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자 인사 발령이 났다. 제주도 여행중인 후배의 축하 문자에는 "너무 쎄게 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만 2년 2개월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 2시간씩 운전하고, 후배의 공석으로 현재까지 4개월여를 혼자 실무를 해야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부터 머리속은 복잡. 두 몫을 하려니 늘 실타래처럼 엉켜있는 머리속엔 그 날의 일들을 하나씩 정리하기 바빴다. 다행히 대학 후배가 임시로 빈자리를 메꾸어 주었지만 행정적인 일이나 디테일한 부분은 늘 챙겨줘야 했다.  

유치원생들에게 "책 읽어주는 사서선생님"이라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싶었는데 초기 몇번의 기회 이외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 도서관 프로그램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게 했으며, 한달에 2번씩이나마 들어갔던 유화반에는 수개월째 고개만 삐죽, 그저 행정사서로서 도서관 살림 꾸려나가기에 바빴다. 물론 그동안 전혀 해보지 않았던 행정, 예산 업무를 알게되었고, 예산이라는 딱딱한 분야에 조금은 자신감도 생겼다.

이번 발령지는 충청북도교육청에 새로 생긴 "학교도서관 업무지원 및 독서교육" 파트. 그동안 장학사님이 맡고 있던 업무였는데 사서를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법으로 사서가 처음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초창기엔 많이 힘들겠지. 아마도 점점 확대되고 있는 학교도서관 업무 지원과 배치되어 있는 사서교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하는 것이 주 업무일듯. 생소한 분야라 한동안은 책과 씨름하면서 학교도서관 업무를 신속하게 익히는 것이 급선무.

걱정이 되어 요즘 밤새 뒤척인다. 예전에는 새로운 업무가 즐겁기만 했는데 나이가 든걸까? 이런저런 걱정이 앞선다. 화이팅!   


댓글(56)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미미달 2008-08-28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면서 변화는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축하드립니당 ^ㅇ^

세실 2008-08-29 23:5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그 변화를 느껴보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아주 많이 힘들듯 합니다. 고난과 시련이예요. ㅠㅠ

글샘 2008-08-30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고육청으로 발령이 나셨군요. ^^ 거리는 가까워도, 퇴근이 더 늦어진다면...
고육청이 아닌 교육청에서 근무하시길 바랄게요.

세실 2008-08-31 13:18   좋아요 0 | URL
앞으로 최소한 2년은 고생해야 할듯.
그냥 맘 비우고 열심히 살렵니다.
읽고 싶은 책 이젠 사서 봐야 한다는 사실이 슬퍼요..
주말에 도서관을 이용하던지...히

하양물감 2008-09-06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늦은 댓글이 아니길 바라면서....씁니다...
저는, 새로 시작하는 분야나 파트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할일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할일이 많아서요...(^^) 여기서 제 셩격이 드러나죠...찾아서하기보다는 시키는 일을 더 잘하는....ㅋㅋㅋ
세실님은 어떤 자리에서건 그 존재감을 드러내실 수 있는 분이라 생각됩니다. 화이팅입니다...

세실 2008-09-06 21:23   좋아요 0 | URL
ㅎㅎ 하루에 한번씩은 댓글 확인하고,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았으니 늦지 않았죠. 이제 일주일 된걸요. ㅎㅎ
저두 그렇긴 한데 기관이 크고, 무에서 유를 창출해야 하니 좀 걱정되긴 합니다. 올해 남은 기간이 고비일 듯 한데 뭐...그저 열심히 하면 되겠죠?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요즘 열심히 세뇌시키고 있습니다. 하하하~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접했을때 지난해 선교와 봉사를 하러 떠난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텔레반 정권에게 인질로 잡혔던 그 슬픈 사건이 떠오르면서 잠시 읽기를 주춤했었다. 그런 이유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오늘도 고통스런 삶을 살고 있는 여성과 아이들의 삶은 외면했다. 먼저 읽었던 친구가 "난 우리나라에서 태어났다는 것에 참 감사한다"는 표현에 고개를 갸우뚱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자연스럽게 그런 마음이 든다.  

저자 이력이 참 다채롭다. 아프가니스탄인으로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망명했고 의대를 졸업, 캘리포니아에서 의사를 하는 동안 소설을 썼으며, 난민을 돕기위한 NGO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는 문득 체 게바라가 떠오르기도 했다.

