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3일, 주말 2일동안 참 신나게 놀았다. 휴가 가서 신랑이 해주는 밥 맛있게 먹어주고(나중엔 도대체 뭔 준비를 해온거냐고 짜증은 냈지만) 책 신나게 읽고, 토요일엔 밤 늦게까지 알라딘에서 놀고, 일요일 아침에 늦잠 자고~~ 흐 즐거웠다.
5일만의 출근....당장 '9월 독서의 달' 행사로 작가초청강연회 작가를 섭외해야 한다. 그동안 신경림시인, 안도현 시인 초청했고, 조정래씨나 최인호씨를 초청하고 싶은데( 적은 강사료에 청주까지 와줄까도 의문이지만) 관장님은 나희덕 시인을 초청하고 싶어한다. 개인적으로야 좋아하는 시인이지만 워낙 지명도가 약해서리. 과연 나시인을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관장님 나시인의 작품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는 하지만 인지도가 약해서요. 사람들이 많이 안올것 같아요....." 기분 언짢아 하신다. "조금 더 생각해 보자구" 수요일이면 캐나다 출장 가시면서 어쩌라구요..... 전 마음 굳혔습니다. 조정래씨 아니면 최인호씨 입니다....아니면 공선옥씨, 공지영씨, 신경숙씨 입니다.... 큰일이다.
내일까지 충북평생교육소식지 원고 편집해서 출판사에 넘겨야 한다. 평생교육기관에서 원고 받은거 주제별로 정리해서 편집하고, 우리 도서관 내용 삽입하고, 결재까지 올려놓고 가야 맘 편히 집에 갈수 있을 듯. 하루종일 정신없이 일했지만 별 진전이 없다. 10시까지 초과근무 달았는데, 10시 넘으면 무서워...... 10시에는 집에 갈 수 있을까???? 내일은 태양이 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