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 CEO - '엄마'라는 이름의 위대한 경영자
강헌구 지음 / 쌤앤파커스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한 가정에 아이가 하나 혹은 둘 인지라 대부분의 엄마들은 내 아이를 '최고'로 키우고 싶어한다. 아이의 학교생활, 학원, 성적, 교우문제까지 신경쓰다 보니 엄마의 역할도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 가끔 아이의 매니저 같다는 생각이 드는것도 같은 맥락일듯.

CEO 열풍이 가정에도 불고 있다. 같은 의미라면 매니저보다는 최고경영자라는 표현이 낫겠지.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라는 전작처럼 상당히 진보적이다. 엄마가 가정의 책임자, 리더로서 훈련을 받아야 하고, 먼저 분명하고 구체적인 비전을 세우고 전략적으로 행동하라고 강조한다.  운보 김기창화백, 힐러리 클린턴, 마가렛 미첼, 아나운서 이숙영씨 등의 어머니를 소개하며 그들에게 본받을 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내가 추구해야 할 가치들의 목록, 자녀들에게 바람직한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한 나의 행동 목록, 아이들을 가르치는 나의 방법 목록 등을 적은 '맘 CEO선언문'도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생각나는 대로 내 '맘 CEO 선언문'을 적어본다. 
내가 추구해야 할 가치들의 목록 
 - 항상 감사와 겸손한 마음으로 얼굴에는 웃음을 띠며,
 -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하자  

자녀들에게 바람직한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한 나의 행동목록
 - 자녀가 항상 부모로부터 사랑받고 존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도록 해준다.
 - 늘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도 자신감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
 - 따뜻함과 냉정함을 보여주어 책임감 있는 아이로 성장하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나의 방법 목록
 - 하느님을 믿는 아이들로 성장하게 한다.
 - 다양한 예술적 소양과 문화적 경험을 하도록 한다.
 - 아이들이 늘 '엄마와 아빠는 우리를  사랑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도록 한다.    

이 책을 읽고나니 '세상은 꿈 꾸는 자의 것이다'라는 말이 생각 난다. 꿈을 향해 도전하고 실천하다 보면 결국은 이루어 질 것이다. 점점 게을러지는 내 자신에 대해 반성하고, 새로운 삶의 비전을 세우고 실행해야 겠다는 욕구가 강하게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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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 삶의 여백에 담은 깊은 지혜의 울림
박완서.이해인.이인호.방혜자 지음 / 샘터사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살아가면서 그 사람을 생각하면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지어지고  마음이 고요해지는, 그래서 함께하는 것 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사람이 있다. 1년에 두 어 번만 만나도 어제 만난 것처럼 부담없는 사람! 이 책에 소개된 이해인 수녀님과 박완서 작가의 만남, 방혜자 화가와 이인호 역사가의 관계가 그런 아름다운 만남을 생각하게 한다.

남편을 잃고 불과 수개월만에 자식을 잃었기에 절망의 바닥을 걷는 기분일때 박완서 작가에게 큰 힘이 되어준 이해인 수녀님. 서로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신앙을 통해 상처받은 삶을 치유하고, 문학, 신앙, 사랑, 기도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소설가로 시인으로 한 신앙을 갖고 있기에 공감대가 형성되는 둘의 심도있는 대화는 읽는 이로 하여금 맑은 기운과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이해인 수녀와 박완서 작가가 고요함, 따뜻함 이라면  방혜자 화가와  이인호 역사가는 활동가, 냉철한 지성인의 모습이 연상된다. 1960년대의 불안정 속에서 예술가의 꿈을 키우기 위해 파리로 떠난 방혜자 화가와 미국유학에서 러시아사를 전공한 이인호 역사가의 삶은 치열함 그 자체이다. 남성 우월주의 사회에서 필리핀 대사와 러시아 대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인호씨의 사명감은 그저 놀라울 뿐이다. 우리나라 역사의 올바른 인식, 이상적인 여성상, 다양한 독서편력, 어릴적 예능교육의 중요성등에 대한 주제로 풀어가는 이야기는 진보적인 여성성 그 자체이다.

