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창업자
박준기.김도욱.박용범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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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를 보면 소규모로 창업하는 사례가 무척 많다고 한다. 특히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전통적으로 기업에 취업하기가 어려운 탓도 있겠지만,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요즘 세대의 경향이 반영된 결과라고도 보여진다. 아무튼 최근 세계적으로도 1인 기업으로 시작하여 성공한 사례들이 무척 많은 만큼, 자신이 가진 지식을 바탕으로 성공한 사례들을 심층 분석하여 이들의 성공 포인트를 알아보고 실제로 지식 창업을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만든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내가 가진 지식이 과연 얼마나 상업성이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지만,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 궁금하여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지식창업자는 내가 가진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창업하는 만큼, 과거처럼 오프라인에서 필요한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지 않다. 다만 누구나라도 접근할 수 있는 웹 상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알려야 하다보니, 차별화된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창업에 필요한 약간의 IT 지식 또한 필요하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사이트들도 모두 처음에는 지식창업자였다. 이들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상세한 사례 분석을 통해 지식 창업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이들에게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요즘 사람들이 필요한 지식이란 대단한 것이 아니다. 내가 생활하는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더 편리해지고,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이라면 일단 필요 조건은 갖춘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비즈니스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단순히 지식만 있다고 해서 모든 창업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고, 인터넷에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내가 가진 지식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사실 워낙 많은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최근 들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만 있으면 좋은 것들이 무엇일지 평소에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지식창업자의 사례들을 읽다보니, 창업이라는 것이 마냥 어려운 것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조금만 더 잘 사용한다면 충분히 사업성이 있겠다도 싶었다. 더군다나 요즘 웹사이트 하나 만드는 것은 크게 돈이 들지도 않는다.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만큼 실패 가능성도 있지만, 성공할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지식 창업의 성공 아이디어를 얻어가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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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영어패턴 500 플러스 (무료 녹음강의) - 회사에서 맨날 쓰는 영어패턴 500 플러스 시리즈
케빈 경 지음 / 넥서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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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왠만한 기업에서는 영어를 쓰는 일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에서 일을 할 기회도 늘어나도 있는데 반해, 어릴 때부터 영어를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를 실제로 사용하는데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다른 사람의 이목을 신경쓰는 문화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에 있는 사람들과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영어가 필수 언어로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실제로 쓰는 영어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잘 쓰는 영어 패턴을 많이 입에 익혀서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하는 것이 최고인 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꾸준히 영어 패턴을 반복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일단 상황별로 많이 쓰는 구문을 모아서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하나의 대표 문장을 중심으로 유사한 패턴을 알려주고, 외국인이 직접 녹음한 파일을 따라하면서 중심 구문을 활용한 문장을 입에 익히도록 했다. 그리고 한 챕터가 끝나면 복습 문제를 통해서 또 반복학습이 가능하도록 하고, 미니북으로 패턴 훈련북을 제공함으로써 계속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일단 본 책에 들어있는 자료는 이 정도이고, 책 표지에 있는 QR코드를 입력하면 모바일로 더 다양한 학습자료가 실려있다. 여기에는 본 책에서 CD로 제공하는 MP3파일 뿐만이 아니라 쪽지 시험도 보고, 리스닝 훈련 자료, 저자 직강 강의까지 책 하나로 제공할 수 있는 학습 자료는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요즘 영어 공부에 관심이 많아져서 여러 영어책을 보고 있는데, 이 책만큼 풍부한 보조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책도 무척 드물다. 아무래도 어학 관련 책을 많이 낸 출판사답게 어떻게든 독자들의 영어 실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개인적으로 잘 만든 책 하나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자신만 열심히 노력한다면 제대로 영어 실력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왠만한 온라인 강의나 오프라인 강의의 강의료도 만만치 않을 정도로 비싸다. 그에 반해서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2만원을 넘지 않는 가격인데 요즘에 나온 책은 온라인에서도 풍부한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실제로 보면 놀라울 정도이다. 어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많은 만큼, 책의 수준들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서점에서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아서 제대로 공부하면 그보다 더 좋은 방법도 없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이 책은 비즈니스 영어 실력을 단번에 올리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적당한 패턴들을 중심으로 실려 있기 때문에 영어 공부가 절실한 직장인들에게 더더욱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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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변호사 고진 시리즈 5
도진기 지음 / 황금가지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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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이렇게 재미있는 법정 소설이 있었다니, 이 책을 보면서 처음 알았다. 다 읽고 나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변호사 고진 시리즈가 꽤나 많이 나와있었다. 아무래도 시리즈물이다보니, 등장 인물들은 이미 전 시리즈에서 연결되는 사람들이 많아 이왕 더 재미있게 읽으려면 전에 나온 작품도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주인공 캐릭터가 시크하면서도 똑똑한 머리를 가지고 있어서 은근히 매력있는 타입이다. 해외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가 쓴 법정물도 많이 읽는 편인데, 이 책도 그 못지않게 꽤 재미있었다. 


이번 작품에 나온 사건은 살인 사건이다. 러시아에서 벌어진 교살 사건으로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나가는 과정에서 관련된 사람들이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발자취를 더듬어보게 된다. 보통 범죄 드라마를 보면 범인이 절대 빠져나갈 수 없는 증거들이 나오는데, 이 사건에서는 뚜렷한 증거는 나오지 않는다. 검사가 범인으로 지목한 사유도 모두 정황 증거일 뿐, 결정적으로 범인을 밝혀낼 수 있는 단서는 없다. 다만 가장 동기가 크다는 이유로 범인으로 특정해버리는 현실이 조금 안타까울 따름이다. 저자가 현직에 있는 판사인만큼, 우리나라 법정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는데, 그래도 이 작품에서는 마지막에 범인이 밝혀져서 그나마 다행이다. 


