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마음 맞는 직원들과 가벼운 여행을 떠났다.
장소는 진천 덕산에 있는 세왕주조(구 덕산양조장)와 방주가든, 초평저수지.

직원 여동생이 양조장 안주인이다.
3대째 전해 내려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양조장이란다.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규모도 참 크고,
1935년에 특수 제작한 독을 사용한다.
식객에도 소개 된 참 유서깊은 곳이다.

100% 국산 흑미로 만든 흑비와인이 입안으로 부드럽게 스며든다.
천년주는 백세주 느낌.
점심은 날아 다니는 닭으로 만든 닭도리탕과 돌솥에서 만든 누룽지를 먹었다.

초평저수지에 잠깐 들러, 겨울을 만끽하며 그렇게 달콤한 여행은 끝이났다.









(헤어 스타일이 이상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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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2-07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여행길이었군요. 가슴이 확 트였을 것 같아요. 누룽지 모양도 예술이에요. ^^

세실 2009-02-07 09:58   좋아요 0 | URL
넵 아이들을 두고가는 미안함으로 잠시 망설이기도 했지만 다양한 곳을 다니면서 참 즐거웠답니다. 특히 양조장 안주인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꿈꾸는섬 2009-02-07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으셨겠어요.ㅋㅋ 밥상을 보는 순간 배가 고픈데요. 이 시간에 배가 고프면 어쩌자는걸까요?

세실 2009-02-07 09:59   좋아요 0 | URL
즐거운 여행길이었답니다. 조미료 쓰지 않고 직접 지은 나물 요리 먹는 즐거움이 특히 행복했습니다. 총각김치, 장아찌 맛이 예술이었습니다. 아 또 먹고 싶네요. 꿀꺽^*^

미설 2009-02-07 0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반가워요~

세실 2009-02-07 10:00   좋아요 0 | URL
미설님. 하하하 잘 지내시지요. 헤어스타일이 영 이상합니다.

프레이야 2009-02-07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오랜만에 얼굴, 반가워용~
흑미와인도 있군요.

세실 2009-02-07 10:01   좋아요 0 | URL
그쵸. 가끔은 얼굴 보여주는 예의. ㅎㅎ
저게 흑미와인이 아니고 흑비였습니다. 잠시 헷깔려서 수정했습니다.
흑미로 만들었는데도 색깔이 예뻤습니다. 맛은 정말 끝내줘요~~~

행복희망꿈 2009-02-07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분들과 함께한 멋진 여행이 되셨군요.
오랜만에 세실님 사진으로 뵈니까 좋네요.
행복한 여행 다녀오셔서 넘 좋으시겠네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세실 2009-02-07 10:01   좋아요 0 | URL
넵. 맘 맞는 직원들과의 여행은 색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평소에도 참 친하게 지내거든요.
이제 두달에 한번정도 다니기로 했으니 기대하세용. 가장 큰 즐거움은 역시 먹는 즐거움. 히~

hnine 2009-02-07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속의 미소, 세실님의 트레이드 마크! ^^
누룽지 먹고 싶어요. 누룽지 솥이 놓인 저 쟁반도 참 오랜만에 보네요.

세실 2009-02-07 10:03   좋아요 0 | URL
그러게. 사진만 찍으려면 저 표정이 되니. ㅎㅎ
누룽지 참 맛있었습니다. 밥 한 공기 다 먹고 저 누룽지도 순식간에 없어졌습니다. 쟁반 그러네요. 어릴적 식탁이 없을때 부얶으로 그릇 날랐던 쟁반^*^

실비 2009-02-07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좋아아욤..
정말 여행도 신선한 바람도 되고 좋은거 같아욤..
여러분들이 계시지만 세실님 더욱 더 빛이 나세요^^

세실 2009-02-08 17:27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가까운 곳이지만 기분이 다릅니다.
우리 주변에 참 볼거리가 많아요. 조금만 부지런하면....
ㅎㅎㅎ 감사합니다. 실비님^*^

순오기 2009-02-07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그사이 더 동안이 되셨쎄요. 점을 빼서 더 고운건가요?^^
가끔은 이렇게 식구들과 떨어져 훌쩍 나들이도 다니며 살아야 되는데... 좋아보여요!