현재 각자의 자리에서 선두적인 위치에 서 있는 네 분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대화 속에 묻어나는 겸손함과 배려는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 졌다. 책 표지에 적혀 있는 '각기 다른 시각과 언어로 세상을 통찰한 이 네 분의 대담을 통해 우리는 여름날 시원한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거침없는 시성을 향유했습니다' 하는 글이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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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6-18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무지 좋아하는 박완서 님의 얘기가 나온다니 솔깃합니다.
잘 지내시죠?

세실 2007-06-18 14:07   좋아요 0 | URL
홍수맘님이 늘 일착으로 달려와 주시네요~~
저두 박완서님 직접 뵈온 후엔 팬이 되었답니다.
잔잔한 대화글 모음집이랍니다~~

비자림 2007-06-18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번 만나봐야겠네요.^^
맑은 기운을 지닌 사람들의 고운 언어들을...

세실 2007-06-19 11:39   좋아요 0 | URL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이해인님과 박완서님의 대화편은 마음의 고요함와 따뜻함을 느꼈고, 방혜자님과 이인호님의 글을 읽을땐 진보적인 여성성, 냉철한 지성인의 글을 접하는 기쁨을 느꼈습니다.

전호인 2007-06-20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 만남, 기대했던 만남, 자주 접하는 만남, 모두가 서로를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곤 하는 것을 느끼게 되지요. 아마도 만남에는 사전에 준비과정이라는 것이 있기에 더욱 설레게 하는 것 같네요. 좋은 만남이었음 하네요.

세실 2007-06-20 10:10   좋아요 0 | URL
오프라인에서 만나지 않아도 이렇게 인터넷 공간에서의 만남도 소중하지요.
언제부터인가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좋은 친구가 되어 간다는 증거겠죠?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건 큰 축복입니다.
활기찬 하루 되세요!
 

다요트를 할때 운동을 병행해 주어야 하는데, 딱히 맘에 드는 운동이 없었다. 

볼링은 결혼전 장비까지 구비할 정도로 즐겨했지만 지금은 그다지 하고 싶은 생각이 없고,  수영은 일단 물이 무섭다. 평형까지 배우긴 했지만 2M 깊이에서 수영을 할땐 누가 발을 잡아 당긴다는 느낌이 들었다. 배드민턴. 1년 다니는 동안 간 날 보다 가지 않은 날이 더 많았고 코치에게서 '왜 그리 몸이 둔해요. 친구는 잘하는데...' 하는 말에 삐져서 그만 포기했다.  헬스. 처음 한달간은 살 빠지는 소리에 즐거웠는데 그 후엔 대화 상대가 없어 입에 단내가 나고, 혼자 러닝머신, 자전거, 근력운동 하다보니 질려서 이내 3개월 완납에 1개월 보름 정도만 열심히 다녔다.

그저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열심히 걷자는 결심을 뒤로 하고,  오늘 요가에 등록했다. 월, 금요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1주일에 2번이다. 수강료는 월 1만원. 동사무소에서 하는 무료에 가까운 행사다. 1주일 내내 다니면 부담스러울텐데 기간도 딱 좋다. 아이들 태권도 가는 시간이라 부담도 덜하고....

오늘 그 첫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 꼬박 열심히 스트레칭 했다. 내일 이면 몸살이 날꺼라고 하는데 걱정. 밤을 새워볼까? (이 글 쓰면서 두번 졸았다. 흐) 강사도 나와 동갑, 옆집 친구와 함께 하니 서로 위안이 되고.....

다요트 정체기가 왔는데 요가로 인해 거듭나자. 4킬로그램 감량이후 3일 내내 바늘이 움직이지 않는다. 이대로 끝이 나는 걸까? 앞으로도 5킬로는 더 빼야 하는데....

여우꼬리) 그동안 난 무쇠인줄 알았다. 무거운 책도 번쩍 번쩍 들었다. 그런데 다요트 하고 나니 쌀 10킬로그램 들 힘도 없는 거다. 보다 못한 보림이가 번쩍 든다. 그래 지금부터 나도 집에서 여왕대접좀 받고 살자. '자갸 나 힘들어, 넘 무거워, 나 못해.....' 기운 없지만  그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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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6-12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을 빼면 확실히..파워가 떨어져요...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말 그대로
"제로썸" 인 것이지요..^^ ("검도"는 어떠세요 살 좍좍 빠지는데....^^)

hnine 2007-06-12 0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집에서 요가 테입 보면서 종종 한답니다. 가끔 아이도 옆에서 같이 따라하자고 해가면서....
무슨 방법이든지 일정 시간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은 마음 건강에도 참 좋은 것 같아요. 문 요한의 <굿바이게으름> 책에서도 머리의 퇴화를 막고 싶다면 퍼즐이나 두뇌게임 같은 것 보다는 차라리 규칙적인 운동을 권한다고 써놓았더군요.
노력하는 세실님, 화이팅!

