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던 출장길.
도서관을 담당하던 사무관이 한달 병가를 냈었고, 행사 하루전에 다른 곳으로 갔다는 말을 들으니
그니도 어느 정도는 반성(?)했으리라는 생각을 해보며 마음을 비워 본다.
출발할때의 편치 않았던 마음만 빼면 '독서포럼'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참 알찬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만나고 싶었던 조벽 교수의 특강 '미래의 독서교육 - 인성과 창의력 신장' 내용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전문 분야는 아니었지만 지금의 그를 있게 한건 분명 독서의 힘도 작용했으리라.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부족한 창의력과 인성은 독서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라는 힘있는 말에 내 주먹도 불끈. 옛 선현들과 석학들의 성공 비결도 '독서'라는  나름 논리적인 말과 충분한 자료가 좋았다. 

공공도서관, 공민관(평생교육기관의 개념), 학교도서관이 함께 공존하는 시키초등학교 도서관의 사례도 좋았다. 사서 4명이 근무한다는 게이센 죠가쿠엔 중.고등학교의 미디어센터(도서관 명칭)는 꿈같은 도서관이다. 우리나라 모든 학교도서관에 1명씩만 배치되어도 좋으련만.... 
다음날 이루어진 카리스마 넘치는 김용택 시인의 '사람을 귀하게 가꾸는 독서교육'도 좋았다.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라마다호텔에서 싱싱하고, 맛있는 음식 먹고, 파도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을 자고, 커피 마시며 보낸 2일간이 참으로 행복했다. 가끔 이런 여유로운 출장은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당분간은 열심히 일 할수 있을듯^*^







가본 곳은 달랑 라마다호텔과 그 앞 바다 따라 이어진 산책길, 용두암이지만 충분히 행복했고, 달콤했던 출장길 이었다. 

호텔 로비에서 제주도온 기념으로 구입한 반지. 수공예품인데 생각보다 저렴해서 더욱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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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2-06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제,제주도 출장! 바다에 김용택 시인에 꽃반지까지!!
ㅎㅎ 부럽구만요. 그래도 즐거운 출장에다 새 힘까지 얻으셨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네요. 그 얘기 듣는 저도 좋습니다 그려..

세실 2010-02-07 16:28   좋아요 0 | URL
행복한 출장길이었습니다.
꽃반지는 호텔 로비에서 팔았는데 보는 순간 내꺼다 하는 필이. ㅎㅎ
김용택 시인 참 카리스마 넘치시죠. 좋았습니다.
님 표현처럼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맞습니다.

해리포터7 2010-02-06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해보이는 세실님~
제주도라! 울남푠이 올겨울내내 제주도를 부르짖다 못갔다지요.ㅎㅎㅎ
이게 걸리고 저게 걸리고 눈딱감고 가야하는데...
출장이라도 제주도에 가셨으니 기충전 확실히 하셨겠어요.

세실 2010-02-07 16:30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한번 가려고 마음 먹었으면 눈 딱감고 가주는 센스^*^
작년에 저도 그렇게 가려다 못간지라 올해는 출장부터 달아 놓았습니다.
여행같은 출장이어서 더욱 행복했답니다^*^

프레이야 2010-02-06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제주바다 앞에서 찍으신 사진이 넘 싱그럽네요.
오래전 보았던 용두암도 보이고..
이런 기회 참 좋으셨겠어요. 부러워요.^^

세실 2010-02-07 16:31   좋아요 0 | URL
요즘 보림이의 사진 찍는 포즈라 따라해 보았습니다.
2일 내내 바다 옆에서 생활하니 마음이 너그러워 집니다.
탁 트이는 기분이랄까.
1년에 한번씩만 이런 출장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레이야 2010-02-07 21:49   좋아요 0 | URL
전 가까운 곳에 바다가 있어 맘만 먹으면 매일 바다를
볼 수 있어요. 그런데도 마음은 자꾸 졸아들고 좁아지고
왜 이러나 모르겠어요. 오늘 아침엔 혼자 가까운 바다 이기대
아래까지 가서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를 보고 파도소리 실컷
듣고 왔어요. 매일 그렇게라도 하면 좀 나아지려나요.^^

세실 2010-02-07 23:25   좋아요 0 | URL
마음을 비워내는 연습도 필요한듯 합니다.
모든 일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청주에선 바다가려면 최소 2시간은 차를 타야 하니.....
님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신거예요^*^

루체오페르 2010-02-06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좋네요. 저도 브이~사진보고 해맑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실 2010-02-07 16:4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평소에 바다를 보기 힘든곳에 살아 그저 바라 보기만해도 행복해 집니다.

