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행을 가는데 도서관에서 차량(도교육청 버스), 점심, 보험료를 부담하고, 주부독서회에서는 기사팁, 톨게이트비, 간식, 입장료를 부담한다. 1인당 회비는 10,000원. 대부분 주부독서회원이지만, 관심있는 비회원도 참여한다. 회장, 총무는 비회원을 꼬셔서 주부독서회원으로 영입을 하면 좋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도서관 지원이 많아서 만원의 회비는 남을 듯 하니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책을 한권씩 선물하잖다. 하긴 김용택 시인 만나러 가면 어차피 책 한권씩은 사야 할테니까~

담당자 입장으로 남으면 그냥 주부독서회비로 비축해두자고 했더니만, 울 회원들도 그렇고, 더군다나 손님(?)들이 가는데 시집 한권씩 주면 내년에는 더욱 활성화 되지 않겠느냐고 한다. 와~ 한방 먹었네. 사려가 깊다.  그래서 오늘 책을 샀다. 다들 알라딘 회원가입을 하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나 인터넷 못하는데, 우리집 인터넷 안되는데......" 한다. 30대 맞어? 의외로 가정주부중에는 인터넷 사용을 못하는 사람이 많다. 별것도 아니구만......

책을 37권 샀더니만 마일리지가 금방 만원이 넘는다. 헉. 이런 부수입이~ 전부터 주부독서회 선정도서는 사서님이 사주시면 안되냐고 하는걸 돈관리 하기 싫어서 싫다고 했는데 은근슬쩍 해봐야 겠다. 흐흐~

그 여자네 집 - 창비시선 173
김용택 지음 / 창비(창작과비평사)
18권
(준비된 수량0권)
가격 : 76,500 원
마일리지 : 3,830원 (5%)
시가 내게로 왔다 1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김용택 지음 / 마음산책
15권
(준비된 수량15권)
가격 : 57,750 원
마일리지 : 1,740원 (3%)
아들 마음 아버지 마음
김용택 지음 / 마음산책
4권
(준비된 수량4권)
가격 : 31,680 원
마일리지 : 4,760원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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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4-02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이렇게 많이 이러다가 금방 마일리지 쌓이겠네요,,

세실 2005-04-02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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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없는 2월의 여파가 아직까지 날 힘들게 하고 있다. 3월 월급은 벌써 바닥이 나고....기다리는 건 오직 성과급(급수별로 성과급을 주는데 거의 호봉수로 주니 올해도 영락없는 40% 겠지만 그게 어딘가?) 뿐이다. 그런데 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4월 월급날에 함께 준다니.... 에이....거시기...

오늘도 후배랑 투덜투덜... 경리계 근무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해 보아도 '내는 모른다네' 하는 생뚱맞은 소리만 하고... (친구 맞어? 알면서도 모른다고 하는건지.원) 월급때까지는 맛은 없지만 미리 선불로 나간 것이니 식당밥 열심히 먹어주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나이어린 젊은 처자가 내려왔다. "왜 이렇게 성과급 타령이세요. 뭘 그렇게 사셨길래...." ㅎㅎㅎ. 그래 바로 이거야. " 와! 00씨는 미쓰니까 돈 쓸때도 없어서 성과급같은건 바라지도 않지? 오늘 맛있는것좀 사라" "그러죠 뭐" 헉. 한참 어린 동료에게 얻어먹는 건 그렇지만 평소에 쌓은 공이 있으니깐 괜찮겠지.... 역시 사람은 마음먹기 나름.   

어제 한지그림공예 회원들이 점심먹으러 같이 가자고 했지만, 선약이 있어서 가보지 못했던 '꽃피는 산골' 이라는 식당에 갔다. 주메뉴는 비빔밥이랑 보리밥~ 음 오늘은 비빔밥을 먹기로 했다. 고사리, 버섯, 숙주나물, 호박무침, 도라지 등이 소담하게 커다란 접시에 나오고, 그 외 반찬이 20여가지는 더 나온다. 된장찌게도 나오고... 돌솥밥을 퍼서 먹고, 따뜻한 물을 넣으니 숭늉이 된다. 와~ 완전 웰빙이네. 커피까지 한 잔 마시고 나니 행복해진다. ㅋ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니까~ 6,000원의 행복이여 " 내 월급타면 한턱 쏜다. 피자 부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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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4-01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얻어 먹는 밥이 젤 맛나죠? 흐흐~

세실 2005-04-01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날개님 통했다. 저도 금방가서 댓글 달고 왔는데.히히~

세실 2005-04-01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져 마져~ 선배, 후배 안 가리죠~ 히히.....