세실 2009-02-08 17:29   좋아요 0 | URL
하하하 헤어 스타일이 맘에 안들어요.
제 몸만 챙기면 되니 부담이 없어서 좋습니다.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기님 용기를 내세용~~~~

하루(春) 2009-02-07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왕주조 가보고 싶네요. 근데 저 네 분 중에 어느 분이신가요? ^^

세실 2009-02-08 17:30   좋아요 0 | URL
앗 아직 제 얼굴을 모르시나요? ㅎㅎ
누군지 알아 맞춰 보세용.

2009-02-08 2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1 0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루(春) 2009-02-11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왼쪽에서 두번째.. 맞나요? ^^

세실 2009-02-11 14:32   좋아요 0 | URL
딩동댕동^*^ 맞추셨습니다. 상품은?





맛있는 커피 타 드세용.

하루(春) 2009-02-12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내일 아침에 커피 타 마실게요. ㅋㅋㅋ

세실 2009-02-12 14:52   좋아요 0 | URL
하하 어떤 커피 드세요?
전 요즘 유기농 알갱이 커피 반스푼씩 넣어서 오전, 오후에 한잔씩 마십니다.

하루(春) 2009-02-13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로 전에는 공정무역 커피 사다 내려 마셨는데 '케냐 AA'가 마시고 싶어서 오션사이드(차로 40분 거리)에 가서 사왔어요. 역시 전 케냐 AA가 좋더라구요. ^^

세실 2009-02-13 12:02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제가 요즘 마시는 커피가 공정무역 커피인데 음 '케냐 AA' 알겠습니다. 히~~ 감사.

하양물감 2009-02-15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저 누룽지.....엄청 맛있어보여요...
저는 세실님이 너무 부럽네요....전통양조장이라,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너무 멀어서...쩝)

세실 2009-02-18 00:46   좋아요 0 | URL
그쵸. 저두 생각납니다. 집에서 프라이팬에 구운 맛이 아닙니다. 먹고 시포...ㅎ
규모도 크고,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쪽 나들이 하실 일 있음 꼭 둘러 보세요~~
 
청구회 추억
신영복 지음, 조병은 영역, 김세현 그림 / 돌베개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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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이 선고되었을 때 순간적으로 스치는 느낌은 한마디로 '공허'였다. 나의 존재 자체가 공동화 되는 상실감이었다고 기억된다. 그리고 너무 짧게 끝나는 생애에 대한 아쉬움이 뒤따랐다. " 사형선고를 받고 났을때의 그 느낌을 적은 글로 책의 말미에 과거를 회상하며 쓴 글이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에서 주인공이 사형선고를 받고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불안감을 보며 마음 아팠던 기억이 사형에 대해 생각해 보았던 짧은 시간이었다. 사형선고를 받고 나서 휴지에 이토록 아름다운 추억의 글을 썼다니 저자의 담대함에 그저 할말을 잃는다.

긴박한 상황에 비하면 글은 참으로 평화롭다. 코흘리개 아이들과의 소중한 첫만남부터 2년여 동안 이루어진 순수한 모임 '청구회'에 대한 회상이 주된 내용이다. 해학적인 간결한 그림과 어우러진 절제된 글, 영문이 마음에 든다.


대학생들과 나들이 떠난 길에서 우연히 만난 초등학교 6명의 아이들. 어른의 시각에서 무덤덤하게 접근할 수 있었지만 "이 길이 서오릉 가는 길이 틀림없지?" 하는 대화가 그의 따듯함과 배려를 보여준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청구회' 모임은 단지 권위있는 어른의 가르침이 아닌 그들의 아픔, 고민을 들어줌으로써 올바르게 크는 원동력이 되었으니 인생의 참스승, 멘토였으리라.

청구회는 한달에 한번의 만남에서 '아아 무정', '집없는 천사', '로빈 후드의 모험', '어린 왕자', '풀루타크 영웅전'등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아름다운 모임을 지속했다.


그런 순수한 모임을 왜곡하고 기만한 시대상이 그저 마음 아프다. 그때 그 어린이들은 이제 50을 훌쩍 넘긴 어른이 되었을텐데 지금 다들 어떻게 지낼까 궁금해진다. 그 시절의 감상을 어떤 추억으로 간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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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9-02-06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끄아..신영복 선생님 책이네요! 저는 아직 표지 구경도 못했는데 얼른 읽고 싶네요.
아아..청구회가 처음 결성되던 이야기는 감옥으로부터 사색에서 나왔던가요?
전에 아끼던 후배한테 선뜻 사인까지 해서 감옥으로부터 사색을 주었던 기억이 나요. 분명 다시 샀던 것 같은데 지금 내 서가엔 왜 없을까요? 주르륵 다 다시 사야겠지요.