순오기 2010-02-06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이런 출장만 있다면 일 할 맛이 절로 날 거 같아요.
멋져요~~ 그 무엇보다 세실님 예쁜 손이!^^
독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거 같아요.

세실 2010-02-07 16:44   좋아요 0 | URL
그쵸.
그동안의 힘들었던 일들이 스르르 녹아내리는 느낌.
올 9월에 도서관으로 가려고 한거 잠시 보류중입니다. 호호호
손이 굵은 편인데 하얘서 다행입니다.

다락방 2010-02-06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여기에 활짝 웃는 세실님이.

세실님 안녕하세요!! :)

세실 2010-02-07 16:44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약간 어두워서 다행이지요.
주름땜에 마음껏 웃지 못해요. ㅋㅋ

chika 2010-02-07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과 사무실은 걸어서 이십분 거리. 그 길에서 바닷가쪽으로 방향을 살짝 돌리면 나오는 용두암과 탑동.(라마다는 탑동에 있다지요? 우리가 장보러 그 옆의 마트에 가곤한답니다)
ㅎㅎ

세실 2010-02-07 16:46   좋아요 0 | URL
그때도 출장길이었죠. 님 덕분에 섭지코지 갔었잖아요.
또 연락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민폐인듯 하여...헤헤~
님 생각 많이했습니다.

라로 2010-02-07 0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미모로운 세실님~ 더구나 손은 섬섬옥수!!!!!
님의 아름다움를 늘 부러워 하며 바라보는데 제주도 출장까지!!!흑흑흑
세상은 넘 불공평한거 맞죠????ㅎㅎㅎㅎㅎ

세실 2010-02-07 16:48   좋아요 0 | URL
호호호 섬섬옥수라..감사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집에서 뒹글거리며 폐인처럼 지낸거 알려드리면 절대 안부러워 하실걸요? 히~~
세상은 공평합니다. 지극히^*^

후애(厚愛) 2010-02-07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도는 한 번도 못 가봤어요. 작년에 가려고 했었는데...
갈 기회를 놓치고 말았지만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제주도에요.^^
손이 참 고우십니다.^^

세실 2010-02-07 16:50   좋아요 0 | URL
아 그러셨군요.
처음 제주도 갔을때 그 아름다움에 흠뻑 빠졌습니다.
요즘은 많이 빛바랜듯 하지만 그래도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많답니다.
손마디가 두꺼운 편인데 하얘서 봐줄만 해요.

2010-02-07 09: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7 16: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8 1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8 1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02-08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도는 언제든 또 가고 싶은 곳이에요. 바다빛도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곳이에요.
세실님의 미모는 언제보아도 눈부셔요.^^

세실 2010-02-10 08:43   좋아요 0 | URL
그쵸. 올레길 걸어보고 싶었는데 가지 못했습니다.
바다빛 참 예쁘죠. 어쩜 그렇게 눈부신 옥빛인지...
감사합니다^*^

같은하늘 2010-02-09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도의 물결과 세실님의 환한 미소가 활짝 피었습니다.^^
용두암은 4년전에 보았던 때와 똑같군요.ㅎㅎㅎ

세실 2010-02-10 08:43   좋아요 0 | URL
호호호 바다만 보면 미소가 지어집니다.
늘 바다를 목말라 합니다.
1박2일동안 함께 하니 그저 행복했습니다.

hnine 2010-02-10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요즘 웬지 제주도가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친정부모님께서 남동생네 가 계셔서 이번 설엔 시부모님 차례만 지내고 친정부모님댁엔 인사 안가도 되니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제주도로 가족과 여행을 가면 어떻겠냐고 남편에게 제안했더니 아무래도 예산 초과(^^)인지 쉽게 대답을 못하길래 그만 두었거든요.
바다 배경으로 찍으신 세실님의 환한 모습, 근사해보이는 회의장 모습으로 비춰지는 프로페셔널 우먼의 모습, 예쁜 반지와 바다 사진 보며 충분히 대리 만족이 되는데요? 조벽 교수와 김용택 시인은 저도 좋아하는 분들, 강의도 좋았으리라 생각되어요.

