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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위대한 책벌레들 2 - 7명의 위인들이 들려주는 특별한 독서 비법! ㅣ 세상을 바꾼 벌레들 4
김문태 지음, 이량덕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7년 3월
평점 :
책을 읽다보면 옛날 사람들의 책읽기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 1편을 참으로 즐겁게 읽은지라 2편을 내심 기다렸다. 제목처럼 책벌레들만 다루어서 이겠지만 옛날 사람들도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은 사람들이 사회적 지위를 막론하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정서적으로 윤택한 삶을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요즘은 단순한 책읽기가 아닌 논술의 강조로 독후감도 쓰게 하고, 토론도 하라고 하지만 그래도 초등학교 까지는 편안한 분위기에서의 다양한 책 읽기에 중점을 두고 싶다.
이 책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위인들이 마치 우리 주변에 있는 아저씨, 아줌마 처럼 나오고 위인전을 읽기 보다는 각각 한편의 동화를 읽는 느낌이 든다.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사이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비참한 죽음을 겪은 정조대왕이 책으로 슬픔과 두려움을 극복한 것, <도산서원>을 지어 후손 양성에 힘쓴 이황 그는 50대 이후에 중요한 책을 썼단다. , 송도삼절로 유명한 서경덕, 어릴적에 아버지는 죽고 재혼한 어머니로 인해 할머니 손에 큰 뉴턴,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학교교육은 2년밖에 받지 못했지만 과학자로 정치가로 이름을 날린 벤저민 플랭클린, 고등학교까지 꼴찌를 했지만 영국총리로 성공한 처칠총리의 노벨문학상 수상, 어릴적 정신과 치료와 고등학교도 중퇴했지만 노벨문학상을 받은 헤르만 헤세까지 그들의 어린 시절이야기와 즐겨 읽었던 책을 소개한다.
그들은 어두운 과거와 힘든 시절을 겪었다는 점, 그런 힘든 과정을 책을 통해서 이겨냈다는 점, 그리고 평생동안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별다른 취미생활이 존재하지 않았던 그때 책은 쉽게 접할 수 있기는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이 부럽다. 마음 먹으면 하루종일 이라도 책을 읽을수 있을 테니까.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에 나오는 우리에게 친숙한 위인들의 독서법을 이야기 해주면서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책을 꼭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