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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항상 연애가 어려울까 - 아프지 않게 사랑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연애 오답 노트
박진진 지음 / 애플북스 / 2015년 3월
평점 :
연애라는 것은 쉬울 것 같으면서도 쉽지 않다. 어릴 때는 그냥 생각없이 마음 가는대로 연애를 하면 되는 거였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주변
상황들도 보게 된다. 생각해보면 나는 어릴 때도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막연한 조건들이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 조건들이 조금씩은 더
구체화되어가는 과정에 있지만 말이다. 연애가 어렵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상황별로 정확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남자와 여자는 비슷한 속성을 지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 통상적인 범주에 들지 않는 사람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사람들은 모두 연애에 있어서 비슷한 성향을 보인다.
이 책에는 연애를 하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솔직히 남의 연애는 훈수를 잘 두지만, 내가 그
당사자가 되면 제대로 된 판단이 어렵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이 책을 참고한다면 그나마 정신을 차리고 객관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이나 아니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아 연애를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각종 상황들이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다.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상황 덕분에 전체적으로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는 굉장히 쉽다. 평소에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이는데, 연애만 하면 다른 사람이 되는 경우도 가끔 보았다. 연애 초기에는 몸에서 다른 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에 눈에 콩깍지가 씌인다는 말이
나온 것이라고 한다. 통상적으로 그 기간을 1년 6개월로 보는데, 그래서 단순히 연애가 아니라 결혼을 할 사람이라면 조금 시간을 두고 만나보는
편이 좋다.
연애를 하다보면 별의별일이 다 생긴다. 물론 이 책에 나와있는 조언이 100% 안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극히 상식적인 선에서
해결하고자 한다면 여기에 나와있는 조언이 제대로 맞다. 예를 들면 결혼을 하고자 하는데 남자의 어떤 점을 보아야 할지, 수많은 장점들이 있겠지만
저자는 자존감, 자신감, 자존심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기는 한데, 이 부분이 조금 약한 사람들도 있다. 가능하면 이
세가지만큼은 제대로 갖춘 남자를 만나야 한다. 그리고 결혼을 하기 전에 고려해야할 점들도 나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한 번 읽고 그냥 내버려두기에는 너무 좋은 조언들이 많다. 연애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할 때면 언제고 좋은 조언을 찾아서
읽어보는 것도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한 번 읽었다고 책의 내용을 다 기억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미묘하면서도 좋은
기운을 주는 연애라는 감정을 잘 조절하고 싶은데 잘 안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실려있는 조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길 바란다. 한층 더 성숙해진
연애를 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