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다섯인 기린이 있어요 생각말랑 그림책
바루 지음,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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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상상을 펼치게 하는 그림책

 

 

 

 

 

 

 

 

 

이 책은 혼자만 모습이 다른 동물을 찾아내는 숨은그림찾기이다. 책 속에는 꿀벌, 물고기, 토끼, 악어, 기린, 고양이, , 돼지, , 거북이, 코끼리, 새와 같은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같은 듯 다른 한 마리의 동물을 찾는 재미가 있다. 단순하게 찾는 것이 아닌 페이지마다 짧은 이야기가 있기에 그것을 읽고 찾으면 재미가 더욱더 증가한다. 숨은 그림 찾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어 한다. 하지만 난이도의 문제로 인해서 아이들은 쉽게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지만 이 책은 화려한 컬러와 재미난 그림을 통해 손쉽게 책에 빠져들 수 있다. 부모도 함께 찾는 재미에 빠져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꿀벌들이 벌집 주변을 윙윙 날아다닌다. 수많은 꿀벌 가운데 한 마리만 줄무늬가 네 줄이다. 그리고 혼자만 모자를 쓴 꿀벌도 있다. 과연 어디에 있을까? 언뜻 보기에는 어려워 보이지만 미취학 아동이라면 충분히 혼자 힘으로 줄무늬가 네 줄인 꿀벌과 모자를 쓴 꿀벌을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책의 표지와 똑같은 다리가 다섯인 기린을 찾아보자. 기린의 모양은 마치 ㄱ자 혹은 숫자 2를 연상 시키는 듯 하다. 기린하면 떠오르는 노란색으로 구성 하였고 아이가 조금만 집중하면 찾을 수 있는 난이도로 되어 있다. 그 밖에 책 속에 등장하는 물고기, 토끼, 악어, 고양이, , 돼지, , 거북이, 코끼리, 새도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부모님과 같이 찾으면 아이는 무척 즐거워 할 듯 하다. 다른 숨은그림찾기 책과의 차별점은 페이지를 가득 담고 있는 알록달록한 색깔과 점, , , 색으로 나타낸 동물들이 인상적이다. 동물과 숨은그림찾기를 좋아하는 미취학 아동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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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게!
권오준 지음, 김지영 그림 / 한림출판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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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로드킬에서 살아남기 위한 동물들의 협동





이 책은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바닷가 바위섬에 갈매기 부부가 둥지를 틀었다. 둥지에서 가리 형제가 태어났다. 엄마 갈매기는 가리 형제에게 항상 남을 도우며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어느 날 큰 파도가 바위섬을 내리쳤다. 둥지에 있던 가리 형제가 파도에 휩쓸리고 말았다. 파도를 타고 높이 날아간 가리 형제는 숲까지 갔다. 그때 가리 형제는 숲 한가운데 모여 있는 동물들을 보았다. 매일 찻길을 건너다니는 동물들은 쌩쌩 달리는 자동차 때문에 고민이었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했지만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과연 동물들은 어떻게 무사히 도로를 건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



먼저 개미가 찻길 밑으로 굴을 뚫으면 어떨까? 아이디어를 냈고 땅굴을 잘 파는 두더지가 하기로 했는데 눈이 나쁜 나머지 자꾸 엉뚱한 곳에 굴을 파고 말았다. 다람쥐도 고양이도 멧돼지도 굴을 팔 수 없었다. 가리 형제는 하늘 높이 날아올라 멀리 찻길 위를 가로지는 길을 보았다. 그 길을 알려주고 동물들은 안심하고 찻길을 건널 수 있었다. 





