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라딘이 자꾸 뱅글뱅글
ㅠㅠ

연말이(좀 서글프지만) 다가와서 그런건가요?
알라딘이 탐나는 굿즈들을 자꾸 선보이네요.
실은 인스타를 보다가
ㅋㅋ

https://www.instagram.com/p/DCV59DLMOwL/?img_index=4&igsh=cGMxZTZ6ZTFmbHk1

얼마전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예약 주문으로 한강 작가의 책을 잔뜩 살때도
굿즈 선택하지 않았는데
진작에 이쁜 굿즈를 좀 내 놓으시지...

스누피는 언제나 진리,
다이어리 쓰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탐나잖아요.
게다가 애착 담요는 겨울 필수품!
거기에 스누피와 무민이라니
이건 진짜 너무하잖아요.
ㅋㅋ

아무튼 5만원이상 주문이라니
아직 사지 못한 한강작가 책과
선물용으로 또 한강작가 책을 주섬주섬 챙기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쓰레기라지만
다이어리랑 담요는 필요하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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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군요,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작가가 있어요.
크리스마스를 무척 좋아한다는 김져니 작가,

딸아이가 좋아해서 추천받았는데
내가 좋아서 여행갈때마다 들고 갔던 책,
‘나를 아끼는 마음‘
‘스물다섯가지 크리스마스‘

특히 스물다섯가지 크리스마스는
짤막한 이야기들이 뒷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들기까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뒷 이야기를 만든 책을 내주기를 바랬는데
크리스마스 그림책을 내 주시다니
그마저도 너무 감사한 일,

일단 장바구니 쏙,
알라딘엔 굿즈가 2만원 이상 주문이어야하다니...
라면볼도 탐나고
엘홀더도 넘 귀욥네요.

김져니 작가 책은 무조건 강추!
그냥 읽다보면 쪼꼬만 그림조차 힐링이더라구요!
얼른 주문하러 휘리릭!^^

책소개>

썸머는 12월 25일이 되면 사람들 몰래 산타가 되는데, 올해는 조금 특별하게 어른들을 위한 산타가 되기로 결심한다. 일단, 선물을 받을 어른을 고르기 시작한다. 투정을 부려도 받아줄 사람이 없어야 하고, 같이 놀 친구가 없고, 크리스마스를 믿지 않는 어른이어야 한다는 아주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말이다. 그 순간, 썸머 앞에 힘없는 얼굴로 터벅터벅 걸어가는 조 아저씨가 지나가는데….

『모두의 크리스마스』는 산타가 되고 싶다는 아이의 귀여운 마음과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이 아기자기하게 담겨 있다. 비록 시행착오도 있고, 서투른 면도 있지만 자신의 사랑을 전하는 아이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리며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려는 아이의 모습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감싸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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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드림 창비청소년문학 130
강은지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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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어른이 사라지고 아이들만 남게 되는 세상에서 아이들은 어떻게 성장하게 될까?


아이들의 성장은 언제 어떻게 이루어지는걸까? 아이들은 자면서 크는거라는 말들을 한다. 루시드드림, 우리말로 자각몽, 꿈에서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걸 자각몽이라고 한다.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이 꾸는 꿈이 혹시 이런거라면?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얼른 깨기를 간절히 바라며 책을 읽게 된다.


강희는 어느날 갑자기 떠나버린 아빠를 그리워하며 엄마와의 불화로 빨리 어른이 되어 독립하고 싶어 한다. 그러던 어느날 꿈바이러스가 퍼져 어른들이 하나둘 잠이 들어 깨지 않는 일이 벌어지게 되고 엄마도 잠이 든다. 강희는 오빠 강석과 둘만 남게 되고 강석은 사람들을 챙기는 일에 앞장선다. 세상은 잠 들지 않는 아이들이 거꾸로 잠 든 어른을 돌보게 된다. 어른이 없는 세상은 갈수록 점점 더 혼란에 빠지게 된다.


꿈바이러스로 잠든 어른들은 왜 깨어나지 않는걸까? 자각몽을 꾸는 윤서는 어느날 꿈속에서 어른들이 각자의 행복한 꿈속에 빠져 깨어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상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우울하면 잠들어 깨지 않는걸까? 하지만 그런 세상을 헤쳐가며 살아가는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그렇게 잠들수 있는걸까? 가끔은 세상사는 일에 지쳐 쉬고 싶은 어른들을 잠이라는 세상에 가두어버린 작가의 기발함에 깜짝 놀란다.