세실님은 제가 알라딘에 처음 서재를 만들면서 사귄 친구 (친구라고 해도 되지요? ^^) 중의 한분이시지요. 늘 따뜻한 말씀으로 위로해주시고 다독여주실땐 친구가 아니라 꼭 언니같기도 해요. 청주라면 먼 거리도 아닌데 얼마나 더 용기를 내야 한번 뵈러 갈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늘 불러주시는 세실님이 고마와서 이렇게 또 너스레를 떨고 갑니다.

세실 2010-02-10 21:59   좋아요 0 | URL
우울할땐 바다를 보면 가슴이 탁 트이죠. 가까운 바다라도 다녀오시면 좋겠네요.
전 이번 설에 아버님과 우리 네식구 이렇게 단촐히 차례를 지내야 합니다. 물론 음식 준비는 제 몫입니다. 한번도 혼자 해본적이 없어서 걱정 되지만 그때가서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시어머니가 무릎 수술 하시고 병원 근처에 사는 아가씨네 가 계시거든요. 아버님 말씀이 "수영이(큰 아주버님)네는 엄마한테 가라고 했다. 명절에 특히 외롭지..아픈 사람 챙기는게 도리지" 하시네요. 그렇게 결정하신것에 대해 당황스러웠지만 그저 가만히 있었습니다. 제가 좀 바보같기도 하네요....때론 삶이 참 버거울때도 있습니다.
님 정말 오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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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는 1년에 100권씩의 책을 읽고, 오에 겐자부로는 50년 독서기록장을 썼다는데.....
나는? 2003년 10월부터 리뷰를 썼고 500여권을 썼으니 1년에 80권은 쓴 셈이 되네.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책을 읽었는데,
올해부터는 주제를 정해 좀 더 심도 있는 책읽기를 해야겠다는 생각해본다.
한 달에 서평도서 2권과 독서클럽도서 1권, 일본에 관한 책 1권 이렇게 최소 4권은 읽고 쓰자고 다짐해본다.
요즘처럼 바쁜 일상에서 한 달에 4권 읽기도 싶지는 않겠지만, 좀 더 부지런해지면 가능하겠지.집에서 운동할 때, 잠자기 전, 아이들 공부할 때 열심히 읽자! 

1월 :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정리하는 의미로~~
<서평도서>
* 마음에게 말 걸기/대니엘 고들립. -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해주며, 삶을 관조하는 여유를 갖게 한다.
* 우아한 거짓말/김려령. - 평범한 천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은 누구의 잘못일까?친구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일본을 알자>
* 철도원, 러브레터 / 아사다 지로. -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 투철한 직업의식(철도원), 위장결혼의 애환(러브레터)이 인상적이다.
 
2월 : 드디어 2월의 시작. 겨울은 참 싫었어...이제 곧 봄이 되겠지. 참으로 바쁠 한달이두렵지만, 그래 한번 해보는 거야!
<서평도서>
* 감사의 힘/ 데보라 노빌. - 매사 감사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무한한 힘에 대해 알려준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 우리 주변엔 감사할 일이 너무 많아.
*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쓴소리/문용린 - 서울대 문용린 교수의 뼈있는 호통이라는 부제가 인상적인 책. 부모의 뚜렷한 교육철학을 강조한다. 나의 교육철학은 뭐?
<토론도서>
* 그건, 사랑이었네/한비야
- 요 책 읽고 토론하자고 졸라야지.
<일본을 알자>
* 설국/가와바타 야스나리 -1968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 시마무라와 게이샤의 이야기. 아름다운 설경이 눈에 선하다.

