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적립금 만료일이 다가온다는 알림을 받고
쌓인 적립금을 쓸겸
봐두었던 차의 계절 책도 살까하고 들어왔다가
엉뚱한거에 꽂힘!
어린왕자 에스페레소잔 세트라니!
평소 어린왕자 책 모으기를 하는 중이기도 하고
가끔은 탐나는 어린왕자 소품이나 굿즈에도 관심이 있지만
공짜로 줘도 늘 이리저리 굴러다니다가
결국 버려지는 예쁜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굿즈라
왠만해서는 눈독 들이지 않는데
내 취향의 굿즈라 탐나네!
근데 굿즈 가격이 책가격에 맞 먹는다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
ㅋㅋ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나를 위한 선물로 질러~!하는 내속의 악마가!
ㅋㅋ
근데 세트로 사 하나만 사?

http://aladin.kr/p/0zJ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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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제주로 돌아온 환이,
몇해전 신내림으로 무당집에 맡겨져
헤어졌던 동생 매월을 다시 만나 서먹서먹하지만
실종된 아버지가 남긴 흔적을 쫓아
사라진 소녀들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위험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부닥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서로를 보살피며
자매간의 응어리진 매듭도 풀어내는 소설!

‘완전한 악인도 완전한 선인도 없다!‘

사랑하는 어여쁜 딸을
원나라 공녀로 끌려가지 않게 하기 위해
숨기거나
남장을 하게 하거나
급기야 얼굴을 망가뜨려 버리거나
딸을 대신할 소녀를 잡아들이기가기까지 했던
시대의 비극이 가져온 있어서는 안되는 일들,

우리의 아리따운 소녀들이 원나라 공녀로 끌려가야했던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쓴 미스터리추리소설!
그런 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는것에 가슴쓸어내리면서
그렇지 못한 시대에 태어나 고통받았던
수많은 소녀들의 한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또한 잘못인줄 알지만 쉽게 비난하지도 못한다.

˝아방은 나 먹여 살리잰 무슨 일이든 해수다. 영 생각허민 감사허고, 경 허당 그런 생각을 한 나를 원망하고. 왜냐하면 아방이 얼마나 나쁜 짓 해신지 아니깐 겐디 아방을 범죄자랜 생각허민…… 굶어서라도 나 배불리 밥 먹게 해준 사실을 잊을 수 어수다.˝ p366

딸이 끌려가지 않게 하기위해
딸의 얼굴을 난도질 한 아버지지만,
아버지의 나쁜짓을 알고 있지만
자신을 끔찍히 사랑해서라는 사실에
미워할수만도 없는 아버지에 대한
가희의 말이 내내 가슴에 남는다.

제주방언이 대화체에 종종 등장하는 이 소설,
얼마전 제주 방언이 쏟아져 나오는 <우리들의 블루스>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봐서인지 정겹게 읽힌다!ㅋㅋ

#사라진소녀들의숲 #제주배경소설 #역사소설 #역사미스터리소설 #허주은 #소설추천 #미디어창비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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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서울아트책보고에서 발견한 세련되고 멋진
코바늘뜨개책!
시장가방 핸드백 카페드등
정말 이쁜 소품들이 가득,
요즘 또 바느질과 코바늘에 중독인데
스마일가방이랑 꽃무늬가방에 꽂혀서
하나쯤 떠보고 싶다는 생각이 번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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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럴때가 종종 있다,
아니 이제는 뭐 대부분 다 그런거 같기도!
분명 끝까지 읽은 책인데 결말이 기억나지 않거나
드라마나 영화의 엔딩이 기억나지 않거나 등등,
그러지 않기 위해 기록으로 남기는 일을 시작으로
북튜브를 하게 되었다는 공백!