책엔 로드킬이란 단어가 나오지 않지만 찻길을 건너길 두려워하는 동물들을 보여줌으로써 로드킬을 암시한다. 로드킬(road kill)의 뜻은 ‘주행 중 야생동물의 갑작스런 침입으로 발생하는 차량 사고’를 의미 한다. 그렇기에 시골 길, 산 길, 숲 길을 비롯해서 각종 도로에 흔히 죽어 있는 동물들의 사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만 1년에 2천건이 넘는 로드킬이 발생 된다고 한다. 동물들은 산과 계곡을 넘나들면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산을 통과하는 터널과 다리를 만들고 끊임없이 도로를 만들면서 동물들은 본능에 의해 차량이 지나가는 도로를 건너다가 로드킬을 당할 수 밖에 없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시골로 내려 가던 중 산 속에서 뛰어 나온 멧돼지와 타고 있던 차와 부딪힌 적이 있었다. 그때의 경험은 어른이 된 지금도 쉽게 잊혀지지 않고 뇌리에 남아 있고 산 속을 다닐 때면 언제든 동물이 튀어 나올 수 있다는 약간의 공포심도 가지고 있다. 수 많은 동물들이 로드킬을 당하는 이유는 아마도 단순할 것이다. 동물들이 마음놓고 다닐 수 있는 길과 굴을 만들어 줌으로써 공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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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친구들을 만나요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
하세가와 사토미 지음, 김숙 옮김 / 민트래빗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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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있는 모습 그대로




이 책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기 전 두근거리고 긴장되는 마음을 따뜻하고 다정한 그림으로 표현했다. 숲속 작은 집에 고양이가 이사를 왔다. 고양이는 씩씩하게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이웃을 만나면 뭐라고 인사를 할 지 고민을 하면서 중얼중얼 인사말을 연습했다. 근처에 사는 동물들이 공터에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고양이는 발검음을 멈추고 긴장이 되긴 했지만 이참에 인사를 건네야겠다고 생각했다. 과연 고양이는 연습한 대로 인사를 하여 이웃을 잘 만날 수 있을까? 이웃들은 새로 이사온 고양이를 반갑게 맞이 할까?



고양이가 모여 있는 동물들에게 인사를 하려는 순간 누가 이사 온것 같다는 말이 귀에 꽃혔다. 고양이는 당황하여 나무 그늘로 숨었다. 오소리와 고슴도치, 꼬마 돼지, 다람쥐가 새로 이사온 아이에 관해 앞다투어 이야기를 했다. 고양이가 모두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려는 순간, 다람쥐가 이사 온 애가 멋쟁이였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자신의 예쁜 리본을 빌려주고 싶다고 말을 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고양이는 자신의 차림새를 보자 멋쟁이와는 전혀 거리가 멀다는 것을 느꼈다.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 멋진 윗옷을 꺼내 입는데 급하게 입는 바람에 그만 옷을 뒤집어 입고 말았다. 나름 멋지게 차려 입고 동물친구들이 모여 있는 곳을 가자 이번에는 고슴도치가 멋쟁이도 좋지만 아는 게 많은 척척박사였으면 좋겠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다음에는 꼬마 돼지가 노래를 좋아하는 아이, 또 그 다음에는 오소리가 오후 간식을 좋아하는 아이였으면 하는 바램을 듣고 고양이는 멋진 윗옷을 입고 어려운 책을 본 후 이상한 노래연습을 하고 나서 간식을 만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다 결국은 오븐에서 구운 과자에서 연기가 났고 살려달라는 소리에 동물 친구들과 그렇게 첫 대면을 하게 된다. 고양이는 다른 동물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아닌 남이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결국엔 큰 실수를 낳는 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책을 읽는 아이가 첫 만남, 새로운 환경에서 타인의 기대가 아닌 자신의 모습 그대로 표현해도 좋다는 것을 깨닫게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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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 인형의 저주
김해우 지음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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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잘못된 복수와 제웅의 저주!

