자체가 다양하고 역동적인 미감을 표현하도록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 것의 발현이 바로 흥의 미다. 저자는 우리 나라의 미를 흥의 미, 한의 미, 무심의 미로 나누어서 설명하는데 흔히 한의 미가 우리의 미의 주류인 것처럼 얘기되어진 것은 근대 이후 질곡의 길을 걸었던 우리 역사에 의해서 오해되어진 것이지 실제로는 흥의 미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한의 미와 무심의 미가 보태지는 것이라 한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저자는 우리의 풍수지리사상, 전통건축, 전통음식, 음악 문학, 미술 모든 분야를 종횡무진 내달린다. 읽다보면 과연 하고 고개가 끄덕여 지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책은 수많은 의문들을 동시에 남긴다. 내 자신이 아직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과연 하나의 개념으로 한국예술의 모든 분야를 정리할 수 있을까? 아니 꼭 그래야만 할 이유가 있을까? 우리 나라의 산천이 다양한 것처럼 각 지방마다 각 분야마다 얼마나 다양한 문화의 모습들을 가지고 있는가? 그런데 그것이 어느 하나의 개념으로 규정지어져야 한다는게 오히려 서구 근대합리성의 유산인 것은 아닐까? 실제로 책의 많은 예가 수긍이 가지지만 일부분에서는 지나친 억측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가지게 하는 부분들이 존재한다. 동학사상에 대한 설명이라든가 2002년 붉은 악마에 대한 너무 나아간 평가들, 풍수지리사상에 대한 평가들 같은 것들은 논의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지나치게 나아간 면이 있지 않나 하는 것이다. 원래 하나의 개념으로 무언가를 설명하고자 하면 무리수가 따르게 마련이다. 이런 단점을 이 책은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듯하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우리의 전통을 우리의 눈으로 다시 바라보자는 문제제기의 차원에서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그 내부의 무수한 예들에 대해서는 기계적으로 대입하는 차원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겠다. 그럼에도 저자의 다음 책이 기다려 지는건 여기서 그가 얼마나 더 논의를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기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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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사회의적 2005-05-10 0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다음에 책을 고를 때에 충분한 고려가 될 듯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가 "한"의 정서라기 보다 "흥"의 정서에 더 가깝다는 심증적 감정을 지닌체 살고 있답니다. *^^*

바람돌이 2005-05-10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역시 우리 나라의 정서가 흥의 정서에 더 가깝다라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다만 이런 식의 지나친 일반화가 또 놓치게 되는 면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되는거지요.

비로그인 2005-05-10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았습니다^^
 
 전출처 : 서연사랑 > 칼데콧상 수상작 모음1(2004-1990)

아이 그림책을 볼 때 "그림하고 내용이 괜찮네~" 하고 보면 '0000년 칼데콧상 수상'이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어있어 칼데콧상이 어떤 상인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찾아본 칼데콧상은 :

The Caldecott Medal

미국 도서관 협회( ALA : American Library Association) 산하의 어린이 도서관 협회(ALSC : Association for  Library Service to Children) 에서 매년 여름에 수여하는 이 상은 1937년에 프레드릭 G.멜처가 제안해, 19세기 후반에 활약한 영국의 그림책 작가 랜돌프 칼데콧(Randolph Caldecott, 1846-1886)을 기념하여 이름붙였습니다. 미국에서  그 전해에 가장 뛰어난 그림책을 펴낸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주는 상으로 이듬해인 1938년부터 수여했습니다. 뉴베리와 칼데콧상을 선발하는 독립위원회는 "수상작(Medal)" 외에 주목을 끄는 작품들을 제시하는데, 이를 "영예 도서(The Honor Books)"라고 부릅니다.

19세기 후반에 활약했던 영국의 그림책 작가 랜돌프 칼데콧은 월터 크레인, 케이트 그린어웨이와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림과 글이 기막힌 조화를 이루는 그림책을 창조해 내었으며 글은 생략되고 그림이 말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칼데콧 상은 뛰어난 그림책에게 주는 영광스러운 상으로 그림책의 노벨상 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오픈키드(www.openkid.co.kr)

2004년 영예 도서

 오늘은 무슨 옷을 입을까?

