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말처럼 아침에 출근하면 혁신, 문서 열면 혁신.....하루종일 혁신, 혁신...징하다고 하지만 익숙해지니 할 만 하다.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하게 되는 설레임이라고 할까? 알라딘에서 단련되어서 인지 글쓰는 일도 부담스럽지 않고...
이번 대회참가도 얼떨결에 이루어졌다. 바쁘다고 참여안한다고 했다가 '무조건 해야 한다'고 해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독서프로그램 운영'으로 그동안 했던 독서프로그램 취합해서 얼렁뚱땅 자료 내고, 1차 예선 통과되었다고 해서 2일만에 파워포인트 자료 만들고....당일 아침 인근 초등학교에 독서수업 나가고 사진 찍어 파일로 올리고 숨가쁘게 이루어졌다.
그 와중에도 공사현장에서 소장과 교육청 시설계 직원과의 전화를 통한 언쟁으로 소장이 ' 일 못 해먹겠다'면서 다른 인부들 철수해서 함께 나가 버리고....무진장 허탈했다. 다행히 다음날 새벽같이 아무일 없다는 듯이 소장님 출근하고. 괜히 설계 도면에도 없던 유아실 만들어 달라고 무리한 부탁 한 듯하여 미안한 마음에 모닝커피 한잔씩 돌리고... 일단은 원가에 도서관 부담해서 유아실 만들기로 하였다. 휴
오후 2시에 있었던 '혁신경진대회' 발표자는 나를 제외한 모두가 학교 샘이고, 대부분이 혁신 성과도 크며, 파워포인트 자료도 잘 만들었다. 에고 넘 쉽게 생각했어....
대부분이 교장샘, 혁신담당교사, 행정실장등인 150여명의 청중앞에서도 10분간 발표하는 동안 떨지 않고 담담히 발표했고 뭐 나름 괜찮았다. 흐.
생각했던대로 최우수, 우수, 장려에는 들지 못하고 입선으로 끝났지만 이 정도로도 대만족. 앞으로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독서프로그램도 지역으로 확대해서 거시적인 성과를 내야 할듯. 흐....좋은 경험이었다.
여우꼬리) 받은 상금으로 자모회원들과 가볍게 맥주 파티했다. 그러고보니 다요트 시작한지 36일만에 처음 마신 맥주였다. 어찌나 시원한지....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