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책을 읽어 버린 소년 - 벤저민 프랭클린
루스 애슈비 지음, 김민영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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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좋은 사람들이 따로 할 수 있는 일보다는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더 많다.'

---p72 벤저민 프랭클린--

 

이 책은 특별히 조금 더 기억 하면 좋을 문장들을

검정 글씨가 아닌 올리브그린의 글씨로 인쇄를 했다.

그래서 강조 되어 읽히기 좋기도 하지만

자꾸 눈길이 그쪽으로 가려고 채 책읽기의 흐름을 살짝 방해받기도 한다.

특히 그가 자주 사용했던 관용어구들은 지금까지도 들먹거려 지는 말들인지라

그의 명석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그는 그저 책만 읽어버린 소년일뿐 아니라

모든 방면에 관심이 많았으며 그 관심을 관심으로 끝내지 않고

호기심을 발동시켜 그것들을 꼭 실천에 옮기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그 이유를 밝혀 내고야 마는  탐구심을 발휘했던 사람이다.

그에게 붙은 애국자니 과학자니 하는 호칭보다 책을 좋아했던 그라는 사실이

더 좋은 이유는 뭘까?

 

벤저민 프랭클린

그는 1700년대의 한 세기를 살다 간 사람이다.

그냥 살다간 것이 아니라 시대와  시대의 변화 속에서 온몸으로 부딪혀 싸우고

또 많은 사람들이 혹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러한 모든 과정들이 오만과 편견에 의한 것이라면 좋은 결과를 가져 오지 못했을텐데

그를 좀 더 신중하게 좀 더 소신있게 행동하도록 만든것은 시도 때도 없이 읽어댄 책덕분이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저 문구처럼 좋은 사람이 따로 혼자 책을 볼수 있는 일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실천에 옮기는데 그것이  바로 공공도서관을 세우는것!

그가 이루어낸 그 어떤 업적 보다도 우리 아이가 가장 주목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 것이다.

그가 일구어낸 그 모든것들의 밑바탕이 되어준 것은 바로 다름아닌 책읽기였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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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언덕 농장의 사계절
마틴 프로벤슨.앨리스 프로벤슨 글.그림, 김서정 옮김 / 북뱅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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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농장이라고 하면 닭이나 소 돼지 말등을 떠올리는데
이 책은 거기에 양떼나 말 그리고 오리도 함께 등장을 하며
주변을 맴도는 동물들 이야기까지 담아 놓고 있는 멋진 책이다.
일단 책을 넘기면 왠지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듯한 색감의 그림들이
책을 보는 눈을 덜 피로하게 하고 색 또한 그러하다.
게다가 표정이 살아있는 동물들은 생생한 현장감을 주며
꼭 만화같은 그림체는 왠지 아기자기한 느낌마저 주는 참 좋은 느낌의 책이다.
 
한해의 첫달인 일월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그 첫달은 역시 농장의 동물들도 추위를 피하느라 안에서 꼼짝을 않고
이월이면 슬슬 깊은 산속의 얼음이 녹아 내리고 봄맞을 준비를 한다.
삼월은 드디어  온갖 동물들이 새끼를 낳고 들판의 풀들도 싹을 틔운다.
사월의 따사로운 햇살은 동물들로 하여금 봄을 실컷 만끽하도록 해주고
오월엔 슬슬 털이 답답해지는 동물들이 털갈이를 하고
유월이면 여름의 시작으로 풀밭이 푸르러지고 동물들도 모두 풀밭에 모여든다.
칠월이 되면 보름달도 둥실 별들도 초롱초롱 동물들도 밤잠을 설친다.
여름의 마지막 팔월이면 지루하고 덥기만한 긴 하루를 늘어지게 보내고
이제 바람이 선선해지고 말굽을 새로 갈아신는 말타기 좋은 9월이면
개도 오리도 양들도 고양이도 말들도 모두 구충제를 먹고
들판의 곡식을 거두는 계절 10월이면 동물들도 배가 부르다.
11월 슬슬 날이 차가워지는 이 달엔 동물농장 식구들에게도 이별이 찾아오고
겨울의 첫번째 달 12월 낮은 짧고 밤은 빨리 찾아와 농장동물들도 우리 안에서 겨울나기를 한다.
그리고 또 한해의 첫 시작인 일월이 시작되므로
이 책은 끝이 나지 않는 동물농장의 사계절을 그대로 담아 내고 있다.
 
 
도심속 빌딩숲에서 동물이라고는 강아지나 도둑 고양이 혹은 참새가 전부인 아이들에게
이렇게 차가워지는 계절인 12월, 장의 동물들과 함께 한다면
따뜻한 겨울 나기를 할 수 있을것만 같다.
단풍나무 언덕 농장의 사계절속으로 초대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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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의 풍속화로 배우는 옛 사람들의 삶 옛 그림 학교 1
최석조 지음 / 아트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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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김홍도의 그림을 보면 그림속 아이들의 표정이나 사람들의 표정
그리고 그들의 옷주름과 어깨선을 들여다보며 재미난 상상을 할것이다. 
또한 그들이 한줄로 늘어서 있는지 둥그렇게 모여있는지 아니면 사각형구도를 하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시선으로 그림에서 느껴지는 안정감과 조마조마하고 아슬아슬한 느낌을 가지게 될것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분명 틀린 모양을 하고 시침을 뚝 떼고 있을터이니 꼭 찾아내고 말것이다.
 