미설 2005-04-01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남이 차려준 밥상이 최고래요..

세실 2005-04-01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아줌마들의 공통점이죠..미설님...

아로미 2005-04-02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거기가 어디 근처인가요?
가까우면 우리 곰이랑 토끼 둘이랑 가고 싶은 마음이 물씬~~~~
세실님은 살찔 여가가 없겠네.
늘 제가 생각하기에 세실님은 항상 바쁘고 새로운 것에 OK하는 것 같아용용용.

세실 2005-04-02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로미님 반갑습니다. 처음이시죠?
앗..후배인가? 방가방가~
음 드디어 도서관인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하는군.
사직동 사거리...CJB방송국 앞. 청주여중 옆. 카센터 뒷편. 어딘지 알겠는가?
댓글저장
 

4월 12일부터 18일까지는 전국공공도서관에 동시에 플랭카드가 하늘거리는 도서관주간이다. (물론 재량으로 하지 않는 도서관도 있겠다) . 해마다 이때가 되면 사서들은 동분서주한다. 매년 똑같은 행사를 한다는 것은 양심에 좀 꺼림칙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자니 힘이들고... 결국 되풀이 되는 행사를 한다. 더군다나 1주일동안 해야하니 바쁘다. 해마다 우리 도서관에서는 '향토작가 초청강연회' ' 어린이독서감상문대회' '독후감상화 그리기대회' '독서퍼즐대회' '독서퀴즈대회' 정도를 했다. 보림이도 참가해서 장려상 받은적이 있다.

작년 '향토작가 초청강연회'때는 열심히 홍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60명이 왔다. 물론 그 인원이 꼬박 앉아서 들었더라면 나름대로 의미있는 행사가 될수 있을텐데 30명은 옆방에서 듣고있던 동화구연반 엄마들을 급조했기에 1시간이 끝나고 나니 우르르 나가 버린다. 이제 된거죠?... 그때 관장님 들어오시고 (그 작가는 관장님의 친구였다) 얼굴 찌뿌려지시고, 나는 담당자로서 민망해 어쩔줄 모르고..... 난 도종환님을 섭외하겠다고 외쳤었는데... 그랬더라면....100명은 왔을것이다. (9월 안도현 시인 초청강연회때는 별로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200명이 왔다)

올해는 그래서 '문학기행'으로 바꿨다. 주부독서회원 위주로 하고 모자라는 인원은 친구 한명씩 데리고 오기로 했다. 장소를 두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지난번 갔던 경남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이랑 평사리 문학관 갔다가 혹시나 운이 좋으면 '토지' 촬영도 볼수 있을듯 하다. (4월에는 주 무대가 평사리라니~..이러다 혹시 엑스트라로 섭외가 되면???? 히히)  그리고는  김용택 시인이 있는 덕치초등학교로 달려가는 거다. '김용택시인과의 만남' 으로 1시간 정도 강의를 듣고, 사인을 받은다음 기념사진도 찍고 섬진강가도 걸어보는 알찬 문학기행을 계획한거다. 허.... 무작정 김용택 시인에게 전화를 걸어 모월 모일 모시에 시간이 되시냐고...했더니 되신단다. 난 섭외는 잘한다.... 관장님의 표현대로 좋게 말하면 '추진력 있다' 나쁘게 말하면 '되나가나....' ㅋㅋㅋ

암튼 기대된다. 김용택 시인 강의를 동영상으로 들으니 솔직하고, 화끈하고, 전라 사투리땜에 구수하던데..... 강의를 듣고 오면 좀 업그레이드가 되려나????  울 주부독서회원들과 유대관계도 더욱 돈독히 하고, 아 그나저나 왕복 7시간동안 차를 탈텐데 뭐하고 노나? 내가 사회도 쭈욱 봐야 하나?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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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 2005-03-31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재밌겠다~~^^
저도 데리고 가요~~~^^*

세실 2005-04-01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가 내고 가자구~ 히히. 자리 비워논다~

아로미 2005-04-02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앙에서 하동,구례방면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해서 저도 가족과 함께^^
새벽부터 눈이 벌건 토끼들을 깨워서 잠도 덜깬 상태로 무작정 떠났는데,
의외로 재밌었어요.
아침 7시쯤 떠나서 저녁 12시 쯤 도착했으니까 대단하죠?
아무튼, 그날(4/13) 즐겁고 알차게 보내고 오세요.
히힝. 그래도 부럽고 또 가고 싶다.