아직도 일부다처제가 허용되고, 태어날 때부터 이미 비극적인 삶을 살아야 할 운명으로 정해져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여인들. 이 책은 두 명의 여인 마리암과 라일라가 주인공이다. 주인집 남자 잘릴과 가정부 나나 사이에 태어난 마리암. 비록 멀리 외딴곳으로 쫓겨났지만 매주 목요일이면 잘릴이 찾아와 마리암과 오붓한 부녀 사이가 되어 마리암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다. 일주일에 한번이 아닌 매일 잘릴과 함께 하고 싶었던 마리암은 잘릴을 찾아가지만 외면당하고 그 사이 나나는 자살을 한다. 오직 마리암만 의지한채 살았던 나나에게 마리암의 떠남은 살아야할 의미를 잃어버린 것이다. 기구한 나나의 삶에 마음 한켠이 아려오며 왠지 마리암에게도 드리워질 숙명같은 어두운 그림자에 안타까움이 인다.

그렇게 마리암은 잘릴의 집에서 세명의 부인, 여러명의 형제들과 어정쩡한 관계를 유지하며 살게 되고, 부인들의 강권으로 욕심많고 나이도 많은, 폭력적인 라시드에게 시집을 가게 된다. 그 와중에 텔레반 정권이 장악을 하고 사태는 더 심각해 지면서 졸지에 부모를 잃은 라일라도 라시드의 두번째 부인으로 들어오게 된다. 여자도 충분히 배울 권리가 있고, 미래를 가꾸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라일라가 멋진 미래를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던 진보적인 라일라의 아버지 바비의 죽음으로 멋진 삶을 살것이라는 라일라도 결국 피할수 없는 운명같은 늪으로 빠지게 된다. 결국 라시드의 심한 폭력과 생활고, 라일라를 이해해주고 아껴주던 첫사랑 타리크와의 만남을 라시드가 알게 되면서 파국으로 치닫게 되고, 마리암은 라일라를 대신해서 라시드를 죽이고 처형당한다. 다행히 라일라는 타리크와 아이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간다.

아름다운 제목은 라일라의 마음속에 천 개의 태양의 눈부신 광채로 빛나고 있는 마리암을 의미한다. 두 여인의 첫 만남은 마리암의 질투로  한동안 힘들었지만, 남편의 무차별한 폭력에 곧 자매처럼 서로를 의지하게 되면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작은 희망이 된다. 여인의 선택권, 여자 혼자만의 외출까지 말살당한 텔레반 정권하의 슬픈 삶. 역자가 잠깐 언급한 그 상황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방문은(?) 시대상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판단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한 남자와의 그릇된 만남으로 평생 불행한 삶을 산 마리암과 라일라의 안타까운 삶이 비단 두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겠지. 어쩌면 아프가니스탄 여인들의 삶을 대변한 것일수도 있겠다.
단지 그 나라에 태어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안도를 하기에는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저 한숨과 눈물만 나온다. 아프가니스탄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고, 그들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접하게 해주는 수준 높은 소설이다. 곧 영화로 나온다니 꼭 봐야할 듯한 의무감이 생긴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08-08-25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도서관에서 빌려놨는데요. 빨리 읽어야겠네요.

세실 2008-08-26 06:16   좋아요 0 | URL
네 두껍기는 하지만 문체가 어렵지 않아 금방 읽어 내려가요. 흡입력이 있습니다. 같은 하늘아래 이런 일이 있다니 참 슬픈 현실입니다.

순오기 2008-08-25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카니스탄 여자들의 삶은 참 짠하더군요~
'바람의 딸 샤바누'가 생각나네요~ 영화 볼만하겠는데요.^^

세실 2008-08-26 06:18   좋아요 0 | URL
처음 접했는데 21세기에 이렇게 살아가는 여인들이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하게 됩니다. 영화 나오면 홍보대사 할래요.

비로그인 2008-08-26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번 뉴스보는것보다 한번 이런책 읽는게 아프가니스탄을 이해하는데 훨씬 낫지요?

세실 2008-09-06 17:23   좋아요 0 | URL
네. 아무래도 그들의 삶을 좀 더 깊게 알고 이해할 수 있을듯.
참 마음 아파요....
 

요즘 조직개편으로 도서관이 점점 위축되는 분위기라 뒤숭생숭하지만 그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한다. (좀 비장해졌다. ㅎㅎ)

전국 공공도서관에서는 방학이 되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부분이 무료로 운영하고, 주로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라 가까운 공공도서관에서 단기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는 방법이 될듯.