3월 : 드디어 봄이 시작된다. 봄은 내게 새로운 시작이다.
<서평도서>
* 깐깐한 독서본능/윤미화- 책을 읽고는 그저 감탄사만 연발한 책. 서평으로 남겨야지
* 교수대 위의 까치/진중권- 새로운 지식을 알아간다는 기쁨으로 충만해 지는 책.
<토론도서>
* 음 덕혜옹주 읽자고 할까?
<일본을 알자>
* 일본어 천재가 된 홍대리/이예숙- 대학 1년때 교양일본어 1학기인가 배운 것이 전부인 실력. 히라가나도 헷깔리지만 올해는 일본어 조금은 알자

4월 : 춥지도 덥지도 않은 4월은 독서의 계절이지만 업무적으로 바빠지는 시기!
<서평도서>
*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슈테판 볼만- 딱 내 스타일인 책. 좋아.... 전혀 위험하지 않다.
* 덕혜옹주/권비영
- 고종황제의 막내딸,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이야기. 이런 역사소설에 관심이 많다.
<일본을 알자> 
* 도쿄 100배 즐기기/기경석, 정선애 공저
 도쿄여행에 도움이 될 여행서.

5월 : 여행 다니기 좋은 계절. 파주 헤이리 마을 또는 경주 다녀와야지.
<서평도서>
* 아뿔싸, 난 성공하고 말았다/김어준 외
- 그들의 삶을 엿보고 싶다.
* 청춘의 독서/유시민
- 거꾸로 읽는 세계사 읽고 무작정 유시민이 좋았다
<일본을 알자>
* 노르웨이의 숲/무라카미 하루키.- 읽다 만 책이지만 다시 읽고 싶어 진다.

6월 : 슬슬 더워지는 계절.
<서평도서>
* 선학동 나그네/이청준
- 벽오금학도를 읽고 소설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음 기대된다.
* 당신이 있어 고맙습니다/이철수
- 고도원의 편지에서 읽고는 감동받은 책. 괜찮겠지?
<일본을 알자>
* 장미도둑/아사다 지로.
- 내용이 감이 오지 않는다. 궁금해!

7월 : 한 템포 쉬어갈까?
<서평도서>
* 아침의 문/ 박민규
- 이상문학상 수상작은 왠지 읽어주어야 할듯한 의무감이랄까?
* 박철범의 하루 공부법
- 하루라도 공부를 하지 않으면.... 이 책과 비슷하겠지만 호기심에,
<일본을 알자>* 1Q84/무라카미 하루키
- 읽다 만 책인데 호기심이 인다

8월..더운 여름 CEO들은 어떤 책을 읽었을까 궁금^*^
<서평도서>
* 책 읽는 CEO / 김현예
* 시 읽는 CEO / 고두현 

9월. 가을은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아자 아자^*^
<서평도서>
* 88세대여, 880만원을 꿈꿔라 / 한경아
  - 나도 꿈꾸고 싶다~~
* 마흔, 이렇게 나이 들어도 괜찮다 / 사토 아이코
  - 어느새 마흔이 훌쩍 넘었지만 괜찮아. 

10월. 가을의 한가운데 있는 10월은 왠지 기분 좋아. 보탑사 가고 싶다~~
<서평도서>
* 손석희 스타일 / 진희정 
  - 손석희. 참 깔끔한 스타일...많은 사람들에게 롤모델이 되어 있다.
* 너는 모른다 / 정이현 
  - 미스테리물 이라고는 하지만 왠지 정이현의 글 맛을 느끼고 싶다.

11월. 쓸쓸하고 스산한 11월. 이럴때 마음을 가라앉도록 책을 읽자.
<서평도서>
* 여자는 차마 말 못하고 남자는 전혀 모르는 것은  / 존 그레이  
  - 제목이 낯익다 했다니 화성과 금성 이었구나.
* 프라다 가방을 든 노숙자 / 이시현
  - 요즘 유행하는 루저와 위너의 개념? 제목이 끌리네, 절대 프라다 가방때문이 아니다.

