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은 저녁 외식을 하면
소화흘 시킨다는 핑계로 당구장엘 간다.
남자들이 대부분인 당구장에
처음 들어설땐 시선집중이어서
너무 어색하고 당황스러웠는데
이제는 자주 드나들다보니 뭐 그러려니 한다.
하지만 당구 쌩초짜라
30점 내기도 어려운 나에게 필요한 스승,
물론 150이라 우기는 신랑님이 코치를 해주지만
아무래도 앞으로도 자주 가게 될거라면
기초는 좀 알고 가야지 싶어서,
포켓볼을 하고 싶은데 동네 당구장엔 그게 없더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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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산문 허송세월,
작고 귀여운 강아지가 등장하는
너는 나의 모든 사랑이야기,
(실은 어린왕자 닮은 표지 그림에 이끌린책)
고양이 사진이 잔뜩 등장하는
미아힐링하우스,
손글씨 가득한 여름문구사,
짧은 문장에 홀쭉한 책
짧게 말해줘,
등등 책 크기도 디자인도 다양한 책들,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서 또 장바구니에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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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마음을 잃어버리면 자칫 생의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러므로 홀로 불행 속에 던져진 것 같은 기분이 들거나잡스러운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을 때일수록, 남들처럼 행복해지려 애쓰기보다 마음의 균열을 메우고 일상을 정돈하는 데 공을 들여야 하는지 모른다.
불행의 반대는 행복이 아니라 일상에 가깝다.

살다 보면 새롭고 낯선 무언가가 일상을 덮쳐 흙처럼 쌓이는 날이 있고, 익숙한 것이 세월의 바람에 사정없이 깍여나가는 날도 있다.
새로운 것과 친숙한 것 모두 삶에 보탬이 될 수 있지만일상을 떠받치는 건 후자가 아닌가 싶다. 낯선 것은 우릴설레게 만들기는 하지만, 눈에 익거나 친숙하지 않은 탓에 마음을 편안히 기댈 순 없다.
삶의 무게에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날, 마음을 지탱해주는 건 우리 곁에 있는 익숙한 것들이다. 예컨대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결에 사용하는 보편의 단어야말로 삶을떠받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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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괜히 긴장하며 기다린 그 날,
건강검진하는 날,
검진센터가 종각인데
좀 일찍 도착,
지하철역에 도착하고 보니 초록식물이 가득한
태양의 정원이 기억이 나서 들렀다.
그러고보면 종각에도 그닥 나갈일이 없어서
참 오랜만인듯,
태양의 정원엘 가면 바로 앞에 종로서적,
역시 그냥 갈 수 없는 필수 코스,

이런 저런 책을 진열해 놓았던
입구쪽은 거의 아트박스 수준으로 바뀌고
온갖 다양한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이쁜
굿즈 상품들이 잔뜩이다.
어쩔 수 없는 유혹에
이것저것 집었다 놨다 하며 구경하는 재미
ㅋㅋ

대충 훑으며 기분 업 시키고
그뒤로 베스트셀러 책 진열책장으로 고고,
여전한 책도 있고 새로운 책도 있고,
얼마전 강변서가에서 읽은 책도 있고,
나태주 할아버지 시인책은 여전했고
양귀자 김훈 작가 책이 새롭게 보였다.

그리고 손이 가서 펼쳐 본 책은
보편의 단어,
독특한 제목과 표지가 눈길을 끌어서 펼치니
작가의 말이 반긴다.
그리고 일상이라는 단어의 이야기에
불행의 반대는 일상이라는 말이 인상깊게 남는다.
일상을 잘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행복 그 자체!
맞는 말이지!

또 다른 보편의 단어도 궁금해져서
장바구니에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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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생 순정만화 X SF 소설 시리즈 2
듀나 지음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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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숙 만화 1999년생을 읽었던 그 시절을 공유하게 되는 흥미롭게 읽히는 sf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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