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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가상 세계를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자오궈둥.이환환.쉬위엔중 지음, 정주은 옮김, 김정이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가상 세계를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이 책은 메타버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할 관점을 제시한다. 얼마 전 페이스북은 ‘메타 플랫폼스’로 사명을 바꾸었다. 더 많은 사람들은 메타버스에 열광했고 궁금해 했다. 과연 메타버스는 무엇이고 왜 많은 이들이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경제라고 말하는 것일까?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을 통해 한 번 알아보자. 우선 ‘메타버스’라는 단어의 뜻을 검색하면 Metaverse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라고 나온다. 이 말조차 이해하기 쉽지 않다. 메타버스의 가장 대표적인 정의는 현실 세계에 평행하면서도 독립적인 가상 세계로, 현실 세계를 투영한 온라인 가상 세계이자 점점 진실해지는 디지털 가상 세계라고 한다.
온라인 가상 세계? 디지털 가상 세계? 1999년 개봉한 영화 ‘매트릭스’가 단연 떠오른다. 메타버스는 게임에서 비롯되었으나 현재 게임을 뛰어넘어 3단계 중후반기로 들어서고 있다. 일단 게임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인프라와 틀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편, 게임과 현실의 경계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메타버스는 현재 특유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가상 콘서트, 가상 교육, 가상 금융, 가상 학술 활동, 가상 창작 등이 있다. 시공간에 상관없이 정체성을 바꿔 현실과 가상 세계를 오가며 가상의 공간과 시간의 접점이 만들어낸 메타버스로 들어가 그곳에서 학업, 업무, 소셜 네트워킹, 쇼핑, 여행을 즐길 날이 도래할 것이다.
메타버스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기술을 이해해야 한다.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메타버스는 콘텐츠 시스템, 블록체인 시스템, 디스플레이 시스템, 오퍼레이팅 시스템이 융합돼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스크린의 한계를 뛰어넘어 3D로 구현된다. 또한 메타버스는 PC 시대, 모바일 시대의 뒤를 잇는 홀로그램 플랫폼 시대를 상징한다. 메타버스가 형성한 산업 가치 사슬은 마이크로 및 나노 가공 산업, 하이테크 제조업, 고정밀지도 제작, 광학 제조를 포함해 관련 소프트웨어 산업까지 포괄한다.
메타버스는 차세대 인터넷이 아니라 차세대 네트워크다. 메타버스 경제는 디지털 경제의 모범 모델이다. 메타버스를 파고 들면, 신자유주의 경제학과 신제도주의 경제학을 계승한 모든 경제 학자를 포함해 전통 경제학과는 완전히 다른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메타버스는 갖출 건 다 갖춘 사회다. 메타버스 속 아바타들은 현실 속 실제 인간의 어떤 특정한 면모를 반영한 분신으로 다양한 메타버스 속에서 살아간다. 선한 부분은 더욱 선하게, 악한 부분은 더욱 악하게 부각해 메타버스 속 아바타를 구현한다.
메타버스는 사람들이 여가와 일상생활, 업무를 영위하는 가상 세계다. 메타버스는 가상 상품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모두 플랫폼 안에서 이루어지는 순환적 산업 체인을 갖춘 까닭에 가상 상품이 주거래 대상이 되는 독자적인 경제체제를 형성한다. 이에 머잖아 등장할 메타버스 경제학이 디지털 경제에서 가장 역동적이면서도 혁명적인 부분이 되었다. 메타버스는 사람들이 일상생활과 업무를 영위하는, 현존감이 강한 가상 공간이다. 메타버스에서는 존재와 허상, 육체와 정신, 선량함과 사악하므 자아와 우주 등의 철학적 명제를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한다. 유한과 무한, 질서와 자유, 자치와 법치, 경제와 관리, 윤리와 문명의 경계를 끊임없이 탐색하기도 해야 한다. 블록체인, AR, 5G, 빅데이터, 인공지능, 3D 엔진 등 신기술을 모두 융합해 디지털 창조, 디지털 자산, 디지털 거래, 디지털 화폐와 디지털 소비의 새로운 틀을 형성해야 한다.
메타버스의 기본 특징 5가지 ➀몰입식 경험 ➁창조 ➂소셜 네트워크 ➃경제 시스템 ⑤문명 형태가 있다. 책에는 1995년부터 2010년에 태어난 세대를 M세대(메타세대)라고 칭하고 있다. M세대는 인터넷, 스마트 폰, SNS, 태블릿 PC 등 과학기술의 산물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이 세대들은 권위를 두려워하지 않고 인간관계에서 인정받고자 하며 자아실현을 중시하고 지적 욕구를 채우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지출을 망설이지 않는다. 2014년생 아들과 2020년생 딸을 키우는 아빠로써 아직 아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았다. 그러나 혼자 스스로 자판을 치는 법을 깨닫고 카톡 사용과 유튜브 검색, 네이버 이미지 검색을 통한 쇼핑 등을 자유롭게 하는 모습을 보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 이런 아동들은 훗날 디지털 세계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게 될 것이고 메타버스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어 버렸다. ‘메타버스’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라면 누구나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