'우리는 이제 탓하는 것은 관두고 앞으로 다가올 어떤 일에도 당황하지 않기로 했다. 나아가기로 했다. 우린 어른이 되었다. 모두 어른이 되는걸 조금씩 두려워했지만 뒷걸음질 치지 않았다. '


혼란에 빠진 세상속에서 엄마와의 갈등을 풀어가는 강희, 어른 열명의 몫을 하며 세상을 꿋꿋이 헤쳐나가는 강석과 친구들, 어른들이 잠든 세상에서 아직 성장하는 아이들이 스스로를 지키고 보호하고 또 잠든 어른들까지 돌보며 그렇게 어른이 된다. 힘든 세상을 살아내면서 끝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아이들, 아이들의 성장통을 읽어내며 어른이란 어느날 갑자기 되는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나는 어떤 어른인가도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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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툰 작가 김그래, 쑥, 작가1, 펀자이씨 네 사람의 작가로써의 삶과 일상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 에세이!

‘그렇게 지금까지 쓰고 그리고 있다. 미적지근한 시작이었으나 지금은 제법 뜨끈한 마음으로‘ p20

스스로 회사를 그만두고 시간이 남아 돌아서 그림을 그려서 올렸을뿐인데, 뜻밖의 상황에 낯선 곳에서의 일상을 그렸을뿐인데, 그저 끄적이는 것이 좋아서 기록하고 올렸을뿐인데, 부당하게 해고를 당해서 막막한 와중에 자신의 불만을 솔직히 털어 놓았을뿐인데 등등 제각각 작가가 된 계기는 참 남달랐지만 이들에게는 쓰거나 그리는걸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좋아할뿐 아니라 그것을 누군가와 나누는 일에 진심이다.

비록 앞으로도 자주 혼란스럽고 때로는 지치기도 하겠지만, 그때마다 끼니를 잘 챙겨 먹고 사랑 하는 사람들과 잔뜩 울고 웃기를 소망하며, 따뜻한 밥을 짓듯 내 만화도, 삶도 정성 들여 짓고 싶다. p136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어 인기를 끄는 모습에 무척 부러워했는데 자신들의 글에 대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사람들의 반응, 조회수가 올랐다 내렸다 하는 상황에 희비가 엇갈리고 일정한 수입이 없어 들쑥 날쑥한 경제적 상황에 불안에 떨어야 하는 이야기등의 일상툰 작가로 살아가는 애로사항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무척 안쓰럽게 들렸다. 하지만 그런것들에서 또 힘을 얻고 용기를 얻어 글을 쓰는 일에 더 전념하게 된다는 작가들!

천을 뒤집어 쓴 얼굴없는 무명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내거나 또는 연필 선 그림에 색을 더해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채를 만들어 내거나 자신의 경험에서 혹은 가족의 이야기에서 소재를 얻어 그림을 그리거나 사회적 편견에 대해 사이다를 날리거나 단순한 일상속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담아 내거나 어쨌거나 작가들만의 타고난 감각은 부정할 수가 없다.

작가로서의 삶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그 이외의 개인적인 운동이나 취미에 대한 이야기가 참 흥미로웠다.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 산책을 하고 클라이밍을 하고 달리기를 하고 또는 헬스를 하고 취미생활로 요리를 해서 친구들과 나눠 먹는등 스스로를 다독이기 위해 자신들만의 방법을 찾아 요모조모로 시도하고 또 실패도 하는 모습들이 무척 인간적이어서 우리와 더 가까운 느낌이 들었달까.

불안속에서도 용기를 끄집어내어 자신의 삶을 꾸려가고 그게 그거일거 같은 일상속에서 소중한 보석을 건져내듯 일상툰을 그려 우리의 밋밋한 일상에 슈거파우더를 뿌려주는 작가들의 창작에 박수를 보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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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툰을 그리는 네 작가의 콜라보,
김그래

작가1
펀자이씨
한번쯤은 들어본 이름들,
그들의 살아가는 일상이 어떨지 궁금하다면?

그려낸 세계가 그곳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렇게 현실로 돌아올 때 구체적인 기쁨을 느낀다. 글과 그림은 대체로 모호하고 슬픈 마음일 때 지어지고 그려지지만, 이를세상에 내비친 후 결이 비슷한 이들과 온기를 나누는 일은 온전히 기쁘다.
그들은 내가 이런 기억들로 오래오래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글썽이는 눈빛, 다정한 응원, 뚝딱거려도사랑스럽던 행동들. 그들에게 받아온, 꺼지지 않는 빛은언제나 내 마음을 비추고 있다. 아마 평생을 비추겠지.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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