프레이야 2007-06-12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사무소 프로그램이라 저렴해서 좋으네요. 강사가 좋다면 일주일에 두번 꾸준히
하시면 몸이 달라지는 걸 느끼실 거에요. 전 주3회 다니고 있는데 자주 빠지는 편
이라 장담은 못해도 그냥 다녀요. 이번 강사는 워낙 조용조용 차분차분히 하는
스타일이라... 하체쪽 프로그램을 덜 하는 것도 불만이지만 명상한다 생각하고..
요가는 살이 쏙 빠질거란 기대는 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몸을 맑고 균형있게 한다는
생각만 하시면 될거에요. 세실님, 힘내세요..^^

무스탕 2007-06-12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덥썩~~ 확실하게 효과 있으시면 좋겠다 ^^
몸무게 빠지면 기운도 빠지는거 맞아요. 무리 마시고 천천히~ 천천히~
(근데여.. 전 몸뚱이가 나무토막인데 그래도 요가가 가능할까요? -_-a)

2007-06-12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06-12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옷, 세실님을 보며 저도 자극을(>_<)우리 화이팅해욧!

구절초 2007-06-12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만에 왔더니...세번쩨 본사진이건만 잠시 몰라볼뻔했네요. 나도 이거저거 다 동원해서라도 빼고 싶으요. 어제 아들에게 등떠밀려 오밤중 12시까지 갑천을 걸었더니 지금까지 발바닥에 불나요. 근데 전번에 만난 동기가 그러는데 우린 애쓸라인이라네요. 나두 애쓸라인에서 에쓰라인 근처라도 가봐야 하는데.. ^ ^ ; 화이팅!!!

세실 2007-06-12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에잉 뭐야 그래서 살을 안빼겠다는 자기 합리화? 약해요 약해~~~ 검도는 그 머리를 맞는다는 것이 괜히 찜찜합니다. ㅎㅎ

hnine님 저두 전에 옥주현의 요가비됴 보림이랑 하기도 했답니다. 감독관이 없기에 하다 말다 반복하다가 슬그머니 요가매트도 쇼파 밑으로 밀어넣고....일단 강사가 눈앞에서 보고 있으니 꽤 부리지도 못하고, 기대이상의 환영식에 어쨌든 당분간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 듭니다. 아자 아자~~

소나무집 2007-06-12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동 골고루 다 해보셨네요.
요가도 끈기 없으면 오랫동안 하기 힘든 운동이에요.
저도 하다가 그만둔 경우지요. 워낙 몸이 안 따라주어서요.
세실님, 이번엔 열심히 하세요.

실비 2007-06-12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물이 무서워 수영은 안하고 있다는.ㅎㅎ 오 이제는 요가도 섭렵하시려구요.^^
저도 요가 한달 배워봤답니다. 확실히 몸매는 이뻐지더라구여.
안그래도 이쁜세실님 더 이뻐지시겠네요^^

사랑지기 2007-06-13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요트...멀고도 험난한 길...정말 나잇살이 있는걸까?? 아님, 게으름에 대한 핑계일지도...확실히 게을러지거든요...체력이 딸린다고 할까? *^^ ㅋㅋ 이번엔 꼭 성공하시기를...

책읽는나무 2007-06-14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화이팅..^^
안그래도 제1라인친구가 농협에서 하는 요가를 배우러 다닌다기에 어찌나 따라가고 싶던지~ 워낙 운동신경이 둔하여 운동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요가는 참 해보고 싶은 운동이라는~~~ 요가 재밌나요?..동영상 좀 올려주세요..ㅋㅋ

세실 2007-06-15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 님도 요가 하시는군요. 날씬함의 비결은 요가? 친구도 다요트랑 요가 병행했는데 확실히 몸선이 이뿌더라구요. 군살도 없고....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자 아자! 몸의 균형과 맑아짐에 눈이 번쩍. 맛난 점심 드세용~~~

무스탕님. 호호호 얻는게 있음 잃는것도 있나봐요. 뭐 기운없어도 괜찮아요. 살만 빠지면 후후~~ 요가는 스트레칭이 주이고 하다보면 다 된다고 하네요. 님도 시작해보세요. 안쓰는 근육도 만져주니 좋으네요. 건강해질듯^*^

속삭이신님. 님과 전 확실히 전생에 고부사이였을꺼야...암튼 꼭 짚어서 말씀해주시니 저를 되돌아 보게 됩니다. 흐 돗자리 까셔도 될듯. 이번엔 정말 열심히 할 각오 되어 있다니깐요~~ 폐강되지 않는한. 호호호 이런 큰소리도 제 특징? 맛난 점심 드세용.