선택했던 전공과 전혀 다른 진로를 선택함에 있어
불안하고 힘겨웠던 순간의 이야기들은
남 얘기 같지가 않다.
누구나 자신이 걷던 길과 전혀 다른 길을
선택하게 되는 일은 분명 있으니까!
낯가림이 심해 도서관으로 도망다니다가
책속에 숨어 책으로 위로받던 작가의 일상이
급기야 북튜버라는 길로 접어들게 만들고
그렇게 삶을 꾸려나가는 일이 되었다는 이야기에
책을 좋아하는 내게는 존경심이 들게도 한다.

책은 정말 많이 읽는데
기억에 남는 문장을 기록하거나 기억하는 일이 없으니
책속 문장을 적재적소에 잘 끼워 넣어
글을 쓰는 작가들을 보면 문득 궁금할때가 있다.
책을 읽다가 좋은 문장을 따로 모아두었다가
그에 어울리는 글을 쓰는것인지
아니면 글을 쓰다가 책속 문장이 떠오르게 되는것인지!

무튼 이런 에세이는
첫글이 좋아야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 책이 그런 책이다.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가 꼭 내 이야기같고
때로는 전혀 색다른 이야기가 낯설기도 하고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하게도 되고
그래서 남의 삶을 들여다보는 재미와
딱 어울리는 책속 좋은 문장을 만나게 되는 즐거움까지!

또한 책에서만 좋은 문장을 줍는건 아니다.
프리랜서로 일하다보니
일에 치여 심신이 피곤하던 차에
호프집과 공사장에서 발견한 글귀!
그렇게해서 만들게 된 프리랜서 복무신조!

1. 가끔 힘들고 지친날엔 쉰다
2. 다쳐가면서까지 해야할 중요한 일은 없다

북튜버 공백이 일상에서 주워담은
보석같은 글귀들,
프리랜서 아니라도 충분히 공감 가는 글귀다.

그리고 놓치기 쉬운 책속에 작은 선물,
공백의 책추천리스트가 살포시 끼워져 있다.
더는 사랑할 기회를 놓지지 않기 위해
더 나은 내일을 만나기 위해
째째하게 굴지 않으려
어쩐지 한번쯤은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협찬도서 #당신을읽느라하루를다썼습니다
#상상출판 #에세이추천 #북튜버공백 #공백 #프리랜서복무신조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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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고척스카이돔 지하에
서울아트책보고가 생겼어요.
산책길에 들러 책보기 딱 좋은 도서관겸 복합문화공간이에요.
책은 대여가 안되고
디자인 여행 미술등 원서를 비롯해
멋진 책들을 그냥 열람 할 수 있는 공간이에여.
전시도 하고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북카페도 있는데 음료가 저렴해서 좋아요.
아이들 그림책방엔 그림책들이 가득하구요
독립서적 출판물들이랑 굳즈는 판매도하더라구요.
두번째로 간건데 좋은 책 많아요.

책장에 책들이 느슨하게 꽂혀 있어서 좋구요
그중에 눈에 띄는 책들에 손이 갑니다.
취향의 책들!

차를 좋아해서 제일 먼저 손이 가던
[차의계절]은 24절기마다 어울리는 차를 소개하고
차에 대한 기본상식도 알려주는 책이었구요
[데일리룩365]는 진짜 매일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는사람들을 위한 코디 그림책,
[헬라포르투갈]은 정겨운 포르투와 리스본의 풍경이
그림과 사진으로 담겨 있어 추억을 불러오네요.
그리고 인터넷서점에도 없는 독립출판책
[사는모양은제각각]은 혼자 미얀마를 여행하는 에세이인데 중간중간 귀여운 만화그림이 있어요.
미술전시 가면 꼭 만나게 되는 안소현님의
[눈을 감아야보이는 그세계는 참으로 신기하다]는
그냥 보면 힐링되는 그림들이 담겼더라구요.

아무튼 취향의 책을 하나씩 찾아 보는 즐거움이 있는
서울아트책보고의 여행은 앞으로도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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