세실 2009-02-07 10:04   좋아요 0 | URL
네 감옥으로부터 사색에도 실었다고 합니다. 그 책 읽다 말았습니다.
책이 참 예뻐요. 입가에 웃음이 묻어나는 그런 책 입니다.

순오기 2009-02-07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올린 리뷰에도 썼지만, <감옥으로부터의 사색>개정판(30~46쪽)에 실려 있어요.^^ 저한테 선물주시고 님도 읽으셨군요!

세실 2009-02-08 17:35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읽다 말았습니다.
네 님 선물해 드리면서 호기심에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았습니다. 소장해도 좋을 예쁜 책이예요.

순오기 2009-02-09 14:08   좋아요 0 | URL
헤헤~ 저도 소장하고 싶어서 욕심냈어요.^^

세실 2009-02-11 09:47   좋아요 0 | URL
저두 살까 말까 고민. ㅎㅎ 예뻐요~~

2009-02-11 1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9-02-11 14:34   좋아요 0 | URL
엥. 어려보이던걸요. 86학번이라 생각했는데.....
아마 같이 간 장학사님이 선배님 동기일껄요? ㅎㅎ
 
벼랑 - 중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푸른도서관 24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신간이 나오면 무조건 읽고 싶어지는 작가가 있다. 이금이, 공지영, 박완서님의 책들. 그런 이유로 망설임없이 읽어내려간 책. 곧 중학생이 되며 사춘기를 겪어야 할 딸을 둔 부모의 입장에서 이 책의 주인공들은 외면할 수 만은 없는 딸의 친구이며 우리 주변의 아이들 이리라. 아직은 부정하고 싶은 내 아이의 모습일수도 있겠다. 현재는 엄마와의 대화를 즐기고, 동생과 놀때면 천진난만한 얼굴의 내 아이도 친구, 학업, 학교생활, 이성문제로 마음 아파 하겠지. 그럴때 엄마에게 의지하고, 의논하며, 덜 아파했으면 좋겠다. 

각각 단편으로 짜여있지만 아이들이 연달아 등장하며 옴니버스처럼 구성되어 있다. 벼랑은 일부분의 제목이지만 어쩜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아이들이 벼랑끝에 내몰린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낭떠러지의 험하고 가파른 언덕.  한 발자욱만 내디디면 끝없이 추락하게 되는 벼랑. 이 순간에도 많은 아이들이 벼랑끝에서 누군가의 따듯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우리반 아이들의 분류법 노는애와 이상한애, 바다위의 집 

저자의 딸이 겪은 일을 바탕으로 썼다는 '바다위의 집'은 그래서 더욱 생생한 고등학생들의 심리와 미래에 대한 불안함, 고민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노는 애 '난주'와 이상한 애 '은조'를 중심으로 '바다위의 집'에는 미술을 입시가 아닌 취미로 그리고, 학교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은조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은조는 블로그 친구 미네르바의 자살에 대한 충격과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결국 자퇴를 하게 된다. 

"엄마, 나도 다른 애들처럼 아무 생각 안 하고 대학을 위해 모든 것을 유예하면서 살고 싶어. 하지만 그게 죽기보다 힘든걸 어떻게 해? 하루 종일 의미있는 대화라고는 한마디도 못할때가 많아. 난 처음엔 내가 아이들과 다른 이상한 애로 불리는 게 좋았어. 평범한게 싫으니까. 하지만 이제 아니야. 내가 이상한 게 아니야. 애들이, 학교가 이상한 거야. 그런데 왜 내가 이상한 애, 골칫덩이 취급을 받아야 해? 엄마가 그랬잖아. 오늘은 산자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행복한 건 우리의 의무라고. 엄마, 난 단지 대학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너머의 삶을 위해 지금의 삶을 한 순간 한순간 내것으로 만들며 살고 싶어." 만약 내 딸아이가 이런 말을 하며 울부짖는 다면 감당해낼 자신이 있을까? 당장 내 아이의 일이 아니라고 무시하기 에는 세상이 너무 두렵다. 딸의 방황을 그저 참고 기다려주기만 해야하는 엄마의 입장도 좀 생각해주면 좋겠다.

