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창조기업 컨설팅북 - 소셜미디어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
김중태 지음 / e비즈북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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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퇴직후에 창업을 생각할 것이다. 또 딱히 정년 퇴직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다니는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아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이 책은 혼자서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좋을지에 대한 아이템이 가득 실려있는 책이다. 사실 인터넷으로 하는 사업 아이템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이 책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아무래도 혼자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자본도 적게 들고, 실패를 하더라도 위험이 적다. 그러나 혼자서 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굉장히 막막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업 아이템 아이디어에 대한 소개와 성공 사례들을 보기 쉽게 정리해서 설명하고 있다. 물론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그런 사례들을 직접 찾아보는 것도 괜찮겠지만,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된다. 그러한 수고를 이 책의 저자가 미리 찾아서 정리를 해 두었으므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그냥 읽으면서 자신에게 맞는 아이템을 찾아보기만 하면 된다.

 

여기서 가장 유용하게 소개하고 있는 사업 도구로는 트위터와 블로그, 카페 이다. 사실 나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기는 한데, 단순히 나의 생각들을 기록해놓는 도구일 뿐, 상업적인 의도는 없다. 하지만 만약 상업적인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네이버와 같은 대형 포탈 사이트와 연계된 블로그는 일단 개설과 운용 비용이 무료이고, 검색어가 노출이 되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과 노력으로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트위터를 통해서는 실시간으로 고객들과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 이 책에서는 블로그나 트위터의 사용방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다만, 이들 도구를 활용했을 경우에 나타나는 긍정적인 영향이나 효과에 대해서 차분하게 잘 설명해주고 있다. 왜 이런 도구들이 유용한지 영향을 잘 알고 접근을 한다면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개략적인 내용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관련 서적이 많이 나와있으니 그 책들을 참고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다양한 사업 아이템들을 조금씩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인데, 사업의 범위에 대해서 제대로 개념이 잡혀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아주 적절하다. 나도 뭔가 해 볼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고 굉장히 꼼꼼하게 읽어봤는데, 일단 내린 결론은 내가 가장 잘 아는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해야 실패가 적다는 사실이다. 괜찮겠다는 아이템이 한 두개 있기는 했는데, 그래도 막상 1인 기업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면 투잡으로 하기에는 조금 버겁기도 할 것 같다. 이 책에서도 곧장 회사를 그만두고 시작하기 보다는, 회사를 다닐 여력이 된다면 일단 투잡으로 시작을 했다가 잘 되면 회사를 그만 다니는 것이 더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혼자서 하는 사업인 만큼, 너무 처음부터 크게 벌려서는 성공하기가 어렵고, 인건비가 적게든다는 저렴한 비용과 전문성으로 승부를 내는 것이 관건이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가 다른 사람들이 좀 처럼 하지 않는 특이한 분야라면 이미 스스로의 사업을 하기에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아무튼 1인창조기업을 시작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처음부터 방향과 전략을 잘 잡고 가지 않는다면 실패할 확률도 높은 것이 사실이다. 개인 사업을 하고 싶은데, 어떤 아이템을 골라야 좋을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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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 - 휴먼 스페이스의 기하학 Taschen 베이직 아트 (마로니에북스)
후루야마 마사오 지음, 김미리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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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 라고 하면 세계적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있는 건축가 중의 한 사람이다. 일본인으로서 건축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지 않고 전문 복서로 활동을 하다가 건축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이력도 무척이나 독특하다. 아무튼 극도로 장식을 절제하는 그의 건축은 다른 건축가의 작품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가장 깊이 남아있는 건축물 중의 하나가 '빛의 교회' 일텐데, 그러한 인지도 때문인지 이 책의 표지도 해당 교회의 내부 사진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책의 뒷표지에는 그의 얼굴 사진이 아주 크게 들어가 있다. 아마도 안도 다다오의 건축 세계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멋진 책이기 때문에 이러한 디자인을 취한 듯 싶다. 이 책을 출판한 출판사는 타셴으로 예술서적으로 상당히 유명하기도 하다. 그래서 스케치 작업이나 상세한 디테일도 중간중간에 들어가 있는 것이 꽤 읽는데 도움이 되었다.