귀여우신 마노아님. 아자 아자 화이팅~~~ 우리 함께 다요트 해요.

구절초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니까요. 애쓸라인은 무슨...님 저랑 함께 S라인 만들어 보아요~ 그래야 서로 예쁜 모습 보여주죠. 기다리겠습니다.

소나무집님.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 이것저것 관심은 갖고 있답니다. 끈기가 약해서리..에궁 님의 말씀에 걱정 되긴 하지만 첫날 해본 결과 할만 합니다. 집에서 스트레칭 해준 효과가 있어요~~ 화이팅!

실비님. 저랑 같은 이유로 수영을 안하시는군요. 몸매 예뻐진다고 하니 더욱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ㅎㅎ 우리 최선을 다해 보아요. 아자 아자!

사랑지기님. 맞아요. 게으름에 대한 핑계. 몸이 무거워지면 당연히 움직이는 것도 귀찮아 지고..그러다 보면 악순환이 거듭됩니다. 제가 전화번호 알려드릴테니 다시 시작하심이 어떠실런지요. ㅎㅎ

책읽는나무님. 어머 같이 다니세요. 친구랑 하면 심심하지 않아 괜찮을듯. 재미라기 보다는 그저 예쁜 몸매 만든다는 환상으로 ㅎㅎ. 좀 지루하긴 하죠. 몸도 굳어서 많이 아프기도 하고 3개월이 고비라고 합니다. 이제 시작하셔야죠?

책읽는나무 2007-06-15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작하고 싶어요.헌데 지윤이를 데리고 가면 다른 엄마들한테 방해가 되지 않을 듯!..ㅠ.ㅠ
친정은 버스를 타고 가야하고...아이때문에 모든 것이 발목이 잡히네요..ㅠ.ㅠ

세실 2007-06-18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가는 정적이라(말 그대로 정적이 흘러요~) 신경쓰일듯...아무래도 어린이집은 가야 될듯 하옵니다...에궁... 옆지기님 퇴근하고 가시면 안될까요?
 
나는 이렇게 113kg을 뺐다 - 비만 전문의 Dr.닉의 다이어트 성공 7원칙
닉 이판티디스 지음, 김태 옮김 / 넥서스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요즘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물리적인 힘을 빌리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적게 먹기와 함께 걷기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몸무게를 감당하기 어렵고,  살이 찌면서 게을러지는 내 자신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다짐이다.

이 책은 다이어트를 하려고 마음 먹었거나 혹은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읽으면 충분한 동기 부여가 되는 책이다. 의사답게 전문화된 다이어트 지식과 절실함으로 그의 생생한 삶의 철학도 엿볼 수 있다. 그동안의 패스트 푸드, 폭식등 무절제한 음식에 대해 경고를 하는 그는 212킬로그램의 거구인 지역보건센터에 근무하는 의사였다. 고환암이라는 진단을 받으면서 자신의 건강을 뒤돌아보게 되고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가장 좋아하는 야구경기를 관람하기로 하면서 외로운 여행을 떠난다. 화려한 만찬을 즐겨하는 그리스식 생활습관에서 벗어나기란 싶지 않았을듯.  다행히 가족과 친구, 친지들의 열렬한 응원과 격려속에 단백질 보충제에 의지한채 8개월만에 99킬로그램까지 감량에 성공한다.