12월. 따뜻한 코코아가 그리운 겨울엔 그저 옥장판에 누워 책 읽는 맛이 최고!
<서평도서>
* 불평없이 살아보기 / 윌 보웬 
  - 긍정적인 성격이지만 불평 불만이 아직 많지. 불평없이 살아보면 꽤 어렵겠지.
* 선택적 책읽기 / 고미야 가즈요시.
  - 책 읽는 맛을 알려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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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책읽기- 직장인의 독서력을 향상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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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1 1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2 09: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0-02-02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월~12월까지 독서계획 너무 좋은데요.^^
전 독서계획 없이 읽고싶은 책 먼저 봐요.ㅎㅎ

세실 2010-02-02 13:1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신문에 서평을 쓰다보니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합니다.
예전엔 미리 써 놓았는데 요즘은 마감 하루전에 후다닥....
여유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 아니 부지런한 삶을 살고 싶어요. ㅎ

라로 2010-02-02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멋져요!!!저도 세실님을 본받아 헐렁한 독서계획이라도 세워야겠어요,,,,손에 잡히는 책은 많은데,,,

세실 2010-02-02 13:17   좋아요 0 | URL
호호호 이거 헐렁하죠.
미리 계획을 세우면 최소한 반 이상은 달성할 듯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님도 세워보세요~

꿈꾸는섬 2010-02-03 0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진 독서계획이세요.

세실 2010-02-03 08:47   좋아요 0 | URL
호호호 감사합니다^*^
소박한 계획이어요~~

순오기 2010-02-03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하고 겹치는 책이 여럿이네요.^^
선학동 나그네는 달랑 그것만 읽으면 뭔 소린가 할지도...서편제, 소리의 빛, 선학동나그네까지 연작이라 같이 봐야 좋아요. 열림원의 서편제를 사면 차례로 수록돼 있어요.^^

세실 2010-02-06 09:42   좋아요 0 | URL
님이랑 독서취향이 비슷하지요.
그렇군요. 서편제는 읽었고, 소리의 빛을 읽으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저장
 
마음에게 말걸기
대니얼 고틀립 지음, 노지양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사내 독서클럽에서 새해 첫 토론도서로 고른 책이다. 독서경영을 연관지어 선택하다 보니 대부분의 책이 꿈=비젼과 관련되거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해주는 유사성이 있지만 읽고나면 충만한 에너지가 내안에 샘솟는 느낌이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손자 <샘에게 보내는 편지>의 저자로 유명한 대니얼 고틀립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정신의학 전문의로서 삶의 지혜와 통찰력,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경청하라고 강조한다. 지금 이대로의 모습인 나 자신을 사랑하기, 우리 주변의 아름다움에 관심을 갖고 그 가운데 속해 있음을 행복해 하기, 나는 이 세상에 늘 혼자라는 사실을 견뎌내는 법 배우기를 이야기 한다. 가족, 동료들과 늘 함께 하지만 가끔은 이 세상에 나 혼자라는 외로움이 나만의 느낌이 아니라는 사실에 위안을 얻는다. 다르게 생각하면  혼자라는 생각 안에서 관계에 대해, 앞으로의 삶에 대해 정리해 보는 것도 소중하겠지.

부모로서 아이가 봉우리를 맺을 수 있도록, 스스로 깨달을 수 있을 때까지 아이의 다이아몬드를 언제까지나 지켜봐주는 일, 우리 안의 다이아몬드를 소중히 돌보고 지켜주고 이 모든 혼란속에서도 그 믿음의 목소리를 듣는 일의 중요함을 이야기 한다. '모든 환자 안에는 그를 고칠 수 있는 의사가 살고 있다'는 표현도 마음에 든다.

죽을 만큼 힘들었던 고통도 시간이 지나가면 잊혀진다는 말 이 책을 읽고 나니 더욱 와 닿는다. 때로는 힘들어서 모든 것을 벗어나고 싶을 만큼 삶이 버거울 때도 있지만 너무 애쓰지 말고 내버려 두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기, 그리고 사랑으로 자신과 타인을 안아주기. 힘들때마다 하나씩 꺼내어 꼭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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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6 2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8 1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01-17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을 만큼 힘들었던 고통, 정말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더라구요. 지금은 잘 생각도 안나는 것들이 있어요.ㅎㅎ

세실 2010-01-18 10:24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빛바랜 추억으로 남지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명언이예요~~

희망찬샘 2010-01-17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안에 해결사가 (의사)가 살고 있다는 말! 참 좋은 말이네요.

세실 2010-01-18 10:24   좋아요 0 | URL
그쵸? 그 말 참 좋았어요.
모든 일에는 다 길이 있지요.
살아가면서 긍정적인 마인드가 참 중요합니다.

