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책속에 풍덩 빠질수 있을 듯. 물론 근무시간에 책을 읽을만큼의 여유로움은 가질 수 없지만 가끔 하는 주말근무에는 책과 함께 지낼수 있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씩 들어오는 신간서적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손때가 묻지 않은 신간도서를 집에 가져올때의 그 행복감이란^*^

오늘 첫 주말근무.
지난번 노희경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이청준의 <눈길>이 떠올랐다. 

  검색을 하니 요 책속에 단편이 들어있다. 이렇게 짧았나? 
  
  주인공 '나'는 어머니의 가난을 애써 외면하며 '빚'이 없음을 강조한다.
  형이 집마저 탕진하여 갈곳도 없던 어머니를 모른척 하는 주인공 '나'의 이기심이
  어쩜 내안의 모습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집을 팔고는 막내를(주인공 나) 하염없이 기다리다  마지막으로 내 집에서
  따뜻한 밥을 해 먹이고는 깜깜한 새벽, 이웃의 눈을 피해 아들을 배웅하는 
  그 눈길에서의 어머니의 심정을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다.

  팬티 인문학은 은근히 보수적인 나와는 맞지 않는다.
  신문에 서평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했을까? 
  그래서 짚어든 책.
   "유쾌한 지식 여행자의 80가지 생각코드", "요네하라 마리, 세상의 프레임을 벗기다" 라는
   부제가 와 닿는다.
    저자가 요미우리 신문 일요판에 연재한 글이라고 하는데 재미있다.  
   제목처럼 교양이 팍팍 쌓일듯한 느낌. 책을 통째로 외우고 싶다!!!!!    


 그외 1월에 읽은 책!


    






읽을 책!!


   대출해 놓고는 사무실 책상위에 놓아 두었다.  
   난 김훈 작가의 소설에서 느껴지는 섬세함과 인간미를 사랑한다.
  

 

 

  12월부터 읽고 있는데 아직도 끝을 맺지 못했다. 음......
  요즘 에세이 읽기가 식상해진다. 이제 독서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계기가 된듯. 
  에세이 뒤로 윤대녕작가가 읽은 책 서평이 나오는데 괜찮다.







 남다른 독서법,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초병렬 독서법'이다. 이 독서법은 한마디로 '책 열권을 동시에 읽는 방법'이다. 다시말해 물리학, 문학, 전기 및 평전, 경영학, 역사, 예술 등 전혀 다른 장르의 책을 적극적으로 넘나들며 동시에 읽는 것을 말한다.

 

 

 

올해 목표는 최소 100권 읽기이고, 주제는 인문학 책 읽기!!

여우꼬리)

보림, 규환이랑 함께 출근했다. 일어나면서 보림이가 피곤하다고 살짝 짜증내긴 했지만 순순히 따라 나섰다.
요즘 뒤늦게 해리포터에 빠져든 보림이는 하루에 1권씩 읽고 있다.
주말에는 그저 책만 읽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수학 문제집 풀고 있다. 응?

규환이는 아동실에서 앗 시리즈를 읽고 있다. 관장님의 특명으로 만화책이 사라진 점 맘에 든다. 
은근슬쩍 한권씩 사모은 만화책은 집에도 충분히 있잖아?

오늘 6시까지 버틸려면 좀 힘들긴 하겠지만 적응되면 괜찮아!
엄마 주말 근무때는 무조건 도서관행이다.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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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1-15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좋네요...
엄마의 주말 근무는 무조건 도서관. 이거 완전 로망인데요.
언니.. 저 아무래도 사서 공부 시작해볼까봐요, 언니처럼 하고 싶어요. ㅎㅎ

세실 2011-01-15 13:17   좋아요 0 | URL
으이구 공부를 계속 하고 싶단 말이죠?
문헌정보학 석사 하면 자격증 줄걸요? ㅋㅋㅋ
사서자격증 취득을 위해선 학부과정에서 선수 이수과목도 있다더만요.
그리고 공무원 시험공부를 해야 하고....
이래도 할래요? 메롱^*^

마녀고양이 2011-01-17 12:52   좋아요 0 | URL
흐흐흐,,,,, 그런데 공무원 시험 공부도 해야 해여? 크.
거기서... 기우뚱 쿵. 포기.

세실 2011-01-17 20:37   좋아요 0 | URL
어머 그럼 요즘 공무원 시험 하늘에 별따기인거 몰랐단 말이예욧?
나 그런 사람이야~~~~~
지금부터 20년전에는 쉬웠다는~~ 쿄쿄쿄

희망찬샘 2011-01-15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 길고양이>>라는 책도 사서인 엄마 따라 도서관 가면서 "내가 책을 읽나 봐라." 하던 아이가 책과 만나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규환이는 복 받았네요. 도서관 근무도 참 근사한 일인 것 같아요.

세실 2011-01-16 06:44   좋아요 0 | URL
호호호 맞아요. 규환이도 처음엔 시큰둥 하더니 아동실에서 나오지 않아요.
살금살금 가보았더니 앗 시리즈를 보네요.
내일도 따라와야 할텐데...ㅋㅋ

水巖 2011-01-15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손주녀석 도서관엘 한 번도 안데리고 갔군요. 예전 출판사 시절에는 그래도 다녀보았는데....

세실 2011-01-15 14:37   좋아요 0 | URL
방학 때 아이들 데리고 하루 종일 도서관에 가서 책 읽게 하는 그 여유로움, 좋은 기억으로 남을 듯 합니다. 진석이도 좋아하겠죠.
몸은 좀 괜찮아 지셨나요?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무스탕 2011-01-15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다.. 도서관으로 옮기셨으니 토.일요일 근무가 있으시군요. 에유.. 그건 그닥 안좋아요.
애들이 같이 따라와서 할거 알아서 잘 해주니 고맙네요.
저도 지금 사무실.. 여기 너무 추워요 ㅠ.ㅠ
가끔 애들보고 '엄마 회사에 같이 갈까?' 그러면 싫대요. 뭐 하고 노냐구요. 여기도 컴도 있고 티비도 있고 토끼도 있고 다 있구만.. --+ 다만 누울수가 없는게 흠이랄까요? ㅎㅎ

세실 2011-01-15 16:05   좋아요 0 | URL
아이들 어릴 땐 주말근무가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좋아요.
주말 근무 때 비로소 독서를 할 수 있거든요. 아이들도 나름 책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 ㅎ
(저만의 착각일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주말 근무하면 평일에 2일 쉴수 있어요. ㅋㅋ

비로그인 2011-01-16 21:37   좋아요 0 | URL
헛 평일에 2일 쉴 수 있다니요!