다이어트의 동기는 반드시 '더 나은 삶, 더 나은 인생을 위한 것' 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근본적인 동기가 없으면 의지가 약해져서 이내 포기하게 되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고 한다.  알맞은 양의 좋은 음식으로 먹되 정말 배고플때만 먹고, 배가 부를 때가 아니라 적당히 만족스러울 때 그만 먹으라고 한다. 그동안은 음식이 눈 앞에 있으면 사라질 때까지 먹었는데 요즘은 외면하려고 노력중이다. '비만은 서서히 자신을 죽게 만든다'는 경고가  섬뜩하게 다가온다. 평생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이어트 지금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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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06-09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113kg 정말 놀랍네요. 저도 요즘은 모유수유를 해서그런지 계속 먹고만 있어요 살이 어찌 더 찌네요

세실 2007-06-09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놀라운 대성공입니다. 모유 수유 끊으시는 동시에 다이어트 하세요~ 아자 아자. 지금은 그저 태은이 건강하기만 바라세용~~~

비로그인 2007-06-10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정 살 뻬기는 소식과 운동인데, 알면서도 지키기가 쉽지 않아요. 꼭 `교과서를 중심으로 학교 공부만 열심히'라는 우등생의 말 같지요?

세실 2007-06-10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드님. 다요트후 요요현상도 주의^*^ 죽을때까지 소식과 운동은 좀 고달픈 인생같기도 합니다. ㅎㅎ
평범함 가운데 진리가 있는 거죠~
 

도서관은 아동실 증축공사로 연일 소란스럽다. 창문을 꼭꼭 닫고 있지만 그래도 들려오는 저 소음은 때로는 치과를 연상케 하고, 대장간을 연상하게도 한다.

요즘 S라인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살이 찌니 게을러지고 따라서 알라딘도 소홀해 지고, 사랑하는 선배님의 죽음으로 건강할때 지켜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체셔고양이님처럼 나도 나를 끔찍히 사랑하는데 요즘 방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물리적인 힘을 빌리기는 했지만 열심히 다요트 중이다. 목표 체중은 55킬로그램. 키 164cm에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3.5킬로그램 감량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대략 현재의 몸무게가 나오겠지?)

몸이 점점 가벼워지니 마음도 가볍고, 욕심도 생긴다. 그동안 폭식했던 자신이 미련스럽기까지 하다. 왜 먹을 것만 눈앞에 있으면 끝장을 보려고 했을까? 

며칠전 헤어스타일도 바꾸었다. 친구의 스타일이 맘에 들어 비싸다고 소문난 집임에도 욕심을 부렸다. 들어갈땐 커트만 해야지 했는데 '볼륨매직하면 자연스럽겠어요, 염색도 하셔야 겠네요....' 결국 카드로 그었다. 그래도 주위에서 이쁘다는 소리에 흐뭇해지는 마음.

아 밀린 리뷰도 써야 하고, 아이들 사진도 올려야 하고....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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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6-08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미인!!! +_+
얼굴만 봐서는 어디가 뺄 살이 있는지 전-혀 모르겠는데요!!!!

짱꿀라 2007-06-08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팅!!! 소원이 이루어지시기를.......^^

세실 2007-06-08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고양2님. ㅎㅎㅎ 얼굴만 보면 그렇죠. 하체비만이 심각합니다. 물론 팔뚝도 장난아니어요. 열심히 노력한 결과 팔뚝도 1인치 감량했답니다^*^

산타님. 헤헤헤~ 아 이루어지면 정말 좋겠어요. 그때 벤트해야쥐~~~

프레이야 2007-06-08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낫, 세실님!! 이거이 완전 20대잖아요. 다요트 목표량까지 성공하시기 바래요.
얼굴이 전보다 확실히 갸름해지신 것 같아요. 머리도 넘넘 예뻐요. 윤기도 반지르르
하고.^^

물만두 2007-06-08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일부러 눈 크게 뜨셨잖아요~ 원래의 눈으로 돌아오세요=3=3=3

세실 2007-06-08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 어머 성이 어디로 갔어요~~~ 혼자서 한 열번쯤 셔터 눌러 성공한 사진이옵니다. 칭찬 느무느무 감사합니다. 헤헤헤~~~

만두님. 푸하하 원래 저 눈 크거든요? (치켜뜨는 눈 보이시나요?) 서울 출장갔을때 장미아파트 접수하던지 원....

민경맘 2007-06-08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 넘 잘 어울린다. 볼륨매직....
나도 시도해 보고 싶네
오늘도 행복한 시간 보내길!!!

전호인 2007-06-09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네.
헐 좋긴한데.
그 미모에 몸매까정 하여튼 욕심하구는....

