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S(긱스) 1집
긱스 노래 / 신나라뮤직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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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s라는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자유분방한 색을 가지고 있는 밴드이다.
그들의 1집 음악은 다른 일반 대중음악과는 차별화된 느낌이 든다.
솔직히 나는 메인 보컬인 이적의 목소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구입한 음반이지만,
들으면 들을 수록 꽤 괜찮은 음악을 하는 그룹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2번째 곡인 'Champ'.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왠지 힘이 솟아나는 것만 같다.
가사와 멜로디 어느 것 하나 나무랄데 없는,
반복해서 들어도 절대 질리지 않는 곡이 바로 이 곡이다.

 

그 다음 곡인 '랄랄라'도 비슷한 스타일의 곡으로
이 곡도 내마음에 든다.

 

다소 조용한 멜로디의 곡과 연주곡도 사이사이에 실려 있는데,
음악들이 모두 고급스러운 느낌을 갖고 있어서
이 앨범에 참여한 사람들의 음악성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디 케이스도 일반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 재질이라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다.
여기에서도 밴드의 색깔이 언뜻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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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2 - 투니버스 만화영화 주제가 Best
Various Artists 노래 / 예전미디어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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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만화 주제가라고 하면 약간 유치하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요즘 일본 만화 주제곡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애니메이션 음악이 멜로디나 가사면에서도 일반 가요와 같은 느낌을 준다.

 

"We2" 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노래의 질을 한층 높인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인기 있는 만화 주제곡을 모은 음반이 We가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만든 프로젝트 음반은 아마 We가 처음이 아닐까 싶다.

 

음반 전체적으로 들으면 유쾌해지는 곡들이 많다.
밝은 느낌의 만화 주제곡이 많이 실려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음반이다.
힘들고 지칠 때, 이 음반을 들으면 주제곡이 삽입된 만화가 함께 떠오르면서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게 된다.
왠지 힘이 나는 듯 하다.
단순하지만, 좋은 메시지를 가득 담고 있는 노래들이라서 마음에 든다.

 

이 음반은 2CD로 이루어져 있다.
시디 하나는 15곡의 만화 주제곡이 있고,
나머지 시디에는 We2 제작과정이 담긴 동영상이 들어 있다.
노래만 듣는 것보다 이 음반을 만든 사람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또 어떤 생각으로 만든 곡들인지 알아 보는 것도 꽤나 재미있는 일이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소장가치가 충분히 있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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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 4집 성인식
아이케이 팝(Ikpop)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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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의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앨범이다.
섹시한 여인의 모습이면서도 어딘가 남성적인 힘이 느껴지는 모습말이다.
앨범 자켓도 그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고 음악도 그런 듯 하다.
하지만 모든 음악이 그런 것은 아니다.
앨범 중간중간에 예전의 소녀타입의 곡들이 실려 있는데
개인적으로 난 그런 스타일의 노래를 더 좋아한다.

 

앨범 타이틀 곡이었던 '달빛의 노래'나 '성인식'은 아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 외 곡들은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라 생각된다.
타이틀곡보다 다른 수록곡이 좋아서 앨범을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나에겐 이 앨범이 바로 그런 케이스였다.

'내가 원하는 남자','환상','꿀',
'사랑이 시작되기 전에''그대 그리고 사랑' 같은 곡들이
바로 그런 곡들이다.
언제 들어도 편안한 곡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박지윤의 4집 앨범은 꽤 잘 만들어진 앨범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팬 서비스 차원에서 이 시디에는 제작 동영상도 삽입되어 있다.
이것을 통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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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2집 - 2적
이적 노래 / 이엠아이(EMI)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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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적의 목소리를 참 좋아한다.
약간 높은 톤이면서도 맑은 목소리.
들으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그가 활동했던 여러 그룹의 음악들을 많이 들어봤지만,
역시나 그만의 색깔은 독특하고 좋은 느낌을 준다.

 

이적의 두번째 앨범은 한마디로 알찬 음악들이 가득 차 있는 앨범이다.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하늘을 달리다'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고 정말 하늘을 달리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노래이다.

 

물론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도 좋다. 한적한 밤에 혼자 있을 때 들으면 뭔가 아련한 기억이 떠오르는 듯 하다. 이 앨범의 제일 마지막 트랙인 jp와 함께한 버전을 개인적으로 더 좋아한다. 패닉의 노래를 좋아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바다를 찾아서'를 듣고 있자면 왠지 동해가 떠오른다.
당장이라도 바다로 달려가야할듯한 느낌.
경쾌한 리듬에 절로 발장단을 맞추게 된다.

 

김윤아와 함께 부른 '어느날'이라는 노래는 나른한 느낌이 드는, 꽤나 독특한 노래다. 이런류의 노래는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오는 날 들으면 잘 어울릴 듯 하다.

 

10번째 트랙인 '착시'는 잔잔하면서도 차분해지는 노래이다. 시원한 이적의 보컬이 잘 어울리는 이 노래는 노랫말도 잘 들어보면 가슴에 와 닿는 느낌이 든다.

 

실험적인 음악이 많이 든 앨범이며서도 좋은 노래들이 듣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역시 이적라는 말이 나오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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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번째 앨범
없음 / 19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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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복고풍을 연상하게 만드는 앨범이다.
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파란색 츄리닝을 입은 나원주와 정지찬.
왠지 앳되어 보인다^^
앨범 자켓안을 살짝들여다 보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진들이 가득 실려있다.
손때 묻은 장난감, 받아쓰기 100점짜리 노트......

 

실제 앨범을 들어보면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을 준다.
아무생각없이 들으면 좋을 듯한 그냥 잔잔하게 흐르는 노래들.

 

타이틀 곡인 '너를 사랑해'는 정말 로맨틱의 극치라고나 할까.
사랑한다는 말을 수백번 해도 모자란 듯한 연인의 마음을 잘 표현해준 노래이다.

 

그 외에 눈에 띄는 곡은 '어쩌란 말인지'.
대부분의 곡들이 느린 템포의 곡인데,
이 곡은 그 중에서도 빠른 템포의 곡에 속한다.
발랄하면서도 자화상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다.

 

이제는 자화상도 없어지고 이 멤버들은 솔로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들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주는 앨범이다.
이 앨범에 실려있는 음악들이 지금의 음악과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다.

 

무더운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에 조용히 앉아 들으면 딱 좋은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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