이 달 말에 이사하는데, 도서관이 걸어서 5분 거리라 아이가 좋아하네요. 저도 주말이나 쉬는 날이면 도서관으로 출근하려구요. ㅎㅎ

세실 2011-01-17 10:35   좋아요 0 | URL
공무원 주5일 근무잖아용. 호호호
토, 일요일 근무하는 대신에 평일 필요할때 2일 쉽니다.
전 오늘과 목요일 쉬려구요.
오늘은 치과가서 스케일링 하고, 목욜은 샤갈전 볼 예정이랍니다^*^
평일의 여유를 만끽해 보는거죠.

프레이야 2011-01-16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 데리고 출근해 6시까지 도서관에..ㅎㅎ
책과 더 친해질 거 같고 괜찮은걸요.^^
김훈의 섬세함과 인간미,에 더해서 전 왠지 수줍어하는 그 머뭇거림까지..
윤대녕의 저 책은 찜만 해놓고 아직이에요.

세실 2011-01-16 11:01   좋아요 0 | URL
어젠 조금 지루해 했습니다. ㅎ
오늘 보림이는 성당에서 캠프가고, 규환이만 와서 책 읽고 있어요.
이따 3시쯤 간다고 합니다. 매주 데려오지는 못하지만 근무할때는 데리고 오려구요.
김훈작가. 아 수줍어하는 머뭇거림 맞아요. ㅎㅎ
전직기자임에도 불구하고......

윤대녕 책은 음 후반부 서평 좋아요^*^

라로 2011-01-18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세실님 서재에 오기 싫엇!!ㅎㅎㅎㅎ
뭐야 여기만 오면 배가 마구마구 아프 잖아욧!!!!ㅎㅎㅎ
책임져!! 아니 약값내놔욧!!ㅎㅎㅎㅎ

저도 윤대녕책은 사구서 후회했다지요,,,
그런데 교양노트는 통째로 외우고 싶단 말이죠!!
제가 그래서 아직도 잡지 못하고 있잖수!!ㅠㅠ

세실 2011-01-19 21:35   좋아요 0 | URL
이런 나비님 서재도 배 아프거든요. ㅋㅋ
옆지기님이 아침 챙겨주신거 보고는 배가 느무 아팠어용.

윤대녕책은 생각보다 평범했지요. 이젠 에세이집은 읽지 않으려고요.
교양노트는 교양이 팍팍 쌓이는 느낌. ㅋ
꼭 읽어보세용.

sslmo 2011-01-19 0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직장은 어떠셔요?
책 속에 풍덩 빠져 계실 수 있다 싶어...부럽다고 할려고 했는데, 근무 시간에 책을 읽을만큼 여유는 없으시군요~^^

저 장래희망에 북카페 또는 헌책방 주인장, 이것도 있었는데...
그것보다 도서관이 낫겠네요.
마고님, 댓글 보니 사서는 어림도 없을 것 같고...
도서관에 마실 갈 수 있을만큼만 돼도 좋겠어요.^^

세실 2011-01-19 21:38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많이 바빴습니다. 오늘까지....
담주엔 좀 한가할듯 하여 여유를 만끽하려고 합니다.
이젠 쬐금 읽을수 있게 되었어요. ㅋ

호호호 전 뭘 하고 싶다기 보다는 그저 맘껏 돌아다니고 싶어요.
단골 커피숍에 책을 기증해서 북카페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후애(厚愛) 2011-01-20 0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자 읽자 우리소설> 제목이 좋아요.^^
감기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세실 2011-01-20 07:20   좋아요 0 | URL
그쵸. 중,고생들 학력신장(?)을 위해 나온 책이라 씁쓸하지만 도움이 되겠죠.
넵. 전 오늘 샤갈전 갑니다^*^

같은하늘 2011-01-23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어리면 문제가 되겠지만, 이런 주말근무라면 일부러라도 챙겨서하고, 주중에 이틀 쉬는걸 택하겠어요.^^

세실 2011-01-25 01:03   좋아요 0 | URL
네. 아이들 어릴땐 힘들기도 했지만 요즘은 좋아요. 주말엔 윗분들이 나오지 않아 조금 헐렁하기도 하구요. ㅋㅋ
요즘 열심히 주말 근무하고 평일엔 놀러 댕겨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 노희경 원작소설
노희경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친정엄마는 평생 할머니를 모시고 살았고,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3년전에는 치매와 대소변을 받아내야 하는 힘든 상황을 겪으셨다. 그 후에는 거동이 힘든 외할머니까지 2년여를 모셨다. 옆에서 지켜보는 나는 늘 지친 모습의 엄마가 불쌍하고, 안쓰럽기도 했지만 도움도 되어 드리지 못하고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주인공 연수처럼.....

제목만 읽어도 눈물이 날것 같은 이 책은 드라마화 된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드라마를 보지는 못했지만, 마치 대본을 읽는듯한 생생한 전달에 읽으면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어쩌면 식상한 스토리인 우리 아버지 세대의 보편적인 이야기 전개로 권위주의적인 아버지와 검소하고 희생적인 사랑으로 대두되는 엄마, 결국 엄마는 오줌소태가 낫지 않아 진료차 간 병원에서 말기암으로 판정받는다. 그리고 시집살이 시킨것도 모자라 치매에 걸린 할머니, 유부남을 사랑하는 이기적인 딸 연수, 아버지의 대를 잇는 의사가 되기 위해 삼수까지 한 아들 정수가 나오는 가족이야기다.

아버지 이야기

병원을 개업했지만 의료사고로 고스란히 날리고 젊은 원장이 운영하는 병원에 월급의사로 들어간다. 정년을 1년 앞두고 퇴직을 강요당한 아버지의 삶도 참으로 기구하다. 인생의 낙오자 또는 패배자라는 자의식으로 가족에게 냉정하며 사랑을 베푸는 방법조차 모른다. 엄마의 시한부 삶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처량함과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조금 더 일찍 사랑하는 방법을 알았다면 엄마의 죽음을 막을수 있었을까?

" 거리로 나온 아버지는 비틀거리며 담배부터 물었다. 참 이상한 일이다. 사실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사랑스런 자식인데, 겉으로는 그 마음을 손톱만큼도 표현하지 못하고 오히려 화를 내고 윽박지르고 때리기까지 하는 아버지, 뻔히 잘못된 길인 줄 알면서 내처 그 길로만 가는 어이없는 행보다. 사랑이 없어서가 아니다. 사랑을 표현할 방법을 모르는 것이다. 모르면 배워야 하는 것을 그것이 나려니, 그게 내 사랑법이려니 하고 살았다. 하지만 그렇게 살고 보니 어느새 자식들과의 거리는 저만치 멀어져 있었다."

