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야기 -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 오바마의 도전하는 삶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2
헤더 레어 와그너 지음, 유수경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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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했다. 진보적이고 합리적인 미국인들 이라지만 유색인종에 배타적인 민족이 표를 찍을까 했다. 변화가 절실히 필요했던 것일까? 마음으로 선거했지만 오바마의 대승이었다.
 
본인이 직접 쓴 것이 아니기에 미화한 것 일수도, 때로는 부풀림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참 멋진 사람이다. '신의 축복을 받은' 이라는 뜻의 '버락'이라는 이름과 그의 미소를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어머니가 세번씩이나 재혼하는 복잡한 가정환경과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방황하던 사춘기의 긴 터널을 무사히 빠져 나온 것은 그를 믿고 기다려준 사랑하는 가족과 긍정적인 사고의 힘이다.

"어머니와 오빠는 항상 오빠가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될거라고 농담했어요. 결국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 모든 일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된 일인지도 몰라요." 여동생 마야가 오바마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이다. 구체적인 꿈을 갖는 것의 중요성과 꿈을 향해 한 계단씩 올라가는 그의 노력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자신감 넘치는 걸음걸이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유쾌한 웃음이 성공의 원동력이 된 듯하다. 꿈을 사랑하고, 꿈을 향해 노력하는 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무지개 같은 희망의 미소를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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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
랜디 포시.제프리 재슬로 지음, 심은우 옮김 / 살림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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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지금 문제가 좀 있다. 대체로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간에는 열 개의 종양이 있고 살날은 몇달 밖에 남지 않았다. 나는 세명의 어린 자녀를 둔 아버지이며 이상형의 여자와 결혼해 잘 살고 있다. 내가 처한 상황에 낙담할 수도 있겠으나 그렇게 하는 것은 나나 내 가족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것이다"

살 날이 불과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대학교수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 동영상을 보면서 울었다. 단 몇분짜리 동영상이지만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은 의연함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꿈을 잊고 사는 사람들에게 꿈을 이룰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강의를 하고 책을 만들었다는 그의 용기와 배려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사랑하는 가족을 남겨두고 떠나야 하는 가장의 마음은 어떨까? 참으로 사랑했던 가족이기에 그의 슬픔은 더욱 컸을 듯 하다.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미국이라고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가족과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중요시하는 마음이 참으로 아름답다.

그의 글은 애틋함과 절실함, 확고함이 묻어난다. 멋진 아빠, 남편으로 기억하게 하고 싶은 마음, 남아 있는 가족이 살아가는 힘이 되게 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눈물 겹다. 61챕터로 이루어진 글에는 사랑하는 아내 재이와의 첫만남부터 그의 오랜 꿈인 디즈니랜드에서 일하게 된 과정, 멘토와의 만남 등 살아온 과정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죽음앞에서는 모든 것이 초연해 지는걸까? 불안감이 클텐데 그는 참 여유롭다. 그의 긍정성을 닮고 싶다. "불평하지 마라, 그저 노력해라", "그룹안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는 팁"은 꼭 기억하고 싶은 글이다. "모두에게서 장점을 찾아라",  "당신은 그저 묻기만 하면 된다" 는 단순하지만 명쾌한 논리가 마음에 와 닿는다. "부모의 임무란, 아이들이 일생 동안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꿈을 열정적으로 좇을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다"는  글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암이라는 병만 아니었다면 누구보다 성공한 삶을 살았을 랜디 포시. 마지막 강의에서 재이의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그녀와의 키스를 나눌때 "제발 죽지 말아요."하는 재이의 간절함이 귓가를 맴돈다. 재이와 아이들의 앞날이 행복하기를, 다가올 미래를 걱정하기 보다는 당장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새해 처음 접한 책인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나의 꿈에 대해, 아이들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문득 꿈은 꾸는 자의 것이다 라는 불변의 진리가 생각난다.  