 마가렛 초도스 - 어빈 글, 그림  민유리 옮김 / 베틀북

 

2004년 수상작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

 모디캐이 조스타인 글 그림, 신형건 옯김 / 보물창고

 

 

2003년 영예 도서

 거미와 파리

 메리 호위트 시, 토니 디터리지 그림 / 열린어린이

 

 누가 더 즐거웠을까

 피터 매카티 글 그림 / 바다어린이

 

2003년 수상작

 내 친구 깡총이

 에릭 로만 글 그림 / 바다어린이

2002년 영예 도서

 떠돌이 개

 마크 시몽 글 그림 / 작은 책방

 

 공룡을 사랑한 할아버지

 바바라 컬리 글, 브라이언 셀즈닉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2002년 수상작

 아기 돼지 세마리

 데이비드 위즈너 글 그림 / 마루벌

                             열린어린이 2003 여름방학 권장도서

2001년 영예 도서

 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

 이언 포크너 글 그림 / 중앙출판사

 200년 페어런츠 초이스상 수상

  

 탁탁 톡톡 음매 - 젖소가 편지를 쓴대요

 도린 크로닌 글, 베시 루윈 그림 / 중앙 M&B

 2000년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가장 재미있는 그림책'

2001년 수상작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데이비드 스몰 / 문학동네어린이

 

2000년 영예 도서

 쏘피가 화나면 - 정말정말 화나면..

 몰리 뱅 글 그림 / 케이유니버스

 

 구름 공항

 데이비드 위즈너 그림 / 중앙출판사

 

 

2000년 수상작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심스 태백 글 그림 / 베틀북

 

1999년 영예 도서

 안 돼, 데이빗!

 데이비드 섀논 글 그림 / 지경사

 

1998년 영예 도서

 옛날옛날에 파리 한 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는데요

 심스 태백 글 그림 / 베틀북

 

 리디아의 정원

 데이비드 스몰 그림, 사라 스튜어트 글 / 시공주니어 

 

1997년 영예 도서

 갈릴레오 갈릴레이

 피터 시스 글 그림 / 시공주니어

 

 

1995년 영예 도서

 세상에서 가장 큰 아이 안젤리카

 앤 이삭스 글, 폴 젤린스키 그림 / 비룡소

 뉴욕타임스 최우수 그림책

 이상한 자연사 박물관

 에릭 로만 / 미래 M&B

 

1994년 영예 도서

 내 사랑 뿌뿌

 케빈 행크스 글 그림 / 비룡소

 

1994년 수상작

 할아버지의 긴 여행

 앨런 세이  글 그림 / 마루벌

 

1993년 영예 도서

 일곱 마리 눈먼 생쥐

 에드 영 글 그림 / 시동주니어

 

1992년 수상작

 이상한 화요일

 데이비즈 위즈너 글 그림 / 비룡소

1991년 영예 도서

 장화 신은 고양이

 프레드 마르셀리노 그림, 샤를 페로 글 / 시공사

 

1990년 영예 도서

 알록달록 동물원

 로이스 엘러트 글 그림 / 시공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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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이야기 1 - 충격과 공포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5
김태권 지음 / 길찾기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십자군 이야기 하면 누구나 떠오르는 것은 중고등학교 시절 달달 외웠던 십자군 전쟁의 원인 - 이름도 외우기 힘든 셀주크 투르크의 예루살렘 정복과 그들에 의한 기독교 순례단 박해. 학교 시험에 단골로 출제되는 문제였고 언제나 정답으로 간주되던 것이다. 우리의 교과서가 얼마나 서구중심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며, 또한 지금도 일부 몰지각한 출판사의 교과서들에는 버젓이 실려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다행히 요즘은 이슬람 관련서적들이 꽤 많이 나와 이런 오해를 바로잡는 계기들을 만들고 있지만 그것이 아직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함으로 해서 이런 이슬람에 대한 또한 서구에 대한 오해를 뒤엎지 못하고 있는 것 역시 현실이다.

