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째 독서일기) Mom CEO / 강헌구 저. - 쌤앤파커스

  ----  서점에서 보다가 좋은 글이 많아 아예 사버린 책. 엄마는 아이들의 CEO가 되어야 한다는 말. 매니저보다 낫고 상궁보다 나아 기분 좋다. ㅎㅎㅎ

  

두고 두고 기억하고픈 글. p.156중에서

<맘 CEO 선언문>

다음의 목록들은 내 삶의 의미를 완성하고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한 내 나름의 가치관과 원칙과 방법이다. 나는 이 목록들을 일생동안 간직하며 모든 선택의 순간에 이 목록들을 들여다 보며 내 삶의 푯대로 삼을 것이다.

  - 내가 추구한 가치들의 목록
 
 *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얼굴에는 웃음을 띠며, 믿음으로 살아간다.
 *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에 대해 자랑스러운 마음을 간직한다.
 *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되기를 열망한다.

  - 자녀들에게 바람직한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한 나의 행동 목록

 * 언제나 웃는 얼굴로 사람들에게 존중과 배려, 애정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에게 바람직한 인간관계 역할 모델이 되려고 노력한다.
 * 자녀의 장점을 찾아 인정해 주고, 자녀가 항상 부모로부터 사랑받으며 존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도록 해준다.
 * 자녀가 올바른 물질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돈을 절약하고 가치 있게 사용하는 본보기가 된다.

  - 아이들을 가르치는 나의 방법 목록

 * 가족미사와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지속하며, 가능한 한 가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 시간과 돈이 허락하는 한 문화적 경험을 많이 안겨주도록 한다.
 * 아이들이 '내가 항상 그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아이들이 잘못을 했을 때나, 그들의 생각과 의견이 나와 다를 때 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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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5-17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존중받고 있다는 사실을 늘 인식하는 말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가끔 실수를 해요..
저도 읽고 싶은 책이네요..보관함에 또 담으며..

소나무집 2007-05-18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책 보면 엄마 노릇 하기가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그래도 끊임없이 엄마 노릇 공부는 필요한 것 같아요.

세실 2007-05-18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존중감 나아가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될듯 합니다. 잔소리를 좀 줄여야 하는데 잘 되지 않아요. 적어도 엄마의 방향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헤헤~~

소나무집님. 맞아요. 엄마노릇 하기 힘들어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어야 할듯. 그래도 님 말씀처럼 엄마도 공부가 필요하죠. 할 수 있으면 최대한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 엄마의 몫이겠죠^*^
 

오쿠다 히데오 지음, 임희선 옮김 / 북스토리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공중그네'를 읽으면서 오쿠다 히데오를 알게 되었는데 소설의 묘미와 즐거움을 한껏 만끽했기에 전작주의자처럼 이 책도 선택의 여지없이 읽게 되었고 단숨에 읽어 내려간 책이다. 제목이 참으로 간단 명료하다. 책에서  'girl'은 20대 중반 정도까지의 미혼여성을 일반적으로 일컫는 '여자애'를 영어로 그대로 쓴 말이라고 각주로 설명하고 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의 주인공들은 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당당한 30대 워킹우먼들이다.  마음만은 영원한 20대이고 싶은 여성들 그런 의미로 제목을 썼을까?

이라부의사와 같은 독특한 주인공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읽게 되었는데 작가가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다면 여성이었으리라는 착각을 할만큼 30대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지나버린 30대이지만 가장 열심히 일했던 나이. 후배들이 어색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한 그런 나이. 어쩜 인생에서 어정쩡한 나이일 수도 있는 30대가 다시금 떠올라 살짝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다.