* 그룹안에서 맡은 일 잘하는 기술. 
1. 정중하게 사람들을 대해라.
2. 공통점을 찾아라
3. 최적의 만남 조건을 만들어라
4. 모두가 이야기하게 해라
5. 문 앞에서 나를 버려라
6. 서로를 칭찬해라
7. 대안을 내놓으려면 질문 형식으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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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9-01-16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번은 너무 낯 간지럽잖아요 호홍~^^*

세실 2009-01-18 22:55   좋아요 0 | URL
아 그런가요? ㅎㅎ
읽어보니 좋은 방법입니다.

순오기 2009-01-16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님은 새해에 보셨군요, 나는 년말에 한해 마무리로 봤는데요.^^
살아있을때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이 불끈~~~
'제발 죽지 말아요!'가 나를 울렸죠.ㅜㅜ

세실 2009-01-18 22:56   좋아요 0 | URL
참 긍정적인 사람인데 걸국 죽었다니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맞습니다. 살아 있을때 열심히 살아야죠. 건강하게....
재이 잘 살고 있겠죠?

소나무집 2009-01-18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곳 소장님이 다른 국립공원으로 발령이 나서 어제 떠나셨어요.
책 두 권을 선물해 드렸는데 한 권이 이 책이었답니다.

세실 2009-01-18 22:57   좋아요 0 | URL
직장 생활하는 사람에게 특히 필요하죠.
긍정적인 마인드, 꿈에 대한 믿음 중요합니다.
좋아하셨겠어요.
 

어제 전국 시.도 학교도서관 담당 장학관 모임으로 교과부에 다녀왔다.
원래 장학관이 가셔야 하지만 고입 발표를 며칠 남지 않은 민감한 시점이라 담당자인 내가 다녀온 것.

난생 처음 가본 정부종합청사는 참 웅장했다. 입구의 대기실엔 즐비한 화분과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공무원증을 가져갔더라면 무사 통과일텐데 "방문 목적, 방문하는 곳, 담당자 등" 이것저것 물어본다. 그리고 나누어준 방문 목걸이.   

회의는 1년동안 학교도서관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를 주제로 2009년도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어느 정도 충족이 되었으니 소프트 웨어 부분. 예를 들면 사서교사 또는 사서의 배치와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인데 참 예민한 문제다. 사서교사는 교원 총정원제에 포함되어 있기에 사서교사의 증가는 곧 일반 교사의 수업일수가 늘어나는 점이고, 일반 사서가 들어가면 교사 신분이 아니기에 애매 모호한 입장이 되겠고, 비정규직을 늘리기에는 무기계약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잘 지어진 도서관을 관리해 줄 사서가 없다는 사실이 참 암울하다. 도서관의 소중함을 알면서 정작 방치하고 있으니..... 

청주에서 출발할 때에는 신규일때 잠깐 로맨스가 될뻔 했던(?) "그 남자"를 찾아가 봐야지 했지만 끝도 없이 이어져 있는 사무실과 20층 이상인 규모에 놀라 이내 단념했다. 거의 20년전 일이고, 그 남자가 싫었던 결정적인 이유가 나보다 작게 느껴졌던 키였는데 멋있어 졌으면 배 아플거라는 이기심도 작용했다. 나로 인해 성당에도 다녔으니 착한 남자이긴 했어. ㅎㅎ 

회의가 끝나고 친구를 만나 남한강과 북한강 두 물이 만난다는 곳. 그래서 이름지어진 두물머리(양수리)에 가보았다. 가끔 촬영장소가 된다는 멋진 곳이지만 겨울엔 이곳도 을씨년스럽다. 다행히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석창원은 한겨울임에도 초록의 싱그러움을 보여 주었다. 겸제 정선이 그린 금강산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는 풍경이 멋지다. 정갈한 실내 공간과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보여주는 온실, 수레로 만든 정자가 인상적이다. 빠알간 빛깔이 탐스러운 동백꽃과 늘어진 나뭇가지 사이에 수줍은 듯 피어 있는 눈부시게 하얀 매화도 예쁘다.  

