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기르지는 않지만 평소 인스타에 올라오는 고양이나 강아지의 동영상이나 사진을 볼때면 귀여움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그들에게는 도대체 어떤 강력한 힘이 있는것일까?

이누가 첫사랑이라고 고백할 정도로 강아지에게 푹 빠져버린 집사가 들려주는 이누와 아리 두리 세마리의 강아지들과의 일상 이야기, 세마리 강아지와 사랑에 빠져 함께 살아가면서 달라지고 깨우치게 되는 많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강아지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함께 한다는 것이 어떤것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이누 아리 두리를 그린 예쁘고 귀여운 그림을 보니 실물을 보지 않아도 얼마나 귀여운지 가늠이 된다. 반려견의 귀여움에 빠지게 되면 사람도 저절로 귀여운 짓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에 공감, 반려견이 어떤 것들을 좋아하는지 또 무엇을 싫어하는지 관찰하게 되고 반려견을 위한 환경과 날씨에 민감해진다. 또한 함께 산책을 다니다보면 오히려 반려견에게 이끌려 전혀 알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알게 되는가 하면 말도 통하지 않는데도 더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기까지 하는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며 감동적이다.

‘오히려 말을 하지 못하기때문에,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는데 더욱 열심인건 아닐까? 오히려 말로 소통하지 않기 때문에 쓸데없이 오해하거나, 상처주는 일이 없는 건 아닐까? 그래서 온 맘으로, 온몸으로 더 사랑하게 된 건 아닐까?‘

말은 통하지 않지만 표정과 몸짓에서 느껴지는 그들만의 사랑은 정말 무해한 것이며 나아가 행복바이러스가 된다. 문득 말때문에 오히려 서로 오해하고 상처주거나 상처 받는 일들이 많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강아지를 학대하거나 혐오하는 사람들에게 깨우침을 주는 글이다.

‘나는 이 사랑스러운 존재들 덕분에 다른 존재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랑 받을 수 있게 되었다. ‘

우리는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한다. 그런면에 있어 이누 아리 두리와의 삶은 엄마 아빠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 임보활동등으로 아직 부모를 만나지 못한 강아지들에게도 사랑의 마음을 나눌 수 있게 해주었다는 사실에 그들의 선한영향력이 나아가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도 미치기를 희망하게 된다. 이토록 사랑스러운 존재들을 어찌 쓰다듬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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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고양이나 강아지를 두면
집안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침울했던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대화도 없는 가족간을 이어주고
맨날그날이 그날인 일상을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등등!

이누 아리 두리,
세마리 강아지를 자식으로 키우는 딩크부모!
사랑스러운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기에도 부족해서
눈에 카메라를 심고 싶을 정도라니...

나는 아이가 둘인데(이제는 성인이 된)
이들 부모처럼 사랑스러워서 넘나 귀여워서
용량이 부족할 정도로 사진에 담지 못했다.
그때는 그럴 수 있는 사진기도 핸드폰도 없었지만
있었다해도 아이와 지지고 볶는 일이 힘에 부쳐
하루하루 지쳐 쓰러지던 그때에는
그럴 생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싶다.
문득
분명 사랑스럽고 귀여운 순간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기억에도 가물거리는 그 순간들을
오래오래 볼 수 있게 남겨두지 못했다는게
조금은 아쉽게 생각이 된다.

그러고보면 강아지나 고양이는 언제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기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강아지나 고양이도 늙고 병들어
인간과 같이 생로병사를 겪지만
사람아기를 기르는 것과는 다른
언제나 사랑스럽고 귀여울 수 있는 동물아기!
가족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은 한다.

만약에 지금 강아지를 키우게 된다면
아니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다면
나도 그럴 수 있을까?

일러스트 그림이 귀여운 책!


난 이 모든 사랑스러운 모습을 두 눈과 마음에 전부 담았다.
그걸로도 부족해서 365일 24시간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 스마트폰을 두고 산다. 언제라도 담아야 하니까, 두고두고 꺼내 봐야하니까, 혼자보기 아까우니까. 솔직히 말하면 스마트폰 카메라론 성에 안 차서 눈 안에 카메라를 심고 싶을 정도다.
찍지 못하고 놓쳐버린 사랑스러운 순간, 나만 본 그 아까운 모습을 세상에 마구마구 자랑하고 싶으니까! 척박한 세상에는 이런귀여움이, 사랑스러움이 너무너무 필요하니까! 저장 용량이 부족해 스마트폰을 바꾸고, 외장 하드와 클라우드에 옮겨놓더라도그 모든 사랑스러움은 어디에든 그득그득 쌓여 있고 계속 계속쌓여갈 것이다. 이누아리·두리의 귀여움엔 한계가 없다. 다행히그걸 담아내야 할 내 마음의 용량에도 한계가 없는 것 같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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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이 정말 좋아요.
지난 주말엔 하늘이 넘 맑고 이뻐서
인왕산 성곽길에 올랐답니다.
성곽일이 가을이라고 코스모스가 흐드러져서
코스모스 한들한들~ 하는 그 노래를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올랐어요.
ㅋㅋ

드디어 성곽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범바위에 오르니 진짜 뻥 뚫리는 기분!
인왕산이 워낙 핫플인라 외국관광객들도 정말 많은데
아무튼 번잡한 범바위를 지나 암벽을 타며
정상에 올라서니 서울 도심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햇살이 뜨거운 계절이라 은근 땀이 많이 나지만
정상에 서서 바람에 식히면 또 추워지기도 해요.
이런 계절엔 컵라면이 또 딱이거든요.
컵라면을 먹으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으려니
우리 앞 바위에 널부러져 있던
커다란 배낭속 주머니에 꽂힌 책이 눈에 들어오는 거에요.
사진을 찍어 줌을 당겨보았더니
하루키의 책!
책 제목이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