 

 

 

 

 

이 책은 제대로 분출되지 못한 화는 위험하다는 것을 제웅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우선 제웅은 짚으로 만든 사람의 형상을 뜻한다. 주인공 신동우는 어느 날 친구 은별이와 함께 개천에서 버려진 지푸라기 인형(제웅)을 발견하고 집으로 가져온다. 그리고 가슴에 꽂혀 잇던 나무못을 빼주자 자신의 눈에 제웅은 나타났고 말을 걸어온다. 제웅은 동우에게 은밀한 소원, 복수나 저주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동우가 길을 걷다 신발 밑창에 개똥이 묻자 누구든 확 똥이나 밟고 미끄러져라라고 홧김에 내뱉자마자 저만치 앞서가던 여자가 철퍼덕 엉덩방아를 찧었다. 알고 보니 그 여자는 개똥을 안 치웠다.

 

 

동우는 자신의 말이 곧바로 현실로 일어난 것에 대해 놀라지만 바로 믿지 않았다. 그런데 바로 그때 자전거를 탄 아저씨와 부딪힐 뻔 했는데 억울한 동우는 칫 자전거 바퀴다 빠져라라고 하자 곧바로 아저씨의 자전거 바퀴가 빠지고 제웅의 능력을 알게 되었다. 하교길 동우에게 떡볶이를 같이 먹자는 핑계로 돈을 뺏는 강산, 강호 형제를 보면서 동우는 화가 났다. 그런 마음을 눈치 챈 제웅은 복수를 해 주겠다고 하자 동우는 둘이 싸움을 하는 것을 이야기 한다. 둘은 난데없이 과격한 싸움을 하고 동우는 통쾌함 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동우의 아빠는 엄마와 이혼하고 새 가정을 꾸리고 있다. 동우의 생일을 맞이 해서 같이 놀이동산에 가기로 했는데 그만 새로 생긴 딸의 생일을 깜빡했다는 연락을 하고 다음에 만나기로 한다. 그 소식에 동우는 슬픈 감정을 숨길 수가 없었다. 그 모습에 제웅은 다시금 동우에게 다가가 복수를 할 것을 종용한다. 결국 딸 생일 선물이 두꺼비로 변하고 생일 음식에 소금을 왕창 넣었으면 하는 바람이 현실이 되었지만 아빤 자동차 사고로 크게 다치고 말았다. 주중에 일을 하는 엄마와 일요일날 온전히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동우는 엄마가 모처럼 친구들을 만나러 간 사이 무료함을 느낀다. 옆에서 계속 동우에게 부채질 하는 제웅 때문에 엄마도 나처럼 혼자 있는 무서움을 알아야 한다는 혼잣말을 했는데 엄마는 집에 오는 길에 강아지 울음소리를 따라서 걷다가 그만 공사장 땅 속으로 들어가 무서움을 겪는 상황을 맞이한다. 동우는 제웅이 무서워져서 없애려고 시도 했지만 눈치 챈 제웅은 자신의 몸과 동우의 몸을 바꾼다.

 

 

 

저주를 많이 받으면 악령이 될 수 있고 그 경우 제웅이 입었던 옷에 이름을 쓰고 가슴에 넣어야 한다. 그런 다음 날카롭게 깍은 나무로 가슴을 찌르고 봉귀함(귀신을 가두는 상자)에 가둬야 한다. 결국 제웅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을 은별이와 동우는 찾아가고 해결 방법을 듣고 다시 동우의 몸을 빌린 제웅을 가두는데 성공한다. 산 속 깊이 땅 속에 묻으면서 책은 마무리 된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저주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감정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도가 지나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화를 풀게 되면 자신에게도 주변인들에게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아주 재미있게 그려낸 동화인 듯 하다.

김해우 작가의 전작인 골라 골라 눈코입’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324676546) 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8살 첫째가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 하나 없는 책을 한 시간 넘도록 움직이지 않고 읽는 모습을 보니 아이의 흥미를 유발 하는 요소가 다분한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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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 왕 유미의 비밀 반짝반짝 빛나는 아홉살 가치동화 7
송아주 지음, 정은선 그림 / 니케주니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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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방법을 알려주는 동화!! 가치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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