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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말렉과 싸운다 - 나의 옛사람과 반드시 치러야 할 전쟁
이승희 지음 / 두란노 / 2021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나의 옛사람과 반드시 치러야 할 전쟁
이 책은 나만의 ‘아말렉’과 싸워 승리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말렉’ 이라는 이름은 놀랍게도 ‘골짜기에 사는 자’라는 뜻이다. 조금 의역하면 ‘약탈자’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만히 들어와 약한 부분을 뒤흔들며 그들에게 수치를 주는 존재가 바로 아말렉이다. 아말렉은 골짜기에 거주하면서 시돈, 마온 사람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을 압제하는 세력으로 소개되고 있다.(사 10:12)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식어지려고 할 때, 빈틈을 노리고 공격한다. 꿈을 약탈하고, 희망을 거둬 간다. 절망과 고통을 가중시킨다. 아말렉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아주 못된 세력, 악한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아말렉은 다른 민족들과 함께 이스라엘에 쳐들어와 이스라엘 백성이 애써 일궈 놓은 밭을 망치고 양과 소와 나귀를 빼앗아 갔다. 철저히 파괴하고 하나도 남김없이 수탈해 갔다.(사 6:3~4) 아말렉은 ‘내 안에 있는 적’을 가리킨다. 나의 옛 사람을 말한다. 그런 아말렉과 어떻게 싸워야 할까?
교회에 다닌다고 예수를 믿는다고 누구나 대놓고 나에 대해 험담하거나 돌을 던지거나 모욕을 하지 않는다. 은연중 불편한 시선이 잠시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아말렉은 무엇일까? 옛 사람, 옛 성품, 옛 자아 등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 가졌던 것들이 슬금슬금 나를 좀먹는다. 이것이 바로 아말렉이다. 예배의 자리에서 벗어나는 순간, 말씀과 기도를 게을리 하는 순간, 걱정과 염려가 몰려오는 순간, 다시 나의 옛 모습, 성품, 자아가 나를 괴롭힌다.
세상은 돈으로 성도의 신앙을 흔든다. 돈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은총의 도구이다. 성도는 돈을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돈 뿐만 아니라 권력, 지위 등도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신앙의 길을 걷고자 할 때 나를 흔드는 외부의 공격이 바로 아말렉 같은 존재이다. 아말렉은 하나님을 불신하는 성향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광야을 배회한 이유는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원망과 불평을 했기 때문이다. 매일 아말렉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믿음으로 ‘전쟁을 감당’해야 한다. 자기 자신과 끊임없이 싸워야 한다. 주변을 탓하고 원망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옛 자아와 싸워야 한다. 성도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영적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그 방법은 오직 말씀과 기도뿐이다.(딤전 4:5)
아말렉은 우리를 조정하여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게 만들고, 불안과 의심을 심어 주어 하나님을 불신하게 만듦으로써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 버릴 것이다. 영적으로 나태해지고 게을러져서 힘이 없어지면 언제든이 옛사람이 나를 넘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아말렉을 지우라는 명령은 ‘과거와의 작별’을 선언하는 것이다. 아말렉과 관계 맺었던 모든 것들과 단절하고 작별하라는 의미이다. 모세가 말하는 작별은 단순한 헤어짐이 아니다. 아말렉은 이스라엘 백성을 공격하여 어려움에 처하게 했던 과거의 경험과 시간이 있다. 이스라엘을 끝까지 괴롭히던, 목에 가시와 같은 존재인 아말렉은 어쩌면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끝까지 괴롭히는 나의 옛 모습과 닮아 있다. 그러기에 성령 충만하여야 하고 늘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야 한다. 책은 아말렉은 내 안에 있고 아말렉은 우리의 틈새를 공격하기에
기억에서 지우고 아말렉에 대해 알고 대적하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께 붙어 있는 것임을 잘 설명하여 준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고 다른 변이 바이러스 공포로 코로나 블루를 넘어 코로나 블랙이 되어버린 지금 다시금 나만의 아말렉와 오늘도 싸워 승리하길 원하는 이들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인상 깊은 구절들>
성경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는 것을 경계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일꾼을 세울 때,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면 세우지 않도록 명령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면 교만해지고, 이로 인해 공동체가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8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