엄마 이야기

치매에 걸린 할머니에게 몽둥이로 맞아도, 오줌소태로 힘들어서 남편이 근무하는 병원에 예약좀 해달라고 해도 다른 병원으로 가라고 매몰차게 말하는 남편과 살면서도 싫은 내색없이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삶. 현재 살고 있는 집이 오래되어서 겨울이면 감기를 달고 사는 시어머니를 따뜻한 집으로 모셔 가려고 알뜰살뜰 모은 돈으로 평생의 소원인 전원 주택을 짓고는 이사가기 전 生의 마지막 밤을 그곳에서 맞이한다. 

"정수야 너...다 잊어버려도, 엄마 얼굴도, 웃음도 다 잊어버려도...니가 엄마 뱃속에서 나온 건 잊으면 안돼. (중략) 연수야, 엄마 연수 사랑해, 알지? 너는...나야, 엄마는 연수야.... (중략) 당신 빨리 와, 나 심심하지 않게. 여보, 나 이쁘면 뽀뽀나 한번 해주라."  

아직은 건강한 부모님을 보며 다행스럽기는 하지만 시아버님은 연세가 많으셔서 한편으로는 걱정스럽다. 아직 효도라고는 하지 못했는데 늘 노심초사 걱정만 끼쳐드리다가 그렇게 보내드리는 건 아닌지 심난한 마음도 든다. 그리고 어느덧 나도 아이들의 엄마가 되었다. 건강하게 오래 아이들 곁을 지켜 주어야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몸에 이상이 생기는 듯 하다. 허무한 삶이 되지 않도록 매일을 열심히 살아야겠지. 내일은 시어머니께 전화로 아양을 떨어야겠다.
(이 책을 읽으며 친정엄마와 시어머니가 오버랩 되었는데, 정작 난 시어머니께는 받기만 하고 베푼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방황하는 사람들, 그대들의 방황은 정녕 옳은 것이다. 그러나, 그대의 어머니가 살아있는 그 시기안에서 부디 방황을 멈추라. 아픈 기억이 아무리 삶의 자양분이 된다 해도, 부모에 대한 불효만은 할 게 아니다. 대학때 가출한 나를 찾아 학교 정문 앞에서 허름한 일상복으로 서있던 어머니가 언제나 눈에 밟힌다. 그때도 이후에도 왜 난 그분에 미안하단 말 한마디를 못 했을까. 바라건대, 그대들은 부디 이런 기억 갖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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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 2011-01-12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이라는 걸 해서 처음으로 고향도 떠나왔고, 엄마도 떠나왔고, 25년동안의 내 삶과도 이별을 했답니다.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밖으로 나다니지도 못하고... 그때 우정의 무대를 보면서 얼마나 울었던지...ㅋ
엄마가 보고플 때~~♬♪
지금 엄마는 여섯번째 외손주 산후 뒷바라지 준비중이랍니다. 막내여동생 예정일이 21일이거든요.
제 큰아이가 올해로 열여섯이 되니까... 그 세월동안 산후 뒷바라지만 벌써 여섯번째네요.
조금씩 당신의 길을 찾아가고 있기에 조금은 마음이 놓인답니다.
전 엄마와의 이별은.... 상상하기도 싫답니다... 정말!!!!

세실 2011-01-13 00:06   좋아요 0 | URL
엄마가 보고플때..맞아요 그 노래 들으면 정말 엄마 생각 나요.
저희 친정엄마는 며느리 3명 산후 뒷바라지까지 하셨답니다. 정말 대단하시죠.
아직 건강하셔서 참 다행스럽지만 연세가 있으신지라 늘 걱정이랍니다.
요것도 마음만요.....
자주 찾아뵙고, 전화라도 드려야 하는데 참 사는게 바빠요. ㅠㅠ

穀雨(곡우) 2011-01-12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마고우가 지금 외부적인 영향으로 방황을 하고 있어요. 지켜 보는 입장에서 안타깝기도 하고 힘이 되어 주질
못하니 답답하기도 하던차에...세실님의 글이 마음에 와 닿네요.

세실 2011-01-13 00:08   좋아요 0 | URL
아 그러시구나....맞아요. 친구가 힘들어할때 옆에서 지켜보는거 참 맘 아파요. 친구분에게 위로가 될 따뜻한 책 한 권 권하시는것도 좋을듯 해요. 그럴땐 전화 한통화, 밥 한끼 같이하는 것도 힘이 되더라구요.

마녀고양이 2011-01-12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매라는 단어는 항상 갑갑하게 걸리는 듯 해요.
노인 문제는 정부와 사회가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아무리
부모라 하더라도 누군가에게 희생시키는 것은 너무 가혹한 일 같아요.

하지만 그것은 객관적인 이야기이고,, 주관적으로 제 주위 분들은 편안하게 아무 걱정없이
오래오래 사시다가....... 그렇게 떠나셨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부모님에 대해서 그런 상상 못 하겠어요. 도리도리.

세실 2011-01-13 00:13   좋아요 0 | URL
그쵸. 부모님은 가능하셨지만 저는 자신없어요. 그 누군가가 대부분 한사람에게 전가하는 것도 참 답답하죠. 님 말씀처럼 정부와 사회가 적극 나서야해요. 다행히 요즘은 요양보험이 있어서 저렴한 비용으로 모실수가 있더라구요. 저두 정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친구 시아버님 상 당해서 다녀왔는데 시어머님 돌아가신지 두 달만에 주무시다가 돌아가셨더라구요. 금술이 좋으셨다고 하더니.....

글샘 2011-01-12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대들은 부디 이런 기억 갖지 말라...
이런 말 아무리 들어도 또 한심하게 사는 게 인간 아닌가요? ㅎㅎ
말로 뭐가 이뤄질 거 같으면, 부처님이 들려주신 이야기로 해탈했어야죠.
슬픈 가족 이야기는 전 피하는 편인가 봅니다. 읽는 책이 없네요. ^^

새해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세실 2011-01-13 00:15   좋아요 0 | URL
맞아요. 그때 뿐이죠. 그리고 자식은 부모님 돌아가시면 후회하는 그런 관계인듯도 하구요.
아무리 잘한다 한들 후회는 하겠죠.
그래도 전 이런 책 읽으며 반성합니다. 안그러면 넘 삭막해 지잖아요.

님도 해피한 한해 되세요^*^ 술은 조금만요. ㅋㅋ

같은하늘 2011-01-13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할머니도 젊어서 쌩쌩(?)하실땐 딸집에서 외손주들 봐주시더니, 나이들어 힘 없어 지시니 우리집으로 오셨지요. 돌아가시기 전까지 6년여를 치매에 걸리신 할머니를 돌보시던 엄마가 때문에 속상해하며 할머니를 미워했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래도 칠순이 넘으신 엄마, 아빠가 모두 건강하게 계시다는데 감사해요.