그날은 늦도록 노닥거리며
노을에 도심 야경에 여의도불꽃축제까지
구경하고 내려왔거든요.
네 그날이 딱 그런 날이었어요.
사실 인왕산에 오르는 일이
좀 힘겨웁기도 해서 아주 작은일은 아니지만
진짜 확실한 행복이었다는 사실!
ㅋㅋ

그래서 더 책이 궁금해져서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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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바보 빅터‘

어린이 추천 도서지만 어른들도 꼭 읽어봐야 할 책이에요. 아이를 바보로 만드는건 바로 어른들의 잘못된 시선이며 스스로의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실제 멘사 회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이야기라 더욱 의미가 크게 다가오네요.

태어날때부터 작고 외소했던 빅터는 또래 아이들 보다 성장도 늦습니다. 아빠만은 원래 똑똑한 아이들이 말이 늦는다는등의 긍정적인 이야기로 빅터를 다독여줍니다. 학교에 입학해서도 늘 말을 더듬고 동작도 느린 빅터는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조차 바보취급을 받습니다. 하지만 빅터의 남다른 재능을 발견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선생님도 분명 계십니다.

선생님이 잘못 본 숫자 하나때문에 천재가 바보가 된 빅터! 또한 남들보다 늦다는 이유로 숨겨진 놀라운 재능이 발휘되지 못하고 누구도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지만 바보니까 절대 그런 생각을 할 수 없다고 무시당합니다.

바보라는 선입견때문에 어린시절을 진짜 바보로 살 수 밖에 없었지만 늘 자신감이 없어 주눅들어 말을 더듬거려야했던 빅터의 소심함도 한몫 합니다.

빅터는 거짓말이 제일 나쁘다는 걸 알고 늘 사실대로 말합니다. 분명 자신이 생각해낸 아이디어지만 이미 만들어진 발명품이라는 사실에 거짓말을 했다는 누명을 쓴 빅터는 결국 학교를 그만두게 됩니다. 아빠 일을 도와 정비소 일을 하던 빅터는 어느날 전광판에 적힌 수학문제를 풀어 뜻밖에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회사에 취직하게 되고 나아가 멘사 회장이 되기까지 합니다.

바보 빅터 이야기와 함께 늘 부모에게 못난이로 불려 자신감없이 살던 로라 이야기도 나옵니다. 못난이 로라가 인기동화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 또한 빅터와 같습니다.

바보로 못난이로 취급받으며 자신감없이 살던 어린시절을 벗어나 스스로를 믿고 우뚝 서게 되는 빅터와 로라의 이야기!

바보든 천재든 세상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닌 나 스스로가 나를 믿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빅터와 로라를 통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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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족들이랑 밥상머리에만 앉으면 일장 연설을 하게 된다. 쌀을 위주로 먹는게 오히려 몸에 더 안좋다느니 열매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느니 영양제만 챙겨 먹는다고 좋은게 아니라느니 면역력이 문제라느니 하면서, 그건 바로 다 이 완전면역이라는 책 때문이다. ??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제일 많이 하고 듣는 이야기가 바로 면역!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쉽게 걸린다느니 면역력을 길러야한다느니 하는 말들을 하지만 정작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 제대로 된 방법은 알지 못한채 약을 먹거나 면역증강제를 먹는등 빨리 백신이 나오기만 기다렸던거 같다. 아니 면역력에 대해 제대로 알려고 들지도 않았던거 같다. 이제서야 면역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고 건강한 면역력을 기르기 위한 실천법까지 알려주는 책이 나오다니!

책은 이론편과 실천편으로 나뉘어 지며 이론편에서는 면역력의 원리와 면역력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알려준다. 우리몸은 질병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 바로 면역이다. 이상하게 몸은 피곤하고 여기저기 아픈데 병원에 가면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한다. 이런 모든 증상들은 면역과 관련이 있다. 면역은 선천면역과 후천면역 두개의 시스템으로 어떤 병원균에 노출되느냐에 따라 각기 면역체계가 달리 작동한다. 면역체계가 잘 일어나지 않아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일어나도 문제가 된다.

‘마음이 너무 예민하지도 너무 게으르지도 않는 중용의 삶이 필요하다. 질병은 삶의 균형이 깨어진 것이 원인이기에 치료도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데서 시작한다. ‘

면역체계가 균형이 깨진 상태이다보니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지 못해 온갖 질병을 앓게 되는것으로 근본적인 면역체계를 갖추는게 우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조금만 아파도 약을 먹다 보니 내 몸이 싸울 수 있는 힘을 갖출 수 없다는 사실과 우리가 주식으로 하는 쌀밥과 지나친 단백질 섭취와 배달음식이 우리 면역력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기저질환이 왜 문제인지, 백신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점막과 자율신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실천편에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잘먹고 잘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일단 밥심으로 산다는 우리의 주식인 쌀은 정제된 탄수화물로 비만과 당뇨와 고혈압등에 걸리기 쉽다. 과일이 오히려 현미나 고구마보다 당이 낮으며 곡물에는 없는 비타민과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우리몸의 면역력을 키워준다. 최강면역 기본밥상에서 부터 체지방은 빠지고 근육량이 증가하는 밥상, 변배 해결 밥상, 소화가 잘되는 밥상등등의 식단도 공개하고 있다.

아침에 사과 하나가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마지막 플러스페이지에서는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을 세세히 답변해주고 잘못된 편견 또한 바로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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