"안녕하십니까?
 CBS 뉴스 전호인입니다.
최근 청주에서 음성을 거쳐 금왕으로 가는 도로가 아침저녁 출퇴근길마다
다량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심각한 지경이라고 합니다.
교통사 기자를 불러 원인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통사기자!
최근에 발생된 이 지역의 교통사고 원인에 대해 간략하게 알려주시지요.

네, CBS음성지국의 교통사 기자입니다.
최근 청주에서 음성을 거쳐 금왕으로 진입하는 도로에서 출퇴근시간마다 다량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데요,
그 원인을 조사한 결과 사고의 주 원인은 SM3승용차를 운전하는 한 미모의 여인으로
인해 비롯되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여인이 SM3를 운전하며 지나갈 때 남성운전자들이 그 여인의 자태에 반해 잠시
한눈을 팔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 미모의 여인 정체는 금왕읍의 모도서관에 근무하는
사서라고 합니다. 또한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음성경찰서에서 내놓은 계획이 참으로
황당한데요, 그것은 다름아니라 이 여인의 출퇴근저지를 위해 도교육청에 청주로의
발령 건의를 검토중 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이 건의가 받아들여질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상 C~~BS음성지국의 교통사입니다."

이렇게 까지는 되지 않겠지요? ㅋㅋ
랄라~~~




세실 2007-06-08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호호호 님은 이미 S라인 이실듯 ^*^

민경맘. 자네도 어울릴듯 하이...이 참에 헤어스타일 바꾸어 보징~~~
일요일 잠깐 놀러갈까? 전화 할께~~~

세실 2007-06-08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해골같은 모습 보면서 잠시 긴장했습니다. 에고..무서워요.
ㅎㅎㅎ 전 별명이 택시 드라이버, 아우토반 이랍니다. 눈길 받을 새가 없어요. 요리조리 피해서 쌩 쌩 달려가는 걸요~~~
이 참에 창문 활짝 열어놓고 천천히 달려가 볼까요. 음..그러다 진짜 교통사고 나면 어쩌지? =3=3=3=
다시 돌아와서! 아 청주에 자리가 없어요....아마도 3년은 꽉 채워야 할듯.

홍수맘 2007-06-08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미모는 되고, 이제 S라인만 남은 신 거죠? 홧팅!! 입니다.
저도 해야되는데 해야되는데 하면서 오늘도 홍/수의 과자를 뺏어 먹고 있답니다. ㅠ.ㅠ

짱구아빠 2007-06-08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전에 부서 직원 생일 파리하면서 도미노 피자 2조각 먹었는데, 세실님 페이퍼 보았으면 1조각만 먹었을 거 같아여... 먹을 게 눈앞에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손이 가고 종국에는 완전히 제거해 버리는 안 좋은 습관이 잘 정리가 안 되는군요....
운동을 열심히 해서 어렵게 어렵게 빼놓으면 돌잔치,생일,결혼 등등 뺀 살들을 다시 찾아올 행사들이 많아 다요트 전선이 지지부진합니다. 우리 함께 홧팅하시져!!
(근데요 세실님 사진으로 미루어 홧팅할게 별로 없어 보이는 완벽함의 포스가 느껴지는디...)

꼬마요정 2007-06-08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멋~ 미인~~~ㅋㅋㅋ
세실님~~ 이렇게 아리따운 미모를 가지고 계셨다니요~ 이렇게 봐서는 정말 다이어트와는 무관해 보이십니다.^^

가을산 2007-06-08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전 B라인을 H라인으로 만들려고 결심 중인데.....

마늘빵 2007-06-08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세실님 신비주의를 탈피하시는거에요? :) 미인이세요.

마노아 2007-06-08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이십대 후반 정도로 보여요. 언니이~~~~ 반했어요(>_<)

토트 2007-06-08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빼실데가 어디 있다고 다이어트를 하시는 거에요? 넘 예쁘세요^^

소나무집 2007-06-08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예쁘시네요. 우리 아이들이 귀엽다고 전해 달래용.
그리고 전호인님의 뉴스 멘트에 뒤로 넘어갑니다.