세실 2011-01-15 09:35   좋아요 0 | URL
님 어머님도 저희 엄마랑 비슷한 상황이셨네요. 가끔 엄마가 할머니께 짜증내는 모습 보면 엄마가 어찌나 안되보이시던지...막내동생은 엄마께 그러지 말라고 했지만 전 엄마의 마음 충분히 이해가더라구요. ㅠㅠ
맞아요. 저희 친정부모님도 모두 건강하셔서 좋아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길 빌어요. 우리 부모님도. 님 부모님도...

순오기 2011-01-14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에겐 언제나 받기만 하다가 그분들이 떠나시면 후회만 남고...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또 그 죄송함을 내리사랑으로~~~~~

세실 2011-01-15 09:3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잘하거나 못하거나 후회는 다 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내리사랑인가봐요.
요즘 전 정말 나쁜 딸, 나쁜 며느리예요. 겨울되면 왜 더 꼼짝도 하기 싫어지는지....ㅠ
 
소년을 위로해줘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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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살 우리가 폭발물이면서도 그다지 위험하지 않은 것은, 도화선이 없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모든 것을 실천에 옮길 만한 기회와 행동력과 돈과 시간이 없다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분노와 불안을 극한까지 상상할 수 있는 안전장치다.

열일곱 살, 고등학교 1학년때 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들면서도 아직은 공부에 대한 부담이 덜했던 시기였기에 친구들과 사소한 일에도 웃고, 울던 순진했던 시기였다. 간혹 따라 다니던 남자애들이 있었지만 사귐은 대학 이후라는 고정관념으로 매몰차게 대했던 기억 뿐이다.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와 살아서인지 주인공 연우의 친구 채영이나 태수처럼 가족과의 갈등으로 고민한 기억도 없다. 

신간이 나오면 꼭 읽고 싶어지는 작가가 있는데 은희경도 그 중 한명이다. 여성 작가 특유의 구성상의 섬세함과 주인공에 대한 디테일한 심리묘사는 때로는 주인공 연우가 되고, 때로는 연우의 엄마 신민아가 되어 마음 아파하면서도 행복했다. 연우는 공부에 관심은 없지만 학교에서 조용히 지내는 우리나라 학생의 절반 정도되는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교 1학년생이다.
그에 비해 연우의 엄마 신민아씨는 이혼녀이며 옷 칼럼니스트이다. 마흔 나이에 일곱 살 어린 재욱형과 사귄다는 자체만으로도 평범하지 않다. 그럼에도 그녀가 사랑스러운건 애써 자신을 포장하지 않으며 우울해 하지 않고, 아들과 친구처럼 지내면서 20대의 감수성을 간직하고 있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명랑 쾌활한 소녀같은 이미지 때문이다.   

남의 눈에 거스르지 않게 살고 싶어 친절을 익혔다지만, 어쨌거나 남들 눈에 조금은 튀게 살고 있는 엄마.

바람 보러 가자. 바람? 응 빨리 챙겨. 고작 바람을 보려고 이런 폭우를  뚫고 밖으로 나간다고? 도로 침대로 가서 이불을 뒤집어 쓰는 나를 엄마가 재촉했다. 지금 가면 숲 전체가 미친 듯이 흔들리는 걸 볼 수 있어. 쉽게 못 보는 그림이야. 네 감수성 훈련을 위해 교육적 목적으로 데려가는 거라니까. 남자는 날씨와 장소에 섬세하게 반응할 줄 알아야 해. 됐거든요! 나의 볼멘 대꾸에 엄마가 말했다. 할 수 없네. 만원 줄게. 신민아씨는 종종 이런 그런 식이다.

너는 방치된게 아니라 방목되고 있는 거야. 방목은 말이지. 공자어머니, 한석봉 어머니, 그리고 페스탈로치도 못하는 고난도 교육이라구. 신민아 식 자기 합리화 엄마의 특기다. 하지만 맞다고 생각되는 구석도 없진 않다. 방목이란 것, 넓은 곳을 혼자 다닌다는 게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나는 그곳에 울타리가 있다는 것만은 알고 있다. 잘못해서 낭떠러지에 이르는 일이 생기더라도 그 울타리가 나를 지켜주리난 것을. 결국 신만아씨 말에 넘어가버린 건가. 

주변의 위험한 물건 다 치워놓고 마음껏 놀게 해주는 것. 그게 방목이야. 대부분 혼자 하도록 내버려두지만 결정적일 때는 개입을 해야 해. 그러니까, 멀리 있더라도 연결은 끊어지면 안된다 이거야. 그런 걸 방목의 기술이라고 하지.

주인공 연우를 중심으로 한 엄마 신민아씨와 그녀의 애인인 평범하지 않은 음악 칼럼니스트 재욱형, 그리고 전학 첫날 만난 미국에서 사고치고 돌아온 태수와 태수의 동생 마리, 그리고 경직된 삶을 살고 있는 태수의 부모님. 억압적인 부모 밑에서 힘들어 하는 연우의 여자친구 채영과  그의 부모가 이 책의 등장인물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어른들은 만나지만 합일점을 찾지 못하고 또 다른 상처만 남기게 된다. 

태수의 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결말이 부담스럽지만 부모의 이기심 혹은 비뚤어진 교육관이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몬다고 생각하니 마음 아프다. 그런 점에서 연우를 믿어주고, 끊임없이 배려하는 신민아씨의 교육관은 그녀가 주장하는 고난도 교육관이다. 친구처럼, 애인처럼 자녀를 대한다면 가정은 참 편안한 곳으로 기억되겠지. 비오는 날 빗소리 들으러 보림이 데리고 커피숍 가고, 아이들 믿어주고 나름 방목하는, 내 일을 사랑하고 가볍게 살려고 노력하는 그런 점에서 난 신민아씨와 조금은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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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1-01-10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신민아 씨, 세실 님처럼 발랄한 거 같아요~^^
아니다, 신민아 씨가 세실님처럼 발랄한 건가?

전, 열일곱살 연하남과 사는...지극히 평범한 아줌도 봐서 말이죠~


세실 2011-01-10 02:07   좋아요 0 | URL
앗 리뷰 쓰다가 옆지기 들어오는 소리에 보림이랑 같이 자는척 하자구 후다닥거리며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 사이에 들르셨네요. 보림이가 가끔 엄마랑 자고 싶다고 하면 이렇게 자는 척 한답니다. ㅋㅋ

호호호 맞아요. 발랄하고, 때로는 철없는 소녀같은 이미지죠.
신민아씨 참 예쁘게 사네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음 열일곱살 연하남이면 그 아줌은 몇살?


마녀고양이 2011-01-10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꾼님 리뷰에서도, 세실 언니 리뷰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네요.
신민아에 대한 묘사가 마음에 들어요...
자신이 단단하지 않다면, 자식을 믿어주고 배려하고 살짝은 방목하는 교육 어려울거 같아요.