양수리 가는 산책길 사이에 끝없이 펼쳐질 난의 향연을 보지 못함이 못내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멋진 여행이었다. 여름에 꼭 와보고 싶은 곳이다. 



 

여름이었다면 이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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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1-16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사 총정원을 1명씩 늘려야지요. 당연히 사서교사는 정식교사가 되어야 하고요. 아 정말 미치겠다... 저희 학교도 도서관 멋지게 지어놓고요. 신설이라 책은 얼마 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채워넣어가고 있어요. 근데 사서선생님만 없으니... 인근에 계약직이나마 사서 선생님이 있는 학교 보면 도서관 운영이나 아이들 책 읽는 것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더라구요. 에휴~~

세실 2009-01-16 08:40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회의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서교사가 각 학교마다 배치되면 좋겠지만 요원한 현실에서,
일단은 사서든 비정규직 사서든 배치되는 것이 나으리란 생각했습니다. 그런 후에 사서교사로 전환을 하던지 하는 방향....
앞으로는 점점 좋아질 꺼라는 생각 해봅니다.

2009-01-16 09: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1-16 1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9-01-16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주광역시는 1년 계약직으로 사서가 다 배치되었답니다.전 임 교육감이 국문과 출신으로 특수시책이 '독서생활화'라서 사서교사와 학부모독서회 활성화가 잘 되었죠. 사서교사가 있으니 학부모독서회가 하던 사서도우미를 안해도 되지요.^^

세실 2009-01-18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대단합니다. 학교수가 많을텐데...계약직이 정규직되고 그러면 좋겠습니다.
학부모독서회가 활성화 되면 아이들 독서에도 관심을 갖게되고 아 굉장히 바람직합니다.
이곳도 리모델링은 끝났으니 이제 사서직 배치만 남았습니다. 올해 열심히 뛰어야 겠습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지음 / 김영사on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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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작가. <거짓말> <바보 같은 사랑> 의 드라마를 통해 그녀를 처음 만났다. 시청률상의 인기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고, 사랑과, 상처, 아픔에 대한 섬세한 심리를 잘 표현했기에 즐겨 보았다. 물론 그녀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배종옥의 리얼한 연기도 좋았다.

제목이 참 도전적이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한편으로는 "이 나이에 불같은 사랑을 해서 어쩌라고" 라는 반항심도 생긴다. 마흔이 넘어 돌이켜보니 그동안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이 내 이기심의 발로였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한때 나 자신에 대한 지독한 보호 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땐 더더욱이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책의 서두부터 마치 내 이야기를 풀어 놓은 듯 하여 서글퍼진다.

20년전 헤어진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며 "잘 살아라 그대. 그리고 내 걱정은 하지 마라. 나는 행복하다" 하는 표현에 웃음이 나오기도 하면서 문득 고등학교 1학년때 가슴에 품었던 풋사랑의 아련한 기억이 떠오른다.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그런 이유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사랑, 한동안 가슴 설레이게 했던 그 남자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고등학교 졸업후에는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으니 무심하다. 아니 애써 외면한 것일수도.

가난한 집안의 칠형제중 여섯째로 태어났고 태어나자 마자 강보에 쌓인채 윗목에 버려졌던 아픈 기억. 십대에는 죽고 싶다는 생각과 쓰레기 같다는 생각, 미치게 망가지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는 그녀. 무능력한 아버지와 세상에서 나를 믿어준 단 한사람인 어머니의 죽음 이야기를 담담히 적어 내려간 그녀의 솔직, 담백한 글에서 드라마의 힘이 보여진다.  

오래전부터 함께 작업한 표민수 피디, 단골로 나오는 윤여정, 나문희에 대한 이야기, <봄날은 간다>, <화양연화>등 영화 이야기, 삶에 대한 자기 성찰같은 글이 맛깔스럽다. 투명지에 써내려간 짧은 글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보여준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상처 받았다는 입장에서 상처 주었다는 입장으로 가는 것. 상처 준 걸 알아챌 때 우리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세상이 각박하다고 말하지 말고 내가 각박하게 살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보다" "애정결핍이란 말은 애정을 받지 못해 생기는 병이 아니라 애정을 주지 못해 생기는 병" 이라는 글들이 참 좋다.