세실 2005-04-02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하다...그렇게 열정적이라...부럽군..
우린 아침에 일어나면 9시..밥 먹으면 11시..그때 출발.... 그러니 매일 가까운 곳 밖에 못가지. 아님 1박을 하던가.....
행복한 주말 보내길~ 난 오늘도 성당에서 산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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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 1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이창식 번역 감수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내 성격은 현실적이고 직선적이다.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은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놓거나, 진실성이 결여된 사람. 눈에 보이게 뻥치는 사람이다. 이 책 <다빈치코드>는 몇 개월째 베스트셀러 1위 자리에 군림하고 있어 호기심에 읽어보았는데 위의 세 부류처럼 나와는 코드가 맞지 않는다.

  예수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사실은 부부였다는 전제는 좀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하버드대 교수인 랭던과 루브르박물관장인 살해당한 자크 소니에르의 손녀 소피가 찾던 성배가 여성의 자궁을 뜻하며, 여성의 우월감 내지는 여성의 성스러움을 표현했다는 페미니즘이 작용했다고는 하나 이 책을 읽는 내내 등장인물의 얽히고 설킨 인간관계도 좀 지루했고, 월트 디즈니,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비밀단체의 회원이었다는 사실. 교회와 현재도 존재하는 시온수도회, 오푸스데이의 대립구도에 대한 묘사가 아이러니컬 했다.

  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약하고, 기존의 존경받는 인물이나 단체에 대한 나열로 작가가 의도한 바는 무엇이었을까?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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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5-03-26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제 느낌도 그래서 책 안 읽었어요 저도 말도 안 되는 설정 받아들이기 참 힘들어요 ^^

세실 2005-03-28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역시 나나님과 저는 통한다니깐요~
오늘은 더 반갑습니다.ㅋㅋ

실비 2005-05-03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스트 셀러라고 해서 누가 샀길래 빌려서 읽었는데 참 충격적이에요. 읽어도 그렇게 와닿지 않네요..

세실 2005-05-11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생각보다..참 재미없어요....짜임도 허술하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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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정책세미나> 가 있었다. 주제는 '출판과 도서관, 그리고 서비스. 문헌정보학 교수와 출판사 대표가 나와 주제발표를 하고 패널이 자유토론을 하였다. '지식문화기반 강화를 위한 출판계와 도서관의 전략적 제휴'  도서의 정가판매제와 도서관 인프라(개체 및 장서)의 확충, 정부의 도서구입 및 도서관 공급제도, 법적 납본제도와 저작권대해 다루었다.

국립중앙도서관 납본제도. 이는 출판사가 신간도서 출판시에 국립중앙도서관에 2권을 납본하는 제도이다.  영구보존의 의미이다. 도서관인 입장에서는 무료로 납본해도 타당할듯 한데, 출판사측에서는 현재 50%만 보상해주는 제도가 불합리 하다고 한다. 예로 2권을 납본시에 한권값만 지불한다는것에 대해 한겨레신문 토고에  국립중앙도서관 납본과 직원을 불로소득자로 규정했다. 다른 나라도 무료이거나 50%지급이 많던데.... 신문에 투고를 할때는 주관이 개입되기 보다는 객관적인 자료로 나갔으면 좋겠다. 책2권에 출판사가 휘청거리기라도 하는 것같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도서에 CIP(출판시도서목록)제도 시행에 대하여 설명했다. 도서 속페이지에 그도서에 대한 서지사항을 입력한 목록의 개념이다. 영서의 경우 대부분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사서의 입장에서는 정리가 편한 것이고,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정리가 빠르니, 도서관에서의 책 대출이(정리시간 단축만큼) 단축되는 것이다. 출판사의 입장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에 신간도서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뜨고, 시.군도서관에서 구입시 참고자료가 되므로 도서신청이 늘어날듯 하다.

출판사측에서는 모든 출판물의 1차 소비자는 도서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도서관 예산이 한정되어 있는데  모든 책을 구입해줄수 있는 실정도 되지 않고.... 더군다나 전문도서는 개인이 사기어려우니 도서관에서는 무조건 구입해야 한다는 논리도 이해는 가면서도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모처럼 서울나들이가 좋았지만  시간이 없다보니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려 바로 국립중앙도서관에 갔다가 다시 청주로 직행~ 결국 쇼핑은 청주에서.....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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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3-24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아까비... 우리집이 코 앞이었는데^^

세실 2005-03-24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정말? 저도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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