만약 아이들이 곁에 있다면 [씨름]이라는 그림속 두 사람 중 누가 이길것 같냐고 물을것이며
그 유명한 [서당]그림 앞에서는 힌트를 주려고 소곤거리는 아이가 누구인지 찾아보라고 할것이며
지금 초등학교에서도 가르쳐주고 있는 [고누]그림을 보면 무언지 알겠냐고
[쟁기질]을 바라보며 어느 소가 힘이 더 셀거 같냐고 물을것이다.
또한 [활쏘기] 그림에서는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저 사람이 왜 저리 불안한 자세인지
들썩 들썩 흥얼 흥얼 한바탕 신명나게 놀고 있는 [무동] 그림 앞에서는 김홍도가 있다고
[말 탄 사람들]을 보며 아무런 짐도 없이 가는 이 사람들은 말장사군이란 이야기를 들려줄것이다.
[길쌈] 그림을 들여다보며 아기업은 저 할머니는 왜 심통이 났는지 물을것이며
할머니 옷고름을 잡고 있는 아이가 손에 든 것이 무엇인지 물을것이다.
 
내가 이렇게 아이들과 재미난 그림 보기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 책 때문이다.
아니 이 책 덕분이란 말이 맞겠다.
언제나 그림을 보러가면 아이들은 그림이 어려워 휙휙 지나가버리기 일쑤다.
그런 아이들을 붙잡고 그림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키려 그림속 사람수를 세어본다든지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상상해 보라느니 또 어느계절일지 맞춰 보거나
그림의 제목을 맞추는 게임을 하곤 했는데 그림에 대한 아무런 이해가 없는 엄마는
그림에 대한 깊이를 더해 줄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를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우리들이나 아이들에게 그림에 대한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로 말을 걸어온다.
 
아이들도 분명 김홍도의 그림뿐 아니라 우리의 민화나 풍속화 산수화 그리고 서양화등을 보면서도
이 책의 선생님의 설명에 도움을 받아 그림속에서 재미난 것들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 한권이면 김홍도의 풍속화를 속속들이 들여다볼수 있을 뿐아니라
더이상 지루하기만하고 어려운 그림감상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것만같은 생각이다.
더 나아가 그림속에서 우리 조상들의 생활모습과 시대상황등을 엿볼수 있어서 좋다.
대화체 형식으로 쓰여 있어 책읽기에 부담이 없으며 아이들만의 토론장 또한 흥미롭다.
무엇보다 조각조각 그림들을 맞춰 나가는 퍼즐형식의 그림 보기가 참  흥미롭다.
 
더불어 다음에 나올 책이 엄청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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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8-11-20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방님 리뷰가 더 재미있어요.^^
그림을 보는 즐거움을 더해 줄 멋진 책이군요.^^
잘 지내고 계시죠?
전 냉동실 청소하다가 새끼발가락이 골절되서 깁스했어요.^^;;;
꽃방님도 매사에 조심하시고, 추워진 날씨에 감기도 조심하세요.^^

책방꽃방 2008-11-20 18:26   좋아요 0 | URL
저런 저런~ 빨리 쾌차하시기 바래요!
그러고보니 저도 냉동실 청소 언제 한지 모르겠네요!
조심 조심 청소해야겠군요^^
 

 

 

 

 

 

 

 

 

 

 

 

 

 

 

 

 

 

 

 

 

 

 

 

 

내서재 들어오다 배경화면에 깜짝 놀랐다.

넘 강렬해서!

암튼 매일 바꿔주는 랜덤 스킨 너무 좋다.

 

텔레비젼에서 타샤투더 스페셜을 보았다.

왠지 그녀의 삶은 생계유지와 시대와 맞지 않는 자신의 신조로 너무 고달프단 생각이 들엇다.

그래서 무척 쓸쓸했다.

그런데 새들을 사랑하는 큰딸, 엄마를 가장 많이 닮아 농부의 부인이 되어 부지런한 작은딸,

그리고 탐과 그의 한국아내의 모습은 행복해 보였다.

물론 첫딸이 홀로 사는 모습은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타샤투더는 살아생전 고달픈 삶을 아이들을 통해 달랠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문득 비쳐주는 달력 한장!

그녀가 죽기 전날 날짜 고대로 멈춰버린 그녀의 시간은 이제 영원히 그대로란 생각이 슬프기도 했고 그녀의 그 멋진 정원을 두고 두고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염려가 들었다.

벌써 그녀가 살아생전 누릴수 있엇던 멋진 풍경이 아니란 사실이 더 안타깝기만 하다.

 

아이들을 위해 인형옷을 만들고 소품을 직접 제작하고 만들던 그녀의 손이

이제 더이상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참 슬프다.

자신의 생을 다 바쳐 살다간 타샤 할머니는 지금쯤 미소 짓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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