에세이는 작가의 치부가 드러나기에  읽다보면 거부감이 생기는데, 드라마같은 삶의 편린들, 치열한 상처를 안고 살았던 젊은 날의 아픔은 열정적인 사랑에 대한 욕구, 좀 더 치열한 삶을 살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한다. 20대부터 60대까지 읽어도 좋을 그런 책이다. 각자 느끼는 감상들이 다를듯. 문득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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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9-01-08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도서관에는 없더라구요..ㅜ.ㅜ
(그래도 사달라는 신청은 안 했어요오오~)

세실 2009-01-09 10:31   좋아요 0 | URL
아직 신간이라 정리중일껍니다~~ 연말에 책 많이 사거든요.
쫌만 지둘리시면 볼수 있으실 겁니다.
진주님 반가워요~~

가시장미 2009-01-08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거 텔레파시가 통했던 거예요? 저도 엊그제 이 책 리뷰썼는데. 크크
세실님 맞짱구 찌찌뽕이예요! :)

세실 2009-01-09 10:35   좋아요 0 | URL
아 그랬구나.
어서 가 봐야쥐~~~ 정말 찌찌뽕입니다.
처음엔 별루다 했는데 읽을수록 괜찮은 책이네요.
 
십대답게 살아라 - 내 삶에 태클 거는 바이러스 퇴치법
문지현 지음 / 뜨인돌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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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가 쓴 책은 왠지 믿음이 간다.
이론으로 무장을 하고, 실제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라 그런듯 하다. 

'십대!' 말만 떠올려도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시기를 꿈 없이, 열정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을 가여워 하다가 '열정을 가지라고 외치는 이들은 많은데 열정을 내지 못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이는 없다'는 걸 알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는 지은이의 표현처럼 지나고보니 나도 이런 저런 이유로 현재보다 훨씬 소극적이고 자신감 없는 태도로 10대를 보낸 기억이 떠오른다. 낮은 자존감 바이러스가 나를 지배한 듯 하다.

이 책에는 적극적이지 못하고, 소극적인, 자신감 없는 친구들의 사례를 낮은 자존감 바이러스, 탓쟁이 바이러스, 게으름 바이러스, 아웃사이더 바이러스, 편견 바이러스, 투덜이 바이러스등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름들로 소개하면서 극복하는 구체적인 방법도 알려준다. 마음에 와 닿았던 투덜이 바이러스의 퇴치(?) 방법은 '감사하기로 결심하세요, 감사하기에도 연습이 필요해요, 다른 사람의 결점에 집중하지 않도록 합니다'하면서 도움이 될 만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전문가답게 가끔 '반사회성 인격 장애자' '죽상 경화증' 등의 전문용어도 눈길을 끈다. 증상이 심해지면 이런 병까지 올 수 있다니 섬뜩하기도 하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고 흔히 이야기 한다. 가끔 아이들이 쓰는 용어나 행동을 보면 나와 남편의 평상시 습관을 보여주어 뜨끔할때가 있다. 일례로 소개한 다양한 바이러스들의 90%는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에 따라 나타나겠다. 비난하기보다는 칭찬해 주고, 늘 웃음으로 대하고, 책 보는 부모 모습 보여주고,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큰 소리로 웃게 하고,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명확히 구분해주고, 함께 하는 동안 최선을 다하면 될듯. 음 난 몇개나 해당될까?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부모가 읽어도 좋을 책이다. 열정으로 무장한 진짜 나를 만나길 이라는 글이 가슴으로 다가온다. "모든 사람들 중에서 나는 가장 축복받은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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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은 2013-09-02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이 책 읽었는데 완전 공감가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