처음에는 피해자가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씩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천하의 나쁜 놈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부인이 오랫동안 참다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것도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를 도와주고자 하는 주변인들도 함께 이 사건에 휘말려들게 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이야기의 속도감이 꽤 재미있었다. 당연히 처음부터 사건의 반전을 예상했겠지만, 진짜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역시 반전이었다. 마지막까지 범인을 추정하는 것이 불가능했는데, 변호사의 논리를 들어보니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하지만 너무 반전을 노린 탓일까, 아주 조금은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전체적인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었으니 그것이면 적당하다고 본다. 


참으로 오랜만에 재미있는 법정 소설을 만났다. 우리나라의 사법 체계 아래서도 이렇게 좋은 작품을 구성할 수 있다니, 새삼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고 여겨졌다. 존 그리샴이나 CSI와 같은 작품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책도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무엇보다 법정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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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길이 내 길인지 묻는 그대에게 - 내 인생의 경로 변경을 위한 결정적인 시간
디아나 드레센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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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아마도 그것은 동서양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일인가 보다. 저자인 디아나 드레센도 오랫동안 한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과감하게 회사의 울타리를 나와 자신만의 회사를 차렸다.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회사를 나와서 개인 사업을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 것처럼 생각되는 때도 있었다. 그러나 어느정도 일이 적응되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회의감에 빠진다고 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성장통일 수도 있겠다. 그 시기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그냥 회사에 남을 수도 있고, 다른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삶의 매 순간순간이 선택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막막할 때 필요한 가이드와도 같은 책이다. 저자는 일단 나의 꿈에 대해서 종이에 적어볼 것을 주문한다. 아마 내 생활에 너무 행복해서 더 이상은 바꿀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러나 완벽하게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내 마음 아주 깊은 곳에 있는 꿈이 무엇이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은 무엇보다 필요하다. 물론 꿈을 늘어놓는다고 해서 그 꿈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매일매일 꿈이 바뀔 수도 있다. 아무튼 뭐든 내가 진짜 하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을 발견하고 나서는 이제 실천으로 옮기는 일만 남았다. 그런데 그 과정이 너무 극단적이어서도 곤란하다. 분명 변화는 필요하지만 어떤 일이든 단계가 있어야 하는 법이다. 


저자는 이 어려운 과정을 실천하기 위해 거꾸로 계획을 세워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최종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일들이 필요한지 거꾸로 정리해보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지금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하는지 방법이 나온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현실적인 방법이라, 이 책을 읽는 내내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사실 노트에 꿈을 적어보는 일은 많이 했는데, 항상 막막했던 부분이 실제로 현실화시키는 일이었다. 그런데 이 책에 있는 방법대로 한다면 그리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비교적 쉽게 내 꿈을 이룰 수만 있을 것 같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른다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지금 내 삶이 너무나도 답답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단순히 읽어보는 것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여기서 시키는대로 해보는 것도 함께 추천한다. 대부분이 종이에 쓰고 깊이 생각하는 일들이라, 그리 돈이 많이 들지도 않는다. 다만 이 일들을 할 시간과 장소가 필요할 뿐이다. 이 과정을 통해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만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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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천무후
쑤퉁 지음, 김재영 옮김 / 비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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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천무후는 중국 역사적으로 봐도 대단한 인물임에 틀림없다. 사실 나는 중국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 인물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된 것은 우연히 보게된 중국 드라마를 통해서였다. '적인걸','무미랑전기'는 중국에서도 상당히 인기있었던 드라마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드라마에서 나오는 측천무후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결국 드라마를 계기로 중국 역사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이 책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소설이라고 하지만, 측천무후의 일대기에 가깝다. 사실 그녀가 궁에 들어오기 전까지의 생활은 거의 알려진 것이 없고 궁에 들어온 이후의 생활은 기록에 전해진 것처럼 상세히 후대에 전해져오고 있는데, 여자 혼자의 힘으로 이 모든 것을 해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다. 아무래도 전무후무한 일을 그려내다보니 나중에는 저자도 조금은 힘에 부치는 듯 빠르게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경향이 있는데, 상황에 따라 다양한 시점으로 측천무후를 묘사하고 있어서 적지않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절대 지루하지 않다. 오히려 300 페이지 남짓되는 전체 페이지를 다 읽고도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그녀가 황제의 총애를 얻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일단 한 번 눈에 들고나니 거침없을 정도로 그녀의 정적을 제거해나가는 모습이 소름돋을 정도다. 뛰어난 미모를 가진 후궁들은 많아도 총명함까지 갖추기는 쉽지 않다. 신분도 그리 높지 않은 여자의 몸으로 최고 위치라고 할 수 있는 황제의 자리까지 올랐으니 이보다 더한 인간 승리는 없다. 그리고 말년은 다소 쓸쓸했더라도 그리 비참한 죽음은 아니었으니, 이정도면 꽤 괜찮은 인생을 산 인물의 본보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측천무후는 잔인한 여황제인 줄로만 알았는데, 나름 인간적인 모습도 보였고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지 약간 짐작이 갔다. 무엇보다 사람을 다루는 능력이 출중하여 다른 것은 몰라도 이 능력만은 꼭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측천무후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몇 권 더 나왔다. 소설도 있고, 드라마로도 방영되고 있는데 가장 짧은 시간 안에 그녀의 일생을 훑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적극 추천한다. 비교적 중립적인 입장에서 간결하게 그녀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는데다가 분량도 적당한 편이라 통독하기에 좋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측천무후에 대해 제대로 알고 좋은 점은 많이 배워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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