초록빛 말

중학교때 친구였던 미네르바 혜림이의 죽음을 회상하는 내용이다. 늘 혜림이에게 1등자리를 빼앗겨 별로 친하고 싶지 않았지만 친구가 되고 싶어 했던 혜림이. 실질적인 죽음의 원인은 나오지 않으나 아마도 1등에 대한 강박관념과 부모의 높은 기대 때문이라. " 난 내가 드넓은 초원을 갈기를 휘날리며 달리는 말이란 사실을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어. 난 늘 꿈을 꾸지. 언젠가는 비탈길을 마구 달려 내려가 산자락이 발을 담그고 있는 저 넓은 호수 위를 들판처럼 달리겠다고."

벼랑

노는애 난주 이야기. 원조교제를 그저 아르바이트 수단으로 생각하는 걸까? 난주에게서 수치심이나 죄책감을 찾아 볼 수 없다. 오직 좋아하는 남자친구 규완이가 알게 될까봐 전전긍긍할 뿐이다. 한때 주인집 딸 행세를 한 경화와의 사소한 말다툼으로 밀어버려 결국 죽게 만든 난주의 잔인함은 돈의 노예가 되어버린 어른들을 질타하는 듯하다.

생 레미에서, 희수

세편의 글이 부정적이고 암울하다면, 이 글은 그래도 희망을 안겨준다. 비록 학교도 그만두고 미술학원만 다니는 희수지만, 그녀에게는 프랑스로 가서 고흐를 만나고 미술공부를 계속한다는 꿈이 있다. 마침내 프랑스 생 레미에서 남자친구 선우에게 엽서를 보낸다. 부모를 잃고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희수지만 꿈이 있기에 그녀는 당당하고, 오늘도 열심히 살아간다.


늑대거북의 사랑

주인공 민재의 과외선생님으로 혜림이의 이모가 등장한다. 고등학생인 민재의 첫사랑이 된 이모. 학원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엄마의 성급함으로 이모는 그만두게 되고, 민재가 동생처럼 아꼈던 바다거북 울프도 줘 버렸다. 울프를 다시 찾아오는 과정을 보면서 흐뭇해 진다. 집안에서 동물 키우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하는 나. 아이들이 늘 강아지, 거북이, 물고기 키우기를 그리워 하는 것을 보면 민재엄마처럼 나 역시도 좋은 엄마는 아닌듯하다.  

평범하지 않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었을 좌절과 분노, 관용이 글을 쓰는 바탕이 되었을까? 쉽지 않은 주제임에도 참 편안하게 읽혀진다. 마치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기 전에 치러야할 과정처럼 생각되기도 한다. 아이들의 방황을 이해하면서도 어른의 잣대로 명령하고, 평가하려는 성급한 결론이 아이들을 벼랑끝으로 내몰수도 있겠다. 늘 아이들과 장난을 하며 친구처럼 대하고, 잔소리 하기 보다는 그저 고민을 들어주려 노력하지만 보이지 않는 장벽도 존재하겠지.

중학생이 되는 딸에게 친구 사귀기를 알려주면서 "모범생 같은 친구, 공부 잘할 것 같은 친구, 잘 웃는 친구'에게 먼저 말을 걸라고 주문 하는 것을 보면 그저 그런 욕심 많은 엄마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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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9 16: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1-31 0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09-01-29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저도 보고 싶네요. 이금이, 공지영, 박완서......신간 나오면 챙겨보신다는 것 공감요^^

세실 2009-01-31 00:09   좋아요 0 | URL
도서관에서 빌려 봤습니다. 이제 공공도서관 자주 이용하려고 합니다.
아 님도 같은 취향이시군요. 반갑습니다^*^

프레이야 2009-01-31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었는데 좋더군요.
청소년소설로 이금이 작가를 만난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세실 2009-01-31 23:27   좋아요 0 | URL
아 님도 읽으셨군요. 유진과 유진도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소설입니다. 기회 되면 읽어보셔요. 딸 키우는 부모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행복희망꿈 2009-02-04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우리의 청소년들이 좀더 행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더라구요.
사실, 읽는 내내 조금 마음이 아팠어요.

세실 2009-02-06 08:55   좋아요 0 | URL
그쵸. 어제 딸을 혼내키다가 문득 이 책의 주인공들을 생각했고, 그러면서 참았습니다. 아이들의 방황이 부모의 독선과 강압도 큰 부분을 차지하지요.
엄마를 생각하면 따듯한,편안한 쉼터로 기억되면 좋겠다는 생각, "엄마는 나를 언제나 믿어주고, 이해해주어서 참 좋아" 이런 엄마로...