후배의 경기도 전출로 구멍이 뻥 뚫렸지만 방학때 도서관 프로그램을 기대하는 아이들과 엄마의 애타는 표정에 몇가지 강좌를 하기로 했다. (공공도서관엔 최소 재료비 외에는 무료라는 것이 장점이다)

어린이북아트, 종이접기교실

오랜 경험의 흔적으로 나름 인적 네트워크가 구성되어있어 강좌를 계획하면 바로 강사섭외 끝. 큰 도서관에서는 공개채용을 해야 하지만 작은 도서관에서는 최저 강사비이기에 아는 사람의 추천으로 강사섭외가 이루어진다.

단기 방학강좌는 아이들 방학숙제에 포커스를 맞추면 성공. 요즘 인기있는 강좌라 바로 마감이다.
*열두띠 이야기 만들기


* 꽃에 대하여



어린이 미술놀이치료
도서관 자원봉사하는 분이 올해 대학 미술치료학과에 입학하시고, 아이들을 위해 프로그램 하고 싶다고 해서 개설한 '어린이 미술놀이 치료' 4일간 HTP, 손 본뜨기, Art therapy 등 활동위주로 미술놀이를 통한 심리테스트로 이루어진다.

독서교실
8월 초에 끝난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동시에 이루어진 '독서교실'은 '태양계 우리의 우주도시'라는 주제로 5일동안 이루어졌는데 시골이라 문화혜택이 저조해서 그런지 참여율과 관심도가 높았다. 40명 수료~


아이들도 참 많이 온다. 어린이자료실이 예쁘니까 더 즐겁게 오는듯.

 

* 내일은 지역방송국에서 북아트 하는 모습 촬영하러 온단다. 지역신문에 나간 홍보지를 보고 연락한듯^*^  

여우꼬리) 난 역시 프로그램 운영 체질인가 보다. 신나게 왔다갔다하니 즐겁다. 역시 동적인게 맞아.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는 것도 즐겁고, 애들하고도 그렇고...내일은 우리 아이들도 데려올까 생각중^*^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소나무집 2008-08-13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운 도서관이네요. 바쁘게 왔다갔다 하는 님의 모습이 보이는 듯합니다.

세실 2008-08-15 22:37   좋아요 0 | URL
어린이들이 갈만한 곳이 없어서 그런지 방학하는 날부터 아이들이 참 많이 옵니다. 시골일수록 도서관이 더 절실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어린이자료실을 더 크게 만들껄 그랬나 봅니다. ㅎㅎ

hnine 2008-08-13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의 기능이 갈수록 다양화 되어감에 따라, 사서 분들의 역할이 예전에 비해 많이 커졌지요. 그만큼 바빠지시고요. 세실님 처럼 즐겁게 일하시는 분이 계신 도서관은 참 행운이네요.

세실 2008-08-15 22:38   좋아요 0 | URL
네. 불과 몇년전까지 도서 정리와 대출, 참고봉사가 큰 업무였는데 요즘은 행사를 많이 하다보니 좀 더 적극적인 사서의 모습이 필요합니다.
이용자와 접할 시간 없음이 아쉬워요.

뽀송이 2008-08-13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님이 계신 도서관은 더 많이 행복해 보입니다.^^
아이들이 방학을 하면 더 바쁘시죠? 저희 중2 작은 아들 녀석 도서관 봉사활동 어린이실에서 했는데 아이들이 책을 아주 열심히 읽더라고 얘기하더군요.^^

세실 2008-08-15 22:4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네. 아침부터 도서관으로 몰려옵니다. 시원하고, 책도 읽을수 있고, 컴퓨터도 하고, 종이접기, 북아트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할 수 있으니 일석사조쯤 되네요. 아 맞아요. 방학땐 중학생들 봉사활동도 많이 옵니다. 주로 청소를 시켜서 좀 미안하네요.

몽당연필 2008-08-13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이방학숙제도 할겸 북아트 책 구입했어요.
열심히 읽고 아이랑 해보고 싶은데, 잘 따라줄지....^^;;

세실 2008-08-15 22:40   좋아요 0 | URL
그러셨군요. 가까운 도서관에서 하는 프로그램 참여해도 좋으실텐데....ㅎㅎ
저희 아이들도 하루 도서관에 와서 만들었답니다.