이런면에서 누구나가 쉽게 알수있게 만화의 형식을 빌려 십자군 전쟁을 재조명하는 저자의 노력은 정말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의 첫번째 미덕은 쉽게 읽힌다는 것이다. 쉽다는 말이 내용이 가볍다는 의미로 얘기되어지는 것은 전혀 아니다. 십자군의 그 복잡다단한 이해관계와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가는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두번째 미덕 - 이 만화를 그림에 있어 그가 얼마나 많은 자료들을 섭렵했는지 책을 조금만 펼쳐들면 누구나가 알 수 있다. 역사적 근거를 바로 찾아내기 위한 이러한 노력이 그에게 역사적으로 올바른 시각을 갖게 해주었으리라.. 나는 균형잡힌 시각 또는 객관적 시각이라는 말을 싫어한다. 아니 객관적 시각이란 말속에 포함된 진실을 파묻는 경향들, 너도 틀렸고 나도 틀렸다로 애매모호한 양비론을 뿌리면서 결국은 역사의 승자의 손을 들어주는 그런 함정이 싫다. 물론 모든 역사적 사실을 옳으냐 그르냐로 칼로 무 자르듯 양단할 수 없는 건 사실이지만 그가 어떤 입장에 서느냐에 따라 누가 더 옳으냐는 항상 존재한다. 십자군 전쟁 역시 누가 더 옳은지 분명히 파악할 수 있는 전쟁이다. 침략군과 방어군중 누가 더 옳은 것인가? 정답이 분명한 것 아닐까? 이슬람의 입장에서 십자군은 분명히 침략군이었고 그것도 난폭하고 잔혹하기가 그 전의 역사에 비길데가 없는 그런 침략군이었다. 1차 십자군 당시 참전한 한 십자군 병사의 증언에는 그들이 예루살렘이 입성하여 복사뼈가지 피에 잠길정도로 무자비하게 예루살렘에서 학살을 자행하였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에 반해 후에 예루살렘을 탈환한 이슬람의 술탄 살라딘의 기독교도에 대한 조치는 종교적 관용이 무엇인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세번째 미덕 - 이 책이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미덕이다. 우리가 역사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 그리고 무엇을 배우지 못하고 있는가를 분명히  제시하고있다. 천년전의 전쟁과 오늘날의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종횡무진 가로지르며 전쟁과 광기의 역사가 어떻게 되풀이 되고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참으로 쉽게 연결지을수 없었을 터인데도 그의 종횡무진 날아다니기에는 억지로 연결지은 흔적이 보이지 않으며 지금 우리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뼈아프게 전하고 있다. 저자의 역사인식의 내공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잘 보여준다 하겠다.

상당히 심각한 리뷰가 되고 말았지만 책 내용의 심각성에 비해 이 책은 만화다. 만화의 생명은 재미라고 난 꿋꿋하게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만화의 생명력 역시 이 책은 꿋꿋하게 간직하고 있다. 재밌다. 당연히 2권이 기다려지는데 언제쯤이나......

또 하나의 부록- 이 책을 읽고나면 읽어야 될 책이 또는 읽고싶은 책이 무지하게 많아진다는 부작용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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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5-05-03 0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만화도 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는데...

바람돌이 2005-05-03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손에 잡으면 순식간입니다요

아영엄마 2005-05-08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을 보관함에 담아 두고 있답니다. 그나저나 2권은 언제 나올까나~

바람돌이 2005-05-08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게 궁금해요. 2권 기다리다 읽을려면 결국 목빠질 것 같아 기다리다 지쳐서 읽은 책.
옛날에 북해의 별이란 만화 생각나네요. 고등학교 때부터 6권인가 나온거 읽기 시작했는데 늘 목빠지게 기다리다가 대학 가서야 완결되었던 것....독자를 기만하는 작가 각성해야 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