좋은 한주되셔여~

세실 2011-01-10 13:58   좋아요 0 | URL
아 그러셨나요? ㅎㅎ
나무꾼님이 신민아랑 저랑 닮았다고 해서 기분 좋았어용.
마음은 20대~~ 상큼 발랄? 켁...
방목이란 말 참 좋아요. 울타리는 되어 주면서 자유롭게 뛰어 놀수 있도록 해주는 육아법.
이 책 참 좋았어요.
 

1.
12월 31일에 상을 받았다. 제목은 "최우수 지식인상"  학교도서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자료집인 "학교도서관에서 놀자" 를 발간하고 지식등록에 올려 놓았는데 심사결과 최우수상이란다. "아름다운 밤이예요, 저를 뽑아주신 *** 미용실 언니" 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분 좋은 마무리다. 상장보다 부상으로 받은 현금이 더 기쁘니 이런 속물^*^
뭐할까 고민하다가 친정엄마, 시어머니 조금씩 드리고(생색 내면서~~), 우리 가족 외식, 과에 요구르트 돌리고 났더니 하나도 안 남더라. 그래도 기분은 좋으네. 부모님은 상 탔다고 하면 그저 좋아하신다. 그게 부모맘 이겠지^*^

2.
보림양 생일이 12월이었다. 옷 없다고 투덜거리는 보림양을 위해 옆지기는 점퍼를 사주고, 난 전자사전을 사주었다. 생각보다 작은 크기에 환불할까 생각했지만 깜찍해서 좋다는 긍정적인 답에 그냥 쓰고 있다. 영어사전 찾기 보다는 MP3 기능을 선호하니 그러려면 MP3를 사지 그랬니?

평소에 친구들 생일선물 산다고 수시로 준비하긴 했지만 받아온 선물에 그만 와우! 바나나 우유를 좋아하는 보림양을 위해 바나나 킥, 바나나 우유, 바나나까지 사준 친구의 센스에 감동이다. 노래방에서 서비스로 주려고 사다놓은 듯한 어마어마하게 큰 양파링과 신발, 목도리, 장갑까지 다양하고, 생일이 지난후에도 계속 가져 오는 것을 보니 반 아이들 대부분이 사준듯 하다. 3학년때 반장 나가면 무조건 되겠다고 슬쩍 옆구리 찔렀다. 한참 생각하더니 "엄마 저 그냥 부반장만 할래요" 




 

 

 

 

3. 
알라딘에는 마음씨 고운 분들이 많다. 가끔 리뷰를 읽고 "재미있겠어요. 보관함에 넣어둘래요" 이러면
기꺼이 책을 보내주신다. 난? 아주 아주 가끔만 그런다. 보림양, 규환군이 읽어야 하기에....
이번에도 아무 생각없이 그렇게 댓글을 남겼는데 꼭 읽고 싶었던 책과 
손수 만드신 너무너무너무너무 예쁜 모자를 보내주셨다. 이런~~~
그렇게 난 어수선했던 연말에 기분 좋은 선물을 받았다.

마음씨 고운 그녀의 이름은? 양철나무꾼님^*^
직장생활하느라 힘드실텐데 모자는 언제 뜨셨을꼬? 참으로 재주가 많으신 분이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모자 참 잘 어울린다고 주변에서 얘기 많이 해요.
주말에 거의 머리를 감지 않고 돌아다니는 제게 모자는 중요한 필수품이랍니다."  (앗 지저분한 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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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1-04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림양이 정말 대인 관계 짱이네요. 저 선물 좀 봐...
저희 코알라는 너무 서툴러서, 언니네 너무 부러워져 버렸어요.

그리고 나무꾼님이 선물 보내주셨군요? 아하,, 모자 이쁘다....
나무꾼님 정말 뜨게질 잘 하지 않나요? 저도 생일 선물 받고, 엄청 미안해했다눈.. ^^

2011-01-04 2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1-01-06 23:47   좋아요 0 | URL
ㅎ 그러게 말입니다. 물론 보림양도 용돈의 70%는 친구 선물사는데 쓴답니다.
중학교때가 교우관계 클라이막스인거 같아요. 초딩땐 이정도 아니었거든요. 기다려 보세요.
이쁘죠. 아 님도 받으셨구낭. 축하 축하^*^

마노아 2011-01-04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두루두루 축하해요. 세실 님도, 보림 양도요~ 알라딘에 멋진 분이 참 많으세요. ^^

세실 2011-01-05 22:14   좋아요 0 | URL
그쵸. 알라딘은 참 따뜻해서 좋아요.
저도 여유를 좀 찾으면 이벤트 할까 봐요. ㅎ

blanca 2011-01-04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림양이 인기가 좋은 것 같아요. 세실님 수상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저 모자. 안그래도 저는 저런 모자 돈 주고 사려 하는데 배가 ㅋㅋㅋ 좀 아픕니다. 양철나무꾼님한테 가서 줄을 좀 서야 할까요? ^^;;참, 세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실 2011-01-05 22:16   좋아요 0 | URL
그쵸.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는(선생님은 보림양이 친구들과 노는것을 좋아해서 늘 붕 떠 있다고 하지만~) 보림양 모습이 저도 좋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기쁨은 나누면 2배가 되지요.
흐 배가 많이 아프실듯. 양철나무꾼님은 닉네임처럼 포근해서 아마 조금만 졸라도 선뜻 주실껄요? ㅋㅋ
님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용^*^

순오기 2011-01-05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이거야말로 모녀간에 대박이군요!!^^
그동안 고생한 보람을 여기저기서 만끽하는 세실님~~
주말에 머리쯤 안 감아도 아무렇지 않을 세실님의 미모잖아요.ㅋㅋ
두루두루 좋은 소식에 덩달아 기분 좋은 밤이에요~ 축하합니다!!

세실 2011-01-05 22:18   좋아요 0 | URL
그쵸. 어쩜 발령 하루 앞두고 상을 받는지..2년 반동안 한개도 안주더만....그 순간 쬐금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그냥 있으면 이제 거둘 일만 남은거 아닐까 하는 ㅋㅋ
설마 제가 머리 안 감아서 모자 쓴다고는 생각 못하겠죠? ㅎㅎ
오기언냐가 기뻐해주시니 제 기분은 더욱 up!
늘 힘을 주시는 언니가 계셔서 참 좋아요.