하양물감 2008-08-13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의 부지런이 여기까지 전해오는듯합니다...^^

세실 2008-08-15 22:41   좋아요 0 | URL
하하하. 제가 좀 동적이죠? 마음으로는 직접 만들고도 싶었는데 도저히 짬이 나지 않아 아쉬움을 달래야 했답니다.

희망찬샘 2008-08-14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어찌어찌 이곳으로 들어왔습니다. 닉네임을 알라딘에서 너무 많이 봐서 무척 친숙한 느낌이라 문을 두드려 봅니다. 너무 잘 꾸려 놓으셔서 서재 구경 정말 잘 하고 갑니다. 멋지세요. 참 바쁘게 여러 일을 하시는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세실 2008-08-15 22:43   좋아요 0 | URL
아 반갑습니다. 헤헤 제가 좀 활발히 움직이죠? 서재 만든지 연식이 좀 되었답니다. ㅎㅎ
저를 필요로 하는이라면 거절을 못하는지라...좀 이곳저곳에서 바쁘답니다. 그러면서도 알라딘은 제게 쉼터 같은 곳이예요~~ 자주 뵈어요~

bookJourney 2008-08-17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공도서관 프로그램~ 저 같은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이랍니다. 같이 참여 못하는 건 둘째 치고 오프라인으로만 선착순 신청을 받아서 ... 에휴 ^^;;
도서관 사진 보니까, 세실님의 '활기찬' 하루 일과가 보이는 것 같아요~

세실 2008-08-17 21:57   좋아요 0 | URL
오랜만이시네요. 맞아요 직장맘의 비애지요.
요즘은 주말에도 프로그램 운영하는 곳 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ㅎㅎ
공공은 방학이 대목(?) 입니다~~
 

성당쌤중(다들 귀엽지만) 특히 귀엽고 깜찍한 대학생 1학년 쌍둥이 교사가 있다 (나도 나이가 들긴 든게야. 대학생이 깜찍하다니..쩝) 둘 다 남자샘인데 교사실에 들어오면 분위기 메이커로 좌중을 휘어 잡는다. 그러면서도 나름 가장 나이많은 나를 배려하는 모습이 예쁘다. 

나이 많다고 홀대(?)하지 않고 늘 끼워주려 하고 "세실리아쌤 진짜 몇살이예요?" 하면서 자기네랑 가끔은 동격으로 대해주는 것도 고맙다(나 정말 나이든거 맞다. 이런거에 고마워하다니)   

며칠전 두 신부님 축일에 신부님과 참으로 똑같은 캐릭터를 만들어 드린것을 보고 샘많은 내가 "나두 해주라~~~ 예쁘게!" 했는데 오늘 잊지않고 보내주었다. 싸이에 친구 등록하기에 누군가 했더니 바로 그 쌤~

그렇게 해서 탄생한 내 캐릭터.
흐 계란형에 약간 역삼각형인 얼굴선도 살렸고, 헤어스타일도 비슷,
무엇보다 입이 크긴 크구나 하는 생각.
보조개도 들어간다.

두 친구가 보더니 똑같다고 하네. ㅎㅎ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이야 2008-08-12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모로운 캐릭터에용~

세실 2008-08-13 06:36   좋아요 0 | URL
호호호 감사합니다~ 미모롭다는 표현 참 예뻐요. 히

행복희망꿈 2008-08-12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사진으로 보았던 님과 참 많이 닮았네요.
너무 신나고 기분 좋으시겠네요.

세실 2008-08-13 06:37   좋아요 0 | URL
그쵸? 퇴근 무렵에 받아서 집에 오는 길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님 표현이 딱이예요. ㅎㅎ

뽀송이 2008-08-12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세실님이랑 정말~ 똑같아요.^^
캐릭터의 매력이 바로 이런거잖아요.^^
자신의 포인트를 과감히 드러내는 바로 그점이요.^^
초롱초롱한 눈, 뽀얀피부, 달걀형 얼굴에 보조개까지~~~ 캐락터도 어쩜 이리 이뻐요.^^

세실 2008-08-13 06:39   좋아요 0 | URL
흐 저도 놀랬습니다. 제 사진도 올릴까 하다가 참았어요. ㅎㅎ
자꾸 보니 실물보다 더 예쁘게 표현해 주었네요.
님의 말씀 들으니 기분이 더욱 업됩니다.