순오기 2009-02-09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금이작가님, 아들은 이번에 대학생이 되고 딸은 작년에 미국교환학생이 되어 가 있어요. 당신 자녀들을 키우며 겪은 것들을 담아내서 많이 공감되지요. 표지그림도 그림 좋아하는 따님이 그렸고, 책 속에 나오는 '이상한 애'로 불리기도 했답니다. 지금은 너무 신나고 즐거운 유학생활하고 있어요.^^

세실 2009-02-08 17:33   좋아요 0 | URL
그러게 아이들을 키우며 겪었던 생생한 경험담이 더 와닿게 합니다.
외면할 수 만은 없는 아이들이 모습이라 마음 아픕니다.
그림도 참 좋아요.

희망찬샘 2009-02-07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어 보고 싶은 맘이 드네요. 책 내용이 많이 궁금했는데, 정보를 얻고 갑니다. ^^

세실 2009-02-08 17:34   좋아요 0 | URL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듯. 경악하게 하는 단편도 있지만 아이들을 키우면서 힘들때 읽어봐도 좋겠습니다.

순오기 2009-02-09 14:09   좋아요 0 | URL
우리가 경악한 단편이 사실은 현실에선 그보다 더하다는 걸 외면할 수 없지요.ㅠㅜ

세실 2009-02-11 09:48   좋아요 0 | URL
더 하다....음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그런지 주위 친구들도 조용합니다.
부모가 그저 많이 들어주고, 이해해 주려는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점에 대한 안좋은 기억 하나.

초임 사서때 "누나 밥 사줘, 누나 커피 뽑아 줄까" 하며 잘 따르던 경찰시험 준비 중이던 이용자가 있었다. 직원 아들이라 부담없이 대할 수 있었다. 나름 콧대도 높았고, 사서에 대한 자부심도 충만한 시기였기에 그 아이의 "누나 내 동생한테 누나 예쁘지 하고 물었더니 예쁜건 모르겠고 눈 옆에 있는 점밖에 안보인다고 하더라" 눈 옆에? 다른 점보다 조금 크긴 했지만 콤플렉스로 생각되거나 의식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혹시나 복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친구와 찾아간 점집에서도 "빼!" 하는 말에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얼굴에 칼을 대었다(자연산 강조^*^. 앗 레이저 치료였지) "부위가 커서 2번은 해야겠는걸, 좀 아플꺼예요" 결국 그렇게 그 점은 사라졌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다른 점도 좀 뺄껄 하는 후회도 들었다.

어제 점뺀 이야기

드라마나 슬픈 사연이 나오면  눈물을 주르르르 흘리기에 아이들은 나부터 쳐다본다, 좀 속상한 일이 있으면 말을 하기도 전에 눈물부터 나오니 논리적인 대화가 되지 않는다. 이유가 뭘까? 혹시 친구가 말한대로 눈 아래 점 때문? 눈 아래 점이 있으면 눈물점이라 울 일이 많다고 하니 속상한 일도 많다는 뜻?
그런 이유로 토요일 오전 점을 빼러 갔다. 갈때는 눈 아래 있는 점이랑, 눈 위에 있는 점만 뺄 생각이었는데 동석하게된 모녀와 이야기 나누는 중에 "어차피 아픈데 얼굴에 있는 점 다 빼세요. 또 오시지 말고....." 결국 그렇게 해서 아주 작은 점까지 17개를 빼기로 했다.

셋이 마취크림을 바르고 1시간여를 기다리면서 오늘이 세번째라는 모녀의 주의사항을 들었다. "2일동안은 세수하지 말라고 하는데 가능하면 더 오랫동안 세수하지 말고, 화장은 10일은 하지 말것. 딱쟁이 빨리 나오고 떨어지려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 딱쟁이 지면 절대 만지지 말고 저절로 떼어지도록 하며, 한동안 썬크림 꼭 바르고 다닐것. 점 다시 나오지 않도록 주의할것, 수술중(?) 아파도 절대 움직이지 말것"  

얼마나 아픈걸까? 15년전에 뺀 기억밖에 없으니 가물가물. 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침대에 누웠고 드디어 레이저 치료. 생각보다 따끔한 강도가 약하다. 이정도 쯤이야 충분히 참지, 이럴줄 알았으면 점 더 찾아 보는 건데. 

