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이 흘러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화 그림, 그 그림속에는 참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그림에 얽힌 갖가지 이야기들을 알고 그림을 본다면 참 많은것들이 달라지게 된다. 알고 보면 더 재밌다는건 익히 증명된 사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고흐, 고갱, 다빈치, 드가, 앤디 워홀, 모네, 마네, 몬드리안, 세잔등의 그림속 모델이나 배경이 된 이야기는 물론이거니와 도난당하거나 파손되거나 생각지 못한 것들이 미술 작품이 되는 등의 갖가지 사연들을 들려주는 이 책, 내가 잘 아는 그림이라면 생각지 못한 사연에 더욱 호기심이 생기고 그림을 잘 모르더라도 미스터리하고 흥미로운 사연에 그림에 대한 재미를 찾게 해주는 책이다.
세상 가장 비싼 가격에 사서는 자신이 죽으면 함께 묻어 달라고 했다는 그림, 모델이 누구인지, 어째서 눈썹을 그리지 않았는지, 온갖 추측이 난무한 여전히 신비로운 르네상스의 걸작!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안에 걸렸다가 그림 주인의 실수로 왼쪽 팔뚝이 파손되어 돈을 날릴뻔 한 그림! 그림을 배운 적도 없지만 자신은 최고의 화가라고 당당하게 외치던 화가의 꿈을 이루게 해준 그림! 화가가 작게 써 놓았을 정도로 미쳐야만 그릴 수 있다는 그림! 이미 눈치 챘겠지만 한번쯤은 들어본 사연들이기도 하다.
일상의 것들을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 처음엔 호된 악평을 듣게 되고 인정받지 못하지만 결국엔 미술사에까지 영향력을 미친 앤디 워홀, 여성은 화가로 인정 받지 못했던 시대에도 당당하게 화가로 이름을 떨치고 멋진 그림을 남긴 엘리자베트비제르뷔룅, 변기를 예술작품으로 만든 마르셸 뒤샹,죽음을 결심하고 걸작을 남기고 죽으려 했지만 죽지 못했던 고갱등 시대와 삶을 거스르는 듯 하지만 결국엔 미술사의 한획을 긋게 되는 화가들과 그림에 얽힌 이야기들도 참 흥미롭다.
화가의 생애와 유명한 명화에 대한 사연과 함께 명화들이 소장되어 있는 미술관에 대한 소개까지 담고 있어 유익한 책이다. 멀리 미술관을 가지 않고도 그림감상을 즐겁게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