선배가 신참을 지도해 주는 의미의 지도사원으로 임명된 띠동갑 신입사원. 키도 크고, 잘 생기고, 순진해 보이는 신입을 만나면서 34살 노처녀의 마음에는 혼자만의 사랑이 싹튼다. 신파조가 아닌 톡톡 튀는 상큼 발랄한 노처녀 요코의 착각에 웃음이 묻어났다. 30대 이른 나이에 과장으로 진급한 유부녀 히로키. 나이 많은 남자 부하직원과의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 하지만,  장점인 긍정적인 성격으로 극복해 나가는 '히로'. 중간관리자의 역할과 줄서기,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girl'은 30대 노처녀의 불안감과 주위를 의식해서 힘들어 하지만 자신을 인정하고 '잘 살고 있잖아' 하는 멋진 말로 마무리를 한다.  친구가 아파트를 구입했다는 이야기에 아파트 구입을 생각하고 직장내에서의 마음가짐도 새롭게 하게 된다는 '아파트'는 대출금때문에 평생 직장에 얽매인다는 생각으로 힘들어 하지만 그래도 할말은 하고 사는 멋진 30대의 홀로서기를 그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른여섯살의 이혼녀 다카코는 주변의 따가운 눈총과 관심으로 인해 힘들어 하지만 적극적인 마인드로 직장생활과 육아를 훌륭히 해 나간다.

현재 처해진 삶은 마음먹기에 따라 한없이 우울할 수도 행복할 수도 있다. 밝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겨나가려 노력한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는 삶. 일본의 30대 독신여성들의 삶 속에서 우리나라 여성들의 모습을 읽었다.  마음은 영원한 20대 이고 싶은 30대 여성들의 유쾌, 통쾌, 상쾌한 글 속에서 읽는 동안 나의 얼굴과 마음도 상기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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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05-15 0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잊고 있었네요 이책. 읽어야지 했었는데 님 리뷰보고 다시 찜하네요

세실 2007-05-15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재밌게 읽었답니다. 30대인 님께 도움이 될듯~~ 태은이 조금 더 크면 멋진 워킹맘 기대할게요....참 그 유모차 딸랑이랑 양말 딸랑이 품절이래요. ㅠㅠ

소나무집 2007-05-15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십대 문턱에 들어섰는데도 마음은 이십대니 저도 찜할래요.

세실 2007-05-16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 저두 미투입니다. 헤헤~~~

kleinsusun 2007-05-20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잼 있게 읽었어요. 읽으면서 "동병상련"을 느꼈다는...^^

세실 2007-05-21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랑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실듯^*^ 혹시 요코? ㅋㅋ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법정 잠언집
법정(法頂) 지음, 류시화 엮음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기분이 울적할때, 삶이 무겁게 느껴질때, 아이들에게 괜한 짜증이 날때 그럴땐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따뜻한 차 한 잔 하면서 마음을 순화시킬 필요가 있다. 명상에 잠기는 것도 좋지만 좋은 글 한편 읽는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그런 상황에 잘 어울리는 책이다. 대학시절 심적으로 힘들때 읽었던 '무소유'도 삶의 여유와 희망을 안겨 주었다. 

'인간,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서두의 제목이 마음에 든다. 행복과 불안은 내 안에 있다는 단순한 진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마음 먹기에 따라 어두운 마음이 밝은 마음이 되고 어두운 기운이 밝은 기운이 된다는 것,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아가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는 진리가 새삼 위안이 되는 요즘이다.

침묵을 소중히 아끼는 '말이 적은 사람',  기도는 하루를 여는 아침의 열쇠이고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의 빗장이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는 '기도',  하늘처럼 맑은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 '하늘 같은 사람',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라는 '무소유', 행복은 이웃과 함께 누려야 하고 불행은 딛고 일어서야 한다. 우리는 마땅히 행복해야 한다는 '스스로 행복한 사람',  내가 평소 타인에게 나눈 친절과 따뜻한 마음씨로 쌓아 올린 덕행만이 시간과 장소의 벽을 넘어 오래도록 나를 이룰 것이라는 '삶의 종점에서' 까지 한편 한편이 소중하게 와 닿으며 살아가는 지혜와 방법을 알려준다.

책을 펼칠때 복잡하고 산만했던 마음이 다 읽고 나니 한결 따뜻해지고 편안해 졌다. 내 안에 맑은 고요가 흐른다.  화가 날때, 힘들때 이 책의 좋은 글귀를 곰곰히 생각하며 마음을 정화시켜야 겠다. 한동안 곁에 두고 음미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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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05-09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소유'를 처음 읽은 후 법정 스님 팬이 되어, 이 분의 저서는 모조리 구해서 읽었던 때가 아마...20대 후반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 ^
아마 이 책은 근간인 것 같으니 읽어봐야겠는 걸요. 수녀님들과도 교분이 돈독하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짱꿀라 2007-05-09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을 찾아가는 가는 사람이 삶의 지혜를 얻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세실님의 리뷰를 통해 행복이라는 단어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고 갑니다.

antitheme 2007-05-09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 읽는동안 저도 행복했었습니다.