후애(厚愛) 2011-01-05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

세실 2011-01-05 22:19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후애님^*^
캐셔 총각보단 옆지기님이 백배는 더 잘생기셨죠^*^

라로 2011-01-05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야뭐야~~~오랫만에 들어왔더니 염장질 제대로임~~~ㅎㅎㅎ
인기많은 보림양을 보면 제 딸아이가 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제가 정말 몹쓸 엄마라는 생각,,ㅠㅠ
암튼 뭐든 잘하고 이쁜 세실님~~~
올해도 좋은 일이 팡팡 많이 터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대전이든 청주든 자주 보구요,,^^

세실 2011-01-05 22:21   좋아요 0 | URL
호호호 언니의 그 말투 아 보고 싶어라~~~~~
공부 잘하는 따님을 두었으니 이 정도는 감수해야겠죠? 칫. 욕심쟁이~~~
잘하는 것만 자랑하고 못하는건 꽁꽁 감춰두는거 아실까요?
님도 새해 멋진, 행복한 일만 생기시길...
아 맞다. 저 이제 시간 많아용~~~~ ㅎ
평일에도 시간 낼수 있습니다. 언냐가 불러주시면 어디든지 달려가지요.

행복희망꿈 2011-01-05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인기최고네요.^^
선물 받으신 모자도 넘 이뻐요.
세실님~ 늦었지만 새해 인사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실 2011-01-05 22:2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다양한 선물에 저도 웃음이 빵 터졌답니다. 참 기발하죠^*^
모자 운동할때도 좋더라구요.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는 일 대박 나시길^*^

섬사이 2011-01-05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우수상'이라니, 정말 축하드려요.
보림양이 받은 어마어마한 생일선물에도 깜짝 놀랐습니다.
인기비결이 뭔지 궁금해요.
새해 복이 세실님 댁만 편애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

세실 2011-01-05 22:26   좋아요 0 | URL
호호호 얼떨결에 받은 최우수상 이지요. 장려만 받아도 좋았을텐데요. ㅋ
선물은 그후에도 계속 가져오더라구요. 뿌린건 얼마일까 하는 생각도 살짝 했답니다.
인기비결은? 착해요. 이해를 많이 하더라구요.
편애는 절대 아니고, 아주 아주 조금 이뻐하는 정도?

hnine 2011-01-05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우수 지식인상! 축하, 축하드립니다.
보림이 선물 박스를 보니, 여자 아이들은 역시 선물도 아기 자기 섬세하기 짝이 없군요.
모자도 튀지 않는 색깔로 정말 예쁘고요.
좋은 출발입니다~ ^^

세실 2011-01-05 22:29   좋아요 0 | URL
캄사합니다. 보림이 선물 재밌죠? 바나나 우유 종류도 다양하더라구요.
학교생활 잘하고 있는것 같아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쓰면 더 예뻐요. ㅋ

BRINY 2011-01-05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최우수지식인상! 근처 학교는 졸업생이 이 상 받았다고 4거리에 현수막 걸었더라구요~ 축하드립니다~

세실 2011-01-05 22:32   좋아요 0 | URL
잉 그런 일까지? ㅎㅎ
상은 받으면 기분 좋고, 최우수상은 더 좋고....상금 차이가 좀 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헤...

실비 2011-01-06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다 축하할일이네요^^
세실님 대단하셔요... 보림양 생일도 축하하구요!!
선물도 많고.. 부러워용~

세실 2011-01-06 23:48   좋아요 0 | URL
대단한건 아니고 운이 좋았던거죠. 잘 지내시죠 실비님?
전 4년 6개월만에 전에 근무했던 도서관으로 다시 가니 새롭네요.
친한 동료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좋으네요.
님도 꼭 맞는 직장 구하시길 빌어요^*^

프레이야 2011-01-06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최우수지식인상! 축하해요~~~ 짝짝짝!!!
보림이 생일도 축하하고요.
양철님이 뜬 모자는 어쩜 저리 이쁘대요.ㅎㅎ

세실 2011-01-06 23:49   좋아요 0 | URL
호호호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건강 괜찮으신거죠?
언니의 핑크 원피스가 눈에 아른거려요. (응?)
요즘 외출할때 저의 필수품이예요.

혜덕화 2011-01-06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참 예쁘죠? 우리 아이도 저런 상자를 생일 선물로 받아와서 깜짝 놀랐는데...
아이들이 사랑을 나누는 법을 제대로 아는 것 같아요.
님의 아인 공부를 잘 하나봐요. 부반장도 반장도 생각하는 것을 보니...^^

세실 2011-01-06 23:52   좋아요 0 | URL
아 그러셨구나. 상자에 보림이 얼굴을 그렸는데 많이 비슷하더라구요. 편지에는 보림이에 대한 이쁜 칭찬이 적혀 있어 기분 좋았습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호호호 뭐 전교 100등 안에만 들면 반장, 부반장이 가능하다죠? ㅋㅋ

진주 2011-01-06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제가 상상 속의 님의 모습과 다르지 않는 삶을 여전히 꾸려나가고 계시는군요^^
상도 받으시구~참 잘 했어요!

아..그리고 저도 양철나무꾼님과 친해져야겠군요ㅎㅎㅎㅎ

세실 2011-01-06 23:55   좋아요 0 | URL
아 진주님 반갑습니다. 눈은 괜찮으신가요?
뭐 좋은 면만 적어서 그렇죠. 삶은 다 비슷한거 같아요. ㅋ
감사합니다.

ㅎㅎㅎ 친해지면 저도 좋죠. 그만큼 진주님 자주 뵐수 있다는거니깐^*^

전호인 2011-01-06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에게 걸맞은 상을 받으셨네요.
항상 연구하고 탐구하는 자세가 이런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것도 열정이 있어야 가능한 거니까 나이들어가면서 실감나지 않는 대목일 겁니다.
새로운 도전! 지켜보겠습니다. 잘 하시리라 믿으면서......
때론 술 한잔이 필요할 때가 있을 겁니다. 그때......ㅎㅎ

세실 2011-01-06 23:59   좋아요 0 | URL
흐 한편으로는 쑥스럽지만 감사합니다. 요즘 열정을 되살리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좀 쉬려고 했더니 도서관일도 만만치 않네요.
대신 야근을 하지 않고 근무시간 내에 해결하려니 친구와 차 한잔 마실 여유도 없네요.
전 이젠 도전보다 여유를 즐겨야 한다구욧. 이러다 나이 50에도 도전!하는건 아닐런지 ㅠㅠ

같은하늘 2011-01-07 0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부터 남기고, 수상하신것도 넘넘 축하드려요. 항상 책과 함께 하시는 세실님께 딱 어울리는 상이네요. 그리고 보림양의 선물을 보니 인기가 짱~~인가 봐요. 어찌하면 아이를 그렇게 키울 수 있을까요? 우리 아들은 내성적인 아이라... -.-;;;

세실 2011-01-07 09:5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이제 도서관으로 와서 정말 책에 파묻혀 살고 있습니다. 한권도 집에 빌려가지 못했지만 천천히 읽으려구요.
내성적인 아이에겐 무언가 동기부여가 필요해요. 반장, 부반장 한번 나가보는 것도 좋을듯..
보림양도 내성적이었는데 초딩때 반장 나간것이 도움되었어요. ㅎ

같은하늘 2011-01-13 16:37   좋아요 0 | URL
음... 과연 그 성격에 반장, 부반장 선거에 나서기나 할까요? ^^;;;

세실 2011-01-15 09:43   좋아요 0 | URL
보림이도 그랬다니까요.
엄마가 좀 과한 상을 내건다던지....하는 만용을 부려 보세용^*^

희망찬샘 2011-01-09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일이 가득하네요. 잘은 모르지만, 적극적이고 싹싹할 것 같은(맞죠?) 어머님 성격 닮아 보림양 성격도 짱인가 봅니다. 상 받으신 거 정말 축하드려요.