그렇게 점을 빼고 가족과 점심을 먹기위해 식당으로 갔는데 "엄마 피 나왔어요. 무서워. 귀신 같애. 와 흘러요" 거울을 봤더니 눈 아래 점 뺀 곳이 특히 많이 나오고, 다른 곳에서도 피가 흐른다. 거울을 보고는 나도 "으악! 괴물이닷!" 어쩌나 얼굴 만지지 말라고 했는데. 

저녁이 되니 벌써 딱쟁이가 앉는다. 점은 상당히 작았는데 피맺힘과 딱쟁이가 함께 져서인지 범위들이 제법 크다. 마치 몹쓸 피부병이라도 걸린 모습이다. 시댁이야 오늘 우리집에서 전 몇개 부쳐서 오후에 갖다 드리고, 워낙 외모에 관심이 없는 형님네라 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만, 친정나들이도 해야 하고, 당장 수요일에는 외부인사와 부교육감님 모시고 중요한 회의 있는데 이 몰골로 어찌 할까? 과연 내일 모레까지 딱쟁이가 떼어질까? 

아 정말 점은 왜 빼가지고 이 걱정을 한담. 내가 한가한 미스냐고요. 갑자기 수시로 잔소리 삼아 점 빼라고 얘기했던 친구가 원망스러워 진다. "너 때문이얏, 앞으로 울 일 생기기만 해봐라. 미오, 미오, 미오" 

딱쟁이 떨어지고 나면 예뻐지긴 하겠지?  음 더 예뻐지면 안되는데....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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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09-01-25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세실님 더 예뻐지시면 어쩌려구요 ㅎㅎㅎㅎ
저는 점이 별로 없어서 잘 몰랐는데 점 빼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군요.
얼른 다 가라앉으시길 바래요~ 아참 새해 복도 이따만큼 많이 받으세욧! ^^

세실 2009-01-27 08:59   좋아요 0 | URL
키티님 반가워요.
빼고 난 뒤의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빼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눈 아래, 위 점 딱쟁이가 유난히 크다는 것만 제외하면 노우 프라블럼~~~
내일 출근할 일이 쬐금 심난한것만 빼면 노우 프라블럼. ㅎㅎ

마노아 2009-01-25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얼굴에 점도 많고 대따 큰데 얼른 빼야 하는데 막 무서워져요...세실님 더 이뻐지면 진짜 어쩌려구욧! 미스들에게도 기회를 줘야죠! 호홋, 점은멀리 보내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용~

세실 2009-01-27 09:03   좋아요 0 | URL
푸하하 전혀 아프지 않아요.
그저 점 뺀후 일주일 시간적 여유만 있으면(방콕의 개념^*^) 좋을 듯.
님도 결심 하세용.
새해 복 하늘만큼 땅만큼 많이 받으세요!

이매지 2009-01-25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눈 밑에 좀 큰 점이 있어서 보기 흉한데,
찾아보니까 트리플 점빼기라고 새로 나온 시술이 있어서 또 뺄까 싶었는데(벌써 5번쯤 뺐던)
그거 되는 병원이 죄다 강남쪽에 있어서 거기까지 갈 시간이 없어서 미뤘어요.
확실히 점 빼고 나면 인상은 좋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세실님도 관리 잘 하셔서 더 예뻐지세요~
(근데 더 예뻐질 부분이 있으신건지;; ㅎㅎ)
아!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실 2009-01-27 09:02   좋아요 0 | URL
트리플 점빼기? 못 들어 봤어요.(역시 정보가 늦네요)
레이저 치료도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눈 아래점은 빼는 것이 좋다고 하니 꼭 빼시길^*^
감사합니다^*^
님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용!

hnine 2009-01-25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마 30개쯤 빼야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틀 고생해서 된다면 기꺼이 감수하겠지만 관리를 잘못하면 도로아미타불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그런데 제 동생 보니까 피부가 몰라보게 깨끗해져보이더라구요 ^^

세실 2009-01-27 09:04   좋아요 0 | URL
ㅎㅎ 점 세보는 것도 재밌어요. 아침, 저녁으로 약 발라주면서 열심히 세봅니다. 혹시 약 안 바른 부분 있을까봐...
님이야 요즘 여유가 있으시니 괜찮을듯. 한 일주일만 세수안하고 푹 쉬면 깨끗해질텐데요. ㅎㅎ

하양물감 2009-01-25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저는 점은 아닌데, 최근 몇년동안 얼굴에 물집 비슷한 것들이 올라와 있어서 피부과에 가볼까 생각중이에요....한솔이는 내 얼굴만 보면 엄마 아파? 하고 묻거든요.