 

안도 다다오의 이름을 많이 알기는 했지만, 제대로 된 그의 약력이나 작품에 대해서는 깊이 알지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나니 간단하게 그의 이력과 작품세계는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일단 이 책의 구성은 그의 일대기와 작품위주의 설명으로 되어 있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사진을 보니 참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의 건축 디자인을 보면 차가운 철근 콘크리트로 마감을 한 경우가 많아서 상당히 엄격한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라 상상되었으나, 실제로 사진을 보았을 때는 순박해보이는 것이 약간은 의외였다. 그래도 소박해보이는 인상은 극도의 절제미를 갖춘 그의 건축물과 많이 닮은 것 같다. 그의 이력을 소개한 후에는 연대순으로 그의 작품이 모두 컬러 도판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작은 건물은 무시를 하고 가장 대표적이라고 생각될 만한 작품을 위주로 실어놓았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뒤 쪽에는 그의 작품이 있는 장소들이 표시된 지도도 함께 실려 있어서 나중에 안도 다다오 작품을 주제로 여행을 할 사람이라면 참 많은 도움이 되겠다.

 

모더니즘이 극도로 성행하던 시대에는 새로운 샛별로 인정을 받을 만한 그의 디자인이다. 물론 건축가마다 자신의 색깔이 있기 때문에 그의 디자인 형태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거의 도움이 되지 않기는 하지만, 이 건물을 사용하는데 굉장히 에너지가 많이 소요되는 건축물이라는 점이 조금은 안타깝다. 단순히 콘크리트로만 마감을 하면 단열재가 전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콘크리트 자제만으로의 열로는 내부의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서 대규모의 난방이 필요한 건물은 보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겠다. 건물 소개에서 나오는 글들은 그 건물의 형태와 클라이언트의 요구, 그리고 감상하는 사람의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도 그런 천편일률적인 소개가 들어가 있는 점은 조금 아쉽다. 물론 디자인의 영역에서만 건물을 다루었기 때문에 읽기 쉽기는 하지만, 사용자적인 입장에서 쾌적성도 다루었다면 좀 더 심도있는 작품집이 되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나왔던 건축의 흐름과는 전혀 다른 독자적인 건축세계를 만든 건축가로서 그의 아이디어는 훌륭하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다룬 책도 많이 나와있기도 하다. 하지만 비전문가나 전문가 모두 두꺼운 책을 읽기에는 그의 열렬한 지지자가 아닌 이상 어렵다.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일단 그의 작품에 대한 간략한 이해라도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딱 적당한 두께와 크기를 가지고 있다.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그의 작품을 생생하게 사진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건축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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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 나스닥 제대로 읽는 법 - 한국경제TV 외신전문앵커 김희욱이 짚어주는 한국경제TV 주식투자 시리즈 2
김희욱 지음 / 가디언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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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재테크로 주식 투자를 한 번쯤은 생각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도 아주 예전에 주식 투자를 해 볼까 하고 계좌까지 개설을 했는데, 별로 아는 지식이 없어서인지 주식을 시작하는데 두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결국은 제대로 활용해보지 못하고 그냥 썩히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와중에 주식을 굉장히 쉽게 설명한 책이 나왔다고 해서 호기심 반, 의심 반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각종 경제 신문을 읽을 때 나오는 용어 중의 하나가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인데, 이런 두 용어의 뜻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다. 또한 사람들이 증시를 말할 때 미국 증시 상황을 자주 말을 하는데, 그 이유도 물론 알지 못했다. 그래도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필수적으로 알아야할 지식들인데, 너무나도 무지한 내 자신이 부끄러워서 읽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일단 이 책은 주식에 대해서 초보자나 기초를 제대로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딱 좋을 교과서이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TV 프로그램의 전문 앵커이라서 그런지, 어려운 용어도 굉장히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매력을 가졌다. 주식에 대해서는 기초 지식도 전무하던 내가 이 책을 다 읽고나니 왠만한 주식의 흐름이나 기본 용어들은 다 마스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든 점은 어려운 내용을 설명하면서도 단 한 번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마치 이야기책을 읽듯 재미있게 술술 넘어가는 경제 서적이 마냥 신기할 따름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방법으로 특별히 이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쉽게 이해되는 책은 처음 보았다. 그동안 주식 시장에서 떠도는 소문이나 정보의 진실 여부의 판별이라든지, 어떻게 하면 시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지 이 책을 보면 기본적인 방법은 모두 알 수 있다. 또한 알짜배기 주식시장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이것들만 참조해도 상당한 고급 정보를 얻는셈이다. 저자가 책 머리에 많은 전문가들이 '천기누설'을 한 책이 나온다고 걱정을 했다는데, 과연 왜 그런 우려들을 했는지 충분히 이해가 갔다.