전호인 2007-05-09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법정스님의 글은 항상 마음을 정화시키는 청량제와 같다라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신선함, 화려함이 아닌 있는 그대로를 다시 자가발전시키는 힘을 부여받곤 하는 데 이 책 또한 마음이 있는 것은 그대로 두고 그속에 쌓여있을 먼지를 제거하는 그런 느낌을 받게 하는 책일 것 같네요. 읽어 봐야겠어요^*-

홍수맘 2007-05-09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번 님 페이퍼 보고 보관함에 넣어뒀는데, 아직 꺼내오질 못했어요. ^ ^;;;;
다음 주문 1순위로 올려놔야지! ^ ^.

뽀송이 2007-05-09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 글도 좋았지만, 책 속에 있는 사진에 마음이 더 가더라구요.^^*
법정스님 책은 역시 여고 시절에 만났던 '무소유'가 처음이었어요.^^

세실 2007-05-10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법정스님 참 멋진 분이죠. 올바른 삶의 길을 터득하신 분 같아요. 이 책 참 좋아요. 읽으면 읽을수록 향기가 난답니다. 수녀님 드릴려고요~~~

산타님. 와 님의 말씀이 정답이네요. 행복해 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행복을 찾게 되겠죠. 이 책 읽고 있으면 행복이 손에 잡히는 느낌^*^

antitheme님 아 님도 읽으셨군요. 행복은 우리 옆에서 항상 기다리고 있죠~~~

전호인님. 맞아요. 청량제. 님 계신 곳의 숲을 바라보면서 이 책 읽고 있음 더 운치 있을듯^*^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랍니다. 한템포 늦게 가는것. 말을 아끼라는것.....참 좋아요!

홍수맘님. 아이들에게 읽어주어도 좋아요. 하루에 한편씩.....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꼭 읽어보세요~~

뽀송이님. 앗 사진은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저 책에만 눈길을....헤헤~~~ 다시 한번 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당. 저두 무소유가 처음


 

  17번째.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법정스님 저 ; 류시화 엮음. - 조화로운 삶.

  아이들을 혼내키고 나서 우울한 마음에 잠시 이 책을 펼치니 겨울 같던 마음이 따스한 봄햇살에 스르르 녹는 기분이다. 곧 후회하면서도 늘 반복되는 일상. 소리 지르고 다그치고.....한동안 이 책 읽으며 마음을 다스려야 겠다.

  한편 한편이 삶의 지침이고, 희망이 된다.

 

하늘 같은 사람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무 소유의 삶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털이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존재의 집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생각이 맑고 고요하면
말도 맑고 고요하게 나온다.

생각이 야비하거나 거칠면
말도 또한 야비하고
거칠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가 하는 말로써
그의 인품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말을
존재의 집이라고 한다.

삶에는 즐거움이 따라야 한다

삶에는 즐거움이 따라야 한다.
즐거움이 없으면 그곳에는 삶이 정착되지 않는다.

즐거움은 밖에서 누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인생관을 지니고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일상적인 사소한 일을 거치면서
고마움과 기쁨을 누릴 줄 알아야 한다.

부분적인 자기가 아니라
전체적인 자기일때,
순간순간 생기와 탄력과
삶의 건강함이 배어 나온다.

여기 비로소
홀로 사는 즐거움이 움튼다.

삶의 종점에서

내가 평소 타인에게 나눈 친절과
따뜻한 마음씨로 쌓아 올린 덕행만이
시간과 장소의 벽을 넘어 오래도록
나를 이룰 것이다.

16번째. 천 개의 공감 / 김형경 지음

- 읽으면 읽을수록 깊은 샘물 같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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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4-26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아있는 것은 ㄷㅏ 행복하라는 저도 불쑥 불쑥 들여다 보며 혼자 맘 추스리기도 합니다..참 좋은 책이지요??
ㅈㅓ도 천 개의 공감도 읽어봐야 겠네요..