하늘바람 2008-08-13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님과 똑같아보여요. 미모가 되시니 캐릭터도 이브게 나오네요 부러워라

세실 2008-08-13 06:40   좋아요 0 | URL
에잉...님은 더 예쁘시면서~~~
저도 캐릭터 받고 놀랬어요. 참 잘 표현했죠~ 유망 전도한 청년들. ㅎ

순오기 2008-08-13 0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냐요~~~ 내가 본(?) 세실님이 더 이뻐요~~
그런데 언제 봤지? 꿈속에서~~ ^^

세실 2008-08-15 22:34   좋아요 0 | URL
호호호 꿈속에 제가 나타났나요? 아웅~~
어떤 모습일까요? ㅎㅎ

소나무집 2008-08-13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름다워요~~~~~

세실 2008-08-15 22:3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참 잘 만들었죠? 기특해요. 쌍둥이 샘덜~~

하양물감 2008-08-13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이 그래서 세실님이군요...이제사 알았네요....
캐릭터가 너무 이쁜거 아닙니까??? 하하하

세실 2008-08-15 22:36   좋아요 0 | URL
ㅎㅎ 맞습니다. 성당 세례명입니다. 세실리아 줄여서 세실^*^ 참 편한 닉네임이예요. 제 사진 보여주고 만든 캐릭터니 제 모습이라구요. ㅎ

치유 2008-08-18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세실님과 딱 맞는 케릭터에요..저도 대학생 청년들만 보면 어찌 그리 이쁘고 뽀사시하고 깜찍하고 대견스럽고 그런지...홀딱 홀딱 반하곤 한답니다..ㅋㅋ봉사하시는 이쁜 선생님들 보면 더 기특해하게 되구요.
세실님은 젊은 청년들과 함께 있어도 잘 어울릴 거에요..^^&

세실 2008-08-20 01:0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그쵸? 대학생이란 단어만 들어도 설레이는 아줌마...ㅎㅎ 참 신선하고, 열정적이고,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요즘 저도 덩달아 젊어지는 느낌입니다. 나이로 스무살이나 차이가 나는데 맘 먹기도 하는걸 보면 제가 뭐 열살은 젊어 보이나 봅니다. 히!
 
노빈손 영단어 1200 - 보고 듣고 받아쓰는
Julie jeong 글, 이우일.이우성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노빈손이라는 코믹 캐릭터는 친숙하다. 그래서인지 책 표지만으로는 영어공부를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만화로 배우는 영어단어쯤으로 생각하기 쉽겠다. 하지만 1200개의 많은 영어단어와 영어단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문장들은 암기하면 좋을듯 하다.

특히 인상적인것은 챕터1의 이우일씨가 그린 만화를 보고 영어단어를 추리해 보는 것. 한글과 영어가 섞여있는 간단한 문장을 통해 영어단어의 뜻을 대충 맞춰보는 것도 재미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니 제법 잘 맞춘다. 예를 들면 "글쎄. future에는 그런 trip도 할 수 있겠지" 모르는 단어라도 이 정도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다. 하긴 고등학교때도 문장을 읽을때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앞, 뒤 문맥을 보고 대충 맞추는 거였지. 반복해서 읽어보면 단어의 뜻이 눈으로 들어온다.   

챕터2에는 그 대충 맞추었던 단어의 발음과 뜻이 나온다. 그리고 챕터3은 Try more로 문장으로 나온다. 하루에 3개씩만 외워도 큰 도움이 되겠다. "좋아하는 음식, 공항에서 생긴 일, 우리가 즐겨먹는 음식, 우리 몸 구석구석, 사계절, 어버이날 선물등 50개의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 졌다.

아이들과 단어 추리해보고, 맞나 틀리나 체크해 보고, 문장 외우기 하는 게임을 하니 즐거워 한다. 영어단어를 많이 접할 수 있고, 영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참 괜찮은 책이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양물감 2008-08-12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구입했어요. 하늘바람님 리뷰보고 구입했는데...책이 아직 안오네요...
요즘은 공부하는 책도 다양한 변신으로 즐겁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세실 2008-08-12 15:09   좋아요 0 | URL
그러셨군요. 아이들이 즐거워 합니다. 일단 이우일씨 만화가 참 재밌어요. 놀이삼아 영어공부하고 있습니다.

소나무집 2008-08-13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이들도 이우일 팬인데 사주면 좋아할 것 같네요.
요즘 연일 찾아오는 손님들과 노느라 공부와 담 쌓고 사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장바구니에~~

세실 2008-08-20 01:01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이우일 참 재미있죠. 가끔씩 단어놀이하고 문제내고 하면서 즐거워 합니다. 놀면서 영어 배우기에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