 

우선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미국 증시를 한국 증시에 효과적으로 대입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알려준다. 쉽게 생각하면 다우지수는 우리나라의 코스피지수, 나스닥 지수는 코스닥 지수와 비교하면 되겠다. 다우지수가 주요 기업 주식 30개밖에 포함을 하지 않기 때문에 세세한 흐름까지 살피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인 경제의 흐름을 읽기에는 적당하다고 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증시로서 다우지수에 포함되는 것만으로도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기업으로 대접을 받는다고 하니, 다우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증권시장에 정식으로 상장하기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므로, 서브 기업들이 주로 올라오는 코스닥이라는 개념도 알게 되었고, 읽으면 읽을 수록 아 그렇구나 하는 알짜배기 정보가 계속 튀어나오는 덕분에 실용서를 읽는 동안 처음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다.

 

주식시장에 관심은 많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보아야할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약간 주식에 대한 지식이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된 예측을 한 경우가 극히 드물다면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인터넷에도 많은 정보들이 나와있겠지만, 책으로 출판된 정보는 신빙성이 있고 집약적으로 정리가 매우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책 한 권을 사서 보는 것이 훨씬 이득이 된다. 주식투자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방법을 아는데도 참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대해 올바른 이해와 흐름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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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취미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올 1월에도 어김없이 좋은 책들이 참 많이 나왔네요. 요즘 같이 추운 날에는 딱 집에 앉아서 제가 좋아하는 책을 보면서 가만히 있는 것이 가장 좋은데 말이죠, 그것도 매일 일을 해야하는 직장으로서는 쉽지 않네요. 정말 많은 책들이 나와서 그 중에서 어떤 책을 골라야할지 한참 고민했습니다.  이것을 넣으면 다른 것도 읽고 싶고... 책 욕심이라는 것은 끝도 없나봐요. 그래서 그 중에서 엄선한 책들로 1월 추천도서 목록을 작성해봅니다. 

  

 

 디자인 유학, 어디로 갈까?
 

이 책은 해외 유학을 꿈꾸는 이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추천해주는 책입니다. 디자인 잡지로 유명한 디자인하우스에서 나온 책이라 왠지 더 신뢰가 가네요. 다지인도 굉장히 다양한 분야가 있는지라, 그 분야에 맞추어서 유학을 가야 하거든요. 잘 못 가면 돈만 버리고 오는 결과가 생기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 책은 좋은 유학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들어 공부가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꼭 한 번 보고 싶은 책이에요. 

 

 

 

 나도 전문가, 건축 리모델링과 산출방법 

일반 사람들이 리모델링을 하려면 시작하기에 앞서 두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건축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면 더더욱 그렇겠지요. 그래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쓸데없는 불신이 쌓이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어요. 실제로 리모델링을 할 때 고려해야할 점과 수량 산출방법을 알고 있다면 좀 더 효과적인 리모델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에 좁은 공간을 유용하게 쓰려면 부분적으로라도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거든요.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리모델링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대로 걸어야 제대로 산다 

 저는 걷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특히 여행을 갈 때 제 맛은 천천히 걸으면서 그 곳의 문화와 공기를 잔뜩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어느 순간에서부턴가 오랫동안 걷기가 힘들어지더라구요. 아무래도 체력도 떨어지고, 자세도 좋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인 것 같아요. 한국인에게 맞는 걷기 자세와 신발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훌륭한 걷기 생활을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겠네요. 

 

 

 

 

 생활속의 종이 오리기 백과 

아마 종이 오리기 관련 책은 매달 한 권씩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뭔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은데 기회가 마땅치 않더라구요. 종이 한 장으로 재미있는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이 무척이나 신기합니다. 아마 이 책 한 권이면 모든 모양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생활 속에서 간단한 종이 오리기를 통해 자녀와 다른 사람들에게 인기인이 되어보는 기분도 그리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종이오리기 세계에 빠져보고 싶어요. 