세실 2009-01-27 09:05   좋아요 0 | URL
물집? 물사마귀? 뭐라고 하던데 생각이 나지 않네요. 그저 레이저로 톡 해주면 될듯. 어여 가보세요. 한솔이 걱정 그만하게요.

하늘바람 2009-01-26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이거 넘 예뻐지시는거 아니에요?
전 넘 많아서 포기인데.
님 멋져요

세실 2009-01-27 09:06   좋아요 0 | URL
하하하 조금 더 예뻐지면 좋겠죠?
점은 겨울에 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님도 용기를 내보세요~~~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새해엔 행복한 일만 생기시길 빕니다^*^

하늘바람 2009-01-26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실 2009-01-29 14:2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순오기 2009-02-07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변에 점 뺀 분들 보니까 깨끗하고 좋더라고요.
이왕 뺐으니까 관리를 잘 하셔서 뽀샤시한 얼굴 인중샷~~하세요.^^

세실 2009-01-27 09:06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깨끗한 피부를 갖고 싶은 마음에...히~~
넵. 완벽해진 다음에 사진 올리겠습니다^*^

이리스 2009-01-27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 저는 무서워서 아직 귀도 못뚫었다는;;;
ㄷㄷㄷㄷ

세실 2009-01-29 14:29   좋아요 0 | URL
푸하하 의외로 겁이 많으신 이리스님^*^
다 이뻐지기 위한 아픔이지요.

2009-01-28 1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1-29 14: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실비 2009-01-28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따끔따끔하지요? ㅎㅎ
저도 한번 빼봐서
그래도 점이 많네요. ㅠ.
정말 눈아래있는건 빼고 싶어욤
저희엄마랑 비슷한위치에 점이 하나씩 있어서 그건 같이 가서 뺄까 하고있어욤.ㅎ
근데 세실님 더 이뻐지셔서 어케욤~~
원래 미인이시면서~
옆에서 질투하겠어욤~

세실 2009-01-29 14:35   좋아요 0 | URL
아 님도 빼셨군요. 그러게 A/S도 많이 하네요.
요즘 한 3일 세수 안하고 했더니 각질이 많이 나옵니다.
당분간 마사지도 못해서 심난해요.
빼고 난 뒤의 관리가 더 힘들어요. 히~

bookJourney 2009-01-29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충분히 이쁘신 분이 점까지 빼셨다고요? 근데, 점이 보이기는 했던 거에요? ^^ (왕~ 질투하고 있음 ^^)

세실 2009-01-31 00:10   좋아요 0 | URL
하하하 요즘 피부 난리가 났습니다. 연고를 너무 많이 발랐고, 세수를 꼼꼼히 하지 못해서인지 각질이 일어났습니다. 에구 이뻐지려다 더 못난이가 되었습니다. ㅠㅠ

꿈꾸는섬 2009-01-29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을 빼셨군요.ㅋㅋ전 스무살에 점을 뺐었는데 또 다른 점이 생기더군요.ㅜ.ㅜ 죄송해요. 좋은 말씀을 드려야하는데......

세실 2009-01-31 00:11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관리도 잘 해줘야 하고, 또 생길수도 있다네요. 살짝 후회했습니다. 피부가 더 안좋아진듯 하여~~

2009-01-30 0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1-31 0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청주시내 인문계 고등학교 배정 발표일이다.
오전 10시 홈페이지에 결과가 나오자마자 우리 사무실 전화엔 불이 났다.
내가 중등교육과 소속이기에 마치 내 잘못인 듯 하다.
어제 모든 직원이 회의를 하고, 답변자료를 만들었지만
화가 난 학부모에게는 그저 앵무새 같은 답변이리라.

1지망부터 7지망까지 쓰게 되어 있는데 운이 나쁘면 6, 7 지망에서 될 수도 있고, 
운이 극도로 좋지 않을 경우 강제 배정이라는 결과도 초래하게 된다.
전화하는 학부모는 대부분 4지망 이상이거나 강제 배정된 학부모.
청주가 작긴 하지만 극과 극을 가게 되면 자가용으로 30분 이상 걸리고,
버스를 타면 1시간 이상 걸리니 화가 나기도 하겠다.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3년을 힘들게 다녀야 하니 얼마나 속상할까.
더군다나 집 바로 앞에는 가고 싶은 고등학교가 있는데.....
 