전호인 2007-04-26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법정스님의 글을 읽으면 마음이 수정처럼 맑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동안 읽은 책과 영화에 대한 리뷰를 써야는 데 싶질 않네요. ^*^
깊은 샘물! 저에게도 한바가지 떠 주시져!!

홍수맘 2007-04-26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그냥 류시화님의 엮은 책이라 좀 주저하고 있었는데 님의 페이퍼를 보니 주저할 책이 아니었군요. 꼭 봐야겠습니다.

2007-04-27 1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7-04-27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참 좋으네요. 심난할때 읽으면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자주 읽어야 겠습니다. 천개의 공감도 아이들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전호인님. 오 수정처럼~~ 그 말씀이 정답이네요. 가만 보면 님이랑 독서취향이 가끔 비슷하죠? ㅋ...혈액형이 비슷한가????
날씨가 더우니 얼음물 한 바가지 여기 있소~~~ 잎 동동 얹었사오니 체하지 않게 드세요~~~

홍수맘님. 류시화님은 단지 엮었을 뿐이죠~~ 왜 류시화씨 인도여행기는 재미있어요~ 제목이 뭐더라? ㅋㅋ. 참 좋은 책이랍니다~
속삭이신님 글 남겼답니다. 쪼금 수정했어요~~~

2007-04-27 2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7-04-27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알겠습니다~~~
 
세상을 바꾼 위대한 책벌레들 2 - 7명의 위인들이 들려주는 특별한 독서 비법! 세상을 바꾼 벌레들 4
김문태 지음, 이량덕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7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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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옛날 사람들의 책읽기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 1편을 참으로 즐겁게 읽은지라 2편을 내심 기다렸다. 제목처럼 책벌레들만 다루어서 이겠지만 옛날 사람들도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은 사람들이 사회적 지위를 막론하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정서적으로 윤택한 삶을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요즘은 단순한 책읽기가 아닌 논술의 강조로 독후감도 쓰게 하고, 토론도 하라고 하지만 그래도 초등학교 까지는 편안한 분위기에서의 다양한 책 읽기에 중점을 두고 싶다.

이 책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위인들이 마치 우리 주변에 있는 아저씨, 아줌마 처럼 나오고 위인전을 읽기 보다는 각각 한편의 동화를 읽는 느낌이 든다.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사이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비참한 죽음을 겪은 정조대왕이 책으로 슬픔과 두려움을 극복한 것, <도산서원>을 지어 후손 양성에 힘쓴 이황 그는 50대 이후에 중요한 책을 썼단다. , 송도삼절로 유명한 서경덕, 어릴적에 아버지는 죽고 재혼한 어머니로 인해 할머니 손에 큰 뉴턴,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학교교육은 2년밖에 받지 못했지만 과학자로 정치가로 이름을 날린 벤저민 플랭클린, 고등학교까지 꼴찌를 했지만 영국총리로 성공한 처칠총리의 노벨문학상 수상, 어릴적 정신과 치료와 고등학교도 중퇴했지만 노벨문학상을 받은 헤르만 헤세까지 그들의 어린 시절이야기와 즐겨 읽었던 책을 소개한다. 

그들은 어두운 과거와 힘든 시절을 겪었다는 점, 그런 힘든 과정을 책을 통해서 이겨냈다는 점, 그리고 평생동안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별다른 취미생활이 존재하지 않았던 그때 책은 쉽게 접할 수 있기는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이 부럽다. 마음 먹으면 하루종일 이라도 책을 읽을수 있을 테니까.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에 나오는 우리에게 친숙한 위인들의 독서법을 이야기 해주면서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책을 꼭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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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7-04-17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동네 도서관에도 있으려나 찾아봐야겠어요.

홍수맘 2007-04-18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1편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2편도 찾아서 봐야겠어요.

짱꿀라 2007-04-18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째의 책이 나왔군요. 빨랑 주문 들어갑니다. 정보 알려주셔서 그리고 리뷰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세실 2007-04-19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신간이라 조금 더 기다리셔야 할듯 하옵니다^*^

홍수맘님. 그쵸? 1편도 참 재미있었죠? 2편에서도 우리에게 낯익은 위인들이 나와서 좋았답니다.

산타님. 호호호~ 급하기도 하셔라...박물관에 근무하시니 역사류의 책을 더 관심있어 하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