 

 

 

 낯선 땅에 홀리다 

여행을 갈 때면 항상 생각하는 것이 테마가 있는 여행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역사 유적지를 중심으로 가기 마련인데요, 문학 여행도 참 낭만적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 여행은 해당 작품을 아는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공감대가 있거든요. 사람들이 엄청나게 붐비지도 않으면서 조용히 작품의 향기를 느껴 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이 시대의 문인들이 다녀온 문학 여행은 그 기행문의 깊이가 남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은근히 그들의 취향도 엿보는 계기가 되겠지요. 항상 여행을 꿈꾸는 저에게 많은 산소 같은 책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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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실행하라 - 심리분석을 통한 자기발견
김태흥 지음 / 파라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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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계획을 세워놓고 작심삼일이라고 한탄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꽤 있다. 나도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아서 항상 의지가 부족하여 뭔가를 해도 중간에서 쉽게 포기하는 편이다. 하고자 하는 생각은 항상 있는데, 중간에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아 나중에 해야지 하다가 결국에는 결말을 끝까지 못 보고 만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현상을 사람들의 성격에 따라 다른 처방이 있다고 설명을 하고 있다. 무려 9가지나 되는 사람들의 유형에 따라서 실행력을 높이는 방법도 다양하게 있다고 이 책에는 실려있다. 책을 차근차근 읽어보니 아마도 나에게 맞는 사례가 몇 가지는 실려있는 것 같다. 사실 애니어그램이라는 이론으로 사람을 분류하고 실천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모든 사람들을 딱 한 가지 유형으로 정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나만 해도 여기에 있는 9가지의 유형 중 3~4가지의 성격 유형에 해당되는 것 같으니 말이다.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그 중에서 내가 가장 강하게 보이는 성격 유형의 해결책을 메인으로 하고, 나머지는 참고적으로 사용하면 좋을 듯 하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완벽주의가 아닐까 싶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인데, 좀 더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많은 직장인들은 야근도 밥먹듯이 하며 일에 몰두한다. 그렇다고 해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실행력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기가 일쑤이다. 나도 상당히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터라, 이런 사람들의 유형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단순히 사람들의 유형을 분류하고 해결책만 단문장으로 제시해주는 것이 아니라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자신의 장점을 살려서 성공을 한 CEO 들의 이야기까지 각 단락마다 실려 있어서 그냥 피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적인 해결책으로 마음에 직접 와 닿았다.

 

이 책의 가장 처음에 이러한 사람들의 성격에 따른 분류가 나오고 그 다음으로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실행력 향상 방법이 나온다. 물론 여기에서도 앞에서 나왔던 것처럼 다양한 사례에 대한 예시가 풍부하게 실려있어서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는 것 같은 기분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사실 이 책 한 권을 읽는다고 해서 실행하고 결정하는 능력이 단번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어떤 책이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그 책을 읽은 진가가 나타나는 것이고 좀 더 능동적인 책읽기를 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도 그러한 맹점을 누누히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생각만큼 그리 어렵지도 않아서 심리학이나 자기 계발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실행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맞게 자신의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독서는 돈을 가장 적게 들이고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어떤 일이든 습관을 들이면 1년에 100권 정도의 책을 읽는 것도 정상적인 직장인에게 충분히 가능한 목표이다. 나 같은 경우에도 퇴근길과 잠자기 전에 시간을 짬짬이 내서 책을 읽는 편인데, 적어도 1주일에 1권, 정말 쉬운 책을 읽게되면 많게는 3권까지도 정독하여 읽는 것이 가능하다. 독서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끊임없이 노력하라고 말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방법 제시가 아닌, 각 사람의 특성에 맞춘 자기 계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다른 점과 참으로 돋보인다. 그 때문에 이미 출간된지 6년이 지나서 다시 개정판이 나오게 되었다고 본다. 한 번 읽고 그냥 넘겨버리는 책이 아니라 생각 날 때마다 꺼내 읽고 자신이 지금 무엇이 부족한지 다시 되돌아보면 참 좋을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자꾸만 미루거나 의도하지 않았는데 제 시간에 일을 끝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 원인을 알려주고 좀 더 적극적인 행동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으로 그동안 실천력이 부족했다고 느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다른 여타 자기계발서보다 참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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