뽀송이 2007-06-08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 귀여워요.^^*
세실님^^ 너무 예뻐지면 싫어욧!!!
으~~앙!! 전 요즘 살이 잘 안빠져서 우울모드란 말예요!!
볼이 토실토실하던 앙증맞던 세실님은 오데가고... 턱선이 갸름한 색시가 알라디너들의 눈을 멀게 하는겐가!!! 나도 얼릉~ 살빼러 가야쥐=3 =3 =3

Mephistopheles 2007-06-08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에게 심각한 자극을 주는 페이퍼군요...
음....저도 예뻐지고 싶습니다...

미설 2007-06-08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부가 넘 좋으세요. 머릿결도 예술이구요, 부럽부럽..에스라인 필요없으실 듯^^

부리 2007-06-09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주에서 님과 술마시던 일이 꿈결 같아요

세실 2007-06-09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몸무게가 하루하루 줄어드는 모습 보니 과자의 유혹은 넘길수 있답니다. 동기부여가 필요하지요. 님은 아직 날씬하셔서 그러실듯^*^

짱구아빠님. 다요트 하면 님이 떠오릅니다. ㅎㅎ. 저도 얼마전에는 음식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손이 갔답니다. 천천히, 조금 먹다보니 뭐 나름대로 음식을 음미할 수 있고 절제도 가능하답니다. 다시 시작하세용~~~ 지금까지 먹은 양 만으로도 우린 충분히 잘먹고 잘 살았죠~~

꼬마요정님. ㅎㅎㅎ 제가 학창시절부터 작은 얼굴로 인해 플러스가 되긴 했답니다. 앉아 있으면 다들 날씬한 줄 알아요. 그러나 바지만 입으면 사람들이 놀래요. ㅠㅠ

가을산님. 헤헤~~ H라인이라 일자형을 말씀하시는 거죠? 저두 뭐 B라인에 가깝습니다. 휴...

아프락사스님. 하긴 신비주의가 더 매력적이긴 하죠? 사진 내릴까요? 헤헤 감사합니다.

마노아님. 헤헤헤 열장 넘은 사진 중에 건진 한장이예요~~ 30대 중반으로만 봐주셔도 감사^*^

토트님. 누누히 강조하지만 전형적인 하비(하체비만) 이옵니다. 얼굴만 날씬해요. 감사합니다^*^

무스탕 2007-06-09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무지 이쁜 세실님이닷!! 저도 하체비만으로 인생이 괴로운 인종이에요...
성공하시면 꼭 비법 전수해 주세요~~
글구요.. 꼭 차에 찐하게 선팅하세요. 전호인님 뉴스가 유언비어가 아닌듯 합니다. 밖에서 도저히 구분 못하게 가리고 다니세요 ^^;;

세실 2007-06-09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지우, 선우에게 고맙다고 전해주세용~~ 전호인님은 참 짖꿎어요...ㅎㅎ

뽀송이님. 호호호~ 턱선이 좀 갸름해 졌나요? 다행 다행^*^ 살 빠지면 얼굴부터 빠지는 지라 열심히 마사지 하고 있습니다. 살이 운동하거나 식이요법 한다고 빠지는게 아니네요. 헤헤~ 성공하면 알려드릴께요.

메피스토님. 님은 뭐 귀여운 컨셉으로 가심이.....다요트 정말 하고 싶으세요?

미설님. 피부는 좀 깨끗한 편입니다. 헤헤~~ 미용실 다녀오면 머릿결이 좋아보이잖아요. 볼륨매직이 좀 매직스럽긴 하지만...팔뚝만 보면 허걱 하지요.

부리님. 아 그러고보니 저두요. 언젠가는 다시 만날 날 있겠지요. 님이 오시면 언제든지 환영^*^

무스탕님. 그래도 님의 쇄골이 더 부러워요. 음 저랑 님의 하체비만은 차원이 다를껄요? ㅠㅠ. ㅎㅎㅎ 이뿌게 봐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

유-후 2007-06-09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운동하거나 식이요법한다고 빠지는게 아님..
어떻게 해야되는거에요..얼른 공개하세요..혼자만 이뻐지시지 말구요..
어서요~~^^**

세실 2007-06-09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물리적인 도움을 받고 있징...싸이에 올려놓았는데...진심으로 빼고 싶으면 말해~ 전화번호 알려줄께. ㅎㅎㅎ.

비로그인 2007-06-10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옷, 미모셔요!!

세실 2007-06-10 0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처음 뵙네요~~~

2007-06-10 15: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7-06-11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헤헤헤~ 사진빨이옵니다. 요즘 다요트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헤어스타일도 어려보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