어떤 엄마는 전화하셔서 울먹거리니 나도 따라서 울먹 울먹.
다행히 강하게 항의하시기 보다는 답답한 심정을 하소연 하는 정도...
보림이는 원하는 중학교에 배정받아서 다행이지만
같은 부모 입장이고,
앞으로 3년후에 가게 될 고등학교는 워낙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보니
벌써부터 걱정된다.
엄마의 모교에 가는 것도 안되나요? ㅎㅎ

내가 원하는 대로, 희망하는 대로 되지 않는 것.
그런 시련들이 앞으로는 얼마든지 일어나겠지.
부모의 현명함과,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할듯.
에휴...하루종일 전화 받느라 고생한다. 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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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9-01-16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저는 아이들이 어려서 실감이 나지않지만~
앞으로 저에게도 이렇게 많은 걱정거리가 생기겠지요?
보림이가 원하는 중학교에 배정을 받았다니 축하드려요.
즐거운 중학교생활 되길 바랍니다.

세실 2009-01-18 22:49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선호하는 학교가 비슷해서 많이 몰립니다.
조카애도 1지망이 아닌 2지망에서 되었다고 우울해 하기에
강제배정된 사람도 있으니 위안 삼으라고 했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네요.
감사합니다^*^ 벌써 중딩엄마가 되었습니다 (물론 나이로는 고딩엄마지만요.)

진주 2009-01-16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거긴 평준화지역인가 보네요..
비평준화의 어린 학생들이 얼마나 살벌하게 사는지 상상도 못 하실 거예요...

세실 2009-01-18 22:50   좋아요 0 | URL
네. 과학고를 빼고는 평준화 입니다. 이곳엔 아직 국제중, 고가 없어서 조용합니다.

순오기 2009-01-16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긴 발표가 빨리 났군요.우린 2월 6일인데~~~ 저도 걱정이예요.
7지망을 본인이 원하는대로만 썼는데...

세실 2009-01-18 22:51   좋아요 0 | URL
아 선호하는 학교가 비슷해서 쉽지 않습니다.
집앞 학교를 두고 한참 먼거리를 다녀야 한다면, 더군다나 맘에 들지 않는 학교를 다녀야 하는것도 참 마음 아픕니다. 에휴..

푸른신기루 2009-01-16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제 고향이 청주인데.. 저희 가족 청주사는데.. 제 남동생 오늘 고등학교 발표났는데...=_=;;
저희는 신흥고 근처 사는데 생뚱맞게 청석고 떨어져서 다들 황당해했어요ㅎㅎ
그래도 저희 엄마 전화는 안 하셨답니다ㅋㅋㅋ

세실 2009-01-18 22:52   좋아요 0 | URL
아 그러시군요. 청석고면 좀 멀긴 하네요.
남학생은 남고를 선호하다 보니 먼거리로 배정받기도 합니다.
다행이세요. 저라도 전화는 안하고 그저 화만 낼듯. ㅎㅎ

조선인 2009-01-16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궁, 마음 여리신 세실님이 고생 하셨습니다.

세실 2009-01-18 22:53   좋아요 0 | URL
욕도 한다고 하는데 다행히 저에게 욕하는 사람은 없었고, 그저 들어주기만 했습니다. 울먹거리는 분 안되셨더라구요.

울보 2009-01-17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내가 지망하는 학교대로 가는군요 중학교는 저는 근처 학교로 가는 줄 알았습니다,,

세실 2009-01-18 22:54   좋아요 0 | URL
ㅎㅎ 대부분 중학교는 근처를 많이 하지요. 그런데 그학교가 인기 있는 학교면 2,3지망에서 될수도 있답니다. 고등학교는 더욱 심하고요.

소나무집 2009-01-18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 옆에 있는 학교 놔두고 멀리 다닐려면 진짜 열받을 것 같아요.

세실 2009-01-18 22:54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전학도 안되고, 그럭저럭 적응해서 봉고차 타고 다니더라구요. 3년 내내 열받긴 하겠죠. 휴..

중3학부모 2014-04-24 0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누가 이런 제도을 만들어서 학생도 피곤 학부모도 피곤하게 하나요
고교 배정은 집근처 학교가 우선이고 남학생은 남고 여학생은 여고가
가장 적합한 배정 같아요 저도 벌써 걱정되어서 인터넷 검사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이만큼 신경 쓰이네요 제발 집근처 고려해서 배정해주시길
공무원들이 놀면서 뭔 지랄 하는건지 이런 편의도 못 봐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