프레이야 2010-01-17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애쓰지 말고 내버려두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기,
지인에 제게 한 말과 같네요. 나에게만 일어난 특별하고 대단한 일이라
생각지말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라더군요.
'사랑으로 자신과 타인을 안아주기' 이말 저도 기억할래요.

세실 2010-01-18 10:26   좋아요 0 | URL
시간이 흐르면, 또는 생각하다보면 해결책이 있습니다.
조급해 할 필요도, 슬퍼할 필요도 없는 듯 합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순오기 2010-01-17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독서회에서 토론도서로 정해도 괜찮을까요?
책은 선물받았는데 아직 안 읽어서 몰라요.ㅜㅜ

세실 2010-01-18 10:27   좋아요 0 | URL
음...꿈꾸는 다락방이랑 유사한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엔 긍정적인 마인드로 귀결 됩니다.
내용은 참 좋아요.

같은하늘 2010-01-19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을 만큼 힘들었던 기억들은 정말로 시간이 약입니다. 다시 보관함의 맨 위로 올라올 책이 되겠군요.^^

세실 2010-01-20 11:15   좋아요 0 | URL
아이 키우는 엄마들은 꼭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내 아이가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는지, 학교 생활을 잘 하고 있는지...생각해 보게 하는 글입니다.

꽃임이네 2010-01-26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죽을 만큼 힘들었던 고통도 시간이 지나가면 잊혀진다는 그말은 전 아닌가봐요 님
상처난 그 자리는 남더 군요님.아직도 아파요님 ㅠㅠ

세실 2010-02-13 18:48   좋아요 0 | URL
에구 토닥토닥....시간이 많이 지나가야 겠죠.
님 힘내세요.
댓글저장
 
우아한 거짓말 창비청소년문학 22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첫 페이지를 펼치자 '내일을 준비하던 천지가, 오늘 죽었다'는 문구가 섬뜩함으로 다가온다. 가끔  아이들을 혼내킬때 반항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앉아 있으면 혹시 이 아이가 마음속으로 삭히다가 어느 순간 폭발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인다. "착한 딸이 도와줄래?"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착한 딸 콤플렉스를 갖지 말았으면 하는 이기적인 마음을 갖게 된다.   

엄마와  언니 이렇게 셋이 살고 있는 천지  '나는 나를 소개하는 일이 싫습니다. 딱히 잘하는 것도 없고, 있다 해도 자랑처럼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라는 글처럼 여리고 소심한 지극히 평범한 중학생이다. 전학을 오긴 했지만 그런대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조건을 갖추고 있는 천지는 친구 '화연'과의 만남으로 인해 점점 외톨이가 되어 간다. 

"천진한 얼굴로 벌이는 영악한 행동. 왜 술랜데? 얘가 가위바위보해서 졌거든요. 왜 술랜데? 아무도 못 잡았거든요...... 아이들은 항상 '우리'였고, 나는 "얘' 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얘' 사이에는, 화연이가 있었습니다" "천지 좀 빈티 나지 않냐? 아빠가 없어서 그런가?" "재네 아빠 없어?" "천지가 어렸을 때 죽었대. 자살했다더라." 

천지의 아픈 상처를 건드리고,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화연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중국집을 하느라 바쁜 부모님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는 화연에게 거절 못하는 성격의 천지는 늘 옆에 두고 싶은 만만한 친구였겠지. 

좋은 관계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과 다르게 천지는 화연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결국 자살이라는 극한 상황으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죽은 천지를 그리워하며 공황상태에 빠진, 용서를 비는 화연을 보는 것도 쉽지는 않다. 화연도 나름대로는 병을 앓고 있는 듯.   

그 나이의 최대 관심사가 친구이고,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래도 자살을 선택한다는 건 의외다.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 엄마와 언니 만지, 남아 있는 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생각해 준다면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했으면 좋았을텐데....내 주위 사람중에서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한사람만 있어도 자살은 하지 않는다는 글을 읽었다. 나 혼자라는 라는 생각이 극한 상황까지 몰고 간듯 하다. 물론 마지막 문장이 자살을 하지 않았다는 암시도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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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0-01-17 0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으면서 내 아이가 걱정되었습니다. 너무 앞선 걱정일까요? 참, 대단한 글이었어요.