세실 2011-01-10 03:05   좋아요 0 | URL
호호호 제가 좀 적극적이고 싹싹하죠 잘 맞추셨습니다. 보림양은 다소 소극적이고 덜 싹싹한 성격이지만 친구들과 있을때는 좀 그런편입니다. 톤이 높아지더라구요. ㅋㅋ

꿈꾸는섬 2011-01-11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세실님 상 받으신 것, 보림양 생일, 또 세실님 선물 받으신 것 모두 모두 축하드려요.^^

세실 2011-01-11 22:13   좋아요 0 | URL
호호호 이렇게 꼼꼼히 챙겨주시는 센스. 감사합니다^*^
 

작년 9월부터 교육청을 떠나야 겠다는 마음으로 생활하다보니 4개월이 참으로 지루했다. 2년 4개월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동안의 근무 패턴과 다른 생활로 5년이 흐른 듯 하다. 조금 더 있어 달라고, 3년은 채우라는 동료들의 만류에도 떠남을 결심한건 에너지가 고갈된 느낌이었고, "박수칠때 떠나라"는 이기심도 작용했다. 물론 사서라는 소수직렬에 대한 승진의 늦어짐도 나를 지치게 했다. 더군다나 연공서열이라니.....

당장 1월초엔 중,고생 독서캠프도 해야 하고, 초등학교 신입생들만 하던 책날개 운동을 중학생까지 확대해서 입학식에 책 1권씩 선물하고 교사 연수등 프로그램도 운영해야 하며, 도청에서 삭감된 학교마을도서관 만들기 사업도 자체 예산 세워 추진해야 하는 등 이런 저런 일들이 많은데 난 떠난다. 언젠가는 떠나야하는 거잖아?

나는 희망했던 중앙도서관으로 가게 되어 다행이지만, 새후임으로 나보다 더 훌륭한 후배가 오기를 강력하게 바랬지만 인사는 엉뚱한 사람이 났다. 독서 관련 업무를 잘 추진할 수 있을까?  독서클럽은 지속될 수 있을까? 하는...... 개인적으로 친분관계가 있고 대인관계 좋은건 알지만 음......
이미 그를 아는 사람들은 걱정을 한다. 내가 떠남의 이유를 잘 아는 사람은 "오히려 잘 되었어. 너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 질꺼야" 하는 엉뚱한 방향으로 이야기 하지만 유감스럽다. 

막상 떠난다 생각하고 돌이켜보니 아쉬운 건 업무에 대한 미련보다도 독서클럽이다. 
바쁜 일상이지만 도교육청에 처음 독서클럽을 만들고, 회원 모집한다는 메일을 돌릴때 타과의 두 분 과장님이 "우리 그냥 책 읽지 말고 술이나 마시자 하며 나도!" 했던 그 기분. 그렇게 다양한 직종, 직급의 24명 회원을 확보해서 한 달에 한 권 책 읽고 토론하며 술도 마시고 노래방도 가며 끈끈한 우정을 쌓았는데....... 2년후에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남겼지만 그동안 지속될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이 제일 크다.

대학원도 다녀야 하고, 중3이 되는 보림이도 관리해야 한다는 핑계로 도서관으로 가긴 하지만 2년 4개월의 기간은 나를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남은 17년의 직장생활에는 교육청에 근무했다는 타이틀과 좀 더 넓어진 대인관계, 업무 추진에 있어 크게 바라보는 눈 등 도움되겠지. 

새해에는 대학원 열심히 다니고, 따뜻한 엄마, 아내로 기억되도록 가정생활에 충실하며, 다이어트도 다시 시작하는 그런 한해로 살아야 겠다.(평생 나의 적이야 살, 넌!) 물론 도서관에서는 나를 무슨 독서교육의 대가로 아는지 새로운 독서업무를 하게 한다니 열심히 해야겠지.

어제 가족이 속리산 눈자락을 밟으며 이런 저런 소망을 이야기 하는데 참으로 따뜻하더라. 
반쪽만 남은 정이품송을 보는건 마음 아픈 일이었지만 5층 목탑으로 이루어진 팔상전이 정겹더라.
옆지기, 보림, 규환 소망하는 일들 꼭 이루어지길 두 손 모아 빈다. 

새해엔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기도하며~~~~

여우꼬리) 잠시후엔 떡국 먹으러 친정 간다. 아버지 좋아하시는 맛있는 사과 한박스 사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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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1-01-02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따뜻하고 미소를 부르는 글이라니...계획하신 것들이 모두 이루어지시길 꼭 바라겠습니다. 떠나야 할 때를 감지하고, 미련없이 결단을 내리고 실행에 옮기시는 모습이 부럽고 그것이 제가 아는 세실님 아니신가, 그런 생각도 감히 해보았습니다.
속리산 가셨군요. 뿔뿔이 흩어지지 않고 가족과 함께 하는 새해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세실 2011-01-02 09:3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제게 늘 힘을 주시는 님이 있어 행복해요.
3년 꽉 채우고 떠나는 것 보다는 아쉬운 지금 떠나는 것이 낫겠다는 그런 이기적인 판단. ㅎㅎ
직장생활 오래 하다보니 보이더라구요.
맞습니다. 새해엔 좀 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보내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happy new yea~~~~~~~~~r!!

마노아 2011-01-02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침 없고 당당한 행보, 참으로 멋져요. 패기와 열정이 넘쳐요. 새 자리에서도 여전히 일이 많군요. 그럼에도 그 모든 걸 거뜬히 해내실 세실 님이 보여요. 세실 님을 보니 진정 새로운 2011년이 보여요.^^

세실 2011-01-02 21:21   좋아요 0 | URL
호호호 그런가요? 거침없고 당당한 행보라는 표현이 저에게 힘을 줍니다. 플러스 패기와 열정이라니~~
제가 가진 능력보다 더 좋게 평가해주는 님이 있어 행복합니다.
도서관에선 적어도 야근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게 위안이죠. 대부분이 근무시간안에 해결됩니다.
책에 파묻혀 지내는 2011년을 기대하셔도 좋을듯. ㅎ

글샘 2011-01-02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제 교육청에서 도서관으로 옮기시는군요.
축하드립니다. ^^
일구덩이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일구덩이로 들어가지만, 교육청만큼이야 하겠습니까?
대학원도 다니시는군요.