세실 2010-01-18 10:35   좋아요 0 | URL
큰 아이가 생각도 깊고, 표현을 잘 하지 않아서...가끔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친구처럼 대화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천지의 상처가 고스란히 내제되어 있다는 것이 맘 아프게 합니다.
댓글저장
 

지난 금요일과 월요일까지 이어진 출장으로 일은 쌓이고 결국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오후 5시 즈음 사무실로 출근했다. 컴퓨터를 켜고 전자문서를 들여다 보니 갑자기 짜증이 울컥 치민다.
 '전국학교도서관대회' 행사가 무의미하다고 결론지어지면서 포럼 형태로 바뀌었고, 오늘 행사 안내 공문이 왔는데 학교도서관을 담당하고 있는 시.도교육청 사서가 참석하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작년 9월에 직제가 변경되고 교과부에 있던 사서가 타 부서로 가고 장학관 체제로 바뀌면서 학교도서관 및 독서교육 업무는 장학사 위주로 돌아가길 바란다. 현재 각 시도 교육청에는 학교도서관을 담당하고 있는 사서가 한명씩 배치되어 있고, 도서관과 독서교육을 함께 하거나 장학사의 도움을 조금 받는 정도인데...

"모든 회의는 무조건 장학사가 참석해라." 그니의 주장이다( 그럼 사서인 나는 시다바리가?) . 학교도서관이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충족되었지만 소프트웨어의 질은 떨어진다는 말에 충분히 공감한다. 당연히 2003년부터 리모델링 추진하느라 내부적인 문제는 소홀해 질수도 있었지. 사서 체제로 가면 일은 열심히 하는데 예산문제나 관심도가 떨어진다고 한다.  전혀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 오히려 예산을 담당하고 있는 일반직을 상대하기에는 일반직 사서가 더 맞을수도 있다.

이제 학교도서관은 도서관다운 모습을 갖추었고, 금년부터는 인적자원 구성과 프로그램 쪽으로, 독서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려고 다들 생각했다. 근데 그니 의도는 "니들이 독서교육에 대해 알아?"하는 분위기다.

독서교육 전문가는 누구 일까? 국어교육학과를 전공한 교사일까? 아님 도서관학 또는 문헌정보학을 전공한 사서일까? 아님 독서교육학 또는 사서교육학과를 전공한 사서교사일까? 모두 다 맞을수도 모두 다 틀릴수도 있는거 아닐까?

적어도 내 경우엔 도서관이, 독서교육이 좋기 때문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좀 더 창의적으로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했다. 20여년 가까이 공공도서관에서 일했지만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면서 학교도서관의 활성화와 인력충원을 위해 노력 많이 했다. 독서교육에 관심이 많아 낙후된 충북 학교에 독서바람을 일으키고자 초등학생을 위한 북스타트도 도입을 했고, 도청지원의 우리 학교 마을도서관 만들기 예산확보에도 노력을 했다.  

이제 1년이 되고, 서서히 성과가 나타나는데 오늘 한장의 공문은 모든 것을 백지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나 공공도서관으로 갈래. 타 시도교육청 사서도 내맘과 같을 것이다.

난 그저 학교도서관 담당자는 사서든 장학사든 직책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누가, 얼마만큼 도서관에 애착을 갖고, 학교도서관을, 학교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외치고 싶다. 이 연사 힘차게 외칩니다. (중학교때 웅변대회에 나가서 목이 쉬도록 외쳤던 생각이 나네) 절대 밥그릇 싸움을 하는 곳이 아니다. 

여우꼬리) 데모가 한창이던 80년대에 학교를 다니면서 전혀 미동도 하지 않던 내가 이리 용감할 줄이야...그건 나의 자존심이고, 사서의 자존심이고, 도서관을 사랑하는 마음뿐. 

- 일부 과격한(?), 정치적인(?) 내용은 삭제했음...아 난 역시 소심한 공무원이야. 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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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10-01-12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에서 간 그 장학사 누굴까요? 혹시 아는사람???
부산교육청은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인지 뭔지 만들어서 활용하는데 교육청이 거기에 자부심을 진짜 많이 가지고 있거든요. 근데 그 실상을 보면 웃기지도 않죠. 거의 학교에 강제적으로 아이들 가입하게 하고 그 시스템 활용해서 수행평가하게 하고.... 아이들이 책을 읽는 방법이 될수는 있지만 내실있는 독서교육보다는 그야말로 성과주의의 표본이라 할 수 있어요.
직책이 중요한게 아니라 정말 도서관과 학교독서교육에 애착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는 세실님 말씀에 절대 공감이에요. 아 제발 학교에 인턴교사 말고 정식 상담교사랑 사서교사 좀 보내줬으면 좋겠어요. ㅠ.ㅠ

세실 2010-01-12 22:12   좋아요 0 | URL
아시겠죠. 그 독서교육지원시스템 만든 분이라고 하던걸요. 맞습니다. 지금 그걸 전국으로 확대하려고 준비중이라죠.
그러면 평가에 반영하겠고, 우린 또 학생들 가입하게 하고....에휴. 뭐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자율적인 독서가 가장 좋은데 말입니다.
맞아요. 힘 있는 자리에 있을때 사서교사수를 좀 팍팍 늘려주지 애매한 사서만 가지고 이리 쩨쩨하게 구니 원.

같은하늘 2010-01-12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가 도대체 누구일지 저도 궁금해요.
두드려 보세요. 열릴때까지...

세실 2010-01-12 22:13   좋아요 0 | URL
주위에서 모두 참으라고 합니다.
저만 다친다고. ㅠㅠ
포럼을 가고 싶지 않은데 저보고 가라고 말씀하시니 흑 난감하기만 합니다.

순오기 2010-01-12 0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탁상행정의 폐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고...
전문가의 식견보다는 한자리 차지한 이들의 말이 먹히는 세상이라, 세실님의 웅변에 박수를 보내며 응원합니다. 부딪혀야 문이 열리든 길이 보이든 하겠지요. 아자아자~

세실 2010-01-12 22:14   좋아요 0 | URL
그런데 주위에서 말리니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포럼을 참석해야 말아야 하나 고민도 해야하구.
가서 당당히 말을 해볼까 생각도 하게 됩니다. 에구..
그나저나 우리 교육청에서는 제가 대표로 참석하게 생겼으니 원.

2010-01-12 05: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2 2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3 0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0-01-13 21:34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좀 더 목소리들을 내면 좋으련만....
본인은 모를수도 있으니 일깨워주는것도 필요할듯 합니다. 방법이 문제겠지요..
일단 포럼에 참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렵니다.

조선인 2010-01-12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문사서교사가 정말 필요해요. 애학교 도서관 공사중인데, 내려온 지침이 무조건 전자도서관 가입해서 1권 이상 보고 독후감을 쓰라는 거에요. 물론 전자도서관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이번 기회에 지역 도서관 방문을 해보라고 시킨다든지, 집에 있는 책을 1권씩 가져와 친구들과 돌려보기를 시킨다든지, 다양한 방법중에서 선택시켜야지, 전자도서관 이용실적에 목매는 게 썩 좋아보이지 않더군요. 그게 다 누구 발상이겠어요. 에그 에그.

세실 2010-01-12 22:16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그걸 평가에 반영한다고 난리를 쳤으니..그러다 흐지부지 평가항목에서 빠졌답니다. 대체 뭘 하자는건지 원...
그냥 사서교사 배치 해주고 자율적으로 열심히 하라고 하면 잘 할텐데 왜그리 전시행정에 목숨거는지. 우울합니다.

2010-01-12 0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2 2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0-01-17 0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학교에 정말 필요한 것은 부산의 자부심, 독서지원시스템이 아니라 사서교사예요. 전문사서가 안 되면 계약직 사서라도!!! 그것도 아 된다 하시니! 돈의 씀씀이가 제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 같아 저 또한 심히 괴롭습니다.

세실 2010-01-18 10:43   좋아요 0 | URL
호호호 부산의 자부심인가보네요. 그래서 서울까지 입성하신거고....
장점이 더 많아서 단점이 묻혀진걸까요?
맞습니다. 계약직 사서 채용이 더 시급하지요.
전 사서교사 아니라도 무조건 1학교 1명은 배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연수는 각 교육청에서 체계적으로 하면 되는거고..
근데 계약직 채용에 대해서는 많이 부정적입니다.
계약직도 무기계약직화 하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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