새해엔 뭔가 새로운 일이 가득하시네요.
암튼 행복한 새해를 꾸려가시길... 잘 하실 거예요. ㅎㅎ

세실 2011-01-02 21:23   좋아요 0 | URL
기존 일구덩이에 비하면 새발의 피? 야근할 일은 없을듯 합니다.
일주일에 2번 왕복 2시간이 소요되는 강행군 공부길이지만 미리 걱정은 하지 않으려구요.

님도 멋진 한해 되시길 빕니다^*^
감사해요!!

꿈꾸는섬 2011-01-02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2011년 계획이 참 좋은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랄게요.^^

세실 2011-01-02 21:2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지만 하다보면 시간도 흐르고, 적응도 되겠죠?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빕니다^*^

2011-01-02 12: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02 2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1-01-02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네요~ 그동안 고생하셨네요.
새로운 곳에서 또 세실님의 능력을 맘껏 펼쳐가길 바래요.
솔직히 능력이 좀 떨어지는 후임자가 와야 전임자가 더 돋보이죠.ㅋㅋ

세실 2011-01-02 21:35   좋아요 0 | URL
앗 오기언냐 반가워요~~~
계획대로 진행되는거 맞는거죠? 헤~~
도서관에선 조용히 지내면서 공부 열심히 하려구요.
풋 오기언냐도 욕심쟁이. 하긴 뭐 내심 그런 맘도 있어요. ㅋㅋ

루체오페르 2011-01-03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글이 참 예쁩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세실 2011-01-03 20:20   좋아요 0 | URL
아 감사합니다^*^ 오랜만이예요. 루체오페르님.
지으세요. ㅎㅎ 저보고 복을 베풀라는 말씀이지요? 신선합니다^*^

조선인 2011-01-03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과감히 새로운 도전을 하는 세실님, 제 멘토로 삼을까봐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실 2011-01-04 04:15   좋아요 0 | URL
에이 왜 그러세요. 잘 하시면서......전 팀장도 아니구, 과장도 아니어요. 흑!!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승승장구 하시길 빕니다^*^

무스탕 2011-01-03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옮기시는군요. 글구 공부도 시작하시고요. 당분간 바쁜 시간 보내시겠어요.
건강 잘 살피세요. 초반에 힘 딸리면 두고두고 힘들테니 보약이라도 챙겨드세요 :)

세실 2011-01-04 04:16   좋아요 0 | URL
네. 좀 더 편안한 곳으로 옮기면서 공부합니다. 등록할 기간이 다가오니 내심 걱정도 됩니다. 이 나이에...ㅠㅠ
아 보약. 보약만 먹으면 살이 찌는 체질이라서요. ㅋㅋ
늘 따뜻한 댓글 감사해용.

울보 2011-01-03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세실님 ,,님은 어디서든 무슨일이든 참 잘 해내실거예요,,
님이 계획하신 모든일이 올해 무사히 잘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건강은 항상 챙기세요,,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실 2011-01-04 04:17   좋아요 0 | URL
아 저 별로 멋지지 않은데....ㅎ
사실 도서관은 좀 더 편안 곳을 찾아 온거구요. 제 의도와는 어긋나는 것 같아 조금 걱정도 되지만
뭐 네번째 근무하는 곳이니 곧 익숙해 지겠죠?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마녀고양이 2011-01-03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 언니, 원하는 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새해 되세요!
원하시던 곳으로 옮기셔서 잘 되었고, 원하시는 공부도 하신다니 더욱 잘 되었네요!
하시는 일이 많은 올해, 꼬옥 건강 챙기시구요.

뽀뽀~~~~ 쪽!

세실 2011-01-04 04:19   좋아요 0 | URL
아 감사합니다.
바라던 곳으로 가게되어 다행이긴한데 미련이 남아요. 작년 9월엔 정말 옮기고 싶었었는데...ㅋ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새해엔 조금만 덜 바쁘시길 빌어용. ㅎ

나두 쪼옥~~~~~


水巖 2011-01-03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님의 발걸음 축하드리고 모든게 순조럽게 이루어지실것을 믿습니다.

세실 2011-01-04 04:4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떠남에 대한 아쉬움을 이런식으로 합리화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님 덕분에 힘을 냅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길 빕니다^*^

BRINY 2011-01-03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도서관 근무시간 만만치않게 길고 업무도 많아진 거 같더라구요. 이용객들은 좋지만...
무엇보다 건강하세요~

세실 2011-01-04 04:44   좋아요 0 | URL
다행히 야간근무는 계약직 직원이 하고 있습니다. 요즘 많이 친절해 졌어요.
무인 대출, 반납기가 있어 편해지기도 했구요.
님도 방학에 재충전 하시길^*^

섬사이 2011-01-03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으로 가시는군요.
그 도서관, 복이 터졌네요. ^^
그런데 세실님이 다이어트라니, 좀 갸우뚱했어요.
아무튼 바라시는 일 모두모두 다 이루어지세요.

세실 2011-01-04 04:46   좋아요 0 | URL
아우.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
결혼전에 저를 만났던 이용자들은 성격 많이 좋아졌다고 할꺼예요. ㅋㅋ
얼굴이 작아서 그나마 봐줄만 합니다.
5킬로는 빼야 해요. ㅠㅠ

님도 행복하고, 건강한, 멋진 한해 되시길 빕니다!!

2011-01-04 0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04 04: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혜덕화 2011-01-06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릴 때 꿈이 서점 주인 혹은 사서선생님이었답니다.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요.
법주사 팔상전, 참 좋죠?
세월이 흐르면 아름다워지는 것들도 참 많아요.
우리도 그렇게 세월의 흔적이 남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세실 2011-01-07 09:55   좋아요 0 | URL
호호호 전 어릴때 꿈이랑은 전혀 동떨어져 있습니다.
책을 가까이 한건 대학때부터....ㅋ
맞습니다. 나이 들수록 절의 고즈넉함과 대웅전등 건물, 주변풍경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같은하늘 2011-01-07 0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은 외모만 예쁘신줄 알았더니 일에 대한 추진력도 탁월하시군요.
이런 모습 너무 부러워요.^^
새해에 계획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길 바래요.

세실 2011-01-07 09:58   좋아요 0 | URL
호호호 기분 좋은 칭찬^*^
추진력만 좋아요. 무대뽀~~~~
감사합니다. 올해는 열공하는 한해 되려구요.
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 되세요~~~

2011-01-09 2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10 0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